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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더 좋은 정권교체’, 즉 정권교체를 하는 이유가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것이어야 한다

엄기섭 기자 | 기사입력 2022/02/18 [21:23]

안철수, ‘더 좋은 정권교체’, 즉 정권교체를 하는 이유가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것이어야 한다

엄기섭 기자 | 입력 : 2022/02/18 [21:23]

다른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다른 이유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딸 안설희,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박사후연구원     ©문화예술의전당

  © 문화예술의전당

  제20대대통령후보 등록 © 문화예술의전당

 

▲ 안철수   © 문화예술의전당



  © 문화예술의전당

 

<국민의당 故손평오 지역선대위원장 영결식>

(안철수 후보 조사(弔辭))

 

입춘이 지난 지 한참 됐지만 아직 찬바람이 매섭습니다.

몸을 얼리는 찬바람만큼, 마음을 얼리는 찬바람도 매섭습니다.

오늘 우리는 사랑하는 손평오 동지를 떠나보내기 위해 동지 앞에 모였습니다.

국민의당 논산·계룡·금산지역 선거대책위원장 손평오 동지,

선거 운동 전날, 선거 운동복을 입고 그렇게 좋아하셨다는 유족분들의 말씀에 그렇게 가슴 아플 수가 없었습니다.

저와 함께 많은 동지들이 걸어온 길이 바른길이지만 험하고 힘든 길임을 알기에,

한 번이라도 더 손잡아 드리고, 한 번이라도 더 고맙다는 말씀을 드렸어야 했는데,

이제는 동지의 손을 잡을 수도 없고, 감사의 말씀을 드릴 수도 없게 되었습니다.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손평오 동지,

동지는 우리 당의 든든한 기둥이었습니다.

당과 후보를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뛰고 또 뛰었던, 당의 자랑스러운 인재였고,

후배들에게는 존경받는 큰형님이셨습니다.

동지는 당원들의 귀감이셨습니다.

당세가 약한 충청지역에서 오직 당의 발전과 후보의 당선을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았던 큰 일꾼이었습니다.

이제 더 이상, 논산의 넓은 마음과 계룡의 높은 기상 그리고 금산의 아름다움을 손 동지와 함께 나눌 수는 없지만, 동지와 함께 꿈꾸었던 ‘더 좋은 정권교체’,

즉 정권교체를 하는 이유가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것이어야 한다는 우리의 신념을, 저와 남은 동지들이 꼭 이루겠습니다.

우리의 꿈이 성취되는 날,

가장 먼저 손 동지를 찾아 그 감격을 함께 나누겠습니다.

유가족 여러분,

그 어떤 위로의 말로도, 사랑하는 남편이자 존경하는 아버지를 잃은 슬픔을 달랠 수 없을 것입니다.

이런 슬픔 속에서도 오히려 저를 위로해 주신 그 마음, 그 배려 앞에, 저는 먹먹하고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너무나 죄송합니다.

비통합니다.

손평오 동지.

오늘 우리는 동지를 떠나보내고 싶지 않지만 이제 동지를 놓아 드릴 시간이 왔습니다.

하지만 동지의 뜻이 살아 있기에 그 뜻을 함께하는 수많은 동지들이 있기에

손 동지는 영원히 우리 가슴속에 살아 있을 것입니다.

안철수의 마음속에서 ‘손’ ‘평’ ‘오’

동지의 이름 석 자는 불멸일 것입니다.

이 자리를 빌려, 직접 빈소를 찾아 유족들을 위로해 주신 모든 분들께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손 동지가 외롭지 않도록 함께 빈소를 지켜 주신 모든 당원동지들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손 동지를 위해 차분한 유세를 펼쳐주시고 위로의 말씀을 해주신 다른 당의 대선 후보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손평오 동지,

그리고 당원동지 여러분,

봄이 와서 꽃이 피는 게 아니라 누군가의 노력으로 꽃이 피어, 봄을 이루는 것입니다.

이제 손 동지를 잃은 고통과 슬픔을 이겨내고 동지의 뜻을 이루기 위해 다 함께 더 열심히 앞으로 나아갑시다.

손 동지가 못다 이룬 꿈, 우리가 반드시 이룹시다.

우리의 손으로 ‘더 좋은 정권교체’의 봄을 만들어 손 동지가 가는 길, 따뜻하게 보듬어 줍시다.

넘어져서 다시 일어나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시련은 실패이자 마지막이지만,

넘어진 그곳에서 다시 일어나 시작하는 사람에게는 시련은 실패가 아니라 더 큰 전진을 위한 멈춤일 뿐입니다.

저 안철수, 손 동지의 뜻을 이어,

손 동지를 떠나보내는 당원동지들의 아쉬움과 결연함을 담아 더욱더 단단해지겠습니다.

더 강하게, 더 단단하게, 한 치의 흔들림도 없이, 변화와 혁신의 길, 과거가 아닌 미래로 가는 길, 분열이 아닌 통합의 길을 가겠습니다.

반드시 승리하여 이념과 진영의 시대가 아닌 과학과 실용의 시대를 열어 대한민국의 역사에 남을 새 시대를 열겠습니다.

손 동지와 저 그리고 동지들이 지향했던 올바름, 손 동지와 저 그리고 동지들이 이루고자 했던 구체제의 종식과 새 시대의 개막을 위해 굳건하게 가겠습니다.

저 안철수,

어떤 풍파에도 굴하지 않고 최선을 다함으로써 손 동지의 뜻을 받들겠습니다.

결코, 굽히지 않겠습니다.

손 동지와 우리 모두가 추구했던 그 길을 향해 저 안철수는 강철같이 단단하고,

동아줄처럼 굳건하게 그 길을 가겠습니다.

반드시 이겨서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 기득권 없는 공정한 세상, 정직한 사람들이 존중받고, 땀 흘린 만큼 인정받는 세상을 만들겠습니다.

우리 아들딸들이 웃을 수 있는 착한 사람들의 전성시대를 만들 때까지 결코 멈추지 않겠습니다.

손평오 동지,

이승을 떠나는 동지에게 제 각오를 말씀드렸습니다.

혹시라도 저세상에서 못마땅한 것이 있다면 꿈에라도 나타나서 꾸짖어주십시오.

늘 고쳐가며 저 자신을 바르게 하겠습니다.

그리고 하늘에서도, 우리 마음속에서도 늘 함께해 주십시오.

손평오 동지,

그 이름, 저 안철수는 잊지 않겠습니다.

그 이름, 늘 가슴에 담겠습니다.

손 동지의 명복과 평안한 영면을 기원합니다.

부디 하늘나라에서 편히 쉬십시오.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문화예술의전당

▲ 안철수, 코로나 급증세에 “文대통령, 사과하라…방역 책임자 경질해야”, "문재인 사과, 방역기획관과 국정상황실장의 경질을 요구한다"     ©문화예술의전당

▲ 국립 공주대학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초청 특강     ©문화예술의전당

▲ 안철수 , "지난 대선에서 '드루킹' 이외 다른 팀들 있고, 현재도 암약하고 있어"     ©문화예술의전당

▲ 안철수 , "지난 대선에서 '드루킹' 이외 다른 팀들 있고, 현재도 암약하고 있어"     ©문화예술의전당

▲ 안철수 , "지난 대선에서 '드루킹' 이외 다른 팀들 있고, 현재도 암약하고 있어"     ©문화예술의전당

▲ 안철수 , 드루킹 몸통배후 수사 및 대통령 진실고백 촉구 국민의당 지도부 릴레이 1인 시위 | LIVE     ©문화예술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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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문화예술의전당

▲ 안철수     ©문화예술의전당

▲ 안철수의 두 번째 약속 '내년 정권 교체 꼭 이루겠습니다' ,야권의 승리는 정권이 무능하고 부패해서 가능했습니다." 동영상     ©문화예술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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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11일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의 임시 검사소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한 경찰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페이스북 캡처     ©문화예술의전당

▲ 안철수,11일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의 임시 검사소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한 경찰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페이스북 캡처     ©문화예술의전당

▲ 3월 2일 아침 발걸음을 가볍게 해주는 안철수의 봉사     ©문화예술의전당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문화예술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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