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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르시시스트다 - 혜화동 1번지 5기동인 봄 페스티벌

문예당 | 기사입력 2011/03/25 [15:31]

나는 나르시시스트다 - 혜화동 1번지 5기동인 봄 페스티벌

문예당 | 입력 : 2011/03/25 [15:31]


혜화동 1번지 5기동인의 첫 번째 문을 여는 페스티벌에서의 나르시시즘은 이렇게 예술을 하고

있는 극히 개인적인 우리로부터 시작하여, 사회와 시대를 어떻게 바라볼지

탐색하는 작업이 될 것이다.


혜화동 1번지 5기동인 봄 페스티벌



“나는 나르시시스트다”


나르시시즘

나르시시즘(Narcissism, 자기애自己愛)은 자신의 외모, 능력과 같은 어떤 이유로

                자신이 뛰어나다고 믿거나 사랑하는 자기 중심성을 말한다.


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에 반해 물에 빠져 죽은 나르키소스와 연관해

독일의 P.네케가 만든 용어이며, 이후 프로이트가 정신분석 개념으로 확립하여

리비도가 자기 자신한테 향해진 상태, 즉 자기 자신이 관심의 대상이 되는 상태로 규정했다.


이것은 보통 인격적인 장애증상으로 자기의 신체에 대하여 성적 흥분을 느끼거나, 자신을

완벽한 사람으로 여기면서 환상 속에서 만족을 얻는다.

또한, 남의 칭찬을 갈구하는 자기애성 성격장애로 자신이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위해서

다른 사람을 끌어내리고 질투한다.


나는 나르시시스트다!

지금 한국 사회는 자기 중심적인 사고가 팽배하며, 타인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무관심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그렇기에 우리 동시대를 설명할 수 있는

가장 큰 키워드는 ‘개인의 만족’이 최고의 가치라는 점이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나르키소스라는 신화적 메타포를 통하여 이러한 내용을 확장시키려고 한다.

수면에 비친 자기 모습을 들여다보는 나르키소스처럼 자기응시행위를 통하여,

나 아닌 타자 역시 동일한 인격 주체라고 생각하는 자기 반성의 시간을 만들어보고자 한다.



또한, 나르시시즘을 통해 사회를 바라보는 것뿐만이 아니라, 지금 이곳에서 예술을 하고 있는

우리 스스로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자 한다. 우리는 왜 예술을 하는가.

우리 역시 자기애에 도취되어 표현할 방법으로 예술을 선택한 것인가.

순전히 개인적인 나르시시즘 안에서 우리는 어떤 식으로 연극 행위라는

공동의 작업과 방향을 모색할 수 있을까
, 등등의 연극 작업자로서의

원론적인 질문 역시 이 기회를 통해서 해보고자 한다.


혜화동 1번지 5기동인의 첫 번째 문을 여는 페스티벌에서의 나르시시즘은

이렇게 예술을 하고 있는 극히 개인적인 우리로부터 시작하여, 사회와 시대를

어떻게 바라볼지 탐색하는 작업이 될 것이다.




공연개요

행 사 명    혜화동 1번지 5기동인 봄 페스티벌 “나는 나르시시스트다”

              2011년 서울문화재단 우수예술축제육성지원사업 선정축제

일    시    2011년 4월 20일(수) ~ 2011년 6월 26일(일)

               평일 8시ㅣ토요일 3시, 7시ㅣ일요일, 공휴일 3시

장    소    연극실험실 혜화동1번지

관 람 료    일반, 대학생 20,000원ㅣ청소년 15,000원

            패키지 티켓_ 2개 공연 관람권 32,000원

            패키지 티켓_ 4개 공연 관람권 56,000원

            
주    최    혜화동 1번지 5기동인(윤한솔, 이양구, 김수희, 김한내, 김제민)

기    획    문효원

홍보마케팅  바나나문 프로젝트

후    원    (재)서울문화재단

공연문의    (02) 764-7462

참가 공연 및 세부 일정

극단 미인 <더 위너>                      2011년 4월 20일(수) ~ 5월 01일(일)

프로젝트 그룹 빠-다밥 <인터내셔널리스트> 2011년 5월 04일(수) ~ 5월 15일(일)

그린피그 <나는야 쎅스왕>                 2011년 5월 19일(목) ~ 5월 29일(일)

극단 해인 <유년의 뜰>                    2011년 6월 03일(금) ~ 6월 12일(일)

극단 거미 <배신>                         2011년 6월 16일(목) ~ 6월 26일(일)


연극실험실 혜화동1번지

[연극실험실 혜화동1번지]는 상업적 연극에서 벗어나, 연극의 고정관념을 탈피하며

            개성강한 실험극을 무대에 올릴 것 등을 결의하며 탄생하였다.


[연극실험실 혜화동 1번지] 라는 극장 공간을 통해 젊은 연출가로서

         자신의 작품 세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연극계의 파장을 담아내고 있다.


올해로 16년째를 맞이하는 1번지 동인제는  

    1기 동인 기국서, 김아라, 류근혜, 박찬빈, 이병훈, 이윤택, 채승훈

    2기 동인 김광보, 박근형, 손정우, 이성열, 최용훈

    3기 동인 김낙형, 박장렬, 송형종, 양정웅, 오유경, 이해제

    4기 동인 김재엽, 김한길, 김혜영, 박정석, 우현종을 거쳐

2011년, 5기동인 윤한솔, 이양구, 김수희, 김한내, 김제민 연출이 새롭게 시작한다!


혜화동1번지 5기 동인 출범!

젊은 연출가들의 동인제로 이루어지고 있는 혜화동1번지의 5기 동인이 2011년 새롭게 시작한다.

2011년 봄 페스티벌은 5기 동인들의 첫 번째 페스티벌로 타 극장에서 공연되지 않는

초연작으로만 기획하여 창작실험의 무대를 만들 예정이다.

특히, 5기 동인은 그 동안 외국인 노동자문제, 88만원 세대의 실업문제 등

현실적으로 민감한 주제를 무대화해 온 패기 넘치는 연출가로 구성되었다.  


5기 동인이 새롭게 시작하는 젊은 혜화동1번지

2011년부터 혜화동1번지는 젊은 예술가들을 위한 창작실험공간으로 한걸음 발돋움하고자 한다.

그의 일환으로 매해 동인 중 한 명이 페스티벌의 예술감독으로 활동하며, 완성도

높은 창작 실험을 할 예정이다.


2011년도 첫 페스티벌인 <나는 나르시시스트다!>는 프로젝트 그룹 빠-다밥의

김한내 연출이 예술감독으로서 축제와 각 공연 전체를 아우르는 이론적, 예술적인

통합과 방향을 제시할 것이다.


또한, 동인 페스티벌뿐만 아니라,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기획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연극실험실 혜화동1번지가 젊은 예술가들의 창작 공간으로써

연극계에 조용한 파장을 일으킬 것이다.  


  
더 위너 the Winner



일    정 2011년 4월 20일(수) ~ 5월 1일(일)

시    간  평일 8시ㅣ토요일 3시, 7시ㅣ일요일 3시ㅣ월요일 공연 있음

작, 연출  김수희

출    연  한동규, 박지아, 장정애, 김영록

스    텝  조명 박선교ㅣ음악 전송이ㅣ의상 이명아ㅣ조연출 임지민

제    작  극단 미인


줄거리

근석은 자기중심적이고 폭력적인 성향으로 일에서든 가정에서는 자기 뜻대로만 진행하려 하는 사람이다.

그의 이런 일방적인 행동으로 그의 가족들은 일상이 고통의 연속이다.


아내 경옥은 수시로 자행되는 가정폭력에 시달리면서도 아들 진수만 바라보며

집착에 가까운 사랑으로 자신을 지탱하고 있다.


이런 가정환경 속에서 자란 진수 역시 소극적이고 위축되어 있으며

결혼이나 사람관계에 대해 부정적이고 비관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

진수는 그런 집에서 벗어나고자 애쓰고 그러던 중 수현이라는 매사 긍정적이고

씩씩한 여자를 만나게 되는데…


기획의도

가부장이라는 나르시시즘이 만들어내는 한국 사회의 비극

<더 위너>는 가족 안에서 빚어지는 폭력성과 비개인주의를 나르시시즘과 연결하여 풀어내려 한다.

가부장적인 기성세대의 권위과 전제주의는 나르시시즘의 세습에 의한 결과라고 전제한다.

대를 잇기 위해 아이를 낳는 것은 강한 자기애의 발로로써 자신을 지키고 유지하기 위한

방법일 뿐이다.

지나친 자기애와 폭력성, 자기로의 함몰은 가정과 개인을 파괴하지만, 그러면서도

그들은 무수히 자신들의 또 다른 나르시시스트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연극 <더 위너>는 혈통과 가족간의 유대를 강조하는 한국 사회에서 나르시시스트가

가족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타인에 대한 배려 없는 자기 사랑은 결국 비극일 뿐이라고 말한다.



드라마의 탈피, 드라마를 보는 또 다른 재미

<더 위너>는 해설자의 자유로운 공간과 드라마가 진행되는 현실공간이 동시에 존재한다.

무대에는 등장인물이 이야기를 진행하고, 해설자는 무대 사방을 돌아다닐 수 있으며,

무대 위의 사건을 지켜보거나 개입할 수 있다.


<더 위너>는 대도구와 소도구의 간소화로 20여 년의 세월의 흐름을 표현할 예정이다.

최대한 이해하기 쉬운 줄거리를 만들어내어 무대 위의 언어보다는 배우들의 움직임과

소리, 음악 등을 통해 표현을 극대화하고자 한다.


작, 연출_ 김수희


       경희대학교 경영학부 졸업

          우리극 연구소 11기 수료/ 극단 이루 연출부

           극단 미인 대표

연출

2007 제4회 여성연출가전 <어쩌자고 서로 만나 알게 되었는가> 상명아트홀 2관

2008 선돌극장

2008 아르코 봄작가 겨울무대 <사심 없는 사람들>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2010 제6회 여성연출가전 <싸우는 여자> 키작은 소나무극장

2010 제10회 밀양공연예술축제

2010 혜화동1번지

조연출

2006 <사랑, 지고지순하다-최진아 연출>, <남자가 여자를 사랑할 때-손기호 연출>

2007 <연애얘기 아님-최진아 연출>, <사건발생 1980-김한길 연출>

2008 <감포 사는 분이,덕이,열수-손기호 연출>

2009 사카테요지 페스티벌 <다락방 – 사카테요지 연출>

      국립극장 페스티벌 <세자매 – 오경택 연출>/ <미소, 춘향연가 – 양정웅 연출>

2010 남산드라마센터 공동연작프로젝트 – 최용훈 연출>


극단 미인

2006년 창단한 극단<미인>은 '아름다운' 혹은 '아름답고자 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연극집단이다.

공연을 사랑하고 사람을 사랑하고 자기 삶을 사랑하는 그런 아름다운 사람이 되고자 하며

누구나 고민해봤을 보편적 문제 외에도 한 번쯤은 고민해 봐야 할 사회적 문제까지

다양한 주제를 바탕으로 연극을 만들어 주변 이웃들과 함께 하고자 한다.


<어쩌자고 서로 만나 알게 되었는가> 2007년 3월, 상명아트홀 2관

2008년 5월, 연우소극장, 선돌극장

8월 마산국제연극제/ 부산금정문화회관 기획공연

<사심 없는 사람들> 2008년 12월,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싸우는 여자> 2010년 6월, 키작은소나무극장

2010년 8월, 혜화동1번지



인터내셔널리스트 the Internationalist



일    정  2011년 5월 4일(수) ~  5월 15일(일)

시    간  평일 8시ㅣ토요일 3시, 7시ㅣ일요일 3시ㅣ월요일 공연 있음

작        Anne Washburn

번안,연출 김한내

출    연  홍우진, 한선영, 오정택, 장윤실, 서현우, 김슬기

스    텝  드라마터그 박현정ㅣ무대디자인 박상봉ㅣ조명디자인 강지혜

의상디자인 홍문기

제    작  프로젝트 그룹 빠-다밥


줄거리

혼자 동구권의 어떤 나라로 출장을 가게 된 미국인 로웰은 공항에서 마중을 나온 사라를 만나

로맨틱한 시간을 즐긴다. 다음 날 회사로 나간 로웰은 빠듯한 일정과, 자신을 환대하는 듯

하면서도 미국과 영어에 대해 미묘한 경계심을 드러내는 회사 사람들, 사라와 자신의 관계에

대한 의심 어린 시선 사이에서 힘든 하루를 보낸다.

다음 날, 폴이 업무상 사고를 저지르고 사라져 비상상황이 벌어진 탓에 로웰은 예정에 없이

혼자 시내관광을 하게 된다. 대낮, 로웰은 BAR에서 우연히 폴과 마주치는데…


기획의도

미국에게서 아메리카와 잉글리쉬를 뺏어볼까요

<인터내셔널리스트>는 전세계가 미국을 중심으로 돌아가고, 세계인이 영어를 쓴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는

나르시시즘에 빠진 미국인이 언어적으로 소외되는 상황에 처했을 때

자신과 자신의 나라와 언어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에 대한 성찰을 기반으로 한다.


번안 작업을 통해 한국을 들여다볼 이번 공연은 타인의 말과 세계를 소외시키려는

자기 보호적 태도와 유럽어권과 비유럽어권 국가를 바라보는 우리의 이질된 태도를 반성하며,

또한, 한국인이 세계화된 지구에 대해 가지고 있는 연약한 나르시시즘을 보여줄 계획이다.  


참여 예술인이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의 공연

프로젝트 그룹 빠-다밥의 이번 공연은 기존의 창작작업 방식을 탈피하고, 참여하는 예술가들

스스로의 창작 욕구와 동기를 만들며 공연의 스터디와 인터뷰 역시 참여자 전체가 함께

고민하고 풀어가려 한다.


원작자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말을 만들어낸 것처럼 이번 번안 작업에서도 한 번은 들어봄직한

새로운 언어를 만들어낼 것이며, 공동 작업의 결과로써 나타날 것이다.

처음 들어보는 외국어에 놓인 상황은 주인공뿐만 아니라, 관객 역시도 독특하면서도

혼란스러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연출_ 김한내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연출과, 서울대학교 법학과

     프로젝트 그룹 빠-다밥 대표

2009 <우릴 봤을까?> 서강대 메리홀, 남산예술센터 신진연출가 기획전

2009 <낯선 하루 이야기>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봄작가 겨울무대

2010 <우릴 봤을까?> 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

2010 <이번 생은 감당하기 힘들어> 부산 공간소극장, 정보소극장

2010 <동창생-한 놈만 죽인다>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봄작가 겨울무대

수상경력

2009 제4회 CJ 영페스티벌 연극부문 최우수작품상

기타활동

2004 <우투리> 조연출/ <벌 -만담의 설화적 기원> 조연출

2005 <생각나는 사람> 무대감독/ 2006 <과학하는 마음 -발칸동물원> 조연출

2007 <변> 조연출/ <입센 인 뮤직> 무대감독/ <음악극 ROSE> 무대감독

2008 <과학하는 마음 -발칸동물원> 조연출/ <피크를 던져라> 조명디자인


프로젝트 그룹 빠-다밥

프로젝트 그룹 빠-다밥은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 안에 존재하는 거리(距離)’에

대한 성찰을 ‘현재적으로’ 무대화하기 위해 만들어진 공연창작집단입니다.

인간은 아침에 눈을 뜨면서부터 아주 사소한 것이라도 어제와는 다른 무언가에 대해

어떻게 반응할지를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결정하면서 살아가게 됩니다.


이러한 선택의 모험은 인류의 탄생과 더불어 생겨난 것이긴 하지만, 더 이상의 언급이

민망할 정도로 발달해버린 교통과 통신, 각종 미디어들 덕분에(혹은 그 탓에)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의 삶 속엔 이전엔 결단코 우리의 것이 아니라 믿었던 많은

이질적인 것들이 귀화생물처럼 비집고 들어오고, 그 때문에 여전히 낯섦을 두려워하는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더 강력한 무기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프로젝트 그룹 빠-다밥은 이러한 우리의 현재를 익숙함과 공포로 파악하고

거리 좁히기와 거리 두기라는 인간의 대응방식을 성찰하고 이를 무대화의 원칙으로 삼아

관객과의 소통을 시도하는 공연창작집단입니다.


<우릴 봤을까?> 2009년 10월, 서강대 메리홀/ 제4회 CJ 영페스티벌

<우릴 봤을까?> 2010년 5월, 남산예술센터/ 남산예술센터 신진연출가 기획전



나는야 쎅쓰왕



일    정  2011년 5월 19일(목) ~ 5월 29일(일)

시    간  평일 8시ㅣ토요일 3시, 7시ㅣ일요일 3시ㅣ월요일 공연 있음

연    출  윤한솔

출    연  윤한솔 外

스    텝  조명 최보윤ㅣ의상 이유선ㅣ음악 민경현

제    작  그린피그


줄거리

연극 <나는야 쎅쓰왕>은 프로이드의 <나르시시즘에 관한 서론>을 비롯한 나르시시즘에 관한

일련의 인문학적 텍스트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자기성애, 성적이상, 자아이상 등의 개념에서 출발해, 해박한 성적지식과 욕구와는 달리

타인과 관계를 가지지 못하는 사람의 이야기이다.



기획의도

존재에 대한 의심, 허약한 개인주의의 도래

역사가 우리가 배운 대로 진행되지 않는다는 점은 공동체의 불신을 야기하며, 그것은

자기 존재에 대한 의심마저 들게 만든다. 존재에 대한 의심과 불안은 허약한 개인주의의

팽배를 가져왔다.

개인주의 논리를 만인을 위한 것이라고 몰아가며, 행복의 추구라는 명분으로

나르시시즘적인 집착을 보이는 현대의 경쟁주의를 문화, 사회적으로 들여다보고자 한다.


관객을 바라보는 예술가의 자기 반성

연극 <나는야 쎅스왕>은 현대 사회의 문제를 나르시시즘적 문화가 팽배한 자본주의 사회가

이미 당면했거나 당면할 과정으로 보고, 정신분석과 사회학, 인문학적 분석을 기초로

작품을 구성할 계획이다.

공연을 위한 텍스트는 서사의 구조를 지니지 않으며, 현대 사회를 살고 있는 개인의

행태를 포착해내며, 이를 분석하는 구조를 지닐 것이다.


작가가 무대 위에서 직접 관객을 만날 때 생기는 언어적 괴리에 대한 실험의 하나로써,

이번 <나는야 쎅스왕>에서는 연출가인 윤한솔이 직접 무대 위에 출연하여

관객과 만나는 경험을 할 것이다.

구성, 연출_ 윤한솔


    단국대학교 공연영화학부 교수

        그린피그 대표

연출

2006. 06.06-08 <오버외스터라이히> 연우무대

2006. 07.27-28 밀양연극제 초청작, 밀양연극촌

2007. 04.05-22 <나는기쁘다> 문예진흥기금 신진예술가 선정작, 정보소극장

2007. 09.07-09 <나는기쁘다> 변방연극제 참가작, 씨어터디어더

2008. 05.28,30 <빈커가 없으면 나는 너무 외로워> 다원예술매개공간, 춘천마임축제

2008. 9.-10. <나는기쁘다> 의정부 예술의전당 외 전국12개 순회, 서울 및 지방도시

2008. 11.06-08 <빈커가 없으면 나는 너무 외로워>

                            변방연극제 참가작 아르코미술관, 마로니에공원

2008. 12.30-2009.02.01 <진 앤 준> 선돌극장

2009.11-2010.01 <사람은 사람에게 늑대> 혜화동일번지, 나온씨어터

2010. 08-09 <의붓기억> 토탈미술관, 창무포스트극장, 명동삼일로창고극장

2010. 11-12 <누가 무하마드 알리의 관자놀이에 미사일 펀치를 꽂았나> 남산아트센터


그린피그

그린피그는 2006년 10월<자객열전(박상현 작, 연출)>을 공연함으로써 출범하였습니다.

생각이 세상을 바꾼다는 신념과 뜨거운 감성을 가진 새로운 연극을 하고자

모인 사람들입니다.

의심 없이 혹은 하지 않고 진행되는 우리 문명에 대한 진단을 하는 연극을 하고자 모인 사람들입니다.

주제와 예술형식의 진보를 고민하는 연극을 하고자 모인 사람들입니다.


유년의 뜰



일    정  2011년 6월 3일(금) ~ 6월 12일(일)

시    간  평일 8시ㅣ토요일 3시, 7시ㅣ일요일 3시ㅣ월요일 공연 있음

작,연 출  이양구

출    연  최설화, 유명상, 조시현, 이나리 外

스    텝  음악 오소린ㅣ조명 고혁준ㅣ의상 강기정

제    작  극단 해인


줄거리

내가 유년 시절을 보낸 마을은 충주댐에 수몰되었다.

이 마을은 여름에는 물이 가득 차 있다가 겨울이 되면 물이 조금 빠지는데 이 때

한 때 마을이었던 터가 드러난다.

이곳에는 사람이 살았을 때 쓰던 물건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소주병과 냄비. 세발자전거와 밥숟가락과 헌신짝과 농기구 등.

그리고 깨진 바위덩어리까지.

이 마을에서 수집한 물건들은 그곳에 살았던 나의 기억을 구체화시킬 수 있는 매개가 될 것이다.

이 물건들은 나를, 그 마을에 살았던 사람들을 극장 안에서 다시 만나고

기억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기획의도

내 기억 속에 남아있는 나의 어린 시절, 유년의 뜰

자신만의 고유한 기억은 오직 작가 자신만이 쓸 수 있다.


이번 작품은 작가 자신의 고유한 기억을 적은 소설가 오정희의 <유년의 뜰>에서 제목을 따왔다.

연출가 이양구는 이번 <유년의 뜰>에서 자신의 기억 속에 남아있는 어린 시절을

극장 공간 안에 정밀하게 묘사해내고자 한다.


수몰된 곳에서 구한 물건들은 연출가의 기억 맨 밑바닥을 꺼내 보여줄 도구로 사용될 것이다.

이런 과정은 나르키소스가 물 위에 반사된 자신을 보았던 것처럼 연출가도 어린 시절을

되돌아보며 자기를 응시하는 과정을 관객과 함께 가질 예정이다.


변형 공간, 변형 연극

연극 <유년의 뜰> 역시 서사의 구조를 띠고 있지는 않다.

마치 다큐멘터리를 보는 것처럼 등장인물들은 연출가의 어린 시절 마을을 둘러보며,

직접 물건을 수집하고, 물건에 대해 토론하며, 그것들을 바탕으로 연출가의 어린

시절을 재구성할 것이다.

극장 안에는 20년이 지난 오래된 물건들로 가득 찰 것이며, 혜화동1번지라는 작은 공간 안에서

공간을 틀을 깨고, 관객과 함께 과거를 돌아보는 시간을 만들어보고자 한다.



작, 연출_ 이양구



   극단 해인 대표

2008 서울신문 신춘문예 희곡 당선

2008 봄작가 겨울무대 <다음역> 작

2009 아르코 영 아트 프론티어 1기

2009 <별방> 작/연출

2010 연우무대 58 <핼리혜성> 작/연출

2010 제10회 2인극 페스티발 <지상최고의 만찬> 연출 (정미진 작)

2010 <책, 갈피> 작/연출


극단 해인

2009년 창단한 극단 해인은

잔잔한 밤바다에 밤하늘의 별이 도장처럼 찍힌다는 뜻인 해인(海印)이라는 말뜻 그대로

현대 사회와 거기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의 모습이

맑고 깨끗하게 잘 드러날 수 있는 연극을 만들고 싶습니다.

2009 <별방> (8.28~9.26 연우소극장)

2010 <핼리혜성> (7.16~7.23 아르코 소극장)

2010 <지상최고의 만찬> (11.2 ~ 4 동숭무대 소극장)

2010 <책, 갈피> (11.17 ~ 2011. 2. 27 상상 블루 극장)


배신



일    정  2011년 6월 16일(목) ~ 6월 26일(일)

시    간  평일 8시ㅣ토요일 3시, 7시ㅣ일요일 3시ㅣ월요일 공연 있음

작        해롤드 핀터

연    출  김제민

출    연  홍승일, 김현미, 최유미 外

스    텝  무대 박영민ㅣ조명 이주율ㅣ영상 김제민ㅣ음악 조용욱ㅣ의상 박정원

분장 배은수ㅣ조연출 신소영

제    작  극단 거미


줄거리

>연극 <배신>은 등장인물 로버트, 제리, 엠마의 삼각관계, 혼외정사, 불륜을 소재로 한다.

제리와 엠마는 7년 동안 밀회를 즐겼던 불륜의 관계이고, 엠마와 로버트는 부부관계이다.

공교롭게도 제리와 로버트는 결혼식에서 들러리를 할 만큼 아주 절친한 친구 사이이다.

아주 오랜 시간 이들의 불편한 삼각관계는 지속된다.


기획의도

플래시 백 구조

연극 <배신>의 가장 큰 특징은 영화의 플래시 백처럼 극이 거꾸로 거슬러 올라간다는 데 있다.

한 중산층의 삼각관계, 혼외정사, 불륜이 다소 진부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첫 장면부터 모든 것을 알고 보는 관객은 결말로 갈수록 등장인물이 젊어지는 것을 보게 된다.


작품이 진행함에 따라 배신을 추적하는 게 아니라, 배신의 사이사이에 고여있는

나르시시즘의 우물을 발견하는 것이다.


배신의 저변에는 이기심과 자기합리화가 깔려 있는데, 결국 그 배신이라는 행위는

자신에게로 돌아올 수밖에 없다.


부조리 같지만, 오히려 이것이 현실일 것이다.

신화에서 나르키소스가 우물을 바라보기 시작하면서 비극은 시작된다.

연극 <배신>에서도 나와 타자와의 관계 속에서 나르시시즘의 비극성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거울, 우리 스스로를 들여다볼 수 있는 도구

다양한 영상과 매체를 사용하는 김제민 연출이 이번에는 헤롤드 핀터의 <배신>을 올린다.

이번 공연에서는 가장 큰 매체로써 ‘거울’을 이용할 것이다.


다양한 실험이 가능한 매체이면서, 또한 나르키소스의 자기 응시 과정을 메타포로 이용할 수 있다.

이러한 매체의 사용이 어떻게 하면 관객과의 소통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고,

설득력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해 끊임없이 실험할 계획이다.


연출_ 김제민



단국대학교 연극영화, 연세대학교 영상대학원 미디어아트

연출

2006 제5회 연출가데뷔전 연극 <고도를 찾아가는 영映극劇> 대학로 혜화동 1번지

2006 제9회 서울프린지페스티벌 연극 <고도를 찾아가는 영映극劇> 소극장 예

2007 연극 <쇼맨샤먼> 대학로 아룽구지 소극장

2008 밀양예술축제 젊은연출가전 <난 새에게 커피를 주었다> 브레히트극장

2008 <난 새에게 커피를 주었다> 고양 아람누리 새라새 극장

2008 <19 그리고 80> 이화여대 소극장

2009 젊은예술가지원 <춤추는 여자> 쇼케이스, 남산예술센터

2009 All in the timing <트로스키 죽음의 다양함> 상명아트홀 2관

2010 <난 새에게 커피를 주었다> LIG아트홀

수상경력

2004 [제1회 창작 뮤지컬 쇼케이스], 대본, CJ 엔터테인먼트

2006 [Hun Gallery International2006 in New York], video exhibition, New York

2007 아르코 한국문화예술위 신진예술가지원

2008 경기문화재단 무대공연작품지원

2009 서울문화재단 나트 쇼케이스지원

2010 LIG문화재단 링키지 아티스트지원

극단 거미

강한 생명력과 창작 본능으로 무대에 끊임없이 집을 짓자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미디어가 지닌 매체실험성을 현대공연예술의 대안적 무대언어로 지향하고 있으며,

인접 예술의 충돌과 결합으로 작업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자 한다.



혜화동1번지 페스티벌 연보

1기_ 기국서, 김아라, 박찬빈, 류근혜, 이병훈, 이윤택, 채승훈

1994. 1.7~3.7 제 1회 연극판-관점’94 「세가비백황파 展」

<세월이 좋다> 기시다 리오 원작, 이윤택 연출

<비디오/천국> 하제봉 원작, 최용훈 연출

<가면마임 햄릿> 셰익스피어 원작, 유홍영 연출

<파노라마> 이주영 작, 이병훈 연출

<백몽(白夢)> 김윤미 작, 이송 연출

<황순원의 소나기 그리고 그 이후> 황순원 원작, 류근혜 연출


1995. 4.5~5.30 제 2회 연극판-관점’95 「상황과 형식 展」

<장 주네의 하녀들> 장 주네 작, 오세곤 역, 이성열 연출

<미친 동물의 역사> 윤대성 작, 이윤택 연출

<죽이고 또 죽이고> 소포클레스 원작, 정세희 재구성, 박찬빈 연출


2기_ 김광보, 박근형, 손정우, 이성열, 최용훈

1998. 9.2~11.8 98 혜화동 1번지 페스티발 「일상과 현실 展」

<수족관 가는 길> 크뢰츠 작, 이성열 연출

<만두> 박근형 작, 연출

레이몬드 카버 작, 최용훈 연출

<열애기> 장우재 작, 김광보 연출

<그림쓰기> 하이너 뮐러 작, 손정우 연출


1999. 7.15~8.29 혜화동 1번지 페스티발 「공포연극 展」

<심야특식> 이윤철 작, 이성열 연출  

<아빠> 박귀옥 작, 최용훈 연출

<귀신의 똥> 박근형 작, 연출

<꿈> 귄터 아이히 작, 김광보 연출

<다림질하는 사람> 손정우 작, 연출


2000. 4.13~5.31 혜화동 1번지 페스티발 「五飛異樂 展」

<네 개의 악몽> 귄터 아이히 작, 김광보 연출

<물 속에서 숨쉬는 자 하나도 없다> 박근형 작, 연출

고선웅 작, 최용훈 연출

<사랑의 기원> 차근호 작, 손정우 연출

<나무는 신발가게를 찾아가지 않는다> 윤영선 작,이성열 연출

3기_ 김낙형, 박장렬, 송형종, 오유경, 양정웅, 이해제

2001. 3.15~6.3 혜화동 1번지 페스티발 「六頭六感 展」

<의자들> 이오네스코 작, 양정웅 연출

<바코드0336307979> 김동기 작, 송형종 연출

<슈퍼맨과 타잔의 사랑> 박장렬 작, 연출

<원더풀 초밥> 강은경 작, 오유경 연출ㅣ<별이 쏟아지다> 김낙형 작, 연출

<코코샤넬-어느 디자이너의 그림자> 유추리 작, 이해제 연출


2001. 12. 20~2002. 1.20 혜화동 1번지 페스티발 「1번지 단상 展」

<나의 교실> 김낙형 작, 연출ㅣ<숙주 14552002> 송형종 재구성, 연출

<그들의 속옷은 이 색이다> 정연천 작, 박장렬 연출

<안전 제일> 박새봄 작, 오유경 연출ㅣ 양정웅 작, 연출

<바늘구멍 사진기> 공동창작, 이해제 연출


2002. 9.5~11.24 혜화동 1번지 페스티발 「섹슈얼리티 展」

<로빈슨 크루소의 성생활> 험프리 리차드슨 원작, 동이향, 이해제 각색, 연출

<이브는 아담을 사랑했을까> 김수미 작, 박장렬 연출

<능동적 팽창> 김낙형 작, 연출ㅣ<스트라이크 아웃 낫 아웃> 최원종 작, 송형종 연출

<미실-新國 신라의 파랑새 여인> 양정웅 작, 연출

<오! 발칙한 앨리스> 김나영 작, 오유경 연출


2003. 1.8 ~1.26 혜화동 1번지 페스티발 「1번지 단상 展」

<가족희극사Ⅰ> 박장렬 外 작, 박장렬 연출

<연-불타다.2개의 monodrama> 이주영, 이상홍, 오유경 작, 오유경 연출

브레히트 원작, 양정웅 연출


2003. 3.20~6.8 혜화동 1번지 페스티발 「권력유감 展」

<제9요양소> 헤롤드 핀터 원작, 박장렬 번안, 연출

조현아 작, 송형종 연출

<환(幻)> 양정웅 작, 연출ㅣ<파티> 김낙형 작, 연출

<지리다도파도파 설공찬전> 채수 원전, 이해제 작, 연출

<아가멤논 家의 비극> 아이스퀼로스 원작, 오유경, 서지헤 재창작, 오유경 연출


2004. 1.8~2.8 혜화동 1번지 페스티발 「1번지 단상 展」

<허브의 여인들> 김낙형 작, 연출ㅣ<구름을 지어...> 공동창작, 오유경 연출

혜화동1번지 페스티벌 연보


4기_ 김재엽, 김한길, 김혜영, 박정석, 우현종

2006. 3.21~6.11 혜화동 1번지 페스티벌 「대학로 콤플렉스」

<오늘의 책은 어디로 사라졌을까?> 김재엽 작, 연출

<죽지마나도따라아플거야> 강화정 작, 연출

<임대아파트> 김한길 작, 연출

<산양섬의 범죄> 우고베티 작, 박정석 연출

<살인자의 집> 김혜영 작, 연출

<질마와 솔래> 김석호 작, 우현종 연출


2007. 3.21.~5.27 혜화동 1번지 페스티벌 「미스터, 리가 수상하다」

<아버지를 죽여라> 박정석 작, 연출

<아름다운 지옥> 김혜영 작, 연출

<조선 형사, 홍윤식> 성기웅 작, 김재엽 연출

<소월(素月)> 우현종 작, 연출

<사건발생 1980> 김한길 작•연출


2008. 4.19~6.15혜화동1번지 4기동인 페스티벌 「나는 연극이다」

<별을 가두다> 유희경 작, 우현종 연출

<늑대는 눈알부터 자란다> 김경주 작, 박정석 연출

<체크메이트> 김재엽 작, 연출ㅣ<모델 하우스> 김혜영 작, 연출

<옆집 살던 박노인> 김한길 작, 연출


2008. 11.12~2009.1.11 혜화동1번지 4기동인 페스티벌 「극장전」

<누가 대한민국 20대를 구원할 것인가?> 김재엽 작,연출

<세월이 가면> 우현종 작, 연출ㅣ<歸路> 김한길 작, 연출

<행복탕> 김혜영 작, 연출ㅣ<남도 1> 박상륭 원작, 박정석 각색, 연출


2009.04.01~ 06.07 혜화동1번지 4기동인 페스티벌 「마피아게임을 하다」

<누가 대한민국 20대를 구원할 것인가> 김재엽 작,연출

<세월이 가면> 우현종 작, 연출ㅣ<오이디푸스> 소포클레스 원작, 박정석 연출

<슬픔 혹은> 김한길 작, 연출ㅣ<하녀들> 장 주네 작, 김혜영 연출


2009. 12.08~2010.1.10 혜화동1번지 4기동인 페스티벌 「단상전」

<크리스마스캐럴> 김영하 원작, 박정석 연출

<사막에 눈이 내릴 거야> 김혜영 작,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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