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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문예당 | 기사입력 2013/09/27 [08:32]

제11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문예당 | 입력 : 2013/09/27 [08:32]



올 한해 수많은 수식어로 화제를 일으키고 있는 제11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10월 4일 그 문을 열고 본격적인 오페라의 향연을 펼친다.

오페라의 두 거장인 베르디와 바그너가 탄생 200주년을 맞이하는 2013년,

10월 4일에서 11월 4일까지 32일간 대구오페라하우스를 비롯한

대구 전역의 공연장에서 열리는 제11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프리미에르(PREMIERE)’를 주제로 삼고 지역에서 만나기 어려운 작품들로

구성된 메인오페라와 다채로운 특별행사들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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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개막!

거장의 연주로 만나는 대작 오페라의 감동

세계 오페라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거장 다니엘 오렌의 방한,

전설의 베이스 강병운의 마지막 오페라 무대,

2개 작품의 대구 초연, 4년 연속 해외진출…


올 한해 수많은 수식어로 화제를 일으키고 있는 제11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10월 4일 그 문을 열고 본격적인 오페라의 향연을 펼친다.

오페라의 두 거장인 베르디와 바그너가 탄생 200주년을 맞이하는 2013년,

10월 4일에서 11월 4일까지 32일간 대구오페라하우스를 비롯한

대구 전역의 공연장에서 열리는 제11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프리미에르(PREMIERE)’를 주제로 삼고 지역에서 만나기 어려운 작품들로

구성된 메인오페라와 다채로운 특별행사들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오페라는 축제조직위가 제작한 베르디 중기를 대표하는

수작(秀作), <운명의 힘 La Forza del Destino>이다. ‘베르디 사상

가장 완벽한 서곡’을 비롯해 성숙한 관현악과 가슴 아픈 아리아,

위력적인 합창, 진지함 속에 재기발랄하게 빛나는 조역들의 유쾌한 연기까지

모두 갖추어진 작품이다. 극적인 음성과 뛰어난 실력을 가진 성악가들이

모두 모였을 때 메가톤급 감동을 안겨준다는 이 <운명의 힘>을 위해

라 스칼라를 매혹시킨 소프라노 임세경과 테너 이정원,

‘화려한 기교와 기품의 레오노라’ 소프라노 이화영,

세계 3대 성악콩쿠르(베르디, 비요티, 비냐스)를 모두 석권한 테너 하석배,

‘베르디가 원하던 바리톤’ 우주호와 한국 정상급 바리톤 석상근 등

한국을 넘어 세계무대에서 활약 중인 성악가들이 총출동했다.
  


▲ 베르디 <운명의 힘 La Forza del Destino>     © 강새별


두 번째 주에는 세계적인 거장을 축제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다.

‘현존하는 최고의 베르디 오페라 지휘자’이자

‘베르디와 푸치니의 작품 해석에 있어 세계 최고’로 평가받는

다니엘 오렌이 현지 유명 성악가들과 함께 사상 최초로 내한하는 것.

이들이 선보일 푸치니의 <토스카 Tosca>는 1973년 대구가 자체적으로

제작, 공연한 첫 오페라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은 작품이다.

1800년 6월 나폴레옹의 마렝고 전쟁을 배경으로 단 하루 사이에 벌어진

세 남녀의 사랑과 질투를 긴박하게 그려낸 이 오페라는

푸치니만의 세련된 선율과 아름다운 아리아, 중창으로 유명하다.
  


▲ 푸치니의 <토스카 Tosca>     © 강새별


셋째 주에는 창작오페라 <청라언덕 The Memory of Chungna Hill>이

한국 대표 오페라 연출가 장수동의 손에 의해 새로운 옷을 입고 무대에 오른다.

제10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개막 공연으로 초연을 마친 뒤 음반 제작과

재연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는 등, 음악계의 호평과 시민들의 관심을

동시에 불러일으킨 <청라언덕>은 전국 단위의 작곡 공모를 거쳐 제작된

오페라. 가곡 <동무생각>을 모티브로 한 익숙한 선율과 박태준을 비롯한

대구 출신의 작곡가들을 재조명한 줄거리는 당시 많은 관객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으며 창작오페라로는 이례적인 흥행을 거둔 바 있다.

대구오페라하우스와 대구시립오페라단의 합작 지휘 아래 더욱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 창작오페라 <청라언덕 The Memory of Chungna Hill>     © 강새별


국립오페라단이 베르디의 대작 <돈 카를로 Don Carlo>로 축제를 찾는다.

베르디 사상 가장 장대하고 진지한, 숨겨진 보석과도 같은 이 작품은

아들의 약혼녀인 엘리자베타와 결혼한 스페인의 절대군주 필리포 2세,

불운한 왕자 돈 카를로, 그의 친구이자 충신인 로드리고,

왕자를 사랑하는 왕의 정부 에볼리까지 다섯 주인공 사이의

엇갈린 사랑과 배신, 오해와 비극을 치밀하게 그려낸

베르디 최대의 인간 심리 걸작이다.

또한 출연진 다섯 명이 모두 한 곡 이상의 완전한 아리아를 가지고 있어,

한 자리에서 ‘아리아의 성찬’을 즐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평가받고 있다. 동양인 최초로 독일 바이로이트에 입성,

‘전설’로 불리는 베이스 강병운을 비롯한 최고 기량의 성악가들이 참여해

축제의 격을 한층 높인다.


▲ 베르디의 대작 <돈 카를로 Don Carlo>     © 강새별


축제의 마지막 메인 작품은 지역에서 처음으로 만나는 바그너의 오페라,

<탄호이저 Tannhäuser>이다. 역사상 실존 인물인 탄호이저의 전설을

모티브로 한 이 작품은 베누스의 유혹에 빠져 지옥에 가게 된 탄호이저가

엘리자베트의 순결한 사랑으로 인해 구원받는다는 내용을 다룬다.

또한 ‘입장 행진곡’을 비롯해 ‘저녁별의 노래’와 ‘순례자의 합창’ 등

아름답고 낭만적인 곡들로 유명해 명실상부한 바그너 입문 오페라로

불리는 작품이다. 바그너 오페라를 다수 공연해왔으며,

지난 해 <방황하는 네덜란드인>으로 전국의 바그네리안들을 한 자리에 모았던

독일 칼스루에국립극장이 현지 성악가들은 물론,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된

무대연출과 함께 대구를 찾는다.
  


▲ 바그너의 오페라, <탄호이저 Tannhäuser>     © 강새별


매년 특별한 주제를 가진 작품들로 호평 받았던 오페라컬렉션.

먼저 김유정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창작오페라이자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성악 비전공자들이 준비한 아마추어 소오페라 <봄봄>이

우봉아트홀에서 열린다.

현대오페라의 거장 스트라빈스키의 희극 <마브라>는 공연장이 아닌

오페라하우스 로비에서 진행되는 작품으로, 객석과 무대의 경계를 없앤

살롱오페라라는 점에서 시선을 끈다.

이 밖에 역대 축제 무대에 올랐던 베르디의 오페라 속에서 특별히 사랑받아온

아름다운 아리아들을 선정해 들려주는 갈라 콘서트 <베르디 어게인>,

축제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할 <폐막 콘서트 & 오페라대상 시상식> 등이

콘서트 시리즈로 준비되었으며 <오페라 클래스>,

<테너 비토리오 테라노바 마스터클래스>를 비롯한 특별행사와 개막식 당일

빨간색의 의상이나 액세서리 소지자에게 선물을 증정하는 <드레스코드 데이>,

<행운의 좌석> 등 다채로운 이벤트로 무장한 부대행사, 위대한 두 작곡가를

주제로 제작된 야외광장도 큰 볼거리다.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

티켓링크(ticketlink.co.kr)를 통해 할인 정보 확인 및 온라인 예매가 가능하며,

축제조직위 사무국(053-666-6111~3)

또는 대구오페라하우스(053-666-6153)를 통해서도 예매할 수 있다.

세계 10개국 13여개의 단체가 참여해 더욱 심도 있고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일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전국 어디에서도 만나볼 수 없었던 수준 높은

오페라 공연은 물론 특별 공연과 다채로운 부대행사까지 한 자리에서

즐길 절호의 기회를 만나보자.

메인공연

운명의 힘 축제조직위 10.4(금) 7:30pm - 5(토) 3pm 대구오페라하우스

토스카 이탈리아 살레르노 베르디극장 / 축제조직위

        10.10(목) 7:30pm / 12(토) 3pm 대구오페라하우스

청라언덕 대구오페라하우스 / 대구시립오페라단

       10.18(금) 7:30pm - 19(토) 3pm 대구오페라하우스

돈 카를로 국립오페라단

        10.25(금) 7:30pm - 26(토) 3pm 대구오페라하우스

탄호이저 독일 칼스루에국립극장 / 축제조직위

         11.1(금) 7:30pm / 3(일) 2pm 대구오페라하우스


오페라 컬렉션

[아마추어 소오페라] 봄봄 우봉아트홀

         10.13(일) 4pm, 6pm - 14(월) 7pm, 8:30pm 우봉아트홀

[살롱 오페라] 스트라빈스키의 마브라 축제조직위

        10.23(수) 7:30pm 대구오페라하우스 로비

콘서트 시리즈

베르디 어게인 천마아트센터 / 축제조직위

        10.11(금) 7:30pm 영남대학교 천마아트센터 그랜드홀

폐막 콘서트 & 오페라대상 시상식

        11.4(월) 7:30pm 대구오페라하우스


▲ 제11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 강새별


[시사코리아=강새별 기자] green@sisakorea.kr , green@lullu.net

http://www.sisakorea.kr/sub_read.html?uid=18353&section=sc24&sectio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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