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공연/문화 > 연극

국립극단'새' - 그리스 희극

문예당 | 기사입력 2013/10/14 [11:38]

국립극단'새' - 그리스 희극

문예당 | 입력 : 2013/10/14 [11:38]


국립극단,연극 ,아리스토파네스 3부작 ,'새', 코미디 현실 풍자 공감 반추 미학 연극

2013년 (재)국립극단의 '새'는 원작의 골격을 유지하면서 충분한 연구화 해석을 통해

고전이 갖는 작품성과 가치를 찾는 윤조병 작가의 세련된 극작술과 윤시중 연출의

감각적인 무대 미학과 만나 보는 재미가 가득한 공연으로 탄생한다.

또한 출연하는 젊은 배우들의 에너지 가득한 몸짓과 무대 위 상상력을 자극하는 오브제,

흥겨운 음악이 어우러져 고전 희곡이 새롭게 해석되는 공연이다.
  


▲ 연극, 국립극단, '새'

2009년 국립극단 신춘특별기획공연이었던 '새-새' (예술감독 최치림, 임형택 번안.연출)에 이어

2013년 (재) 국립극단은 '새'(예술감독 손진책)를 윤조병 극본, 윤시중 연출로 오는

2013년 10월 22일(화) ~ 11월 3일(일) 국립극단 백성희장민호극장 무대에서 공연한다.

국립극단의 새 - 새 (New Birds) 가  음악, 노래, 안무, 영상, 특수효과 등

다양한 비주얼 요소들을 포함한 종합적인 무대메커니즘을 통해 디지털 시대의 감각과

형식의 옷을 입고 한국적 상황에  맞는 코믹 풍자극으로 각색되어

2009년 국립극단의 <새- 새 (New Birds)>로 다시 태어나 우리 사회에 밝은 웃음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다면,

2013년 (재)국립극단의 '새'는 원작의 골격을 유지하면서 충분한 연구화 해석을 통해

고전이 갖는 작품성과 가치를 찾는 윤조병 작가의 세련된 극작술과 윤시중 연출의

감각적인 무대 미학과 만나 보는 재미가 가득한 공연으로 탄생한다.

또한 출연하는 젊은 배우들의 에너지 가득한 몸짓과 무대 위 상상력을 자극하는 오브제,

흥겨운 음악이 어우러져 고전 희곡이 새롭게 해석되는 공연이다.
  


▲ 국립극단, 연극, 새


2013년 국립극단 가을마당은 ‘그리스 희극 3부작’으로 시작되었다.

그리스 희극은 <오이디푸스> <안티고네> <아가멤논> 등 한국 관객들에게 비교적 익숙한

그리스 비극에 비하여 완성된 무대 작품으로 접할 기회가 적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국립극단은 고전을 다시 재조명하고, 현재사회에서도 통용되� 그리스 희극의

정수를 한국 관객에게 소개하고자 ‘그리스 희극 3부작’을 시작하였다.

모순과 비리가 난무하고, 갖가지 사건사고로 사회 정의가 흔들리는

2013년 한국사회의 모습은 그리스 희극이 갖는 통렬한 웃음 속의

날카로움을 떠올리게 한다.

아리스토파네스의 세 작품은 2,500년이 지나도 시의성을 잃지 않고

사회와 인간의 관계를 조망하고 변치 않은 웃음의 근원적 미학을 보여준다.
  


▲ 국립극단, 연극, 새


2013년 가을, 한국사회를 날카롭게 꿰뚫는 코미디의 세계로 빠져보자.

연출가 윤시중, 작가 윤조병은 원작의 골격을 유지하면서  

충분한 연구와 해석을 통해 고전이 갖는 작품성과 가치를 상기시킨다.

그를 통해 현재 한국사회를 반추하게 하며 한층 깊은 웃음과 공감을 끌어낸다.

<새>는 복잡하고 떠들썩한 현실을 벗어나 이상세계를 꿈꾸는 인간들이

새의 나라를 찾아가 새로운 나라를 세우는 이야기이다.

대기 중에 새의 나라를 만들고 인간과 신의 세계를 모두 지배하겠다는

기발하고 원대한 계획은, 성벽이 완공되고 인간들이 새의 나라를 방문하면서

점점 현실화 된다.

원작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는 윤조병 작가의 세련된 극작술과 윤시중 연출의

감각적인 무대 미학과 만나 보는 재미가 가득한 공연으로 탄생한다.

거기에 젊은 배우들의 에너지 가득한 몸짓과 무대 위 상상력을 자극하는 오브제,

흥겨운 음악이 어우러져 고전 희곡이 새롭게 해석된다.

하늘에 ‘건설’된

이상적인 국가 지배하는 자, 지키려는 자 그리고 꿈꾸는 자들의 동침

국립극단의 아리스토파네스 3부작 중 마지막으로 공연되는 <새>는

현재사회에 대한 풍자와 조롱을 넘어서 인간과 사회의 근원적인

아이러니를 보여준다. 답답한 현실을 벗어나, 새로운 공동체를 이루고자 하는

당시 아테네인들의 환상은 현대의 인간에게도 유효하다.

아리스토파네스가 <새>를 썼던 당시 아테네는 오랜 펠레폰네소스 전쟁으로

사람들이 지쳐있었고 특히 시칠리아 원정대 파병 후 국세가 급격히 기울고 있던

시기였다. 소피스트들의 궤변술이 유행하고, 소송, 전염병과 전쟁으로 시끄럽고

살기 어려운 곳에서 벗어나고 싶은 아테네인들의 욕망이 작품에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

지금, 아리스토파네스의 희극 세편을 연달아 무대에 올리는 것은 혼란스러웠던

2500년 전의 아테네와 2013년 한국사회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시사한다.

2013 국립극단의 <새>는 2500년 전의 그리스인들과 현재의 한국인을 중첩시키며,

인간들의 자유롭고 평화로운 사회에 대한 갈망을 그리고 있다.

그러나 이상향에 가까워 보였던 새들의 나라가 인간들에 의해 변색되고,

결국 인간의 나라와 비슷해지는 모습은 우리가 꿈꾸고 있는 이상 세계의

현실을 통렬하게 풍자한다.
  


▲ 국립극단, 연극, 새


대기를 점령한 새들의 반란  신과 새, 인간의 전쟁이 시작 된다

신과 인간 사이에 건설된 새의 나라는 인간이 신에게 제물을 바치거나

신이 인간세계로 내려 갈 때 통행료를 받겠다는 기발한 상상력에서 시작된다.  

작품은, 새의 영역까지 침범하면서 드러나는 인간의 본색을 이야기한다.

<새>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새들의 평화로운 공간을 자신들의 전유물로 만들고,

신의 세계까지 도전하려든다.세속에 물든 인간과 자유로운 새,

절대 권력의 신들의 왁자지껄한 이야기 뒤에 숨어있는 삶의 진실은

관객에게 또 다른 재미로 다가간다.  
  


▲ 국립극단, 연극, 새


윤조병작가- 윤시중 연출의 기발함에 에너지를 더하여 완성되는 무대

윤조병 작가-윤시중 연출은 <하땅세> <천하제일 남가이> <파리대왕> 등

개성 넘치는 공연을 통해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고 있다.

윤조병 작가가 선보이는 새로운 관점의 드라마와 윤시중 연출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무대언어는 한국연극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그들이 다시 뭉친 <새>는 아리스토파네스 원전희곡이 갖고 있는

메시지의 힘을 유지하면서  다양한 무대적 표현을 더했다.

관객의 상상을 초월하는 무대 공간 위에서 다양하게 연출되는 오브제는

연극성에 대한 새로운 개념을 제시한다. 새들의 특성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의상과 흥겨운 타악연주,  공연의 극적 효과를 높이는 라이브 음악은

시청각적으로 풍성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번 무대에 함께하는 2,30대 젊은 배우들의 에너지 넘치는 움직임 역시

공연의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이다. 새와 인간의 모습을 오가며 변신을 거듭하고

무대와 하나 되는 극대화된 신체적 움직임은 관객에게 또 하나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 국립극단, 연극, 새


■ 줄거리
시끄럽고 정신없는 현실을 벗어나 평화롭고 살기 좋은 나라를 찾으러 떠난

에우와 피스는 오디새를 찾아가 날아다니다가 그런 곳을 본 적이 있는지 물어본다.

그러나 그들이 찾는 나라가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새의 영역에 도시를 만들어

함께 살기로 한다. 그들은 인간이 신들에게 올리는 제물을 중간에서 가로채고

통행료를 받아 인간과 신들을 지배하려 하겠다는 원대한 계획을 세운다.

새들은 처음에 인간을 경계하여 공격하지만, 이내 피스와 에우의 감언이설에 매료되어

그들이 시키는 대로 성벽을 건축하고 신들과 인간들을 향해 선전포고를 한다.

새의 나라가 건국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인간들이 찾아온다.

엉뚱한 신탁으로 본인의 이익을 챙기려는 사제를 비롯하여 감찰관, 건축가,

시인 등이 새의 나라를 찾지만 피스는 그들을 모두 쫓아낸다.

그러던 중 여신 이리스가 지상으로 내려가려다 잡혀오고 피스는 그녀를 욕보인다.

점점 새를 숭배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불효자와 변호사가 새의 나라를 찾는다.

이어 굶주린 신들을 대신해 프로메테우스가 찾아와 피스에게 신들과의 협상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신들의 사절단으로 트리발로스와 포세이돈, 헤라클레스가 새의 나라에 오고

피스는 그들을 위한 만찬을 준비하는데...


공연명

아리스토파네스 희극3부작 <새>


공연

2013년 10월 22일(화) - 11월 3일(일)


시간

평일 20시 / 토, 일 15시 / 월 쉼


장소

국립극단 백성희장민호극장
  

원작

아리스토파네스


극본

윤조병


연출

윤시중


스태프

무대 윤시중. 조명 조인곤. 의상 김상희. 움직임 양승희,

음악 피정훈. 음향 백인성. 조연출 이길준


출연

박성연, 임세운, 최병준, 윤서정, 정혜선, 김남수, 문숙경,

한일규, 이정주, 박세기, 염용균, 유성주, 안병찬, 이수현


예술감독

손진책


제작

(재)국립극단


관람료

일반 30,000원

청소년 20,000원 (1990년생 이후)

소년소녀 10,000원 (1995년생 이후)


공연문의

국립극단. 1688-5966


예매

인터파크 www.interpark.com 1544-1555

국립극단 www.ntck.or.kr 1688-5966

http://www.sisakorea.kr/sub_read.html?uid=18843

[시사코리아=권종민 기자] lullu@sisakorea.kr , webmaster@lullu.net


▲ 국립극단, 연극, 새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
포토뉴스
군산근대역사박물관, 《꽃피는 봄이 오면》기획전시 개최
1/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