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장 무시무시한 학교 스릴러 ‘티처스 라운지’, ‘디태치먼트’, ‘더 헌트’

전 세계적으로 ‘교권’에 대한 이슈가 뜨거운 가운데, 학교라는 전쟁터를 정면으로 다룬 영화 ‘티처스 라운지’가 12월 27일 개봉하여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티처스 라운지'를 비롯해 선생님이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명작 영화에 시선이 모인다.

[감독: 일커 차탁│출연: 레오니 베네쉬│수입/배급: ㈜스튜디오 디에이치엘│개봉: 2023년 12월 27일]

▲ 올해 가장 무시무시한 학교 스릴러 ‘티처스 라운지’ © 문화예술의전당

▲ 출처: ㈜스튜디오 디에이치엘 ©문화예술의전당

'티처스 라운지'는 신임 교사가 교내 연쇄 도난 사건을 직접 해결하려다 학생과 학부모, 동료 교사와 엮이며 겪는 시련을 그린 학교 스릴러 영화다.

이상적인 교육관을 가진 신임 교사가 선의로 한 행동이 예상치 못한 결과로 이어져 학생, 학부모, 동료 교사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담았다. 교사가 학교 안에서 만나는 다양한 인간관계 사이에서 느낄 수 있는 심리적 압박과 도난 사건의 범인을 쫓는 과정에서 궁지에 몰린 인물이 느끼는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여 몰입감을 선사한다. 감독은 “학교는 우리 사회의 축소판이기에, 이를 보여주기에 아주 좋은 경기장이자 모델이다. 국가 원수, 장관, 언론, 국민 등 모든 것이 있다”라고 전했다.

올해 베를린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후 “온몸을 곤두세우게 만드는 강렬한 긴장감” (Guardian)이라는 평단의 상찬 속에 최우수 유럽영화상과 C.I.C.A.E 아트시네마 어워드 파노라마 섹션까지 2관왕의 영광을 안았다. ‘독일의 아카데미시상식’으로 일컫는 독일영화상에서 최고작품상, 시나리오상, 편집상, 감독상, 여자주연상으로 5관왕을 석권했다. 세계 4대 국제영화제로 손꼽히는 제48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주요상영(Centrepiece)’ 섹션과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월드 시네마’ 섹션에도 초청되어 극찬을 받았다. 제9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영화상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명작이다.

‘디태치먼트’는 문제아들이 집합한 한 학교에 임시로 부임한 교사의 이야기를 담았다. 흔들리는 교권과 걷잡을 수 없이 방황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그린 영화는 교사와 예비 교사들의 필람 영화로 자리 잡았다.

‘더 헌트’는 억울하게 아동 성추행 누명을 쓴 유치원 교사가 스스로 진실을 밝혀내는 과정을 담은 영화다.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 유럽 영화상 각본상을 받으며 극찬을 이끌었다.

선생님이 겪을 수 있는 현실적인 문제를 담아 또 하나의 명작의 탄생을 기대하게 하는 영화 ‘티처스 라운지’는 12월 27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