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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전국악그룹 ‘The林’ (그림).

문예당 | 기사입력 2005/03/24 [18:44]

퓨전국악그룹 ‘The林’ (그림).

문예당 | 입력 : 2005/03/24 [18:44]


지난 2001년 1월 결성 된 이후 2002년 5월 1집 ‘아침풍경’이라는 앨범을 선보이며 새롭게 등장한 퓨전국악그룹 ‘The林’ (그림).
대중들에겐 익숙하지 않은 이름일지도 모르지만 이미 새로운 장르 구축을 위한 그들의 음악적 시도와 결과들은 국악계뿐 아니라 일반 음악계까지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일반 콘서트가 아닌 흡사 뮤지컬을 연상케하는 아름다운 무대와 영상, 그리고 이야기가 있는 독특한 연주방식으로 구성된 새로운 공연 형식을 통해 매 공연마다 많은 매니아 층을 확보하며, 대중성과 세계화에 대한 가능성에 있어서 한국의 전통음악이 가지고 있던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The’ + ‘林’= ‘그림’

전혀 다른 언어인 영어의 정관사 ‘The’ 와, ‘숲’을 뜻하는 한자 ‘林’ 자를 조합하여 ‘그림’이라는 뜻 좋고 발음 좋은 순수 우리말로 재창조 시킨 독특한 팀 명에서 보여지듯, 그들의 음악은 대중에게 익숙한 서양의 멜로디 위에 우리 전통 악기들이 지닌 독특하고 울림있는 음색을
첨가 시킴으로써 ‘그림’만의 새로운 음악으로 거듭난다.
대금, 해금, 거문고, 가야금 등 모든 악기들이 독주 악기로 사용될 수 있을 만큼 개성적인 우리 국악기들의 소리가 때로는 각기 흩어져 구슬프고 애절한 국악기 특유의 매력을 느끼게 하다가도, 또 어느새 하나의 리듬으로 조화를 이루며 경쾌하고 대중적인 정서를 느끼게 해준다. 여기에 대표적인 서양 악기인 피아노, 건반, 기타, 베이스 등의 익숙한 선율뿐 아니라 젬베, 봉고 등 이름도 생소한 라틴악기와 매우 다양한 소품 악기들까지 더해져 듣는 이로 하여금 다양한 음색과 선율의 조화를 경험하는 재미를 선사한다.
 
’The林’, 그 숲으로 안내하다

그들의 음악은 ‘숲’의 감성을 모티브로 한다.
‘숲’은 그 자체로 생명력을 지닌 동시에, 많은 생명체의 각기 다른 이야기들이 살아 숨쉬는 터전이기도 하다.
‘그림’은 자연의 재료들을 사용한 우리 국악기를 주재료로 사용하여 ‘숲’으로 대표되는 자연의 정서를 표현한다. 때로는 여유와 풍성함으로 가득한 자연의 따뜻한, 때로는 외로운, 때로는 거칠고 차가운 ‘숲’의 다양한 정서들이 다양한 악기와 개성 있는 선율의 조화를 통해 구현된다.
단지 들려주는 음악이 아닌 ‘상상의 공간 속에서 보여지고 만져지는 감각들’을 연주하길 희망하는 이들의 음악은 그래서 일상에서의 작은 일탈을 맛보게 해준다. ‘그림’의 음악 속의 존재하는 작은 여백을 통해 일상에 지친 관객들에게 저마다의 숲을 보여주고 느끼게 함으로써, 관객들을 동화적 환타지 가득한 그림의 숲으로 안내하는 것이다.


젊은 아티스트들이 제시하는 한국음악의 새로운 미래

단순히 국악과 서양음악의 조화를 꾀한다는 것 이외에도 이들의 음악은 몇 가지 독특한 특징을 지닌다.
‘하늘을 들려주면 구름이 보이고, 숲을 노래하면 나무가 만져지는’ 공감각적인 음악을 꿈꾸는 이들은 음악을 단순히 일 방향적으로 들려주는 것이 아니라 관객들 눈앞에 보여지길 원한다.
이미 4차례에 걸친 단독콘서트와 1번의 미니 콘서트를 통해, 기존의 장르 속에 갇힌 공연이 아닌 새로운 볼거리를 창조하기 위해 애써온 퓨전국악그룹 ‘The林’(그림)
이 시대의 감성을 살고 있는 젊은 국악인들이 시도하는 한국 음악의 대중화적인 노력들은 ‘퍼포먼스’와 ‘뮤직’이 결합된 ‘퍼포뮤직’ 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탄생시키며 하나의 새로운 공연문화로 자리매김하였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

최근 한국 문화의 해외 진출 공연은 단순히 이국적이고
새로운 문화를 국외에 소개하는 차원을 넘어 현지에 ‘한류열풍'을
일으키며 문화 컨텐츠 수출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바야흐로
'한류의 세계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흐름에 발 맞추어, 그림은 가장 한국적인 우리 전통음악,
국악의 리듬과 음색을 바탕으로 동양적인 정서를 표현하면서도
외국인들에게 익숙한 서양적인 선율을 가미함으로써 새로운 음악의
원형을 제시,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세계적인 음악을 만들어냈다.
그 결과 2003년도 하반기 일본 대형 음반사인 ‘콜롬비아 뮤직
엔터테인먼트사’와 일본 및 전세계지역에 대한 마케팅 활동 계약을
체결하는 동시에 일본 최대의 공연 프로모터 ‘디스크 개러지’와 일본
공연 활동에 대한 독점 위탁 계약을 맺어 해외 진출에 대한 탄탄한
교두보를 마련하였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2004 MIDEM(38th
International Music Market)에 출품하여 전세계 160개국  2000여명
의 음반관계자로부터 극찬을 받음으로써 한국적인 것이 곧 세계적인
것임을 실감케 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현재 2005년 미국 8개국
아이비리그 대학투어와 2006년 에딘버러 페스티벌의 공식 참가를
준비하고 있다.

History

2001년     퓨전국악그룹 ‘The林’(그림) 결성

2002년     찾아가는 문화활동 2002 ‘The林’과 함께하는 콘서트
                서울공연예술제 작품상 수상작 연극 ‘에비대왕’
                                   - 음악감독 및 작곡
              ‘The林’(그림) 1집 <아침풍경> 발매

2003년
‘The林’ 1st 단독콘서트  ‘기억을 찾는 주문’ (건대 새천년관)
생방송 KBS 국악대제전 게스트 참가
남양주 세계문화 페스티벌 초청 공연
프린지 페스티벌 개막 초청 공연
세종문화회관 청소년 콘서트 – ‘상상그림-우리 음악의 서정과 자유’
HOAM CITY FESTIVAL – ‘The林’ 2nd 단독공연 ‘Dejavu’ (호암아트홀)
부산 APEC 국제 교통 세미나 초청공연
제주 신라 호텔 초청 단독 콘서트
제주 MBC 청소년을 위한 콘서트 방송 (라디오, TV 동시 생중계)
Q-channel ‘한국의 뉴에이지 음악’ 다큐멘터리 방영
‘The林’ 미니콘서트 (홍대 ‘떼아뜨르 秋’ 소극장)
MBC 심야스페셜 ‘국악, 청바지를 입다’ 방영
KBS 예술극장 방영

2004년
MBC 9시 뉴스데스크 방영
‘The林’ 3rd 단독콘서트 ‘Echo’ ( 대학로 라이브 극장)
광양제철소 內 백운아트홀 단독 초청 공연
EBS ‘삼색토크 여자’ 방영
‘EBS space – 공감’ 초청 단독 공연 및 방영
6.15 공동선언발표 4돌 기념 우리민족대회 행사 中
                 우리민족자랑대회(남북합동공연) opening 참가
금강산 평화 콘서트 ‘通해야~’ 초청 공연
2004 과천 한마당 축제 초청 공연
2004 국악축전 ‘快.快.快 콘서트’ 초청 공연
2004 ‘제 5회 세계 지식 포럼’ 초청 공연
‘The林’ 4th 단독콘서트 performusic ‘파란 대문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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