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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손” - 유진규네 몸짓

문예당 | 기사입력 2006/03/01 [14:55]

“빈 손” - 유진규네 몸짓

문예당 | 입력 : 2006/03/01 [14:55]


현대마임은 비주얼 퍼포먼스(시각예술)나 피지컬 퍼포먼스(신체예술)로 불리면서

새로운 형태로 해체되고 있다. 『빈손』은 몸의 움직임뿐 아니라 물체와 빛의 움직임,

소리와 냄새의 움직임 등 시각적, 비 시각적인 우리가 느낄 수 있는 모든 움직임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다.

    유진규네 몸짓

2006 런던마임축제 공식초청작 “빈 손” 서울공연


공 연 명  유진규네 몸짓 <빈손>

공연일시  2006년 3월 9일(목)~3월 11일(토) [수~목 7시 / 토 6시]

공연장소  대학로 사다리아트센터 세모극장 (혜화역 1번출구)

입 장 료  일반 20,000원 / 대학생 15,000원 / 청소년 10,000원  

관람연령  만 12 세 이상  

문의․ 예매  02-3673-5575 www.mimefestival.com (마임의 집)


출 연 : 유진규, 노영아, 풍물패 굿누리 (오선주, 한기성, 이은주, 김상섭)

조 명 : 용선중  / 포스터 디자인 : 박진호 / 전단 디자인 : 한미란

기 획 : 임인자 / 이도원 / 허은영 (서울변방연극제 사무국)



이벤트 하나, <3월 9일은 마임 Day>

마임사랑티켓 “마임♡마음” 70장 한정 수량 판매

20,000원으로 유진규네 몸짓 <빈손>+고재경 <기다리는 마음> 2작품 동시 관람

서로 다른 성격의 수준 높은 마임 공연을 가장 저렴하게 볼 수 있습니다.


▶ 3월 9일 (목) 7시 유진규네 몸짓 <빈손> 대학로 사다리아트센터 세모극장

▶ 3월 9일 (목) 8시 고재경 마임 콘서트 <기다리는 마음> 대학로 사다리아트센터 네모극장


입장료 : 20,000원 (70장 한정)

마임사랑티켓 “마임♡마음” 전용 예매처 : 02-382-5477

               (* 본 티켓은 전화예매만 가능합니다.)


이벤트 두울, <3월 10일은 유진규+관객과의 대화>

유진규네 몸짓 <빈손>관람과 함께 <관객과의 대화>의 시간.

▶ 3월 10일 (금) 7시 관람 후 30분간 유진규네 몸짓 <빈손> 관객과 열린 대화  



2006년 런던마임축제 공식초청작

“빈 손”


■ 작품 개괄

1) 런던마임축제란?

  한국마임의 1세대인 유진규가 이끄는 ‘유진규네 몸짓’ <빈손>이 지난 1월 27일부터

29일까지 2006년 런던마임축제에 공식 초청되어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치고 돌아왔다.

런던마임축제는 1977년 시작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고 비전 있는 연극 축제 중 하나로

프랑스 미모스 마임축제와 함께 대표적인 마임축제이다.


일반적으로 마임하면 떠오르는 마르셀 마르소의 판토마임만이 아닌 신체연극, 비주얼 연극,

움직임연극, 오브제 연극 등 다양한 형태의 작품을 수용하고 있는 런던마임축제는

매년 1월 런던의 바비칸, BAC, 퀸 엘리자베스홀, SBC 등 런던 유수의 극장에서 펼쳐진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비언어 연극은 런던마임축제를 통해 검증되며, 런던마임축제를 통해

세계적인 작품으로 발돋움 하게 된다.  

  2005년 런던마임축제의 예술감독 Helen Lannaghan은 춘천마임축제 컨퍼런스에 참가하여

공연을 보고 한국적 색채가 강하면서도 미니멀하고 모던한 작품 <빈손>을 런던마임축제에

초청하였다. 한국적 오브제, 동양 사상과 사물놀이, 서양의 현대마임이 어우러진 작품으로

2000년 프랑스 미모스 마임축제, 2001년 폴란드 마임축제, 2002년 몽골 마임축제,

2003년 벨기에 국제 마임축제 등 해외 축제 초청 공연을 통해 작품성을 인정받은 이 작품은

이번 런던마임축제 공연을 통해 다시 한 번 세계로 발돋움 하는 기회를 모색하였다.

        
2) 런던마임축제에서의 성과

유진규네 몸짓 <빈손>은 런던마임축제에서 사전매진을 기록하는 등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공연 후 관객 및 관계자들과의 대화에서는 짙은 한국적 색채와 정신적 교류를 추구한 몸짓

속에서 인류 공통의 감성과 감각을 느끼기에 충분하다는 반응을 얻었다.

다만 관객들은 한국인만이 이해할 수 있는 요소들을 좀 더 보편적인 표현으로

보여주기를 원했다.


<빈손>은 지난 2000년 미모스 마임축제를 시작으로 폴란드, 몽골, 벨기에, 일본 등의

마임축제에 초청받아 꾸준히 해외교류를 추진해 왔다. 하지만 이번 2006 런던마임축제 초청은

단순한 방문이나 교류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한국적인 요소가 가지는 가치를 다시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유진규 특유의 마임세계에 새로운 방향점을 제시하기도 하였다.


3) 오랜만에 선보이는 서울공연

이번 서울 공연은 2006 런던마임축제에서 선보인 <빈손>을 선보인다. <빈손>은 기존 인식과는

다른 ‘마임’이다. 광대의 몸짓이 아닌 사람의 몸짓이다.

정신적 사유의 몸짓이기도 하면서 정신적 사유를 보여주기 위한 몸짓이기도 하다.

유진규는 ‘마임’이라는 장르의 1세대이기도 하면서 ‘마임’이 가지고 있는 기존의

인식을 다양화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예술가이자 축제 기획자이기도 하다.

이번 공연 <빈손>은 몸의 기교로서의 마임이 아닌 정신세계의 한국적 표현으로서의 마임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 연출의도

“우리는 무엇을 가질 수 있고 무엇을 가질 수 없는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있는 것은 무엇이고 없는 것은 무엇인가”


오늘날 우리 몸짓의 정체성을 어디서 찾아야 할 것인가는 마임뿐 아니라 연극이나 무용 등

몸을 매체로 한 공연예술계의 화두이다.

『빈손』은 그 실마리를 우리만이 가지고 있는 소리(사물놀이, 상여소리 등)와

오브제(향, 한지, 신칼, 정한수 등)가 지닌 상징의 원형을 끄집어내는 데서 풀어내기 시작한다.


눈에 보이는 세계가 있지만 보이지는 않지만 같이 흘러가고 있는 세계가 있다.

특히 영혼의 세계는 여러 가지 현상 등을 통해 우리에게 그 모습을 드러낸다.

굿에서 무당을 통해 보여지는 영혼의 모습 등은 우리만이 가지고 있는 정신세계이다.

『빈손』은 그 근원적인 세계를 현대적인 몸짓으로 드러내는 작업이다.


현대마임은 비주얼 퍼포먼스(시각예술)나 피지컬 퍼포먼스(신체예술)로 불리면서

새로운 형태로 해체되고 있다. 『빈손』은 몸의 움직임뿐 아니라 물체와 빛의 움직임,

소리와 냄새의 움직임 등 시각적, 비 시각적인 우리가 느낄 수 있는 모든 움직임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다.


■ 작품소개 (빈손안에 있는 유닛구성)

신칼

신칼과 몸이 하나로 어우러져 신칼도 아니고 몸도 아닌 혼령의 상징적 이미지가 모습을

드러낸다.


한지

한지가 주는 색감과 질감, 비쳐지는 빛과 그림자, 어우러지는 몸, 생겨났다가 사라져가는

것들의 이미지를 그려나간다.




사물놀이패의 무속적인 음악 속에 정화를 비는 사람과 향내를 맡고 다가오는 귀신을 대비

시키면서 영혼의 세계를 그려본다.


상여소리

죽은 사람이 거져야 하는 통과의례인 장례식을 통해서 떠나가는 영혼의 모습을 상여소리와 함께

보여준다.


빈손

우리는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돌아간다. 늘 무엇을 움켜쥐지만 어느새 빈손이다.

언제나 빈손일 수는 없을까?



■ 극단소개 - 유진규네 몸짓 Theatre Momzit

유진규네 몸짓은 1994년에 창단하여 한국을 상징하는 몸짓을 찾아 개발하면서

현대마임의 새로운 전형을 추구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허제비굿’, ‘빈손’을 비롯하여

최근에는 ‘불립문자’, ‘이불’을 발표하였다.


1994         <유진규네 몸짓 창단>                                

         연강명인전 [굶는 광대]                                    연강홀

         한,일 마임페스티발 [굶는 광대]                            일본(동경, 나가노)

         유진규네 몸짓 [허제비 굿]                                문예회관 대극장



2000         2000춘천국제마임축제 [빈손]                              춘천문예회관                 

         한,일 아트페스티발 [한지]                                 씨어터제로  

         프랑스 미모스 마임축제 공식초청[빈손]                    프랑스 페리그

         독일 하노버 엑스포 공식초청[빈손]                         독일 하노버

2001    폴란드 국제마임축제 공식초청 [빈손]                       NA WOLI 극장

2002    서울국제문화예술제"서울의 밤' [한지]                       국립국악원 예악당

         02춘천마임축제 개막공연 [향]                              춘천인형극장

         몽골 국제마임축제                                         몽골국립연극극장  

         Next wave festival 초청공연                              국립극장 별오름 극장

         한국마임2002 [불립문자] [이불]                            씨어터 제로

2003    2003춘천마임축제 [이불]                                    마임의 집

         Korean Performance Now [한지]                       일본 동경 아고라 극장

         벨기에 국제마임축제                                     Theatre CC

         벨기에 Opendoek 워크샵 및 공연                         OendoK Festival

         네덜란드 호르큼시 하멜 축제 초청공연                 Theatre De Nieuwe Doelen

2004    2004춘천마임축제 아시아의 몸짓 초청공연 [빈손]          춘천인형극장

         일본 기타큐수 마임축제 초청공연 [빈손]                  일본 기타큐수  

2005    2005춘천마임축제 AsiaNow 초청공연 [빈손]               마임의집

         한여름밤의 별따기 축제 초청공연 [빈손]                  덕양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

2006    2월 2006런던마임축제 초청공연                       BAC





■ 풍물패 굿누리



-94. 11. 창단

-97. 7. 제2회 강원도 사물놀이 경연대회 대상

-98. 10. 일본 돗토리현 공연

-98. 11. 제1회 대한민국 전국기악대전 타악부문 준우수상

-99. 8. 캐나다 앨버타주 애드먼튼시 국제민속공연 참가

-99. 9. 제4회 강원도 사물놀이 경연대회 최우수상

-00. 5. 춘천국제마임축제 축하공연

-00. 8. 프랑스 미모스 국제마임축제 초청공연

-00. 8. 독일 하노버 엑스포 종교연극축제

-01. 1. 29-2. 13 한미문화재단 Winter event 2001 from Korea, 플로리다주 순회공연

-01. 5. 춘천시 문화관광 상품 공연

-01. 5. 춘천국제마임축제 개막 축하공연

-01. 8. 폴란드 국제 마임 축제 초청 공연

-01. 9. 부평세계북잔치 초청공연(마임과 함께)

-02. 5.  마임축제 개막식 공연

-02. 6. 문화관광상품 공연

-02. 10. 춘천시 문화관광상품 공연

-03. 10  벨기에 국제마임축제초청공연(마임과 함께)                                  

         네덜란드 호르큼시 하멜 축제 초청 단독 공연      


■ Review


마술사의 매력(Le charme du magicien)

몸짓극단을 이끌고 있는 한국인 유진규와 함께 감동의 길을 따라 더욱 멀리 간다.

에띠엔느 드크루의 학교에서 마임을 접한 그 역시 자신의 나라의 전통에 매우 깊이

발을 담그고 있다. 그러나 그는 이 두 개의 축을 뛰어넘어 《빈손》에서는 내용과

형식에 있어 예상을 뒤엎는 그만의 고유한 어법을 창조한다.

《여러 요소들을 나란히 놓는 것이 아니라 두 개의 목소리로 대화하기이다》.

미모스 2000 페스티발은 한국극단 《몸짓극단》의 공연에 전율했다.


-2000 프랑스 미모스 마임축제 -



향내가 가득한(고혹적인) 연극(Du théâtre encensé)

음과 양의 상징인 검은색과 흰색으로 옷을 입은 몸짓 극단 멤버들은 미모스 페스티발의

관객들에게 세상 보기를 바꾸게 하는, 이 보이지 않는 세계, 거대한 감각의 제국을

살짝 맛보게 해주었다.

-2000 프랑스 미모스 마임축제 / 올리비에 부이쏭-



도달하기 위해 바치는 엄청난 노력. 견딜 수 없는 가벼움을 잡기. 자신의 몸에 놀랄 정도로.

물이 담긴 대접 쪽으로 나아가서 거친 주먹질로 흐르는 것을 잡으려고 시도하기.

그릇에 손을 담그고 또 담그고, 물질의 승리와 마주하고 초 한 대의 불꽃 위에서 체념하기.

- 2000 프랑스 미모스 마임축제 / 쉬잔느 B. 따르따라-



■ 극장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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