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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변신', 극단 가변

문예당 | 기사입력 2013/10/18 [19:01]

연극 '변신', 극단 가변

문예당 | 입력 : 2013/10/18 [19:01]


연극 '변신, 극단 가변, 신예연출가 이성구에 의해, 대학로 동숭무대소극장 에서 공연중

"착하지 않은 연극" 거친 연극 , 프란츠 카프카의 명작 소설을 연극공연으로 만날 수 있다.

“카프카의 명작, 무대에서는 어떤 모습일까”

신예 연출가 이성구, 고전을 만나다

실험적이고 현실 도전적인 연극을 위해 전력투구하는 '극단 가변'(예술감독 송형종)이

프란츠 카프카의 명작 소설 '변신'을 연극으로 무대에 올린다.

독서의 계절인 가을에 가변이 선보일 공연은 고전 명작을 각색한 연극이다.

카프카의 소설 “변신”을 각색한 이 작품은, 원작의 1인칭 시점이 가져오는 공포와 압박을

다각도에서 관찰할 수 있게 해 준다. 특히 벌레로 변한 주인공 “그레고르 잠자”를 표현하기 위해

다양한 의상과 분장, 몸짓 등에 치중했던 여타의 작품들과 달리 극단 가변은 변해가는 과정과

이유에 집중하고, 세부적인 의미를 부여한다.


□ 이 작품은 문화체육관광부의 “2013 공연예술단체 공연장 대관료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공연된다.

이 사업은 순수예술을 추구하는 공연장들과 공연단체들이 높은 대관료의 부담을 덜고 수준 높은

작품을 관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사업이다.


□ 연출가 이성구는 대학로의 다음 세대를 대표하는 30대 초반의 신예로,

“2010 차세대 연출가 인큐베이팅”, “2011 서울연극제 공식참가작”

“2012 서울연극제 기획초청작” “2013 서울연극제 미래야 솟아라”

“월요극장 시즌 0~2”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서 작품을 선보여 왔으며,

특히 이번 “변신”은 지난 봄 “끔찍한 메데이아의 시(詩)”로 작품상을 거머쥔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작품이다. 대표작 “사라-0”, “찬란한 오후”,

“유실물 보관소와 바람개비”, “햄릿 이야기”, “끔찍한 메데이아의 시(詩)” 외 다수.


□ 프란츠 카프카 (Franz Kafka, 1883-1924) :

유대계 독일 작가. 현대 사회 속 인간의 존재와 소외, 허무를 다룬 소설가이다. 그

는 비현실적이면서도 현실적인 상황 설정 속에서 인간의 존재를 끊임없이 추구한

실존주의 소설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무력한 인물들과 그들에게 닥치는 기이한 사건들을 통해 20세기 세상 속의 불안과 소외를

폭넓게 암시하는 매혹적인 상징주의를 이룩했다는 평을 받는다.

대표작 <변신>, <심판>, <시골의사> 등이 있다.

□ 원작 줄거리 :

어느 날 아침, 그레고르 잠자는 어떤 평화스러운 꿈에서 깨어났을 때 자신이 한 마리의 흉측한

벌레로 변신해 있음을 깨닫는다. 영업사원이자 한 집안의 기둥인 그레고르는 가족들을 부양하기 위해

출근을 해야만 한다. 그러나 이 급작스러운 불행으로 인해 분노와 절망감에 휩싸인다.

그레고르는 가족들에게 자신의 처지를 호소하려고 하지만 그의 목소리는 아무도 알아들을 수 없다.

벌레로서 비참한 생활을 하던 그레고르는 결국 뻣뻣해진 모습으로 죽음을 맞이한다.

□ 연출의도 :

과학의 과도한 발달은 인류 전체에 위기로 다가왔다. 산업의 발전은 인간을 기능적인 도구로

전락시켰고, 대체가능한 존재로 격하시켰다. 자본주의는 개인의 가치를 돈으로 환산하려 들었고,

이러한 과정 속에서 인간은 정체성을 상실하고 방황하게 되었다.

카프카의 '변신'은 자본의 논리에 의해 파멸해 가는 한 남자의 예술가적 삶을 다룬다.

우리는 이 인물이 개인의 가치를 실현하고 자아 정체성을 확보하기 위한 대안적 행위로써

'의복의 상실'을 선택했다. 경제적 활동에 있어 필수적인 의복이 사라짐으로써

사회의 정형성, 대중성, 일반성으로부터 탈피하고자 하는 인간의 욕구를 충족시키고자 한다.

이번 작업에서는 공간분할과 이미지 충돌을 통해 현대사회 속 우리들의 삶을 들여다보고,

키치적 발상과 표현을 통해 관객과 소통하려고 한다.

□ 극단 가변

첫째] 고정불변이 아닌 지속적인 움직임으로서의 가변. 연극은 그것이 쳐해 있는 환경에 따라

새로운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다가가야 한다. 극단 가변은 이처럼 살아 움직이는 예술로서의

연극을 지향한다.

둘째] 연극계의 새로운 변화를 일으킨다는 의미에서의 가변. 연극은 혁명을 꿈꾼다.

상투적인 상업연극도 거부하며 지적인 허영으로 채워진 연극 역시 거부한다.

셋째] 관객들에게 배설 또는 정화 작용을 일으킨다는 의미에서의 가변. 예술로서 연극은 누구에게

끊임없이 호소하는 과정이다. 이는 우리들의 항변이 그들에게 투영되고 그것이 우리들에게 다시

반사되는 양방향적 정화작용을 통하여 달성되는 것이다.

□ 공연개요

2013 공연예술단체 공연장대관료지원사업 선정작

극단 가변   ‘변신’

주최_ (사)한국소극장협회

주관_ 극단 가변

후원_ 문화체육관광부

기획_ 고온문화예술

2013년 10월 16일(수) ~ 11월 3일(일)

대학로 동숭무대 소극장

전석 2만원

평일 8시/ 토요일 4시,7시/ 일요일 3시/ 월요일 공연 없음

문의_ 010-2424-1770

예술감독_ 송형종      

원작_ 프란츠 카프카  "Die Verwandlung"  
    
각색/연출_ 이성구      

조연출_ 김남영      

드라마투르그_ 김현선

무대디자인_ 이윤수    

작곡/음악감독_ 박진규  
  
기술감독_ 김성태    
  
퍼포먼스드라마투르그_ 이희란  
    
일러스트_ 이명선    

프로듀서_ 임밀

남자_ 임형섭    

아버지_ 손성호    
  
어머니_ 곽수정    
  
여동생_ 박혜영    
  
하녀 외_ 경지은

[시사코리아=권종민 기자] lullu@sisakorea,kr, webmaster@lullu.net

http://www.sisakorea.kr/sub_read.html?uid=19007§ion=sc24§ion2=

□ 동숭무대 소극장 약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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