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미오와 줄리엣 잇츠 더블, it’s double
문예당 | 입력 : 2013/09/06 [06:19]
고전적이며 현대적인 표현방식이 혼재되어 있다. 무대 또한 격정적인 사랑을 표현해줄 물이라는 오브제를 바탕으로 고전적인 모습과 현대적인 모습을 자연스럽게 배치하였고, 인물들이 쓰는 언어 또한 세익스피어 작품이 갖고 있는 시적인 운율을 가진 대사와 현대적인 일상 언어가 어우러지며 파생되어지는 양식적 효과들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고전의 진정성과 멋스러움을 발견하게 하며 작품을 한층 더 흥미롭게 할 것이다.
공연개요
공 연 명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 it’s double
공연일정 2013년 9월 26일 (목) ~ 10월 13일 (일)
화요일~ 금요일 PM 8시 (월요일은 공연없음) / 토, 일요일, 공휴일 PM 3시, 6시
공연장소 대학로 예술마당 4관
러닝타임 80분
티켓가격 일반 20,000원 / 대학생 10,000원 / 중,고등 8,000원 / 단체할인 문의
관람연령 만 14세 이상 관람가
원 작 윌리엄 셰익스피어
예술감독 박중현 연 출 안광옥 각 색 박중현 무대감독 문성윤
안 무 홍혜원 작 곡 추애림 기 획 임선하, 이선해, 류은영
조 명 추승엽 무 대 박중현 음 향 안용석 분 장 최길남
출연배우 이여울, 유하나, 김영빈, 송민지, 김대식, 이신성, 이종석, 이아람, 한주희,
신원경, 최성민, 정진찬, 김영환, 박광우, 배사랑, 김판주
예 매 처 인터파크, 예스 24
공연문의 TEL. 070-8954-8034, 010-8595-5321
주 관 공연공작소 무연방
제 작 공연공작소 무연방
후 원 한국연극협회, 한국연극학과 교수협의회, 명지전문대학
협 찬 우리카드
로미오와 줄리엣 잇츠 더블, 세익스피어의 대표작에 문제를 제기한다.
1998년도에 공연되었던 작품으로 두 명의 로미오와 두 명의 줄리엣을 등장시킴으로 인해
사랑의 형태를 되짚어보는 신선한 소재로 이슈가 되었던 검증된 작품이다. 원작의 고전적인 사랑의 대표적 인물로써 사랑이 전부라고 생각하며 사랑을 위해
목숨까지 바치는 로미오 블랙과 줄리엣 화이트…
현대적이고 현실적인 인물로써 사랑 이외에도 중요한 많은 것들이 존재하고
사랑 말고도 지켜야 할 것들이 많은,
또는 어떠한 경우에 따라 사랑을 버릴 수 있는 로미오 블루와 줄리엣 레드… 이러한 한 사람 안에 두 마음을 캐릭터로 창출시키고,
무채색과 유채색의 대조되는 색으로 구분하여 한 무대에서 대비되게 보여줌으로서
우리가 살고 있는 현 시점에서의 사랑과 항상 바라만 볼 수밖에 없는 사랑을 위해
목숨까지 바치는 사랑에 대한 갈등과 선택을 제시하고 있다.
인류 역사상 가장 우리의 삶 속에서 절대 떼어놓을 수 없는 단어와 감정인 ‘사랑’을
비극적 사랑의 대명사인<로미오와 줄리엣>에 빚대어 현실적인 사랑과 비교하고,
현 시점을 사는 사람들에게 다시 한 번 사랑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고자 한다.
기본적인 줄거리는 원작과 크게 다르지 않으나 많은 부분들이 생략되거나 삭제되었다.
극 전체에 포커스를 맞추는 것 보다는 로미오와 줄리엣의
각각의 두 마음의 갈등을 위주로 재조명하였다.
그리고 광대라는 메신져의 역할을 넣음으로 인해서 서사의 구조를 띄기도 하며,
두 집안의 원수, 머큐쇼의 죽음, 티볼트의 죽음 등과 같은 중요한 장면들을
상징적으로 표현해 주기도 한다.
이번엔 무대에 수영장이 들어왔다! 물 속에서 벌이는 배우들의 수중연기!!
<로미오와 줄리엣 it’s double>은 무대 연출부터가 이전과는 다르다.
이번 공연의 또 다른 색다른 볼거리는 무대에 수영장이 들어왔다는 것이다.
그뿐만이 아니다. 물 속에서 벌이는 배우들의 수중연기까지.
땅과 물을 넘나드는 배우들의 연기! 로미오와 줄리엣의 사랑을 물과 연관시켜
더욱 더 애절하고 드라마틱하게 표현함을 기대해본다.
한 사람 안의 두 마음
사랑, 우정, 죽음, 현실 앞에 놓인 네 마음의 갈등
셰익스피어의 희곡은 고전임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장소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현재의 시각을 통해 재구성해서 올라갔다.
기존 로미오와 줄리엣에서의 주인공이 단 두 명뿐이었다면
<로미오와 줄리엣 it’s double>에서는 로미오와 줄리엣을 각각 둘로 분리시켰다.
우리가 모든 결정을 선택의 기로에 서서 고민을 하듯이 갈등하는 두 마음을
좀 더 외적으로 끌고 나와서 주 인물의 한 배역을 연기한다.
로미오와 줄리엣을 각각 두 마음으로 나누고 주변인물은 과감히 생략하여
사랑의 생성, 갈등, 소멸, 변화까지를 강조한 이번 공연에서
관객들에게 더 많은 교훈과 공감을 불러일으키길 기대해본다.
BLACK 내 사랑 줄리엣 영원히 당신과 함께 있겠어
BLUE 사랑 때문에 생명을 버린단 말이야?
WHITE 사랑이 이 모든 두려움을 해결해 줄거야.
RED 사랑 때문에 생을 버리는 건 어리석어.
2013년 고전 다시 읽기 프로젝트 첫 번째!
고전적인 로미오와 줄리엣과 현대적인 로미오와 줄리엣이 합쳐졌다!
어려운 고전방식만으로 표현하는 것이 아닌
현대적인 표현방식이 합쳐진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 it’s double>.
현대와 고전의 충돌로 인해 일어나는 새로운 의미의 창출이 이번 공연의 또다른 재미이다.
또한 우리 시대의 고전은 고전의 양식에 충실하여 그대로 재현되는 것과
고전을 바탕으로 현대적 감성에 맞춰 꾸준히 새로운 양식을 도출해 냄으로써 의미를 지닌다.
그래서 본 공연의 표현방식 역시 이중적으로 고전적이며 현대적인 표현방식이 혼재되어 있다.
무대 또한 격정적인 사랑을 표현해줄 물이라는 오브제를 바탕으로 고전적인 모습과
현대적인 모습을 자연스럽게 배치하였고, 인물들이 쓰는 언어 또한
세익스피어 작품이 갖고 있는 시적인 운율을 가진 대사와 현대적인 일상 언어가 어우러지며
파생되어지는 양식적 효과들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고전의 진정성과
멋스러움을 발견하게 하며 작품을 한층 더 흥미롭게 할 것이다.
현 시점에서 바라보는 사랑에 대한 질문과 잠재된 결론
사랑의 한계는 어디까지인가, 사랑은 죽음까지도 함께 하는 것인가,
한 사람과의 사랑을 끝까지 고수하는 것만이 미덕인가...
아니면 현실을 위해 사랑을 포기하여야만 하는가,
한 번 살다가 가는 생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지 못한다면...
사랑에 대한 질문은 끝이 없다. 이에 대한 대답도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로미오와 줄리엣 잇츠 더블> 역시 이러한 질문들에 대한 또 하나의 답을 찾고자 하는 시도이다.
그러나 우리의 문제 제기가 ‘사랑’ 자체에 대한 회의나 의혹에서 비롯된 것은 결코 아니다.
오히려, ‘어떠한 형태의 사랑이든, 사랑 그 자체는 아름답다’는 결론이 이미 잠재되어 있는
출발이었다.
어쩌면, 현실에 의해 퇴색되어가는 사랑에 대한 안타까움, 진정한 사랑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사랑에 대한 그리움일지도 모른다...
SYNOPSIS
두 원수 집안인 캐퓰릿과 몬테규의 충돌로 극이 시작된다.
시인은 이 두 집안에서 맞이하게 될 비극에 대해 암시한다.
캐퓰릿가의 파티장에 나타난 로미오의 두 마음.
로잘린에 대한 사랑만을 생각하는 로미오와 또 다른 사랑에 대한 기대감으로 찬 로미오.
줄리엣 또한 사랑하는 사람과의 결혼을 꿈꾸는 줄리엣과
현실적인 조건에 맞는 결혼을 생각하는 줄리엣이 있다.
이들은 우연히 줄리엣의 파티장에서 서로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된다.
첫 눈에 반해 이미 사랑에 빠진 이들은 서로가 원수 집안의 자식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서로의 사랑을 포기하지 않으려는 로미오와 줄리엣,
그리고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임을 직시하고 사랑하지만 현실을 택하려는
로미오와 줄리엣은 끊임없이 갈등을 겪는다.
결국 이들은 집안의 눈을 피해 결혼을 약속하게 된다.
하지만 줄리엣의 사촌 티볼트가 로미오의 친구 머큐쇼를 죽이게 되고,
이에 분노한 로미오의 한 마음은 티볼트를 살해하게 된다.
줄리엣은 자신의 사촌오빠를 죽인 사람에 대한 분노와
사랑과 결혼의 맹세를 저버릴 수 없는 마음이 큰 갈등을 겪고,
로미오는 살인을 저질러 죄책감에 빠져든 마음과
줄리엣과의 이별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마음이 갈등을 한다.
결국 로미오는 줄리엣과 하룻밤을 보내고 도시에서 추방을 당하게 되고,
줄리엣은 로미오와 도망갈 계획을 세운다.
줄리엣은 자신의 계획인 거짓죽음을 로미오에게 전달하려 하지만,
로미오는 줄리엣이 보낸 편지를 받지 못 한 채 줄리엣을 따라 죽고 만다.
깨어나 로미오의 죽음을 본 줄리엣은 로미오를 따라 생을 마감한다.
* 원본 사진 및관련 동영상 -> http://www.lullu.net/data/lullu_net/bbs/view.php?id=inform01&no=1055
CAST & CHARACTERS
BLACK / WHITE 목숨을 걸고 사랑을 이루겠다는 강한 의지와 신념이 충실한 인물
BLUE / RED 끊임없이 고민하고 갈등하는 현실적이고 세속적인 인간의 내면
화이트
_ 이여울
연극
<영안실><사랑 사랑 사랑><킬유 킬미><클럽 오광>
뮤지컬
<맘마미아><사랑은 비를 타고><온에어 시즌3><크레이지 포유>
<그리스><해상왕 장보고>
_ 송민지
연극
<행복><옥탑방 고양이><클로져>
방송
<드라마 스페셜><전설의 고향><솔로몬의 선택>
영화
<몽타주><블라인드><애자><로맨틱 아일랜드><황진이>
_ 이아람
레드
_ 유하나
연극
<쥐덫><썸걸즈><웨잇포유><미친키스>
뮤지컬
<위대한 캣츠비><코요테 어글리><그리스><오! 당신이 잠든 사이>
<우리동네><러브퀼트><오!당신이 잠든 사이><트랜스 십이야>
_ 한주희
연극
<맥베드>
뮤지컬
<디 원><1984, 그 해 여름>
블랙 _ 김대식
_ 이신성
블루 _ 김영빈
연극
<작업의 정석><선수의 탄생><내 이름은 김삼순><옥탑방 고양이>
<음악에세이>
뮤지컬
<그리스>
_ 이종석
광대
최성민, 정진찬, 신원경, 김영환, 박광우, 배사랑, 김판주
PRODUCTION
공연공작소 무연방은...
역동적인 ‘무대’와 살아 숨쉬는 ‘연기’를 꿈꾸고 실현시키는 이들의
공연예술단체입니다.
무연방은 인간의 내면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인간적인 공동작업,
그리고 연극인들의 젊은과 패기, 열정을 표현하려는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또한, 무대에서의 살아 숨쉬는 생명력을 관객들에게 전달하고
연극의 드라마적 요소들을 배우와 관객이 함께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공연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인간 삶의 본질적 가치와 사랑을 관객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극단의
궁극적인 목표를 잃지 않기 위해, 우리는 새로운 눈으로 무대를 바라보고
탐구하고 공연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자 하는 끊임없는 시도를 할 것입니다. 무연방은 문화예술의 발전을 위해 순수 전통연극의 계승, 뮤지컬 등을 포함한 다양하고
새로운 무대예술 장르들을 현대적 감각에 맞추어 다양한 공연문화들로 개발해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COMMUNICATION
FESTIVAL
소통을 통해 얻는 희망 메시지.
변질되어가는 공연계의 모범이 되는 극단.
공연예술을 통한 관객과의 만남과 새로운 소통 양식 개발.
소통으로 하나되는 사회 공동체를 꿈꾸며...
축제,
공연예술문화는 빈부격차, 상하지위를 막론하고 시대의 정치,경제,
사회를 비판할 수 있는 가장 자유로운 방법이었고, 무대 앞에서는 모두 평등하였다.
관객은 공연과의 만남을 통해 소통하며 스스로 고민하고 깨달으면서 희망을 얻는다.
시대의 철학과 사상을 담는다는 공연의 본질적인 이치를 살려
21세기 현대인들의 새로운 돌파구를 형성하며 인간 중심의 소통공동체를 만들고자 한다.
<저작권자 ⓒ 문화예술의전당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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