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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티스트 죽이기

문예당 | 기사입력 2012/11/13 [18:25]

로맨티스트 죽이기

문예당 | 입력 : 2012/11/13 [18:25]


고급 클럽을 연상시키는 무대에 랩과 트로트, 락, 일렉트로닉 등 세대를 초월하는

다양한 음악이 공연 내내 흐른다. 또한 무대와 객석을 비치는 라이브 영상도

무대 위에 배치된다. 남자로만 구성된 15명의 배우들은 춤과 무술, 아크로바틱을

선보이며  신체의 움직임을 극대화한다.

천오백년 전의 신라가 현대적 무대에 펼쳐지면서 관객들의 판타지를 자극한다.  

2012 국립극단 삼국유사 프로젝트5 로맨티스트 죽이기

역사마저 외면한 어느 로맨티스트의 처절한 죽음


로맨티스트 죽이기


공연개요

공 연 명 ㅣ 로맨티스트 죽이기

공연기간    2012년 11월 24일(토) ~ 12월 9일(일)

공연시간    화~금 20시 / 토일 15시/ 월 쉼

             * 프리뷰 공연 : 11월 24일(토) 15시

공연장소  백성희장민호극장

차근호

연출 양정웅

출연 한윤춘, 이국호, 전중용, 정승길, 오민석, 김남중, 성민재, 계지현,

     김도완, 이승주, 풍성호, 권신우, 송준석, 이창규, 영인


무대미술 임일진 ,조명 여국군, 음악 김은정, 무술감독 이국호, 안무 조주환

소품 이은규 , 분장 채송화, 의상 박은지 , 조연출 이성권

예술감독 손진책

제작.주최  (재)국립극단

관람료 일반 3만원 | 청소년(24세까지) 2만원 |

       소년소녀(19세까지) 1만원 |

       프리뷰(11월 24일) 1만원

문의  1688-5966
        
2012 국립극단 삼국유사 프로젝트5 로맨티스트 죽이기

“20세기의 역사는 삼국유사가 구약성서에 졌다.

  지금부터는 주몽이 모세를 능가하는 판타지가 나와야 한다.”


           백남준

<삼국유사>는 천년 전의 역사, 불교, 샤머니즘, 판타지의 세계가 야사와 민담, 환상담,

단편 등으로 표현된 한국 최고의 고전으로서 근원적인 동아시아 상상력의 절정을 보여준다.

이 절정의 상상력 세계를 오늘의 한국연극의 창작 역량과 만나게 하여 연극계의 신진대사를

활발히 하고 21세기 연극의 서사 전략을 재발명하기 위하여 시작한 국립극단

[삼국유사 프로젝트]가 <꿈>(김명화 작 / 최용훈 연출), <꽃이다>(홍원기 작 / 박정희 연출),

<나의 처용은 밤이면 양들을 사러 마켓에 간다>(최치언 작 / 이성열 연출),

<멸>(김태형 작 / 박상현 연출)을 지나

마지막 공연 <로맨티스트 죽이기>(차근호 작 / 양정웅 연출)를 무대에 올린다.



고전은 지루하고 어렵다!?

     No!! 경쾌하고 유쾌하고 즐거운 삼국유사가 왔다!!

  일렉트로닉 사운드와 라이브영상의 옷을 입은,

         상큼하고 발칙하고 생기 넘치는 삼국유사 무대가 시작된다!


<로맨티스트 죽이기>는 국립극단 삼국유사 프로젝트 마지막 작품.

   삼국유사의 원전 설화를 뒤집어 해석하며,

   다양한 연극적 시도를 통해 경쾌하고 정열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고급 클럽을 연상시키는 무대에 랩과 트로트, 락, 일렉트로닉 등 세대를 초월하는

다양한 음악이 공연 내내 흐른다. 또한 무대와 객석을 비치는 라이브 영상도

무대 위에 배치된다.

남자로만 구성된 15명의 배우들은 춤과 무술, 아크로바틱을 선보이며

신체의 움직임을 극대화한다.

천오백년 전의 신라가 현대적 무대에 펼쳐지면서 관객들의 판타지를 자극한다.  




역사는 살아남은 자들의 기록, 역사 속 악인을 재조명한다!

<로맨티스트 죽이기>는 삼국유사 속 [도화녀와 비형랑] 설화를 모티브로 삼아  

                   당시 시대상을 재구성하여 현재 우리 현실 속 이야기로 재해석한다.

설화에 따르면, 비형은 여우로 변신해 도망친 도깨비 ‘길달’을 잡아

‘축귀(逐鬼)’의 상징이 된다. 그러나 <로맨티스트 죽이기>에서는 도깨비 ‘길달’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재배치한다.

왕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고 최고 권력자의 양아들이었던 그가 어째서 사람들에게

도깨비로 인식되었는지, 또한 도망치다 결국 죽을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을

역사적 상황을 바탕으로 상상해본다.

‘길달이 당시 사회에서는 불가능한 꿈을 꾸었던 로맨티스트였다면?’,

‘길달의 꿈과 그의 존재가 대중들에게 위협이 되었다면?’
에서 출발한

  <로맨티스트 죽이기>의 상상력은 길달을 둘러싼 다섯 인물의 관계와

당시의 사회의 권력구조를 풀어내 지금 오늘의 한국 정치, 사회적 문제를 꼬집어낸다.



역사서를 거꾸로 보면 시대의 모습이 보인다.

삼국유사의 <도화녀와 비형랑>은 사실 귀신(진지왕)과 사람(도화녀)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로 유명하다. 그러나 연극 <로맨티스트 죽이기>는 설화 속 인물을

뒤집어 국가의 존폐가 걸린 정치, 경제, 사회이야기로 새롭게 해석했다.

나라가 점점 팽창하며 대대적인 건설 사업을 진행되고 있던 1500년 전 신라.

당시 신라는 귀족 중심 사회였으나 왕권이 점점 강화되면서 귀족과 왕족의 대립이 심해졌다.

나라 밖 교류가 활발해지며 물신주의가 만연하고, 가진 자가 더 많은 것을 갖게 되며

빈부의 격차가 급격하게 커졌다.

이런 사회에, ‘국민이 주인이 되는 나라’, ‘더 가진 자가 더 많은 세금을 내는 나라’,

‘전쟁보다 평화를 꿈꾸는 인간’
이 나타났다면 세상은 그를 어떻게 바라봤을까.

특히 그가 수행한 국가적 중책 ‘흥륜사 문’ 짓기가 사실 권력과 재물을 둘러싼

각종 이해관계와 비리가 얽혀있는 사업이었다면, 세상은 과연 그를 허락할 수 있었을까.


현재도 진행 중인 국가적 건설사업과 끊이지 않는 친인척 비리, 정치와 경제의 유착관계.

지금 한국 사회 역시 1,500년 전 신라의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다.

그렇다면 우리는 여전히 ‘꿈꾸는 로맨티스트’를 죽이고 있는 것은 아닌가?

믿고 봐도 후회없는 차근호 작가양정웅 연출이 드디어 만났다.

        <조선제왕신위> <루시드드림>의 작가 차근호!

                     + <한여름 밤의 꿈> <페르귄트>의 연출 양정웅!

사실주의에 기대면서도 재치있는 상상력으로 신작마다 공연계의 기대를 모아온 차근호 작가는

역사극부터 로맨스, 심리스릴러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살아있는 무대언어를 선보였다.

양정웅 연출가는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 양식과 장르를 넘나들며 감각 있는 연출력을 보여준다.

그는 매 공연마다 다양한 실험을 시도하면서 새로운 스타일의 무대를 완성해 왔다.

연극계의 두 스타일리스트가 처음 만나 선보이는 <로맨티스트 죽이기>에

연극팬들과 관계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올 겨울, 무대를 뜨겁게 달궈줄 열다섯 훈남들의 멋진 하모니!

연극 <로맨티스트 죽이기>에는 여배우가 등장하지 않는다. 열다섯 명의 배우들은 모두 남자다.

공연시간 동안 배우들은 춤과 무술, 아크로바틱을 선보인다.

그들은 계속 뛰고 달리고, 천장 위로 날고 바닥을 기며 뜨거운 열기로

무대를 가득 채울 예정이다.

식스팩을 장착한 연극계 훈남들이 함께여서 보고 느끼고 즐기는 재미가 더욱 쏠쏠한

독특한 하이브리드 공연 <로맨티스트 죽이기>.

올 겨울 기대 되는 공연으로 손꼽히는 또 하나의 이유이다.



[SYNOPSIS]

세상의 질서를 지키기 위해 꿈꾸는 자는 없어져야 한다

어린시절 함께 자란 비형과 길달, 도화.

정재계 인사가 드나드는 고급 술집을 운영하고 있는 도형, 진평왕의 천거로

정무를 돌보게 된 비형과는 달리 길달은 여러 곳을 여행하며 자유로운 삶을 산다.

3년 만에 여행에서 돌아온 길달과 비형이 도화의 술집에서 만나 회포를 푼다.

그들이 술취한 화랑과 시비가 붙으려는 찰나 그 곳에 들른 진평, 임종과 마주친다.


길달의 건축 능력을 높게 산 진평은 길달과 비형에게 흥륜사 문을 지으라하고,

길달은 도깨비라 불리는 자신의 무리와 함께 건설을 시작한다.

사실 흥륜사문 건설에는 각종 비자금과 정치 세력의 암투가 엮여 있다.

진평과 임종, 도화, 비형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길달을 조종하려 하지만

모두가 함께 행복한 세상을 꿈꾸는 길달은 말을 듣지 않는다.

결국 네 사람은 길달을 제거할 계획을 세우는데...



삼국유사 [도화녀와 비형랑] 설화

귀신과 인간의 사랑, 귀신 잡는 비형랑 이야기 [도화녀와 비형랑]

신라 제25대 진지왕(眞智王)은 생전에 자신이 탐했던 도화녀의 남편이 죽자

귀신이 되어 그녀를 찾아간다. 이후 도화녀가 아들을 낳자 그 소문을 들은

진평왕이 그를 데려다 키운다. 밤마다 귀신들과 어울리던 비형은 왕의 명령으로

하룻밤 만에 다리를 완성하기도 하고 귀신 중 길달이라는 자를 추천해

정치를 돕게 한다.

왕은 길달을 자식이 없는 각간(현재의 총리) 임종의 양아들로 삼게 하여

흥륜사 문을 짓게 한다.

어느 날 길달이 여우로 둔갑해 도망치자 비형은 귀신을 시켜 붙잡아 죽였다.

이후 귀신들은 비형의 이름만 듣고도 무서워 도망쳤고

사람들은 비형의 노래를 만들어 귀신을 쫓곤 하였다.
  
연출 | 양정웅



[수상] 2009 대한민국연극대상 연출상

2006 문화관광부 장관 표창

2006 월간 문학 신인작가상 <미실>

2005 히서 연극상 기대되는 연극인상

2004 아름다운 연극인상 최고 스텝상

2003 제15회 카이로국제실험연극제 대상

2003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연극부문

2001 문예진흥원 신진연극인, 평론가협회 21세기 기대주 선정

연극 <페르귄트>, <십이야>, <연서>, <뷰티풀 번아웃>, <돈키호테>, <햄릿 업데이트>, <미드썸머>,

      <상사몽>, <서울의 착한 여자>, <춘향연가>, <야끼니꾸 드래곤> 등

발레뮤지컬 <심청> 등

오페라 <연서>, <천생연분>, <보체크> 등

뮤지컬 <카르멘> 등

발레극 <비애모> 등

작가 | 차근호



[수상] 2004 대산창작기금 희곡 부문 선정

2004 창작마을 단막극제 관객이 뽑은 작가상, 연출상 수상

2001 창작마을 희곡문학상, 한국희곡신인문학상 <닭에 대한 논리>

2000 삼성문학상 장막희곡 부문 <암흑전설 영웅전> 당선

2000 동아연극상 작품상 <조선제왕신위>

2000 한국문화예술진흥원 내일을 여는 젊은 작가 선정

2000 한국대표희곡선 선정

2000 삼성문학상 장막희곡부문 당선 <천년제국 1623>

1997 중앙일보 신춘문예 희곡부문 당선 <천국에서의 5월>

연극 <루시드 드림>, <난 땅에서 난다>, <70분간의 연애 He&She>, <착한남자 이대평>, <살인교습>,

      <굿킬>, <단막 살인교습>, <하우스>, <암흑전설 영웅전>, <닭에 대한 논리>, <사랑의 기원>,

      <천년제국 1623년>, <조선제왕신위>, <천국에서의 5월> 등

뮤지컬 <편의점에 오세요>, <파이란>, <모차르트의 벌거벗은 임금님> 등

* 원본 사진 및 관련 동영상 ->  http://www.lullu.net/data/lullu_net/bbs/view.php?id=inform01&no=1015

주요배우소개

진평 | 오민석

연극 <십이야>, <고령화가족>,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거리의 사자>, <모든건 타이밍>,

      <백중사이야기>, <라이방> 등

뮤지컬 <라디오스타>, <블루사이공> 등

길달 | 한윤춘

연극 <주인이오셨다>, <맹진사댁 경사>, <테러리스트 햄릿>, <겨울 해바라기>, <귀족놀이>,

     <인당수 사랑가>, <뇌우> 등

수상 2010 PAF 연극연기상

임종 | 전중용

연극 <오후 네시>, <햄릿>, <서울의 착한 여자>, <페르귄트>, <한여름 밤의 꿈>, <상사몽>,

     <마릴린먼로의 삶과 죽음>, <리투아니아> 등

비형 | 이승주

연극 <추적>, <내심장을 쏴라>, <게와 그녀와 이웃 일본인>, <본.다.> 등

드라마 <브레인> 등

도화 | 정승길

연극 <벚꽃동산>, <전명출 평전>, <푸르른 날에>, <돐날>, <디너>, <루시드 드림>, <길삼봉뎐>,

     <감포 사는 분이, 덕이, 열수>,  <인간의 시간>,  <날보러 와요>,  <양덕원 이야기> 등

영화 <원나잇 스탠드>, <은하해방전선>, <마녀의 관>,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후회하지 않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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