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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자체개발 백신 접종 시작 - 차이잉원 총통 제일 먼저 백신 접종

전혜린 기자 | 기사입력 2021/08/23 [17:16]

대만 자체개발 백신 접종 시작 - 차이잉원 총통 제일 먼저 백신 접종

전혜린 기자 | 입력 : 2021/08/23 [17:16]

▲ 작지만 아주 강한 나라 대만 차이잉원 총통.     ©문화예술의전당

 

동양의 메르켈 대만 차이잉원 총통이 23일 대만이 자체 개발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을 가장 먼저 접종했다. 

 

▲ 동양의 메르켈 대만 차이잉원 총통이 23일 대만이 자체 개발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을 가장 먼저 접종했다.     ©문화예술의전당

 

대만이 23일 자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대만 중앙통신사 보도에 따르면, 차이 총통은 이날 오전 타이베이의 국립대만대 의학원 체육관에 마련된 접종소를 찾아 가오돤 백신을 접종했다.

 

접종 과정은 차이 총통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생중계됐다. 

 

간호사가 접종 전후로 현장 취재진에게 주사기를 들어보이기도 했다. 

 

▲ 동양의 메르켈 대만 차이잉원 총통이 23일 대만이 자체 개발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을 가장 먼저 접종했다. 백신주사 맏기 전 사전 질문 단계  © 문화예술의전당

 

차이 총통은 백신 주사를 맞은 후 “아무런 느낌도 없다”며 간호사와 취재진에게 좋다는 의미로 엄지손가락을 들어올렸다.

 

가오돤 백신(高端·MVC,MVC-COV1901)은 유전자 재조합 기술로 단백질 항원을 만들어 몸에 넣는 합성 항원 백신으로, 미국 국립보건원(NIH)과 공동 개발됐다.

 

대만 당국은 전문가들이 참여한 검증에서 “(비교 대상인)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보다 코로나19를 예방하는  중화항체를 3배나 많이 만드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20세 이상 성인 대상 백신으로, 28일 간격으로 2회 접종해야 한다. 

 

대만 위생복리부는 지난달 19일 가오돤 백신에 긴급 사용 승인을 내렸다. 

 

▲ 동양의 메르켈 대만 차이잉원 총통이 23일 대만이 자체 개발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을 가장 먼저 접종했다.     ©문화예술의전당

 

대만 정부는 초기 물량 500만 회분을 주문했다. 현재까지 70만 명 이상이 접종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오돤 측은 임상 3상 등 남은 절차를 마무리해 내년 상반기부터는 유럽연합(EU) 등 해외로 백신을 수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임상 3상을 생략한 뒤 긴급 사용을 허가하면서 자체 개발 백신으로 접종에 속도를 올릴 것으로 보인다.

 

대만 중앙통신사에 따르면 대만 당국은 이날부터 제약사 가오돤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대만 전역의 접종소에서 사용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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