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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애비뉴Q', 샤롯데씨어터에서 최초 내한공연

뮤지컬 '애비뉴Q' 8월 23일 샤롯데씨어터에서 최초 내한공연 앞두고 연이어 광고 심의 반려

우미옥 기자 | 기사입력 2017/11/29 [03:59]

뮤지컬 '애비뉴Q', 샤롯데씨어터에서 최초 내한공연

뮤지컬 '애비뉴Q' 8월 23일 샤롯데씨어터에서 최초 내한공연 앞두고 연이어 광고 심의 반려
우미옥 기자 | 입력 : 2017/11/29 [03:59]

2013년 8월 23일 최초로 샤롯데씨어터에서 내한공연을 갖는 <애비뉴 Q>는 전세계적으로 추천 관람 연령에 따른 별도의 가이드라인이 있을 만큼 취업, 소울메이트, 성정체성, 정치, 사회적 이슈 등의 현대인들의 문제를 여과없이 다루며 공감을 이끌어내는 작품으로, 우리나라 개막 전부터 거침없고 솔직한 카피로 인해 광고가 연이어 심의에 반려되고 있다.
 
지하철 내 포스터 광고와 동영상 광고 및 영화관 스크린 광고 등 집행하는 광고마다 재심의가 이어지고 있다. 광고에 삽입된 단어니 뉘앙스가 문제가 된 것으로 퍼펫(인형)이라도 심의의 벽은 높았다.
 


 
심의 반려가 한국이 처음은 아니다. 2010년 2월, 미국 내 보수적인 도시로 유명한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 공연할 당시 버스 쉘터 광고(정류장 광고)의 루시의 가슴(puppet cleavage)이 너무 야하다며 금지되기도 했던 것. 이에 제작사는 “내 큰 가슴이 그 작은 버스 쉘터에 다 들어갔다는 사실 자체가 놀랍다“라는 루시의 위트 있는 코멘트로 대응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번 <애비뉴 Q>광고는 극 중 나오는 대사와 현대인들의 고민을 반영한 카피를 사용했다. 이 중 자유 연애 주의자인 루시의 ‘섹스’, 남자들의 전폭적인 인기를 받는 트레키 몬스터의 ‘야동’, 그리고 소울 메이트를 찾아 헤매는 싱글의 울분이 담긴 케이트 몬스터의 ‘썅’이란 단어를 비롯해 ‘19금’, ‘19금 캐릭터의 반란’ 등 광고 매체마다 단어나 문장에서 오는 뉘앙스를 이유로 내세워 심의에 통과하지 못하여 수정이 필요했다.
 
영국에서는 건강한 웃음과 감동으로 현대인을 힐링해 주는 작품인 만큼 NHS(National Health System: 영국 의료보험조합)에서 추천을 해야 한다라는 는 에피소드가 생기기도 했다. 기존 뮤지컬에서 찾아볼 수 없는 새로운 작품이기에 전세계 어디에서든 화제가 되고 있는 작품이다.
 
개막 전부터 연이은 심의 반려로 고생을 하고 있는 개성만점 캐릭터들의 거친 입담은 무대 위에서 창의 넘치는 원작 그대로 여과없이 선보일 예정이다.
 
“더럽게 매력적이다”(뉴욕 타임즈), “건방진 뮤지컬이다”(카메론 매킨토시)라는 독특한 찬사를 받은 <애비뉴 Q>는 올 여름 한국 뮤지컬에서도 새로운 흐름을 이끌 작품으로 주목 받으며 전문가 선정 올해의 기대작 1위로 뽑힌 화제작이다.
 


8월 23일 샤롯데씨어터에서 만나는 <애비뉴Q>에서 발칙한 인형들의 거침없는 입담을 시원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red@sisakorea.kr, red@lull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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