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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리한 시골소녀" Livietta e Tracollo

문예당 | 기사입력 2003/07/20 [18:51]

"영리한 시골소녀" Livietta e Tracollo

문예당 | 입력 : 2003/07/20 [18:51]


청소년과 온가족이 함께 하는 음악회와 우리말로 연주되는 재미있는 소극장 오페라  한국초연

오페라 "영리한 시골소녀" Livietta e Tracollo

청소년과 온가족이 함께 하는 음악회와 우리말로 연주되는 재미있는 소극장 오페라


G.B.Pergolesi

제1부  콘서트   Stabat Mater 고통의 성모

제2부  오페라   영리한 시골소녀 (한국초연)  - 원제  Livietta e Tracollo

2003. 8. 18 (월)  ~ 21 (목) 오후7:30

주최 / 세실예술기획, 코리안챔버오페라단

■ 입장권:일반 20,000원 / 청소년 10,000원


예 술 감 독  백의현

지         휘  장윤성

연         출  이호현

무대,의상디자인  임일진

오케스트라  코리안챔버오페라오케스트라


제1부 콘서트  Stabat Mater

소  프  라  노  이은순

메조소프라노  이현정


제2부 오페라  영리한 시골소녀

소  프  라  노  이은순 (리비에타 Livietta)

바     리    톤  이규석 (트라꼴로 Tracollo)

기획의도

꼬스트홀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은 청소년과 온가족이 함께하는 음악회로

1부에는 페르골레지 작곡의 십자가상에 매달린 예수의 어머니이신

마리아의 고통을 노래한 종교음악의 진수인 ‘고통의 성모와’

2부에는 60분정도의 재미있는 단막 소극장 오페라 ‘영리한 시골소녀’를

무대에 올립니다.


청소년들에게는 오페라하면 너무나 접하기 어려운 음악으로 인식되어

오는 것을 이번 기회를 통하여 친근한 음악으로 다가가고자 합니다.

이탈리아의 천재 작곡가 페르골레지가 작곡한 오페라 ‘영리한 시골소녀’의

원제목은 ‘리비에타와 트라꼴로’입니다.

청소년들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내용의 오페라로써 1시간가량 소요되는

소극장용으로 출연자는 남녀 두사람의 주인공인 리비에타와 트라꼴로 ,

그리고 두사람의 하인역을 맡은 남녀 연기자,

이렇게 네 사람이 펼치는 노래와 연기, 마임이 함께하여

생기넘치는 무대를 만듭니다.


♬ 연주자와 ‘관객과의 소통이 아름다운’ 연극적 표현의 무대 !!!

소극장의 특성을 마음껏 살려 관객과 무대와의 거리를 좁혀

출연자 전원 (성악가, 연기자 오케스트라) 이 객석을 무대처럼 활용하고

극의 흐름 속에서 관객과 ‘직접 대화’하는 ‘관객과의 소통이 아름다운

‘ 연극적 표현의 오페라로 다가가고자 합니다.


특별히 무대장치는 꼬스트홀의 구조에 맞는 다양한 무대를 선보이고자 하며

조명은 단막 오페라의 특성을 살려 현장감있는 분위기를 연출하며,

의상과 소품은 시대적, 사실적 표현을 중점으로 기획하였습니다



● 페르골레지에 대하여 - G.B.Pergolesi (1710 ~ 1736)

이탈리아 이에시에서 태어나 나폴리에서 바이올린과 작곡을 공부하고 26세의 짧은 생애를 마친 페르골레지는

이탈리아 오페라 부파의 선구자이자 모짜르트 오페라 부파를 태동시킨 천재 작곡가이다.

1732년 오페라 부파 <연애하는 수도승>을 상연하여 성공하였고,

1733년 오페라 <긍지 높은 죄수>의 막간극으로 상연 된 <마님이 된 하녀>는

사후 부퐁논쟁(프랑스 음악과 이탈리아 음악의 우열논쟁)을 일으켜

음악사적 의미를 갖는 걸작으로 유명하며 1734년 오페라 세리아 <시리아의 아드리아노>의

막간극으로 상연 된 <영리한 시골소녀> 또한 그의 천재성을 확인 시켜주는 오페라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유작인 Stabat Mater <고통의 성모>는 폐병을 앓으며 죽어 가는 페르골레지의 아픈 초상을 떠올리게 하는 작품으로

수많은 작곡가의 Stabat Mater 중에서도 가장 비극적인 아름다움을 간직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제1부  콘서트  Stabat Mater 고통의 성모 .... 소프라노 이은순 / 메조소프라노 이현정

I. Stabat mater dolorosa  슬퍼하며 서있는 어머니

II. Cujus animam gementem  그녀의 영혼은 탄식하네

III. O quam tristis et afflicta  오, 정말 슬퍼라

IV. Ouae moerebat et dolebat  괴로워하고 있는 사랑스런 어머니

V. Quis est homo  울지 않을 사람이 어디에 있을까?

VI. Vidit suum dulcem Natum  그녀는 사랑스러운 아들을 보았네

VII. Eia Mater, fons amoris  오, 어머니 사랑의 샘이여

VIII. Fac, ut ardeat cor meum  불타는 이 마음을 허락하소서

IX. Sancta Mater, istud agas  거룩하신 어머니 이것을 꼭 해주소서

X. Fac, ut portem Christi mortem  나에게 그리스도의 죽음을 같이 나눌 수 있게 하소서

XI. Inflammatus et accensus  심판의 날에... 영혼을 일으키소서

XII. Quando corpus morietur  내몸이 쇠할 때에 <내가 이 세상 떠날때에>


제2부 오페라 영리한 시골소녀 Livietta e Tracollo .... 리비에따  이은순 / 트라꼴로 이규석


줄거리
  
제1막 1장

여기 뚱뚱한 프랑스귀족이 있다.

잘 차려입어 한 눈에 그가 부자인 것을 알 수 있다.

이름은 ‘리비에따’. 그런데 왜 여자이름인가?

사실 리비에따는 자신의 사랑을 배신하고 오빠의 전 재산을 훔쳐 달아난 옛 애인 ‘트라꼴로’를 잡기 위해

하녀 풀비아와 함께 유인책을 쓴 것.

부자인 척 온 몸에 보석을 두르고 ‘트라꼴로’가 자주 나타난다는 길 위에 자는 척 누워 있다가

트라꼴로의 절도욕구를 자극해 현장에서 잡아보자는 것이 영리한 리비에따의

‘사랑을 버리고 도망간 도둑놈 때려잡기 체포작전’이다.

아리따운 리비에따의 변장한 행색을 볼라치면 영락없는 프랑스의 게으르고 욕심 많은 뚱뚱보 귀족이시다.

얼굴엔 기름이 자르르하고 돼지처럼 먹어대서 배가 산처럼 불러 있으니

누군들 이 아가씨 리비에따를 돈 많은 프랑스 귀족으로 믿지 않을까?

이 시각 트라꼴로는 동냥하는 늙은 여자 집시 차림으로 변장하고 도둑질할 대상을 물색 중이다.

어쩌면 저렇게 완벽한 변장을 할 수 있을까?

두 볼은 늘어지고 아랫배가 축 처진 것이 영락없이 한 물 간 집시거지다.

이제 리비에따와 트라꼴로의 운명의 한 판 대결을 기대하시라.

오빠의 재산은 물론 다치게까지 한 트라꼴로에 대한 증오심은 둘째 치더라도

사랑에 배신당한 리비에따의 복수심은 활활 타오르고 있다.

영리한 리비에따는 자는 척 누워있다.

교활한 트라꼴로!

드디어 눈앞에 엄청난 건수를 발견한다.

온 몸에 값비싼 보석을 두른 귀족과 하녀가 정신없이 자고 있으니 이게 웬 횡재냐!

보석을 손에 넣기는 식은 죽 먹기!

그러나 트라꼴로의 모자라는 하인 파첸다는 실없이 웃어대는 버릇 때문에 일을 그르치게 된다.

인기척에 놀라 도망친 트라꼴로 일당은 다시 돌아와 도둑질을 시도하다가 결국 리비에따에게 잡히고 만다.

자! 트라꼴로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제1막 2장

어둑한 밤, 희한한 옷차림의 점성술사가 밤하늘 별을 보며 이상한 주문을 외우고 있다.

그런데 어디서 많이 본 듯 한 얼굴, 리비에따에게 붙잡혀 교수형 당한 트라꼴로가 다시 살아나다니!

이유인 즉 붙잡힌 트라꼴로는 마을 사람들에게 의해 교수대로 이동하던 중 완전히 정신나간

정신병자 행세를 해서 그를 불쌍히 여기거나 또는 죽일 가치도 없다고 판단한 마을 사람들이

트라꼴로를 살려준 것이다.


반성은 커녕 또 점성술사로 변장하여 으슥한 곳에서 또 다른 범행 대상을 물색하던 트라꼴로.

마침 이곳을 지나가던 리비에따에게 딱 걸렸군, 딱 걸렸어!

리비에따는 한 눈에 이 엉터리 점성술사가 트라꼴로인 줄 알아챈다.

그러나 트라꼴로 또한 순순히 잡혀갈 위인이 아니니 허허 관객 여러분!

이 친구 하는 소리를 들어보세요.

자기는 트라꼴로가 아니라 억울하게 죽은 트라꼴로의 영혼 즉 귀신이라고 둘러대는군요.

자신을 죽인 사람과 함께 가야지만 요단강을 건너 저승으로 갈 수 있다며

리비에따를 따돌릴 생각으로 리비에따의 손을 잡고 죽어라 뛰기 시작합니다.

사랑했던 여자의 손을 잡고 뛰던 뜨라꼴로,

양심의 가책을 느껴 리비에따에게 잘못했음을 인정하고 용서를 빕니다.


영리한 리비에따, 이제까지 쌓였던 트라꼴로에 대한 원망을 토로하며

옛애인 트라꼴로를 용서하기로 결심합니다. 그리고 그를 위해 기도합니다.

부디 트라꼴로가 착한 사람이 되어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는 간절한 기도,

아무리 악한 사람이라도 이 정도면 사랑의 힘에 감동 받지요.

사랑의 힘은 역시 대단합니다.

두 사람은 서로 화해하며 결혼을 약속합니다.

서로에게 평생 하나뿐인 사람이기를 약속하며 사랑의 이중창을 부르며 행복한 미래를 다짐합니다.

‘영리한 시골 소녀’ 리비에따는 ‘영악한 도시 소녀’들처럼 사랑에 이해 타산을 따지지 않고

사랑과 용서로 옛 애인 트라꼴로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하고 행복하게 오래 오래 산다는

남부이탈리아의 어느 시골에서 삼 백년 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사랑 이야기입니다.



  ♬ 연출의도

   오페라는 창의적인 정신이 깃든 지고의 가치를 무대화화여 관객에게 즐거움을 주는 예술장르입니다. 그러기     위하여 오페라를 만드는 사람들의 무대작업은 끊임없이 인간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자기성찰과 인간의 무     한한 창의력을 발휘하는 현장예술(종합예술: 음악, 무대, 의상, 조명)이기에 21세기 문화시민의 주인이 될 우     리의 우리의 청소년들에게 예술활동의 현장은 그 자체가 문화체험의 학습장이 될것입니다.
   모차르트 오페라 부파탄생의 선구자적인 음악사적 가치를 지닌 페르골레지의 코믹오페라 ‘마님이 된하녀’는     18세기 유럽사회의 ‘결혼’이라는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소재로 그 시대의 계급간의 갈등을 반영한 작품으로     인간의 진정한 행복은 ‘조건’이 아닌 ‘진정한 사랑’에 기초한다는 것을 뒤돌아보게 하여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갖고 소중한 무언가를 간절히 원할 때, 삶의 기쁨이 존재한다.”는 신념을 안겨주리라 생각합니다.

   특히 소극장의 특성을 마음껏 살려 무대와의 거리를 좁혀 출연자 전원(성악가, 연기자, 오케스트라)의 객석     을 무대처럼 활용하고 극의 흐름속에서 관객과 ‘직접 대화’하는 ‘관객과의 소통이 아름다움’ 연극적 표현으     오페라로 청소년들에게 다가가고자 합니다.
   무대장치는 꼬스트홀의 구조에 맞는 설치로 다양한 무대를 선보이고자 하며 조명은 단막오페라의 특성을      살려 현장감있는 분위기를 연출하며, 의상과 소품은 사실적 표현을 중심으로 기획하였다.
            
  
  ♬ 출연자 프로필

  소프라노  이은순


  이화여대 음대 성악과 동 대학원 졸업
  일본 해외예술가 초빙연구원
  동경예대 대학원 오페라과 졸업. 니끼까이 오페라단 연구원 최우수졸업
  오페라 출연 작품 : 슈트라우스 "박쥐"( 니끼까이 오페라단 50주년 특별공연), 이건용 "봄봄봄"(초연,동경실내가     극장),  레온카발로 "팔리앗치" (일본 뉴 오페라 프로덕션),  모차르트 "여자는 다 그래", "휘가로의 결혼"(국립오    페 라단)(국제오페라단),  브리튼 "넋 잃은 어머니"(초연,국립오페라단),  오르프 "현명한 여인"(초연,국립오페        단) 쁠랑  "티레지아의 유방"(초연, 국립오페라단),  슈트라우스 " 장미의 기사"(초연,시립오페라단),  훼라리   "     스잔나    의 비밀"(초연, 서울 오페라앙상블),모짜르트 "마적"(부천시향) ,  레온카발로 "팔리앗치"(국제오페라      단), 푸치니 "  라보엠"(경인오페라단),  등 다수의 국내외 오페라 주역 출연.

  바하 미사 b단조 .커피 칸타타, 페르골레지 스타바트 마테르, 모짜르트 레퀴엠.미사 브레비스D장조, 베토벤  합      교향곡, 구노 미사 성 체칠리아.등 국내외 교향악단과 협연.


  현재 : 코리안 쳄버 오페라단 대표.
        일본 동경실내가극장, 니끼까이 오페라단 정단원.




바리톤 이규석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졸업
독일 슈트트가르트 국립음악 대학원 졸업
Julia Hamari 마스터 클래스 수료
Viktor Ullmann 탄생 100주년 기념음악회 출연

Stuttgart, Tubingen ,Schwabisch Hall, Sechselberg  등지에서 포레, 모차르트 , 하이든의 레퀴엠,
슈베르트의 사장조미사곡, R.Keiser 의 마가수난곡과 다수의 바흐 칸타타에 독창자로 연주

귀국후 예술의 전당에서 서울오페라페스티벌 2000에 국립오페라단 휘가로의 결혼에 휘가로역으로 데뷔

오페라 La Scala di Seta, Die Verkaufte Braut, Prima la Musica, Poi le Parole, Der Graf von
Luxemburg, 쟌니 스키키, 팔리아치, 동명성왕, 부자유친 등의 작품에 주역으로 출연

현재: 연세대학교, 가톨릭대, 숭실대 출강


메조소프라노 이현정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 Stimmbildung, Lied und Oratorium Diplom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 Opera 수료
*오스트리아 잘쯔부르크 모짜르테움 하계학교 Diplom(96,97,98)
*Niederoesterreich Tonkuenstler Festival "Allegro Vivo" 초청음악회
*일본 센다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초청연주
*울산시립교향악단, 대전시립교향악단, 강릉시립합창단 , 서울모테트합창단등과 협연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 (서울시립오페라단, 그랜드오페라단, 부산그랜드오페라단)등 출연
*Heinz Reber의  오페라 안중근 세계초연(독일 베를린)
*오페라 안중근손가락 한국초연 (한전아츠풀센터)
*윤이상의 오페라 류퉁의 꿈 일본공연(국립오페라단) 그 외 다수 오페라 출연
  
*현재: 영산솔로이스츠 단원, 베데스다대, 울산대 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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