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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왕은 죽어가다'

문예당 | 기사입력 2013/07/19 [13:09]

연극 '왕은 죽어가다'

문예당 | 입력 : 2013/07/19 [13:09]


연극 '왕은 죽어가다', 극단 맨시어터, 전인철 연출, 대학로 정통연극 배우 출동

부조리연극의 명작, 이오네스코 작, 오세곤 번역, 전인철 연출
  
                                      권종민 기자  


어느 때보다 부조리한 시대를 살아가는 동시대인들로 하여금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고

아직 허락된 삶의 소중함을 다시한번 진지하게 생각하는 기회를 줄

연극 <왕은 죽어가다>(이오네스코 작,  전인철 연출) 는

7월 18일부터 28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사람이 태어나 살다가 죽는 과정을 한 왕의 죽음을 통해

세세하고도 자세하게 풀어서 보여줌으로써 죽음에 이르는 힘겨운 여정을 그린

연극 <왕은 죽어가다>는 현대 부조리극의 선구자 외젠 이오네스코의

통찰력 강한 극본의 힘과 연극의 힘을 믿고 밀어 붙일 줄 아는 전인철 연출과

늘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작품만을 선보였던 ‘극단 맨씨어터’ 의

만남으로 생동감 넘치는 ‘조화’로운 무대를 탄생시킬 것이다.


또한 가벼운 연기가 판 치는 연극판에서 대학로 정통연기의 연기를 힘있게 보여줄 ,

대학로가 배출한 걸출한 정통연극배우들의 연기력이 주목되는 작품이다.

많은 연극인들이 이 작품을 두고 이런 말을 한다고 전해온다.

"어이 거기도 이오네스코 왕은 죽어가다 보러 가나?  언제 가나?

나도 지금 연습중인 다른 배우들과 함께 가는데, 그래? 그렇지, 연기력 좋은 배우들이라

연극 보는 맛 정말 맛깔나게 날꺼야! 누구 번역본이라고?

그래 부조리 연극의 대가 오세곤 교수, 오케이! 극장에서 보자구!"

이상 극단 비파를 거쳐 현재 극단 아우라 대표이자  연출가이신 성준현 연출이 이 작품에 대해

대학로 배우들간 소리 소문없이 퍼지는 작품평에 대해 알려왔습니다.

관극에 참조있으시기 바랍니다.

'죽음' 끝인가, 끝이 아닌가...   왕은 끊임없이 자신의 죽음을 거부한다.

죽음의 예고와 함께 죽음을 받아들이기까지

                    얼마나 많은 고통의 몸부림을 칠 수밖에 없는 것일까?


‘죽음’은 즐겁고 유쾌한 단어가 아니다. 언젠가는 ‘죽을 운명’의 사람들에게

어쩌면 ‘죽음’이란 단어는 쉽게 내뱉지 못하는 금기와도 같은 말이다.

그러나 현대인들이 살아가는 시간 속엔 ‘죽음’이라는 단어가 생소하지 않다.

그것은 ‘죽음’이라는 것이 모든 생명이 생의 마지막에 도달할 종착지이기 때문이라기보다는

현재의 시대적 상황들이 우리를 그것으로 더 가깝게 몰고 가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삶을 살아내야 하고 살아남아야 한다.  


어느 때보다 부조리한 시대를 살아가는 동시대인들로 하여금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고

아직 허락된 삶의 소중함을 다시한번 진지하게 생각하는 기회를 줄

연극 <왕은 죽어가다>(이오네스코 작,  전인철 연출) 는 7월 18일부터 28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우리 삶을 매혹적이게 만드는 왕의 장례식, 역사상 가장 생동감 넘치는 죽음

죽음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생각한다기 보다 죽음이란 과연 무엇일지, 그 죽음의 후에는

과연 무엇이 있을지, 인간에게 죽음은 어떠한 존재이고, 그것들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등등

누구나 한번쯤은 그런 포괄적인 것들을 중심으로 끊임없이 생각해보고 상상해 봤을 것이다.  

사람이 태어나 살다가 죽는 과정을 한 왕의 죽음을 통해 세세하고도 자세하게 풀어서

보여줌으로써 죽음에 이르는 힘겨운 여정을 그린 연극 <왕은 죽어가다>는

현대 부조리극의 선구자 외젠 이오네스코의 통찰력 강한 극본의 힘과 연극의 힘을 믿고

밀어 붙일 줄 아는 전인철 연출과 늘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작품만을 선보였던

‘극단 맨씨어터’ 의 만남으로 생동감 넘치는 ‘조화’로운 무대를 탄생시킬 것이다.
  


▲ 이오네스코작, 오세곤 역, 극단 맨 시어터, 전인철 연출 , 부조리 연극의 명작 왕은 죽어가다  

이오네스코가 전하는  필연적 죽음에 대한  부조리극의 매력

부조리극은 부조리한 현실을 직설적이지만 과장되게 보여줌으로 관객들로 하여금

통렬한 폭소와 허황됨, 그리고 비현실적이라고 느끼는 것을 통해, 자아와 자신이 속한

사회와 현상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도록 만드는 역할을 한다.

때문에 작품에서 보이는 상황은 현실을 반영하면서도 극도의 상징화나 과장을 통해

관객에게 어필된다.  

<왕은 죽어가다>는 인간의 필연적인 죽음을 통해 부조리성을 담아내고 있다.  

죽음은 삶의 반대편 어딘가에 있는, 우리와는 동떨어진 것이 아니라,

언제나 삶의 일부로써 누구나 한번은 꼭 거쳐야 하는 일이다.

인간은 누구나 자기 자신의 주인이다. 그러나 한편, 인간은 죽음을 좌지우지할 수 없는

즉, 명령할 수 없는 무력한 왕이다.

이렇게 자기 삶의 왕인 한 인간의 의식의 흐름과 죽음의 수용을 통해서

우리의 삶을 조명해주는 작품이 될 것이다.

[왕은 죽어가다 Synopsis]

어디인지 잘 알 수 없는 전 우주적 왕국의 왕 베랑제 1세는 곧 죽어갈 운명이다.

그러나 절대 왕권에 의지하여 모든 것을 자기 뜻대로 좌지우지 했던 그는,

자신에게도 <죽음>이 올 수 있다는 사실 자체를 받아들이지 못한다.

현실적이고 냉정한 제 1왕비 마그릿과 과학과 의학 지식으로 무장한 시의가

아무리 현실을 주입시키려 해도, 낭만적 사랑과 동정으로 왕을 위로하려고 하는

제 2왕비 마리의 이야기만 들으며 죽음을 거부한다.

그러나 자신의 인생을 돌이켜 보면서

거부와 공포, 자포자기를 거쳐 왕은 차츰 죽음을 받아들이게 된다.

공연개요

   공 연 명 :  왕은 죽어가다

 공연기간 : 2013년 7월 18일(목) ~ 7월 28일(일)

 공연장소 :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 공연시간 : 월~금 8시 / 토 3시, 7시 / 일 4시  

 티켓가격 : 전석 25,000원

 관람등급 : 만 13세 이상

 관람시간 : 90분

 원작 : 외젠 이오네스코

 번역 : 오세곤

 각색 : 조정일

 연출 : 전인철

 출연 : 유병훈, 신덕호, 황영희, 우현주, 박지환, 제정경

 공연문의 : 02-3443-2327

 제작 : 극단 <맨씨어터>

[Cast]  -  대학로 정통연극 배우들의 힘솟는 연기


▲     ©유병훈  

유병훈 _ 왕 (베랑제 1세) 역


연   극    

<칼로막베스> <푸르른 날에> <빨간시>

<리어외전> <꽃이다>     외  

  


▲     ©신덕호  


신덕호 _ 시의 역    

연   극  

<안티고네> <서울노트>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

<아워타운> <노벰버> 외


  


▲     ©황영희  


황영희 _ 제 2 왕비 마리 역

연   극  

<만선> <한꺼번에 두 주인을> <죽은 남자의 핸드폰>

<목란언니> <갈매기> <경숙이 경숙 아버지> 외
  
  


▲     ©우현주  


우현주 _ 제 1 왕비 마그릿 역

연   극   <14인의 체홉> <안티고네> <벚꽃동산>

           <인형의 가> <갈매기> <임대아파트> <디너>

            <울다가 웃으면> <썸걸(즈)>    외


  


▲     ©박지환  


박지환 _ 근위병 역

연   극  

<소설가 구보씨의 1일> <목란언니> <더 포토>

<1동 28번지 차숙이네> <순우삼촌> <시동라사> 외


  


▲     ©제정경  

제정경 _ 줄리엣 역

연   극  

<더 멋진 인생을 위해> <미친극> <불가불가>  외
  
lullu@sisakorea.kr , webmaster@lullu.net
http://www.sisakorea.kr/sub_read.html?uid=16256


    불가불가- 이현화 작, 채윤일 연출 - 부산시립극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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