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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00년에 한 번 있을 만한 홍수 피해가 예상된다..", “ 광둥성, 역대급 폭우로 인한 홍수로 4명 사망, 10명 실종”

광둥성, 최고 폭풍 경보 발령, 10만 명 이상 대피

전혜린 기자 | 기사입력 2024/04/23 [08:42]

중국 "100년에 한 번 있을 만한 홍수 피해가 예상된다..", “ 광둥성, 역대급 폭우로 인한 홍수로 4명 사망, 10명 실종”

광둥성, 최고 폭풍 경보 발령, 10만 명 이상 대피
전혜린 기자 | 입력 : 2024/04/23 [08:42]

 

▲ 중국 "100년에 한 번 있을 만한 홍수 피해가 예상된다..", “ 광둥성, 역대급 폭우로 인한 홍수로 4명 사망, 10명 실종”  © 문화예술의전당

 

중국 광둥성에서는 지난 18일부터 계속되는 폭우로 인해 홍수가 발생했고, 이로 인해 지금까지 4명이 사망하고 10명이 실종되었습니다. 산 중턱이 드러나고 도시는 갈색의 탁한 개울에 잠겨 있습니다.

 

중국 언론은 "100년에 한 번 홍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많은 도시에서 주택 붕괴와 산사태가 발생하여 최소 4명이 사망하고 10명이 실종되었습니다. 현재까지 80여 채의 가옥이 무너졌지만, 전체 피해 규모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중국 남부 광둥성에서는 폭우로 인해 홍수 비상 대응 경보를 격상하는 등 총인구 1억 2700만여명이 재난 위기에 놓였습니다. 관영 신화통신은 22일 최근 지속된 폭우로 광둥성 북부 샤오관시와 칭위안시에서 홍수가 발생해 국가홍수가뭄방제총지휘부는 광둥성 지역에 대한 홍수 비상대응 경보를 4단계에서 3단계로 상향 조정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16일부터 주강 유역 곳곳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44개 하천이 공식 경보를 넘어서는 홍수 수위에 도달했습니다. 수리부 산하 주강수리위원회는 수위 초과 범위가 0.01~7.04m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평균 231.4㎜의 강수량을 기록한 샤오관시는 12시간 가까이 폭우가 이어지면서 20일부터 문화·체육시설이 폐쇄되었습니다. 같은 날 샤오관시 9만 6000가구가 폭우로 정전 피해를 겪었으며, 학생들의 등교가 중단되었습니다.

 

중앙기상대에 따르면, 19일부터 12시간 동안 광둥성, 광시성, 후난성, 장시성 등 남부 지역에서 100~350㎜의 비가 쏟아졌습니다. 남부 지역의 기온이 평년보다 훨씬 높은 데다 대기에 수분이 많아 역대급 폭우가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베이장강 유역은 100년에 한 번 있을 만한 홍수 피해가 예상된다고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전망했습니다. 광둥성 지방 수자원 당국에 따르면, 올해 처음 강이 범람한 시기는 지난 8일로, 이는 1998년 중국 주요 하천의 홍수 기록이 시작된 이후 가장 일찍 발생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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