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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는 잘못 없다

문예당 | 기사입력 2014/08/25 [09:30]

의자는 잘못 없다

문예당 | 입력 : 2014/08/25 [09:30]


우리의 발전상은 한쪽의 희생을 당연한 것으로 생각해 왔다. 지금도 그런 신념으로

일관하는 사람들이 많다. “공존공생”이나 “더불어함께”에 아주 인색하다.

지금 빨리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데 뒤돌아 볼 새가 없다.

우선 잘 살고 보자. 이것이 지난 반세기 역사다.

가치기준이 혼란스러운 지금, 우리가 할 일은 무엇일까?  민족을 팔아먹는 놈들이

행세하는 땅엔 돌아가지 않겠다는, 자식 잃고 금메달을 반환하고, 외국으로 이민 가겠다는

이 땅. 그런 이 땅에 살고 있는 우리는 뭔가? 자존심도 없고 정의와 상식은 남의 나라

얘기고, 눈앞에 보이는 현실만 중요하고 과거는 이미 효용성을 상실한 물건이고,

우린 부모도 없고 자식도 없는 불효 막급한 막되어 먹은 놈들만 사는 그런 땅에

우글우글 바퀴벌레처럼 살아남아 생을 연명해야만 한다 말인가.

나의 이 비관의 뿌리는 어디서부터 연유된 건가.

공 연 개 요

◈ 공연명: 의자는 잘못 없다

◈ 공연기간: 2014년 9월 3일(수) ~ 9월 21일(일)

◈ 공연시간: 평일8시, 토요일4시 7시, 일요일 3시 (월 쉼) /

               추석특별공연: 9일, 10일 4시, 7시 (8일 공연 없음)

◈ 공연장소: 소극장 시월 (대학로)

◈ 관람료: 일반2만원, 학생1만5천원

◈ 작: 선욱현

◈ 연출: 김태수

◈ 출연: 김병순, 김성기, 김소연, 최희서, 손종기

◈ 무대감독: 유창선

◈ 조연출: 곽혜리

◈ 음악: 정대경

◈ 조명: 김민우

◈ 무대: 서지영

◈ 의상․분장: 손진숙

◈ 그래픽디자인: 박재현

◈ 사진: 박명희

◈ 기획: 최현모, 이세희, 명양숙

◈ 진행: 배수백, 김현종, 전소현, 안승균

◈ 2014연극 창작환경 개선지원사업 우수연극단체 지원작

◈ 극단 완자무늬 30주년 기념공연 네 번째

◈ 제작: 극단 완자무늬

◈ 기획: 공연기획 공존

◈ 후원: 서울특별시, (사)소극장협회

◈ 관람연령: 12세 이상

◈ 공연시간: 90분

◈ 예매: 인터파크, 대학로티켓닷컴, YES24, 사랑티켓 (티몬)

◈ 전화예약 및 문의: 02-734-7744

기획의도

소유에 대한 욕망과 집착에 관한 네 가지 색깔의 이야기

그 참을 수 없는 탐욕의 스펙트럼!!!

우리는 지금 물질만능주의 시대를 살고 있다. 상상해온 것들은 현실 속에서 어렵지 않게

만들어지고 있고, 지불 능력만 수반된다면 언제든 원하는 것을 손에 넣을 수도 있다.

멋진 자동차, 정원이 딸린 커다란 집, 아름답거나 멋진 물건들, 근사한 배우자까지

사람들은 소유 가능한 유형무형의 것들을 바라보며 끊임없이 ‘갖고 싶다’는 욕망에

사로잡혀 있으며, 어떻게든 욕망하는 것들을 손에 넣고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게 되었다. 타인은 이제 안중에도 없게 된 셈이다.

연극 ‘의자는 잘못 없다’는 의자 하나를 갖고 싶어 하는 한 남자의 강렬한 욕망으로 인해

거침없이 꼬이는 네 명의 주변 인생을, 네 가지 상황으로 보여주는 작품이다.

그릇된 소유욕이 불러낸 그릇된 욕망의 끝을 신랄하게 보여줌으로써

소유욕과 집착으로 점철된 인간 군상에 대해 낱낱이 까발린다.

사람의 목숨마저 좌지우지하며 수많은 희비극을 불러내는 탐욕의 전모를

일상으로 끌어내어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다시 한 번 되돌아보게

하는 작품이다.

작품의도

  우린 살아가면서 무언가를 늘 갖으려고 한다.

예를 들어, 물소가죽 쇼파를 가지려고 하고, 집을 갖고 싶어하고, 차를 갖고 싶어하고,

애인 없는 사람은 애인을 가지려고 한다.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그 소유라는 문제는 많은 희비극을 가져오기도 한다.

  어느 날 가구점 앞에 내놓은 한 의자를 보고 한 남자가 반했다.

그 남자는 그 의자를 사려고 한다. 그런데 그게 쉽지가 않다.

아니, 어마어마한 일들이 그를 기다리고 있다. 이 연극은 바로 그러한 얘기이다.

의자를 사겠다는 강명규에게 의자를 만든 문선미는 이건 파는 게 아니라고 한다.

하지만 문선미의 아버지인, 가구점 주인인 문덕수는 왠만하면 적당한 가격에 팔고

싶어 한다. 문선미가 없는 사이, 강명규는 삼 십 만 원을 제안하고, 문덕수는 받아들인다.

그 다음날, 송지애가 따라 나선다. 겨우 의자 하나에 삼십만원이라니,

그녀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문선미는 도리어 차라리 그냥 주었으면

주었지, 돈을 받고 팔수는 없다고 한다. 문덕수는 공짜로는 절대 안 된다고 한다.

이제 네 사람은 웃지못할 해프닝을 벌이게 된다. 명규가 어떻게 하면

그 의자를 갖을 수 있을까?

  강명규가 어떤 방법을 취하느냐에 따라 단순하지 않은 결과들이 예상된다.

첫째, 삼 십 만 원을 다 주고 의자를 가져간다. 이건 문덕수의 의견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둘째, 강명규가 의자를 공짜로 가져간다. 이건 문선미의 생각이다.

셋째, 십 만 원 정도를 적정 가격으로 책정하여 그 가격에 의자를 가져간다.

이건 강명규의 생각이다. 넷째, 계약금으로 준 삼만원만을 의자 값으로 하고 그냥 가져간다.

이건 송지애의 생각이다. 이 연극은 이러한 네 가지 방법을 모두 실험해 본다.

그에 따라서 어떤 결과가 드러나는 지를 보여준다. 바로 그러한 해프닝을 모두 보여주면서

이 연극은 관객들에게 묻고 싶어 한다.

소유란 뭘까? 또, 소유했다면 우린 정말 그것을 가진 것일까?

작품 줄거리

  직장에서 명예퇴직 당한 후 도서관에 다니며 시험 준비를 하고 있던 남자, 강명규는

우연히 가구점 앞을 지나다가 한 의자를 보고 반한다. 그 범상치 않은 모습에 매료되어,

꼭 그 의자를 갖고 싶어 한다. 하지만 가구점 주인, 문덕수는 팔 수 없다고 한다.

그 의자는 미대지망생인 딸아이가 만든 작품이고, 고로 파는 물건이 아니라고 한다.

  강명규는 그 딸과 직접 흥정을 해보려고 하는데, 그 딸, 문선미 역시

단호히 팔 수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쉽사리 포기 할 수 없었던 강명규는 문선미가 없는 사이

, 삼십 만원을 주겠다며, 문덕수와 계약을 해버린다. 불황을 겪고 있던

문덕수는 그 돈에 욕심이 났던 것이다.    그날 저녁 강명규의 아내 송지애는 펄쩍 뛴다.

의자 하나에 삼십 만원이라니, 게다가 그녀는 강명규가 퇴직 당한 후,

그 얼마 되지 않는 퇴직금으로 겨우 살아가고 있던 터라, 더 그럴 수 없다고 한다.

  다음 날 사건은 더 커진다. 문선미는 자신이 만든 의자를 돈을 받고 넘길 수는 없다며

강명규에게 그냥 주려고 한다. 당연히 송지애는 반기지만 문덕수는 도저히 그럴 수 없다고 한다.

자신의 집 앞에서 전시되어 있었으므로 일정 부분 소유권을 주장할 수 있다며 맞선다.

언성이 높아지고 분위기는 험상궂어 지는데, 강명규는 어찌됐든 그 의자를 갖고 싶어 한다.

결국 계약금으로 줬던 삼 만원만을 의자 값으로 남긴 채 송지애는 의자를 들고 간다.

송지애의 억지에 의자를 넘겨주었지만 문덕수는 상심한다. 강명규는 그에게 미안하여

문덕수에게 칠 만원 더 얹어 주겠다며 그를 위로한다. 다음 날 돈을 주기로 했던 강명규는

또 난관에 부딪힌다. 송지애가 이미 끝난 얘기를 왜 그렇게 하냐며,

그 돈을 줄 수 없다고 한다. 결국 보름이 지나도록 강명규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고,

어느 날, 문덕수가 강명규의 집에 쳐들어오기에 이른다.

이후, 의자 하나 때문에 마술 같은 일들이 펼쳐진다.

연출 의도

  우리의 발전상은 한쪽의 희생을 당연한 것으로 생각해 왔다.

지금도 그런 신념으로 일관하는 사람들이 많다. “공존공생”이나 “더불어함께”에

아주 인색하다. 지금 빨리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데 뒤돌아 볼 새가 없다.

우선 잘 살고 보자. 이것이 지난 반세기 역사다.


이런 사회현상은 “정신없는 문화”를 양산하고, 빨리빨리 알아서 대충대충 사회를 만들어

조용하고 사색하는 문화보다 시끄럽고 스피드를 앞세우는 올림픽 식 구경거리를 만들었으며,

기록경신이라는 이름이 풍류와 여유를 잠재워 버렸다. 거의 질식사라고 보아야한다.

이제 우린 “새는 좌우의 날개로 난다”는 말처럼, 우리가 즐겨찾는 음양의 이치로

항상[역지사지]하는 마음이 없으면 서로의 불신의 뿌리는 더욱 깊어져 또 다른 파멸의 길로

접어들 것이다. 상대를 인정치 않는 [극우]의 뿌리는 무섭다. 그들의 집착은 살고

죽기를 떠나서 모든 생명체를 질식 시켜 버려야 직성이 풀리나 보다.

아집과 고집과 집착으로 똘똘 뭉친 암세포다. 자기만 살고 남을 죽이는 암세포다.

“돈”이면 안되는게 없다는 편리한 사고방식은 모든 걸 무한 경쟁으로

몰아 부치는 듯 하다. “개같이 벌어 정승같이 쓴다”는 이제 통하질 않는다.

개같이 벌면 개처럼 쓰게 되어 있다. 개과천선은 어려운 얘기다.

  가치기준이 혼란스러운 지금, 우리가 할 일은 무엇일까?

민족을 팔아먹는 놈들이 행세하는 땅엔 돌아가지 않겠다는,

자식 잃고 금메달을 반환하고, 외국으로 이민 가겠다는 이 땅.

그런 이 땅에 살고 있는 우리는 뭔가? 자존심도 없고 정의와 상식은 남의 나라 얘기고,

눈앞에 보이는 현실만 중요하고 과거는 이미 효용성을 상실한 물건이고,

우린 부모도 없고 자식도 없는 불효 막급한 막되어 먹은 놈들만 사는 그런 땅에

우글우글 바퀴벌레처럼 살아남아 생을 연명해야만 한다 말인가.

나의 이 비관의 뿌리는 어디서부터 연유된 건가.

연출소개

연출 김태수

연세대 전기공학과 졸업 / 극단 완자무늬 대표 / 現 서울연극협회 상임이사

주요 연출작품

<하드락 드라마>, <팽>, <나뽈레옹 꼬냑>, <귀로>, <한여름밤의 꿈> <늙은 창녀의 노래>,

<슬픈 조용팔의 마지막 노래>, <도살장의 성 요한나>, <임팔라의 밤은 길다>,

<의자는 잘못 없다>, <수레바퀴>, <브라질리아 도라산 아리랑>, <섬> 외 다수

작가소개

작가 선욱현

극작가. 극단 필통 대표. 서울연극협회 이사.

주요 발표작

<의자는 잘못 없다>, <고추 말리기>, <절대사절>, <피카소 돈년 두보>, <악몽>,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 <생고기 전문>, <아귀야 나오너라> 등.

저서: 선욱현 희곡집 <피카소 돈년 두보>

배우소개

난 지금 불황이라구.

문덕수-김병순 (더블캐스팅)

  <런던 양아치>, <지피족들>, <영상도시>, <고래상어>, <큰 아들>, <블랙스완> 외 다수

갖고 싶어? 그럼 돈을 내고 가져가!

문덕수-김성기(더블캐스팅)

2006년 더 뮤지컬 어워즈 남우조연상 수상

  <러브픽션>, <들개들>, <맨오브라만차>, <사랑은 비를 타고>,

<몬테크리스토>, <레인맨>, <연애희곡> 외 다수

저 의자야, 나야? 선택해.

송지애- 김소연

  <생사계>, <망아지忘我之>, <씨크릿>, <풀하우스>, <해피투게더>, <새벽>, <국경에서> 외 다수

버리지 않고 사랑해 준다면 그냥 드릴께요.

문선미-최희서

  <사랑이 불탄다>, <데스데모나는 오지 않아>, <하녀들> <피가로의 결혼>, <야누스>,

  <사랑이 이긴다>, <킹콩을 들다>, 외 다수

나, 이 의자 갖고 싶다.

강명규-손종기

  <섬>, <마주보다>, <로프>, <벤자민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흐른다>, <왕을 바라다>,

<제비다방>, <소중한 나의 이야기> 외 다수

극단 완자무늬 소개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있는 그대로.

극단 완자무늬는 1984년 연출가 김태수, 배우 명계남, 작고한 극작가 박재서 등이

중심이 되어 창단한 극단이다.


박재서 작 <팽>, <하나님 비상이예요>, 김지하 작 <금관의 예수>, <나뽈레옹 꼬냑>,

<광대설 남> 바츨라프 하벨 작 <청중> 등 문제 작가의 화제작만을 공연해 오고 있다.

창단 10주년 기념공연 시리즈로 장안의 화제를 몰고 온 수작 파트리크 쥐스킨트 작

<콘트라베이스>, 이오네스코 작 <살인놀이> 그리고 양희경의 모노드라마

<늙은 창녀의 노래>는 전국을 사랑의 노래로 적신 바 있다.

잃어버린 자아를 찾아가는 연작으로 <심우도 시리즈>와 <월북 작가 시리즈>로

잃어버린 우리 자신의 나머지 반쪽 정신을 찾아 우리의 본 모습을 찾고자 노력하고 있다.

세상의 여러 문제를 ‘있는 그대로’ 보고자 하는 극단 완자무늬는

우리 고유의 전통문양 ‘완자무늬’처럼 우리의 본 모습을 찾고자 하는 극단이다.

2014년 30주년을 맞이하여 <심우도 시리즈>, <월북작가 시리즈>, <1인극 시리즈>

동료 극단들과 함께 <현대극 페스티벌>을 준비중에 있다.

극단 완자무늬 공연 연보

1984   <팽> 박재서 작, 김태수 연출, <하나님 비상이예요> 박재서 작, 강영걸 연출

1986   <살인놀이> 이오네스코 작, 김태수 연출

1988   <금관의 예수> 김지하 작, 김태수 연출, <나뽈레옹 꼬냑> 김지하 작, 김태수 연출

1989   <광대설남> 김지하 작, 김태수 연출

1990   <청중> 바츨라프 하벨 작, 김태수 연출

1993   <싸움, 부음> 김영팔 작, 김태수 연출

1994   <어머니, 산 사람들> 이태준 작, 김태수 연출

1995   <콘트라베이스> 파트리크 쥐스킨트 작, 김태수 연출,

       <우하한 살인놀이> 이오네스코 작, 김태수 연출,

        <늙은 창녀의 노래> 송기원 작, 김태수 연출

1996   <뜰 앞의 잣나무> 원담 스님 작, 김태수 연출

1998   <벌거벗은 남자와 연미복을> 다리오 포 작, 김태수 연출,

        <도살장의 성 요한나> 베르톨트 브레히트 작, 김태수 연출

1999   <옴> 이하륜 작, 김태수 연출

2000   <임팔라의 밤은 길다.> 김태수 작, 김태수 연출

2001   <돼지와 오토바이> 이만희 작, 강영걸 연출

2002   <꽃다방 블루스> 마미성 작, 박근형 연출 ,

          <의자는 잘못 없다.> 선욱현 작, 김태수 연출

2003   <의자는 잘못 없다.> 선욱현 작, 김태수 연출

2004   <브라질리아> 김민정 작, 김태수 연출

2006   앵콜 <의자는 잘못 없다.> 선욱현 작, 김태수 연출

2007   <문득 멈춰 서서 이야기 하다> 김정용 작, 김태수 연출

2009   <세례명 클라미디아> 이주영 작, 김태수 연출, <살인놀이> 이오네스코 작, 김태수 연출,

        <콩가루> 오태영 작, 유창선 연출, <뜰앞의 잦나무> 원담 작, 김태수 연출

2010   장주네 작, 김태수 연출, <부활 그 다음> 오태영 작, 김태수 연출,

        <지대방> 원담 작, 김태수 연출, <의자는 잘못없다> 선욱현 작, 김태수 연출,

        <뜰앞의 잦나무> 원담 작, 김태수 연출

2011   <엔드게임> S.베케트 작, 유창선 연출, <그 여자의 소설> 엄인희 작, 강영걸 연출

2012   <불 좀 꺼주세요> 이만희 작, 강영걸 연출,

        <지대방> 원담 작, 김태수 연출,

        <돌아서서 떠나라> 이만희 작, 강영걸 연출

2103   <그것은 목탁구멍속의 작은 어둠이었습니다> 이만희 작, 강영걸 연출,

       <콘트라베이스> 파트리크 쥐스킨트 작, 김태수 연출,

       <천안함 랩소디> 오태영 작, 김태수 연출,

       <콘트라베이스 페스티벌> 파트리크 쥐스킨트 작, 김태수 연출

2014   <은하수를 아시나요?> 칼 비트링거 작, 박제훈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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