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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케트, 정일성 그리고 장두이… "진짜 노벨문학상"에 빛나는 사무엘 베케트의 부조리극 - 게임의 종말, END GAME, 게임의 승부,

베케트 스스로 자신의 대표작으로 지칭한 ‘게임의 종말’

이혜경 기자 | 기사입력 2020/10/12 [06:24]

베케트, 정일성 그리고 장두이… "진짜 노벨문학상"에 빛나는 사무엘 베케트의 부조리극 - 게임의 종말, END GAME, 게임의 승부,

베케트 스스로 자신의 대표작으로 지칭한 ‘게임의 종말’
이혜경 기자 | 입력 : 2020/10/12 [06:24]

베케트, 정일성 그리고 장두이… 


노벨문학상에 빛나는 사무엘 베케트의 부조리극

거장 정일성과 에너지 넘치는 배우 장두이가 펼치는 완성도 높은 고품격 무대 !!


A poetic drama………………………………

A profound and somber and paradoxical joy!

………A magnificient theatrical experience! 

▲     © 문화예술의전당



원작  사무엘 베케트

번역  정일성

연출  정일성

출연  장두이/장우진/김동일/여세진

무 대  강경렬

조 명  김인철

음 향  한 철

의 상  손진숙

분 장  윤정윤

소 품  구본주

조 연 출  정은영•백수연

무대감독  조명훈

사 진   전혜원

섭 외   김형일•배유정•박해미•김용선•장설하•이시은

홍 보   장성집

마 케 팅  김정은

기 획    고무곤

제작지휘  김명수/곽인호

제 작    정일성

후 원 : 문화관광부/서울특별시

티 켓 : 일반 20,000원/ 대학생 12,000원/ 청소년 8,000원 ★사랑티켓 참가작★

문 의 : 02)763-1727 / 02) 2236-3490 / 02) 3673-1545 / 016-723-7383

 

 연극클럽 무서운관객들을 위한 전막공연 ‘게임의 종말

 

베케트, 정일성 그리고 장두이…



노벨문학상에 빛나는 사무엘 베케트의 부조리극

거장 정일성과 에너지 넘치는 배우 장두이가 펼치는 완성도 높은 고품격 무대 !!


창단 6년째를 맞으며 매 공연, 진정한 의미에서의 연극 대중을 위해

세련되고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여온 극단 미학이

오는 10월 23(목)부터 11월 9일(일)까지 국립극장 별오름 극장에서

제11회 정기공연 ‘게임의 종말’을 무대에 올린다.


‘게임의 종말’은 ‘고도를 기다리며’로 우리 연극팬들에게 너무나도 잘 알려진

사무엘 베케트의 작품으로, ‘고도’가 발표된지 4년 후인 1956년 쓰여졌고
 
그 이듬해인 1957년에 파리에서 초연되었다.

베케트 스스로 자신의 대표작으로 지칭한 ‘게임의 종말’ 은

‘고도를 기다리며’ 이후, 베케트의 철학과 부조리극의 특성이 더욱 정교하게 나타나 있는 작품으로

주종관계를 이루는 햄과 클로브, 그리고 햄의 부모인 나그와 넬, 네 명의 인물을 통해

인간 존재의 부조리성, 삶과 죽음의 양극개념을 진하게 그려내고 있다.


이 작품은 지금까지 몇 차례 국내무대에서 공연된 바 있지만

아마추어 수준에서 공연되어 왔기 때문에

국내 연극계에서 그 진가가 충분히 인지되지 않았다.

따라서 극단 미학이 오랜시간에 걸쳐 준비한 ‘게임의 종말’ 은

그러한 의미에서 베케트의 연극세계를 보다 심도있게 되짚어보는 훌륭한 계기가 될 것이다.


극단 미학의 제11회 정기공연 ‘게임의 종말’은 ‘지성파’ 연출로 손꼽히는

우리연극계의 거장 정일성(극단 미학 대표)의 연출로

역동적인 신체에너지를 보유하고 있는 배우 장두이가 주인공 ‘햄’역을 맡아

난해하고 어렵게만 인식돼 있는 부조리극의 진수를 선보일 것이다.


예술적 완성도와 실험성이 동시에 요구되는 부조리극의 특성상,

대극장 무대연출의 독보적인 존재이자 지적인 연출로 정평이 난 연출가 정일성과

다이내믹한 신체표현과 풍부한 발성을 자랑하는 배우 장두이의 화려한 만남은

부조리극에 대한 일반 대중의 선입견을 넘어 전혀 새로운 무대 체험을 선사하게 될 것이다.

소비적이고 일회성 공연이 난무하는 듯한 우리 연극계에서,


‘고전’ 만이 전달할 수 있는 언어의 묘미와 완성도 높은 무대연출,

잘 훈련된 배우의 연기를 통해, 수준 높은 연극적 재미를 선사할

극단 미학의 ‘게임의 종말’은 품격있는 무대에 목말라 하는 진정한 의미의 연극 대중에게

‘청량제’와도 같은 반가운 무대가 될 것이다.


시작도과정도없는극의흐름에맞춰어떤놀이의끝 또는 어떤

유희의끝또는게임의끝또는삶의끝또는세상의종말로부터

막이오른다등장인물햄과클로브두사람을대칭으로하여지

배자와노예안과밖삶과죽음의양극개념을부각한다부조리

한세상에위치한인간존재의부조리성을새롭게조명하며베

케트의심오한부조리철학의연극세계를정면으로짚어본다

<게임의 종말> 줄거리

인간 존재의 부조리성, 삶과 죽음의 양극, 시작도 끝도 없는 인간게임의 종말!

등장인물 네 사람이 황량한 방에 거처하고 있다.

한편 바깥 세상은 정지된 상태이며 그 종말이 다가오고 있다.

시간은 0시에 멈추어 있다.

햄은 눈이 멀고 신체가 마비된 상태로 휠체어에 앉은 채 그의 아들이자 노예인

클로브의 시중을 받고 있으며 그의 부모인 나그와 넬을 압제하면서 시간을 보낸다.

나그와 넬은 쓰레기통에서 식물인간으로 지내면서 추억에 잠겨 있어

천치처럼 재잘거리다가 결국은 붕괴되고 만다.

과거는 마멸되고 미래는 텅 빈 공백일 뿐이다.

클로브는 줄곧 자신의 떠남을 선언한다.

그러나 그의 아버지의 영향을 피할 수 없고 그래서 그는 자신의 삶에 어떠한 의미를 찾고자 하나

마침내 그는 절대적인 절망과 무의미한 독백을 두서없이 지껄인다.

햄은 마지막 순간까지 기면서 다가오고 있는 어떤 남자에 관한 자신의 얘기를 계속 하는데...


한 어린애의 형식을 빌어 희미한 희망의 빛이 보이긴 하지만

이것은 이미 박두한 대파멸의 분위기를 경감시키지는 못한다.


■ 게임의 종말 (Endgame)

1957년 초연 된 사무엘 베케트의 <게임의 종말(Endgame)>은

먼저 라는 제목의 불어로 쓰여졌으며,

자신이 직접 이라는 제목하에 영어로 번역했다.

무대 위 인물들은 이제 막바지에 이른 삶/게임 속에서 나름의 규칙에 따라

자신의 역할을 담당하며 서로 관계를 맺고 있다.


또한 무대 위 인물들의 상황은 동시에 매일 반복되는 연극공연 자체를 의미하기도 하는데

베케트는 연극에서 한 인물이 등장인물이면서 동시에 배우로 존재하는

내재적인 이중성을 강하게 보여주고, 관객에게 그 사실을 계속해서 상기시킨다.


이렇게 배우가 자의식을 드러내는 것은 베케트 극의 일관된 특성이지만,

고도를 거쳐 게임의 끝에서 완전히 구현되어 작품의 의미 생산에 중심축을 형성한다.


<게임의 종말>은 인물들간의 관계가 <고도를 기다리며>보다 복잡하고 다층적인 양상을 띄며,

삶과 연극과의 관련성에 대한 인식도 더욱 분명히 구체화된다.

고도의 무대가 열린 공간이었던 것에 비하여,

이 무대는 폐쇄적인 실내이며 벽 면 높이 달려있는 두 개의 조그마한 창으로만 바깥을 내다

볼 수 있을 뿐이다.


"자연은 우리를 잊었어", "더 이상 자연은 없어"라는 대사대로,

외부세계는 모든 생명체가 사라진 황폐한 모습이다.

고도에서 극의 긴장감을 이끌어 가는 것이 '고도가 올 것인가' 였다면,

<게임의 종말>에서는 진통제를 기다리는 햄과 떠나기를 원하는 클로브,

이 두사람 간의 인간게임이다.


베케트는 단지 일상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면서 인간의 고통에 민감한 반응을 보인 작가이다.

그에게 인간의 고통이란 인간이 아직 살아 있다는 증거이며

타인과의 관계가 단절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함축한다.

베케트가 보여주려는 것은 단순한 절망이 아니라 인간이 처한 곤경이며,

그러한 곤경 속에서 인간들이 어떻게 삶을 이어나가는가 하는 것이다.

작품 속의 햄은 다른 인물들에게 폭군처럼 군림하려 들지만

실상 그는 클로브에게 모든 것을 의존하고,

자신을 중심으로 하는 하나의 역할극을 하면서 자신의 상황과 거리를 유지함으로써

현재의 고통을 견디고 있는 것이다.


게임의 끝은 모든 것이 끝나버린 상태에서 종말을 기다리는 것처럼 보이는데

"끝은 이미 시작 속에 있지만 계속 해 나가는 것"이라는 햄의 대사처럼,

사실은 그 상황에서도 어떻게 삶이 이어지는지를 역설적으로 보여주는 작품이다.


비평가들은 이 작품에서 이전보다 베케트의 부정성이 더 강하게 드러난다고 보고,

그의 극 가운데서 가장 비관적인 것으로 파악한다.

A poetic drama………………………………

A profound and somber and paradoxical joy!

………A magnificient theatrical experience!



1969년 노벨문학상 수상

부조리극의 대명사, 사무엘 베케



■ 원작 / 사무엘 베케트 (Samuel Beckett 1906~1989)

1906년 아일랜드 수도 더블린에서 출생

1928년 파리로 떠남. 제임스 조이스와 친교를 맺음

1929년 이라는 잡지에 글을 발표하기 시작

1930년 론 집필

1933년 중편 집필

1935년

1938년 아내 Suzanne Dumesnil 만남

1941년 나치에 대항하는 대독 레지스탕스 운동에 가담

1942년 집필, 1944년 완성

1946년 프랑스어로 글을 쓰기 시작,

             발표

1947년 첫 희곡 를 프랑스어로 집필, 미발표

  
1948년 1953년 <고도를 기다리며> 초연 (파리 바빌론 극장)

1954년 <게임의 종말> 집필, 1956년 완성

1957년 <게임의 종말> 파리 초연

1969년 노벨문학상 수상

1989년 수잔느 베케트 사망에 이어 12월 베케트 사망, 파리 몽파르나스 묘지에 안장

주요 희곡작품 : <고도를 기다리며> <게임의 종말> <크랩의 마지막 테이프> <행복한 날들>

                 <연극> <무언극Ⅰ> <무언극Ⅱ> <숨소리> <대단원> 등


우리 연극계의 지성, 정일성
             첨단의 예술체험을 제시하는 연출

■ 번역 • 연출 / 정일성

• 극단 미학 대표

• 주요작품 / 「악령」「상복은 엘렉트라에 알맞다」「유리동물원」

「남한산성」(국립극장 창설40주년기념공연)「번제의 시간」

「두 여자 두 남자」「출세기」(한국배우협회 창립기념공연)

「파우스트」「햄릿」「어느 아버지의 죽음」「토이어」

「혼자사는 세여자」(백성희 연극생활 50주년기념공연)

「STORY THEATRE 뽕」「아비」「당신, 안녕」

「줄리어스 시이저」「대춘향전」(창극) 「까페 블루문」

「그 하늘 그 북소리」 (국립무용단)「조선총독부」(TV) 등
  
  
● CAST

■ 장두이 (햄 役)

• 대경대학 연극영화과 교수

• 주요작품 /「The Tibetan Book of the Dead」(New York)

「Agamemnon」「Oh, Jerusalem」

「첼로」「청바지를 입은 파우스트」「천상 시인의 노래」(연극)

「고래사냥」(뮤지컬) 「깜보」「교도소 월드컵」(영화)

• 수상경력 / 미국 OBIE연극상 2회 (79,83년) 뉴욕드라마클럽 특별상(2002)

              백상 예술대상 남자 연기상


■ 장우진 (클로브 役)

• 극단 미학 단원

• 주요작품 / 「햄릿」「STORY THEATRE 뽕」」「당신, 안녕」

「「불가불가」「불의 가면」「까리귤라」

「영월행 일기(이강백 연극제)」「우체국」「색 시 공」

「카덴자」「브루터스, 너마저!」「진땀흘리기」「안티고네」

「이상의 날개」「엘렉트라」등

■ 김동일 (나그 役)

• 극단 미학 단원

• 주요작품 / 「사주팔자 고칩시다」「베니스상인」

「시이저는 죽기를 거부했다」「돈 내지 맙시다」

「교수님 계세요」「브루터스, 너마저!」

「줄리어스 시이저」 등

■ 여세진 (넬 役)

• 주요작품 / 「나생문」「미친키스」「굿 닥터」「바리-잊혀진 자장가」

「아틸란티스 2045」「지하철 1호선」(뮤지컬)

「심청」「춘향전」「쉬즈」「지평선 너머」등

● 극단 미학 ●

이 시대 특유의 감성과 미래를 향한 꿈을 표출할 수 있는 신명나는 연극을 창조하고자

1997년 창단되었습니다.

  
첨단의 예술체험

고급의 감성개념

무한의 실험정신 관객•명예•미래를 생각한다



●창단공연 「햄릿」 1998년4월14일∼20일 국립중앙극장 대극장

           원작: 셰익스피어 번역: 신정옥 연출: 정일성

           출연: 장민호 전무송 김명수 배유정 심양홍 박해미 김형일 기정수

                     주진모 곽인호 장우진 외

●실험무대 「불가불가」 1998년9월25일∼27일 새이웃소극장

           극본: 이현화 연출: 정일성 출연: 극단 미학 1기, 2기 연수단원

●제2회 정기공연 「토이어」 1999년1월28일∼2월28일 학전블루 소극장

           원작: G. 맥케이 번역: 최용훈 연출: 정일성 출연: 김명수 손봉숙

●제3회 정기공연 「STORY THEATRE 뽕」 1999년11월20일∼11월28일 문예회관 대극장

           원작: 나도향 극본: 차범석 연출: 정일성

           출연: 배유정 김명수 이대연 김용선 장우진 오상화 이승훈 배성호 신문성 지영석 강경덕
          
                  조명훈 심소영 이지연 선민정 박소영 이의수

●극단 미학 제작주관 청소년뮤지컬「춤추는 별들」 2000년4월15일 천안소년교도소 특설야외무대
          
            극본: 윤대성 연출: 정일성

           출연: 천안소년교도소 수용자 1000명

           우정출연: 최불암 양택조 김미화 김명수 김명희 선민정 박소영 춤다솜무용단


●제4회 정기공연 「아비」 2000년9월2일∼9월11일 동숭홀

           극본: 김동기 연출: 정일성

           출연: 오영수 강태기 홍경연 김명수 하덕성 장설하 강경덕 조영심 조명훈


●제5회 정기공연 「당신, 안녕」 2001년3월16일∼4월4일 문예회관 소극장

           극본: 윤대성 연출: 정일성

           출연: 이호재 배유정 장설하 장우진 진수현 남윤길 조명훈


●제6회 정기공연 「아비」 제2회 한?중?일 아시아 연극제 in 關西 공식초청공연

           2001년8월30일∼9월5일 일본 오사까 / 고베

           극본: 김동기 연출: 정일성

           출연: 오영수 강태기 홍경연 김명수 하덕성 장설하 장영주 진수현 조명훈


●제7회 정기공연 「브루터스, 너마저!」 2001년11월13일∼11월22일 동숭홀

           원작: 셰익스피어 극본: 윤대성 연출: 정일성

           출연: 김성옥 이승호 윤여성 김명수 장설하 문지영 하덕성 채용병 장우진

                 박연두 하성민 박재현 조명훈 김동일 이희자 임민국 외 12명

●제8회 정기공연 「하녀들」 제14회거창국제연극제 공식초청공연

           2002년8월4일∼5일 거창수승대 위천극장

           원작: 장 주네 번역: 오세곤 연출: 정일성

           출연: 윤혜정 오애란 배정아


●제9회 정기공연 「까페블루문」 2002년12월17일∼12월29일 문예진흥원 학전블루 소극장

           극본: 윤대성 연출: 정일성

           출연: 전무송 장설하 장연익 하성민 강경헌


●제10회 정기공연 「승부의 종말」 제15회거창국제연극제 공식초청공연

           2003년8월1일∼2일 위천극장

           원작: 사무엘 베케트 번역: 이원기 연출: 정일성

           출연: 장설하 조명훈 김동일 김서연



첨단의 예술체험

고급의 감성개념

무한의 실험정신 관객•명예•미래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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