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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관객모독

문예당 | 기사입력 2014/09/29 [06:44]

연극 관객모독

문예당 | 입력 : 2014/09/29 [06:44]


<관객모독>은 지난 3월에 개막한 이후 ‘놓쳐선 안 되는 연극’으로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2개월간의 연장 공연을 확정하는 등 고전의 힘을

증명한 스테디셀러 연극이자 여전히 유효한 연극으로 인정받고 있다.

연극 관객모독

작_ 페터 한트케 (Peter Handke)

    연출_기국서

출연_ 기주봉, 정재진, 안병균, 전수환, 고수민, 최영환, 성홍일,

        이철은, 서민균, 한다현, 박선애, 김낙형, 김태훈, 노희석


2014. 10. 11(토) ~ 2015.1.4(일)

대학로 극장


여러분들이 일찍이 듣지도 못했던 걸 여기서 듣게 되리란 기대는 마십시오.

또한 보지 못했던 것을 보게 되지도 않을 겁니다.-관객모독 中-


작품 개요

공 연 명ㅣ연극<관객모독>

작 가ㅣ페터 한트케(Peter Handke)

번 역ㅣ양혜숙

연 출ㅣ기국서

출 연ㅣ 기주봉, 정재진, 안병균, 전수환, 고수민, 최영환, 성홍일,

        이철은, 서민균, 한다현, 박선애, 김낙형, 김태훈, 노희석

공연일시ㅣ2014년 10 월 11 일(토) ~ 2015년 1월 4일(일)

          평일 8시 / 토 3시 6시 / 일 3시 / 공휴일 3시

          (월요일 공연없음 / 12월1일 ~ 7일 공연없음)

공연장소ㅣ대학로극장

공연가격ㅣ전석 25,000원

관람등급ㅣ만 15세 이상 관람가

제 작ㅣ극단76단

예 매 처ㅣ인터파크 티켓 / 대학로티켓닷컴

문 의ㅣ02-742-8807

작품 소개 Ⅰ

국내 최고의 극단, 그리고 연출 기국서, 5년만에 다시 한번 관객들을 조롱한다.

공연계의 메카로 호령하던 대학로의 모습은 어느덧 로맨틱 코미디와 개그 공연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고 다양한 고전, 창작 실험극들이 공연되던 그 때의 대학로의

모습을 찾아보기란 쉽지 않다. 이런 가운데 40년 가까운 시간 동안 다양한

실험극들을 선보여왔던 극단76단과 수장 기국서 연출은 현재의 주류 연극계를

다시 한번 뒤흔들고 있다.

연극<관객모독>은 기존의 공연 형식을 부정한다. 언어연극으로써 무대와 객석을

파괴하는 파격적인 형식으로 관객들을 무대로 이끌어내고자 한다.

1978년 극단76단에 의해 국내 초연된 이후 꾸준한 재공연을 통해 매번 새로운

시대상을 반영함과 동시에 실험적인 양식을 접목, 관객들의 찬사를 이끌어 낸 바 있다.

특히 2004년 연극열전 시리즈로 공연되었을 당시에는 객석 점유율 97.9% 라는

높은 관심을 이끌어 내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 받기도 하였다.

5년 동안의 휴식기 안에서 기국서 연출은 <햄릿6 – 삼양동 국화 옆에서>

<목화밭의 고독 속에서> 등 언어의 힘을 빌려 다시 한번 연극의 근원을 찾아가는

실험을 계속하였다. 또한 1000만 관객을 넘어선 영화<도둑들>에서는

카리스마 넘치는 홍콩의 거물 장물아비 ‘웨이홍’으로 열연하며 대중적인 인지도도

함께 쌓았다.

또한 <관객모독>은 지난 3월에 개막한 이후 ‘놓쳐선 안 되는 연극’으로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2개월간의 연장 공연을 확정하는 등 고전의 힘을

증명한 스테디셀러 연극이자 여전히 유효한 연극으로 인정받고 있다.

작품 소개 Ⅱ

<관객모독>이기에 가능한 배우들. 그들을 한 무대에서 만난다.

2014년 <관객모독>에서는 관록의 기성 배우들과 검증된 젊은 배우들의 패기로

공연을 선보였다. 극단76단의 대표이자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드는 최고의

명품 배우 기주봉을 필두로 하여 연극계에 잔뼈가 굵은 관록의 배우 정재진,

최근 영화<신세계><도둑들>에서 맹활약하며 대한민국 대표 씬스틸러로 자리잡은

주진모, 관객모독의 중흥을 이끈 연기파 배우 전수환, 고수민이 중심이 된

‘클래식’ 팀의 공연은 다시 무대에서 본다는 것 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는

공연이었다. 또한 연극<웃음의 대학><민들레 바람되어> 등으로 인정 받은

중견 연출가 김낙형과 <독살미녀 윤정빈> 등에서 개성 넘치는 연기를 선보인

김태훈은 각각의 색깔로 공연의 감초인 무대감독 역을 소화하며 극을 이끌어냈다.

여기에 치열한 오디션을 뚫고 선발된 ‘뉴’ 팀 역시 신선함으로 관객들을 이목을

집중시켰다. 연극<레드 채플린> 등에서 안정된 연기력을 선보인 김형석,

<훈남들의 수다> 등에서 다양한 캐릭터로 활약해 온 김동박과

<햄릿6-삼양동 국화옆에서> 등 굵직한 작품을 통해 이름을 알려온 안창환,

그리고 드라마 <사랑해서 남주나><굿닥터> 등에서 개성 있는 연기를 선보인 윤박이

연극 무대에 데뷔하였다. 한편 ‘뉴’팀의 여배우로 대학로 소극장 공연들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쌓은 성아름이 도발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각광을 받은 바 있다.

6월부터의 연장 공연에서는 영화<배우는 배우다> 등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인

성홍일을 비롯하여 연극계에서 잔뼈가 굵은 최영환, 서민균,

한다현이 지난 2009년 공연에 이어 다시 한번 뛰어난 앙상블을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검증된 연기력의 배우들이 선사하는 각각 다른 색의 공연은 관객들에게

새로운 <관객모독>을 매번 선사하고 있다.

작품 리뷰

네 배우는 말을 하는 방법만으로도 관객을 사로잡을 줄 알았다.

네 명이 두서없이 내뱉는 욕설 하나에도 치밀한 계산이 있었다. 계산된 어긋남이야말로

이 연극의 열쇠이다. 타령조로 하기, 랩처럼 하기, 엉뚱한 데를 끊어서 말하기,

후렴구 복창하기, 6개 국어로 대사 하기, 그 대사를 수화로 번역하기 등 말의 향연은 놀랍다.

-한국일보-

우주가 카오스와 코스모스라는 수레바퀴를 돌리듯이, <관객모독>도 질서와 해체의

수레바퀴를 쉴새 없이 돌리고 있었다. 머리 나쁜 관객인 나는 그제서야 연극이

'말장난'임을 깨달았다. <관객모독>은 실상 '말장난'이 얼마나 재미있는

것인지를 보여준다. -오마이뉴스-

<관객모독>은 관객을 모독하기보다는 오히려 가장 관객을 의식하고, 연극공연이라는

행위 속에 관객의 현존을 부각시키고자 노력하는 점에서는 그 어느 연극보다도

관객을 위한 연극이라고 할 수 있겠다. -주간한국-

<관객모독>은 이런 대중심리를 교묘히 이용한다. 종로서 뺨 맞고 화풀이할 한강이

없는 날엔 <관객모독>을 찾는 것도 괜찮은 방법 중 하나다. 배우들에게 홀대 당한 김에

주거니 받거니 욕 대거리를 하다 보면, 어느 순간 극의 주체로 변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 물 한 바가지까지 뒤집어쓰고 나면 속이 좀 후련하다

-헤럴드경제-

배우 소개 (Season 1)
                          
기주봉        

연극

<부모님 전상서><사나이 와타나베><관객모독><마지막 테이프><리어왕>
<세일즈맨의 죽음><고도를 기다리며> 외 다수

영화
<신이 보낸 사람><꽃피는 철길><친구2><소녀><노리개><용의자>
<배우는 배우다> 외 다수

TV
<올인><여자를 몰라> 외 다수
        
정재진
연극

<레몬><2013 갈매기><평상><죽음의 춤2><권력유감><노인과 바다>

<잠 못드는 밤은 없다><그대의 봄><관객모독> 외 다수

영화
<웰컴 투 동막골><생생활활><핑크><세운상가 블루스><오직 그대만>
<달빛 길어올리기><나는 행복합니다><귀향><신기전> 외 다수        
        
주진모        

연극

<웃음의 대학><육분의 륙><관객모독><지피족들><인류 최초의 키스>
<앙드로마끄><단재 신채호>외 다수
영화
<플랜맨><캐치미><군도><신세계><남쪽으로 튀어><도둑들><전우치>
<바르게 살자><의뢰인><타짜> 외 다수

TV
<상어><마왕><부활><로맨스타운><마의>외 다수        

전수환

연극
<변태><아리랑><이><품바><초신의 밤><관객모독><리어왕>
<가시고기><지피족들> 외 다수

뮤지컬
<담배가게 아가씨>

영화
<막걸스><고령화가족><생생활활><이태원 살인사건><우리 동네>
<이장과 군수><조용한 세상> 외 다수

          
고수민
연극
<관객모독><키친><미실><시간의 사용><리처드 3세><불 좀 꺼주세요><추적>
<불어를 하세요><쿠데타><누구누구><약속 또 약속> 외 다수        

김낙형

연극
<관객모독>

연극 연출
<웃음의 대학><농담><생사계><민들레 바람되어><토란-극><맥베스><에쿠우스>
<존경하는 엘레나 선생님><지상의 모든 밤들> 외 다수
        
김태훈        

연극
<시련><독살미녀 윤정빈><어떤 사건><그 여자의 시도>
<기름 고래의 실종>Dear jane From the MOON

뮤지컬
<숲 속으로>
        
김형석        
연극
<레드 채플린><손님><단막극연작–꽃과건달과피자와사자>
<타이터스><과학하는 마음3><비상사태> 외 다수

배우 소개 (Season 2)
                          
성홍일        

연극

<맥베드>
<햄릿6 – 삼양동 국화 옆에서><검둥이와 개들의 싸움>
<루자나에서 춤을><남도> 외 다수

영화
<배우는 배우다><세리와 하르><거칠마루> <조류인간> 외 다수
        
최영환        
연극
<오구><바보 각시><나의 교실><바람아래 빠빠빠> <지상의 모든 밤들> 외 다수
영화

TV
<지운수대통>        

서민균        

연극
<반도체 소녀><햄릿6-삼양동 국화 옆에서><갈매기> <심벨린><어둠이 떠오를 때> 외 다수

한다현
연극

<아버지의 유산><바보 빅터><반도체 소녀><나르키소스><관객모독>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TV
<완벽한 이웃을 만나는 법><이웃집 웬수><눈꽃><강이 되어 만나리><여왕의 조건>

연출 소개


“한국 연극계의 이단아, 아방가르드극단의 총수” – 연출 기국서

“이 작품의 대본을 처음 접했을 때 한 일주일 가슴이 뛰었다. 무엇인가 뚜껑을 열고,

도발하고, 명쾌한 충격이었기 때문이다. 지적인 자신만만함이 보였다.”

40년에 가까운 관록의 극단76단을 이끄는 수장이자, 연극계에 문제작들을 하나씩 선보여왔던

기국서 연출은 한국 연극계에서 확고하게 이단아적 성격을 가지는 몇 안 되는 연출 중 하나이다.

30년간 선보여왔던 연극<관객모독>은 단순히 같은 것의 반복이 아닌, 2014년의 방식으로

그의 입을 통해 오늘의 관객을 모독한다.

연출

연극<햄릿6-삼양동 국화 옆에서><목화밭의 고독 속에서><용산, 의자들><찬란한 오후>

<禪><로베르토 쥬코><나 하늘로 돌아가리><길 떠나는 가족><미친 리어> 외 다수

수상

서울 평론가 그룹 특별상 <기국서의 햄릿>

서울 평론가 그룹 연출상 <관객모독>

제 9회 영희 연극상

한국 예술가 협회 오늘의 예술가상

작가 소개

“끊임없이 새 길을 찾아 떠나기” - 페터 한트케(Peter Handke)

1942년 오스트리아 케른텐의 그리펜에서 태어났다. 두 살도 못 돼 베를린으로 이사하는 등

성년이되기까지 국경을 넘어 여러 곳으로 주거지를 옮겼다. 첫 소설 <말벌들>(1996)을 출간하면서

'47그룹' 회합에 참석하였고 논문 '문학은 낭만적이다',

희곡 <관객모독>을 통해 작가로서의 명성을 얻었다. 한트케는 60년대 말 독일 문학을 주도했던

참여문학에 반대하여 언어내재적 방식에 주목한 작가이다.

기존 문학계와 연극계 그리고 정치계에 대한 반권위적이고 비판적인 그의 도발행위는

바로 이러한 시대적 흐름과 맥을 같이 한다고 볼 수 있다.

한트케의 계몽적 수단과 대상은 언어였다.

그는 언어적 현실과 실제적 현실 간의 관련성에 주목했으며 1966년 전통극 형식에 대항하는

<관객모독>을 발표하여 연극계에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켰다. 무대에서 벌어지는 사건에 대한

전통적 관극 태도를 고발하는 이 작품은 끊임없는 독백으로 이어진다.

논문적 성격의 <관객모독>은 다음에 발표된 작품 <카스퍼>에서 보다 구체화되는데,

이 작품에서 팬터마임과 언어극을 절충하여 개인이나 사회그룹이 사회적 의식을 형성하는데

언어가 어떻게 조작하고 있는가 하는 문제를 다루고 있다.


작품    

<나는 상아탑의 주인> <문학은 낭만적이다> <관객모독> <카스퍼> <느린귀향>

<왼손잡이의 여인> <고통스런 중국인> <베를린 천사의 시> 외 다수


제작사 소개

   극단76단

극단 76단은 1976년에 출발하여 신촌 문화 형성의 교두보 역할을 했던

70년대 전위연극의 산실이다. 극단 76단은 열린 의식을 향하여 연극의 고정관념을 깨고

극장과 관객의 관계를 재정립하여 감동과 충격을 안겨준 <관객모독>,

80년대를 관통하는 <햄릿 시리즈>로 본격 정치극을 선보이며 극단의 이미지는

기존 연극계에 ‘자유로운 실험정신’과 ‘가난과 저항의 미학’ 이라는 성격을 심어 주었다.

90년대 이후 젊은 극작가, 연출가들의 출현에 의해 <지피족><미아리 텍사스><아스피린>

<말똥가리><훼미리 바케트><쥐><만두><대대손손> 등의 창작극이 잇달아 발표되어

극단이 어떤 시선을 가지고 세계를 반영하는가 하는 구체적인 방향성을 갖게 되었다.

이후 <로베트로 쥬코>와 <선>이라는 작품을 발표하며 창단 이후 꾸준히 사회와 인간의 모습을

반영해 온 작품을 선보여 왔다.

극단 76단은 연극이 사람들에게 오락 이상의 어떤 무엇을 준다는 사실을 굳게 믿고 있으며

                   예술의 총체적 장이라는 목표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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