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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포일낙(季布一諾)...춘강 구홍덕 , 당백전? 금백전! -상평통보 당백전 모전

이혜경 기자 | 기사입력 2018/02/26 [07:44]

계포일낙(季布一諾)...춘강 구홍덕 , 당백전? 금백전! -상평통보 당백전 모전

이혜경 기자 | 입력 : 2018/02/26 [07:44]
▲당백전? 금백전!  문화예술전문 옥션 몰아트 사진 제공  http://www.mallart.co.kr   

        백전? 백전! 

      문화예술전문 옥션 몰아트 사진 제공  http://www.mallart.co.kr

 

계포일낙(季布一諾)...

       춘강 구홍덕 

 

이 말은

계포가 

한번 한 약속이라는 뜻으로

약속을 반드시 지킴을 

이르는 말이라네.

 

사기(史記)의 계포전(季布傳)에

초(楚) 나라 사람 계포(季布)는 

젊었을 때부터 의협심이 강해 

한번 좋다!라고 약속한 이상에는 

그 약속을 끝까지 지켰다네.

 

이러한 계포가 

한(漢) 나라 유방과 

초(楚) 나라 항우(項羽)가 

천하를 걸고 싸울 때 

항우의 장수로서 출전해 

몇 차례 유방을 괴롭혔는데

항우가 패망하고 

유방이 천하를 통일하게 되자 

계포의 목에 

천금의 현상금이 걸려 

쫓기는 몸이 되었다네.

 

그러나 

그를 아는 사람들은 

누구 하나 

고발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그를 

고조(高祖) 유방에게 

천거하기까지 했다네. 

 

덕분에 그는 

사면과 동시에 

낭중(郎中)이라는 벼슬을 얻었고 

다음의 혜제(惠帝) 때에는 

중랑장(中郎將)에 올랐다네.

 

계포의 신의를 높이 사

계포일낙을 간단하게 줄여 

계낙(季諾)이라고도 했으며 

또는 금낙(金諾)이라고도 하여

틀림없이 알았다라는 뜻으로 

쓰이고 있다네.

 

사람들은

모름지기 신의가 있어야 하는 법

신의를 헌신짝 버리듯 하는 

사람들이 많은 요즈음에는

계포의 신의를 한번 더 생각하여

약속한 일은

목에 칼이 들어와도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이네.

 

춘강 구홍덕 박사는 본지에 '구박사의 오늘의 운세'를 연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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