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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고마나루전국향토연극제

문예당 | 기사입력 2013/09/14 [21:06]

제10회 고마나루전국향토연극제

문예당 | 입력 : 2013/09/14 [21:06]


제10회 고마나루전국향토연극제는 오는 9월 13일부터 23일까지 초청공연 2팀, 경연 6팀,

OFF공연 5팀, 프린지 공연 20팀 등 알차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져 주  무대인

공주 한옥마을을 비롯해  공주 전역에서 펼쳐진다.

충남 공주 한옥마을 선화당, 제10회 고마나루전국향토연극제, 빗속을 뚫고 감동을 선사하다

이달형 , 서경오 사회로 쏟아지는 빗속을 뚫고 벅찬 감동을 선사하다
  


권종민 기자   http://www.sisakorea.kr/sub_read.html?uid=18050

[시사코리아=권종민 기자]국내최대의 제10회 고마나루전국향토연극제( 오태근 집행위원장, 예술감독 성준현)가

14일(금) 오후 7시 30분 충남 공주시 웅진동 한옥마을 선화당 특별 무대에서 공주시장, 공주시의회의장' ,

한국연극협회이사장 등 주최측 관계자 및 시민 등 20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낸 가운데 개막됐다.

  


▲충남 공주 한옥마을 선화당 특설무대에서 쏟아지는 빗속을 뚫고 감동을 선사한 극단 초인, 연극 선녀와 나무꾼


충남일대에 내려진 호우주의보 발령에 개막식 시작전 부터  비가 내려 행사를 담당하는 진행요원과

공연할 극단원들은 무대가 젖지 않도록 무대 세트를 비닐로 덮고 대걸레로 닦으며

연극제에 막이 오르길 합심하여 준비했다.



비는  더욱 세차게 쏟아지는 가운데도 시작된 식전행사는 사회자 '이달형'과

공주출신 연극배우인 '서경오'의 맛깔난 진행으로 식전 분위기를 이끌었다.

특히 아침드라마 TV소설 '삼생이'에서 삼생이 아버지 역인 석봉출을 맡아 열연해 많은 시청자에게

명품조연의 진가를 알린 연극 배우 겸 탈랜트 이달형은  10회 째 맞는 고마나루전국향토연극제에

사회를 맡아 더욱 기쁘다고 연극배우 출신의 벅찬 감정을 토로했다.
  


▲윤봉구 한국연극협회 이사장, 최불암 명예대회장, 연출가 정일성 및 2000여 명의 관객


이준원 공주시장 및 고광철 공주시의회의장 등의 내빈 소개에 이어 주최측인 윤봉구 한국연극협회이사장의

인사말과 명예대회장을 맡은 탈랜트 최불암은

'고마나루전국향토연극제가 10회나 되었는데 이제사 오게되어 너무 송구스럽다며'

이제 10회를 기점으로 전국을 넘어 세계로 가는 고마나루향토연극제가 되길 진심으로 소망한다고' 밝혔다.

10년 동안 고마나루전국향토연극제를 실질적으로 운영해오고 있는 오태근 집행위원장은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도 2000명의 시민과 연극인들이 모두 자리를 함께하며

연극제의 성공을 기원하는 것에  그동안 10년의 고생과 희생이 떠 올랐는지

북 받치는 떨리는 목소리로 '제10회 고마나루전국향토연극제의 개막'을 더욱 힘차게 선언했다.

  


▲이달형,서경오 사회자가 지켜보는 가운데 개회선언을 하는 오태근 집행위원장


호우주의보가 호우경보로 대체된 상황에서 빗줄기는 잦아들지 않고 시간이 가며 더욱 장대비로 변해

세차게 객석을 때리는데도 불구하고 2000여의 관객은 모든 조명이 꺼진 가운데 개막작인 공식초청작,

극단 초인, 박정의 연출의 '선녀와 나무꾼' 연극이 시작되길 기다렸다.

  


▲ 공식초청 개막작, 극단 초인, 박정의 연출 , '선녀와 나무꾼'  


객석 여기저기에선 '혹시 비가 내려도 이것 너무 오는데 ..비가 내린 무대에서

공연하는 배우들이 다치면 어떻게 해?' 하는 우려의 소리도 있었고 ,

'극단 초인 ,박정의 연출의 '선녀와 나무꾼' 공연이 제4회 고마나루전국향토연극제에서 상을 받은 후

프랑스 아비뇽 연극제 등  세계각국 유명연극제에 공식초대된 좋은 작품인데 빨리 보고 싶다'는

연극매니아의 기대도 들을 수 있었다.

조명이 켜지자 우뢰와 같은 박수소리와 함께 '선녀와 나무꾼' 공연이 시작되었고,

공연이 클라이막스로 치고 올라갈 무렵 하늘에선 장대비가 쏟아졌다.

객석 여기저기에서 쏟아지는 비를 피하기 위한 일부 관객의 동요가 있었고,  

쏟아지는 빗줄기 가운데도 꿋꿋하게 공연하는 배우들을 격려하는 많은 관객들은 자리를 지켰다.

공식초청작 '선녀와 나무꾼' 공연에서 미끄러운 무대로 인해 배우 몇 몇이 미끄러져 엉덩방아를 찧거나

휘청거리는 모습도 보였지만 장대비가 쏟아지는 빗속에서의 공연은

객석의 관객에게 지금껏 다른 공연에서 볼 수 없는 큰 감동을 남겼다.



서울 반포에서  '선녀와 나무꾼' 공연을 일부러 보러 왔다는 최미영(27)씨는 '많은 연극공연을 봤지만

오늘처럼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도 혼신의 연기를 다한 배우들의 모습에 머리부터 발끝까지 전율을 느꼈다.

예술이 얼마나 위대한지 이 공연을 보며 느낄 수 있었다. 정말 내 생애 기억에 남는, 손 꼽는 공연이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 극단 초인,박정의 연출, 연극 선녀와 나무꾼  


또한  1년에 700편 이상의 공연을 보고있는 연극클럽 '무서운관객들' 시샵 추동(秋童)씨는

"제10회 고마나루전국향토연극제 개막작 극단 초인의 '선녀와 나무꾼' 공연은 내 생애 최고의 연극

Best5에 든 손 꼽는 연극이다" 면서 " 극단 초인, 선녀와 나무꾼 출연배우들과 박정의 연출에게 공연을

관극한 관객의 한 사람으로써 내 최고의 찬사인 김일성 박수를 기립해서 친다"고 관극 소감을  밝혔다.

충남 보령에서 왔다는 김기철(46)씨는 ' 우리나라 설화나 전설에 대한 관심으로 아이들과 함께  

가족들 모두 왔는데  공연장 주변 시설도 깨끗하고, 조용해서 '힐링'에 딱 맞는 한옥마을이라는

느낌과 함께, 비가 많이 와 공연이 힘들 것으로 봤는데 여러사람이 무대를 보호하고 공연을 하는

모습에서 감동이 크다"고 전했다.

소낙비가 세차게 쏟아지는 가운데 세명의 아동이 상모를 돌리며  네 명의 무용수가 장고춤을 추는

'계양 숙명 청소년 공연단'의 아름다운 한국무용 공연으로 개막식 공식행사는 모두 끝이 났다.


▲ 쏟아지는 장대비 속에도 공연한 계양 숙명 청소년 무용단  


쏟아지는 장대비로 인해 미리 준비되었던 마지막 프로그램인 누각대문을 통한

어린아동들의 공연은 안전을 우려해 취소되었다.



쏟아지는 비를 뚫고 공연을 하는 이러한 흔치않은 광경의 연극은 결국 사회를 맡은  

공주출신 연극배우인 '서경오'마저  "감동의 공연이었고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도 좌석을 지킨 많은

시민들을 보면서 연극인으로써 자긍심과 책임감을 함께 느낀다'고  멘트했다.

'고마나루 전국향토 연극제’는  예술감독제도를 도입한 제10회를 기점으로

‘국제 고마나루 향토 연극제’로 거듭날 수 있는 도약의 발 구르기를 시작하여,

세계화된 모던 아트로써 대한민국의 연극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하려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성준현 예술감독은 “경연참가작의 경우 보다 밀도 높은 실험정신과 향토성 짙은 소재  등을 고려해

선정되었다. 정통연극과 실험극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고루 선정되어 연극인들과 관객들의

흥미 유발 및 공주시민의 문화향유의 기대를 충족시킬 것으로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심사위원장을 맡은 오세곤 순천향대 연극무용학과 교수는 '예심에서 20여 편의 작품이 출품되

본선에 총 6 작품이 올라왔는데 저를 비롯한  5명의 전문가들로 구성 된 본심 심사위원들은

정말 최선을 다해 좋은 작품을 선정해, 고마나루전국향토제 작품이 국내를 넘어 세계로 진출할

작품을 선정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다'고 전했다.
  
제10회 고마나루전국향토연극제는 오는 9월 13일부터 23일까지 초청공연 2팀, 경연 6팀,

OFF공연 5팀, 프린지 공연 20팀 등 알차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져 주  무대인

공주 한옥마을을 비롯해  공주 전역에서 펼쳐진다.

한편 일정 둘째날인 14일(토) 7시 공연은   (사)한국연극협회 춘천시지부의 ‘태동’이 공연되며 ,

15일(일)   푸른 연극마을의 ‘은장도’ 가 공연된다.

자세한 공연 일정은 고마나루전국향토연극제 홈페이지(www.gomanaru.or.kr)를 참고하거나

고마나루전국향토연극제 집행위원회 041-855-7519로 문의하면 된다.

http://www.sisakorea.kr/sub_read.html?uid=18050

lullu@sisakorea.kr , webmaster@lull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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