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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립교향악단 제380회 정기연주회-말러 교향곡 제5번,마에스트로 이병욱,클라리넷티스트 채재일

이혜용 기자 | 기사입력 2019/03/19 [15:32]

인천시립교향악단 제380회 정기연주회-말러 교향곡 제5번,마에스트로 이병욱,클라리넷티스트 채재일

이혜용 기자 | 입력 : 2019/03/19 [15:32]

지난해 말 새롭게 취임한 이병욱 예술감독이 2019년을 맞아 야심차게 준비한 인천시립교향악단(이하 인천시향)의 “뉴 골든 에이지 시리즈” 첫 무대가 4월 5일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뉴 골든 에이지’는 마에스트로 이병욱과 함께 더 높이 도약하는 인천시향의 새로운 황금시대를 보여주는 시리즈이다. 그 첫 무대로 대규모 악기 편성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손꼽히는 ‘말러 교향곡 제5번’을 선택해 작곡가의 고통과 환희를 포함한 모든 순간을 연주한다.

 

▲     © 문화예술의전당

 

일 시 : 201945() 오후 8

장 소 : 아트센터 인천 콘서트홀

관 람 료 : R2만원, S1만원

관람연령 : 8세 이상

공연문의 : 인천시립교향악단 032-438-7772

예 매 : 엔티켓 1588-2341, 인터파크 1544-1555

주최/주관 : 인천광역시 / 인천시립교향악단


구스타프 말러 (Gustav Mahler)  교향곡 제5번

총 5악장으로 구성된 ‘교향곡 제5번’은 말러의 9개의 교향곡 중 가장 대중적이면서 아름다운 4악장으로 잘 알려져 있는 작품이다. 그의 인생전환기를 담은 것으로 장송행진곡으로 시작하여 아내 알마를 만나 점차 환희를 맞이해가는 감정의 변화가 잘 녹여져 있다. 세련된 작곡기법과 더불어 환희와 비극이 한곡에 담겨 있어 음악애호가들의 사랑을 받는 곡이기도 하다.

인천시향은 이날 말러 곡에 앞서 클라리넷의 마술사와 같이 테크니컬한 기교를 뽐내는 클라리넷티스트 채재일과 함께 모차르트의 ‘클라리넷 협주곡’을 연주한다. 채재일은 뉴욕의 줄리어드 음악대학, 대학원을 장학생으로 졸업하고 서울시립교향악단 클라리넷 수석주자와 영남대학교 음대교수를 역임 하였다. 그는 클라리넷의 마술사와 같이 테크니컬한 기교를 뽐내며, 현재 프랑스 부페 크람퐁(Buffet Crampon) 클라리넷의 아티스트, 반도린(Vandoren) 아티스트,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로 활동 중이다.

모차르트의 클라리넷 협주곡은 그가 세상을 떠나기 두 달 전에 작곡된 3악장 구성의 작품으로, 모차르트의 마지막 협주곡이자 유일한 클라리넷 협주곡으로 알려져 있다. 인류가 만들어낸 음악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선율을 가졌다고 평가되는 이곡을 한국을 대표하는 클라리넷 연주자와의 협연으로 즐길 수 있다.

클라리넷티스트 채재일

인천시향은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말러의 색을 노련하게 표현하는 연주를 위해 마에스트로 이병욱과 함께 많은 에너지를 쏟으며 연습 중이다. 멋진 호흡으로 인천시민들 앞에 나설 수 있다는 확신으로 가득 차 있으니 기대해 달라.”고 연주 준비 소감을 전했다.

이후 인천시향은 올해 30주년을 맞이한 <교향악축제>에 참가, 4월 10일 예술의전당에서도 ‘말러 교향곡 제5번’을 연주한다. 이날 협연곡은 코른골드의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로 베를린 슈타츠카펠레의 최초 동양인 여성 악장으로 발탁된 바이올리니스트 이지윤이 함께한다. 인천을 넘어 전국의 클래식 팬들에게 황금빛으로 빛날 인천시향의 2019년을 약속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문의)인천시립교향악단 032-438-7772

Program

Program

 

 

 

 

 

모차르트(1756-1791) 클라리넷 협주곡 A장조 K.622

W. A. Mozart Clarinet Concerto in A Major K.622

 

Allegro 빠르게

Adagio 아주 느리게

Rondo 론도풍으로

클라리넷 채재일

 

 

 

 

- - - - - - - - - - - - - - - I n t e r m i s s i o n - - - - - - - - - - - - - -

 

 

 

 

말러(1860-1911)교향곡 제5c# 단조

G. Mahler Symphony No.5 in c# minor

 

Trauermarsch 장송행진곡

Stürmisch bewegt, mit größter Vehemenz 격렬히 움직이며. 가장 거세게

Scherzo. Kräftig, nicht zu schnell 스케르초. 힘차게, 너무 빠르지 않게

Adagietto. Sehr langsam 아다지에토. 아주 느리게

Rondo-Finale. Allegrollegro giocoso. Frisch 론도-피날레. 빠르게

 

 

프로그램은 연주자의 사정에 의해 변경 될 수 있습니다.


출연진 프로필

지휘 / 이병욱

▲     © 문화예술의전당


음악의 동시대적 해석을 위한 노력과 소통을 끊임없이 추구하는 지휘자
- 음악가들이 신뢰하는 마에스트로

2018년 10월 인천시립교향악단의 제8대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취임한 이병욱은 국내외 교향악단의 지휘는 물론, 교향곡, 협주곡, 오페라, 발레, 현대음악에 이르는 다양하고 폭넓은 프로그램을 통해 음악가들이 신뢰하는 음악감독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어린 시절 지휘자의 꿈을 가지고 오스트리아로 유학길에 올랐으며,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국립음대 지휘과 석사과정(Dennis Russell Davies, Walter Hagen-Groll의 사사)을 수석 졸업한 후, 전문 연주자 과정과 박사과정을 수료하였으며 귀국 후 TIMF 앙상블 수석 지휘자와 인제대학교 음악학과 교수를 역임하였다.

그는 독일 뉘른베르크 심포니, 체코 Bohuslav Martinu 필하모니 등의 객원 지휘자를 역임하였으며, 유럽 정상급 현대음악 전문 앙상블인 OENM(Österreichisches Ensemble für Neue Musik)의 수석 객원 지휘자로 활동하였고 2006년에는 잘츠부르크 시에서 주최한 모차르트 탄생 250주년 기념 축제의 오프닝 공연을 지휘하여 호평을 받기도 하였다.


서울시립교향악단, KBS교향악단,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부산시립교향악단 등 국내 유수 교향악단의 객원지휘자를 역임하였고 통영 국제 음악제, 베니스 비엔날레, 벨기에 클라라 페스티벌, 홍콩 무지카마라 페스티벌 등의 다양한 음악 축제를 통해 오케스트라 음악의 앞선 리더로서 연주자와 독주자 등의 신뢰받는 지휘자로 자리매김하였다. 특히, 2014년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에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함께 출연하여 호평을 받았으며, 같은 해 유럽 최정상의 실내악단인 슈투트가르트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내한공연의 객원지휘자로 전국 투어에 참여하였고 2016년 3월에는 통영국제음악제에 참여한 일본 가나자와 오케스트라 앙상블의 객원지휘를 맡기도 하였다.

탁월한 음악적 소통에 능한 그는 교향곡 지휘는 물론 다양한 제작 공연 작품의 음악감독으로도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는데, 2007년 예술의전당 가족오페라 <마술피리>의 음악감독으로 대중에게 오페라 음악을 선보인 그는 <살로메>, <카르멘>, <라 트라비아타> 등의 대한민국 대표 오페라 작품은 물론 한국 초연 작품인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이소영 연출, 2007년)>, <어린왕자 (변정주 연출, 2015년)> 등의 작품에도 지휘자이자 음악감독의 역할을 통해 클래식 음악의 다양한 시도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 외에도, 지휘자 이병욱은 현대음악 지휘자로서 Edgar Varese, Krzysztof Eugeniusz Penderecki, 윤이상, 진은숙 등의 현대 음악 작품에도 지속적인 연구와 연주를 하고 있는데, 2000년 현대음악 페스티벌인 "ASPEKT"(CD 발표)와 체코의 Bohuslav Martinu Orchester와의 연주를 통해 현대음악에 대한 음악적 해석에 대해 호평을 받으며 주목을 받았고 이후 2002년 ASPEKT에서 현대음악 전문 앙상블인 OENM(Österreichisches Ensemble für Neue Musik)와의 연주 등을 선보이기도 했다.

그의 현대음악에 대한 참여와 관심은 2009년 국내 TIMF 앙상블의 수석 지휘자를 맡아 활동하면서 다양한 현대작품에 대한 전문지휘자로 음악의 동시대적 해석을 위한 노력과 소통을 끊임없이 추구하는 지휘자로 자리매김 하였다.


클라리넷 / 채재일

▲     © 문화예술의전당


클라리넷티스트 채재일은 뉴욕의 줄리어드 음악대학, 대학원을 장학생으로 졸업, 리카르도 모랄레스와 박종혁, 채일희를 사사하였다. 그는 이화 경향콩쿠르, 동아 음악콩쿠르 1위로 입상하는 등 국내 콩쿠르에서 두각을 나타내었고 나아가 스위스의 Concours de Geneve(제네바 콩쿠르)에서 특별상 수상, 스페인의 클라리넷 국제콩쿠르 “Dos Hermanas”(도스 에르마나스)에서 1위에 입상하였다. 또한 쟈크스 랑셀로(Jacques Lancelot) 국제 클라리넷 콩쿠르, 2018년 스위스 제네바 국제 콩쿠르에 심사위원으로 위촉되었다.

실내악 활동도 활발히 하여 미국 말보로 실내악 페스티벌 참가, 금호 체임버 소사이어티 단원, 서울 스프링 페스트벌과 대관령 국제음악제에 참여하였고,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2007, 2014), 11시 음악회, 토요 음악회의 협연자를 비롯하여 서울시향, KBS교향악단, 코리안 심포니, 부산시향, 수원시향, 대구시향, 광주시향, 원주시향, 전주시향 등 국내 유수의 오케스트라는 물론, 러시아, 스페인, 미국에서도 여러 오케스트라와 협연 하였다. 매년 수회의 독주 무대를 갖는 그는 국내, 중국, 러시아, 일본, 대만, 미국 등에서 수회의 독주무대를 가졌다.

미국 5대 오케스트라인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 객원수석으로 연주한 그는 LA오페라의 종신 수석 클라리넷 주자, 스위스 UBS 베르비어(Verbier) 페스티발 오케스트라 클라리넷 주자로 17개국 순회연주,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객원단원, 밀워키 심포니 단원, 나아가 싱가포르 심포니와 말레이시아 필하모닉과 객원수석으로 연주하였다.  

그는 서울시립교향악단 클라리넷 수석주자와 영남대학교 음대교수를 역임 하였고 현재 프랑스 부페 크람퐁(Buffet Crampon) 클라리넷의 아티스트, 반도린(Vandoren) 아티스트,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인천시립교향악단

▲     © 문화예술의전당


인천시립교향악단은 1966년 6월 1일 첫 연주회를 시작으로, 초대 상임지휘자로 김중석이 임명되어 창단과 함께 교향악단 발전에 기틀을 마련하였으며, 1984년 한국 교향악계의 원로인 故 임원식이 상임지휘자로 부임하여 풍부한 경험을 통해 악단 발전의 중반기를 맞이하였다. 1994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개관과 동시에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금노상을 영입, 국제규모의 4관 편성으로 증원되었으며, 2006년 9월에 중국 상하이 출신의 첸 주오황을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영입하면서 보다 수준 높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국내외 정상급 교향악단으로 도약하였다. 2010년 10월에는 금난새가 취임하여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2015년 8월 지휘자 정치용이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부임하여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었다. 인천시립교향악단은 2018년 10월부터 바톤을 잡은 이병욱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와 함께 지역을 넘어 세계를 향해 최상의 연주를 들려주는 오케스트라로 비상하고 있다.

 

▲     © 문화예술의전당


지금까지 인천시립교향악단은 총 380여회의 정기연주회와 3,000여회 기획연주회, 미국, 유럽(이태리, 불가리아, 유고), 싱가포르, 홍콩, 일본, 대만 등 해외 연주를 통하여 인천을 세계에 알리는 문화사절단으로 국제음악 발전에 기여해오고 있다. 또한 국내에서는 서울, 부산, 대구, 광주, 수원, 부천, 대전, 전주, 목포 등 지방 순회연주를 통해 지방 문화 활성화로 한국 교향악 발전을 도모하고 있으며, 다양한 관람 층을 위한 폭넓은 공연으로 인천 내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1996년과 1998년에 대만성 정부와 대만성립교향악단의 초청으로 ‘제5회 국제음악예술제(고웅, 대남, 대중시)’와 ‘제7회 국제음악예술제’(화련, 기룡, 대북, 신주, 가의시)에 참가하였고, 2006년 12월에는 일본 이시카와 현 가나자와시 초청연주, 2009년 10월에는 ‘아시아 오케스트라 위크 2009’를 동경과 오사카에서 성황리에 공연하였으며, 2010년 4월에는 한국 교향악단 최초로 중국 베이징 국가대극원(National Centre for the Performing Arts)의 초청연주회를 성공적으로 연주하여 중국인들에게 한국 교향악단의 위상을 널리 알렸다. 2010년 6월에는 발트 3국 중 2개국인 라트비아의 ‘리가 페스티벌 2010’의 개막연주회와 리투아니아에서 열린 ‘빌뉴스 페스티벌 2010’ 폐막연주회에서 전 관객들로부터 수차례 기립 박수를 받으며 인천시립교향악단을 정통 클래식의 본고장인 유럽인들에게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공연을 통하여 크게 감명 받은 리가 시장은 인천시립교향악단을 ‘리가 페스티벌 2011’에 재 초청 의사를 제의하기도 하였다.

 

▲     © 문화예술의전당


매년 예술의 전당에서 주최하는 ‘교향악축제’에 초청되어 찬사를 받았으며 2008년 2월에는 세계적인 교향악단인 베를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수석연주자 초청연주회와 2009년 5월에는 유럽 정상급연주자 초청연주회를, 2010년 6월에는 제300회 정기연주회를 가졌다. 2011년부터는 모든 연주회를 시리즈별로 구상하고 수준 높은 협연자를 초청하는 등 다양한 연주를 통해 인천시민들에게 행복을 주는 연주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해왔으며, 창단 50주년인 2016년부터는 지금까지와 다른 패러다임인 시즌제를 교향악단 단독으로는 전국 최초로 도입하여 앞으로의 희망찬 50년을 열어가고 있다. 인천시립교향악단은 정기연주회를 비롯한 기획연주회, 찾아가는 연주회 등 다채로운 공연을 준비하여 미래 중심도시인 인천을 넘어 세계의 문화예술을 선도할 교향악단으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이혜용 기자] blue@lull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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