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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제 4회 현대극 페스티벌, 아라발

문예당 | 기사입력 2013/09/09 [15:21]

2013 제 4회 현대극 페스티벌, 아라발

문예당 | 입력 : 2013/09/09 [15:21]


특히 '건축사와 아씨리 황제'는 많은 대학극회들이 연이어 공연할 정도로

도전감을 불러일으킨 작품이었다. 현실에 눈감지 않고 치열하게 반응하는

아라발의 연극과 당시 암울한 시대를 살던 70년대 학번들의 정서가 잘

맞아떨어진 결과이겠지만 그 덕분에 우리 연극계는 현대극의 지평을

추상적 현실 고발의 차원까지 넓힐 수 있었다.  

                                              
2013 제 4회 현대극 페스티벌 노을소극장 / 게릴라 소극장
                

<현대극 페스티벌>은

2008년 “현대극은 언제까지나 살아 진화하며 연극계 전체를 이끌어야 한다.”는

기치 아래 7-80년대부터 현대극에 매진했던 중견 연출가들을 중심으로

구성되었습니다.


2009년 이오네스코, 2010년 장 주네, 2011년 사무엘 베케트,

2013년 페르난도 아라발!!  

  2009년에 시작된 현대극 페스티벌.

2012년 한해 향후 진로에 대하여 모색의 시기를 보낸 현대극 페스티벌 위원회는

더 많은 극단과 더 폭넓은 성격의 연출가들이 참여하여 상호 충돌하고 융합하는

새로운 현대극의 장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3-40대 연출들을

대거 참여시키기로 하였다.



그래서 기참여자 <채윤일(쎄실), 기국서(76), 김태수(완자무늬), 이윤택(연희단거리패),

채승훈(창파), 오세곤(노을), 이지훈(TNT)>들 외에 박정의(초인), 서충식(주변인들),

이문원(C 바이러스), 최재오(행길), 송현옥(물결), 장경욱(천지), 하땅세(윤시중),

신동인(코뿔소), 서나영(컬쳐 트리) 등이 새로 참여하게 되었다.


확대된 현대극 페스티벌 위원회는 향후 수년 동안은 이전 3회까지 했던것처럼

주요 작가를 중심으로 축제를 개최하는 것으로 결정하였고

그 첫 작가로 페르난도 아라발을 선택하였다.

‘페르난도 아라발’은 누구인가?


아라발은 70년대 소극장운동이 활발하던 시절 앞서 세 작가 못지 않게

우리 연극계에 중요한 작가였다.

특히 <건축사와 아씨리 황제>는 많은 대학극회들이 연이어 공연할 정도로

도전감을 불러일으킨 작품이었다.

현실에 눈감지 않고 치열하게 반응하는 아라발의 연극과 당시 암울한 시대를 살던

70년대 학번들의 정서가 잘 맞아떨어진 결과이겠지만 그 덕분에 우리 연극계는

현대극의 지평을 추상적 현실 고발의 차원까지 넓힐 수 있었다.


1977년 이후 꾸준히 아라발의 작품을 번역 소개해온 김미라 교수는 현재까지도

아라발과 교류하면서 작가와 작품에 대한 연구를 계속함으로써

명실상부 우리나라 아라발 연구의 중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바,

2013년 아라발 축제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참여를 약속하였다.



현대극 페스티벌 위원회는 앞으로도 계속하여 튼튼한 학술적 토대 위에

작품성 높은 문제작가 시리즈를 계속함으로써 우리 연극에 끊이지 않는

양분을 제공하고자 노력할 것이다.  
                            
행사개요

   제 4회 현대극 페스티벌 – 아라발 특집

   2013. 9. 10.(화)  -  9. 29.(일)

    대학로 노을소극장, 게릴라 소극장


참가단체 : 극단 주변인들, 극단 물결, 극단 천지, 연희단거리패, 극단 완자무늬,

           극단 행길, 극단 컬쳐트리, 극단 창파, 극단 C-바이러스, 극단 TNT,

           극단 노을, 떼아트르 현대무용단(이상 12개 공연단체),

           공연과 이론을 위한 모임, 인터넷연극지 ‘오늘의 서울연극’,

            연극기록실(이상 3개단체)



공연 소개

C 바이러스 / 피살된 흑인을 위한 의식

- 낡고 허름한 아파트, 아파트 한 칸에 살고있는 뱅쌍과 제롬.

세상과 소통하지 못한 채 그들은 그들만의 방식으로 살아가고 있다.

어느날 낯선 여자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아버지가 죽었어요!” 예기치 못한 한 소녀의 방문.





천지 / 남과 여(질투의 스트립쇼+사랑의 삽화)

- 남녀의 본질적 모습을 그린 사랑의 삽화




완자무늬 / 두 사람의 사형집행인

- 이해력이 없는 아니 인지조차 하지 못하는 자식들과 그들의 엄마가

    미지의 이유로 아버지를 고발하여 고문을 당해 죽음에 이르게 하는

    도덕과 윤리의 본질적인 부조리를 코메디, 꿈과 같은 요소들과

    새디즘적 잔인성을 결합시켜 무의미한 고통과 괴로움을 보여준다.




떼아트르 현대무용단 / 사형수의 자전거

- 단막극 <사형수의 자전거,1959>는 정해진 규칙에 따라 죽게 되는

   공포와 불안감 사이에서 보여지는 희극적인 간극을

   피아노 음률의 심리적 요소들로 재조명하여 춤으로 표현하고자 한다.




노을 / 싸움터의 산책

- ‘싸움터’와 ‘산책’은 역설적임과 동시에 고단함과 달콤함이 같이 공존하는

   이미지라 생각한다.

    한바탕 싸움 후 산책이나 피크닉은 어떤 의미로 다가올 것인가?




창파 / 달걀 속의 협주곡

- 이 극은 두 개의 시리즈로 나뉜다.

  첫 번째 시리즈는 연속적인 줄거리로,

  두 번째 시리즈는 단독적이고 독립된 장으로 보이는 단막극으로 대사 없이 진행된다.





컬처트리 / 환도와 리스

- 소아마비에 걸린 리스를 유모차에 태우고 환도는 “딸르”로 향해가고 있다.

  그들은 언제나 종착역에 도착하지 못하고 제자리로 돌아온다.

   그들의 지친 여정을 지탱해 주는 것은 서로에 대한 사랑이다. 그러나...




주변인들 / 건축사와 아씨리 황제

- 순환적 형식으로 끝없는 반복을 암시하며

  소동과 혼돈이 건축가와 아씨리 황제 사이에서 이루어지며

   둘 사이에 역할 바꾸기가 현실과 상상의 경계선에서 이루어진다.




TNT / 장엄한 예식

- 어머니, 이 위대한 이름은 이제 과잉보호 이기주의, 마마보이의 모성으로 바뀌었다.

   철들지 않는 어른, 탯줄을 아직 끊지 못하는 엄마.

   이 작품을 어머니와 아들들에게 바친다.





물결 / 기도

- 죄를 지은 한쌍의 남녀가 신을 믿고 기도를 통해 새로운 삶을 찾으려 한다.

   이들에게 기도란 무슨 의미일까?





행길 / 게르니카

- 아이의 물음으로 시작된 전쟁이야기.

   그리고 그 아이는 그림의 제목을 자신이 살던 마을인 ‘게르니카’라고 했고,

   이로써 당시 게르니카 전쟁 속의 한 부부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드라마팩토리 / 밤에도 해가 뜬다

- <밤에도 해가 뜬다>라는 작품은 이오네스코 이후 포스트 부조리극의 대표 작가인

‘페르난도 아라발’의 혁명적이며 전형적이기도 한 코메디 드라마 최신작이다.




http://www.sisakorea.kr/sub_read.html?uid=17875§ion=sc24§ion2=

※좌담회 개최

<아라발 전집>의 김미라 선생님과

   각 연출들이 각자의 연출 방향을 놓고 좌담회를 개최 합니다.

일시 : 2013. 9. 7. 토요일. 6시

장소 : 대학로 카페 ‘장’

참석자 : 번역 김미라, 상임위원 오세곤, 현대극페스티발 위원 및 페스티벌 참여 연출.


※토요일 정오에 만나는 아라발 영화특집

장소 : 노을 소극장

9월 14일 정오 : 'Viva la muerte!'(죽음이여, 만세!)

9월 21일 정오 : '‘irai comme un Cheval fou'(난 미친 말처럼 달리리라)

9월 28일 정오 :  'L’Arbre de Guernica'(게르니카의 나무)

http://www.sisakorea.kr/sub_read.html?uid=17878§ion=sc24§io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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