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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숲속의 깨끗한 공기를 도심으로 연결하는 바람길숲 2차 조성: 미세먼지 저감 및 열섬현상 완화

- 2021년 바람길숲 189㏊ 조성완료, 2025년까지 바람길숲 2차 사업 추진

- 1차 바람길숲과 연계·강화 및 모니터링 방안 마련하여 2025년까지 완료

- 미세먼지 저감 및 열섬현상 완화와 더불어 도시경관 개선으로 녹색복지 실현

김미숙 기자 | 기사입력 2023/08/13 [20:57]

서울시, 숲속의 깨끗한 공기를 도심으로 연결하는 바람길숲 2차 조성: 미세먼지 저감 및 열섬현상 완화

- 2021년 바람길숲 189㏊ 조성완료, 2025년까지 바람길숲 2차 사업 추진

- 1차 바람길숲과 연계·강화 및 모니터링 방안 마련하여 2025년까지 완료

- 미세먼지 저감 및 열섬현상 완화와 더불어 도시경관 개선으로 녹색복지 실현
김미숙 기자 | 입력 : 2023/08/13 [20:57]

▲ 도시숲의 미세먼지 저감효과  © 문화예술의전당


서울시는 깨끗한 공기를 도심으로 연결하여 도심 온도는 낮추고 미세먼지를 줄이는 2차 바람길숲을 2025년까지 조성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관악산-안양천 일대와 북한산-우이천(중랑천) 일대를 중심으로 189㏊의 바람길숲을 산림청과 협업하여 1차 조성 완료한 바 있다.

 

바람길숲은 도시 외곽 산림에서 발생하는 차갑고 신선한 공기를 도시 내부로 유입할 수 있도록 바람의 생성, 이동, 확산을 위해 도시숲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기존에 조성된 1차 바람길숲은 관악산-안양천 일대와 북한산-우이천 일대로, 외곽 산림에서 바람이 생성될 수 있도록 하고 하천과 연결되도록 하였다. 2차 바람길숲 구간은 1차 조성지와의 연결을 확대하는 가로녹지 중심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바람길숲의 기능을 확대·강화하고 효과분석을 위해 기후변화와 미세먼지 농도 등 모니터링 방안도 마련한다. 마련된 데이터는 향후 바람길숲 등 도시숲 조성 시 객관적인 지표로 활용할 예정이다.

 

 바람길숲 1차 조성은 총 사업비 170억(국비 85억, 시비 85억)으로 2019년 ~ 2021년(3년) 강북구 등 6개 자치구 총 34개소(189㏊)에 산림과 하천을 중심으로 교목 4천주, 관목 54만주 식재하여 바람길숲 조성을 완료하였다.

 

 바람길숲 2차 조성은 총 사업비 100억(국비 50억, 시비 50억)으로 2023년 ~ 2025년(3년) 종로구 등 11개 자치구 총 37개소(7.3㏊)를 대상으로 1차 사업과 연계한 바람길숲을 조성할 예정이며, 2023년 8월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를 추진하고 2024 ~ 2025년까지 조성공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 도시 바람길숲은 어떻게 만들까요  © 문화예술의전당


바람길숲은 도시 전체의 기온 저감과 미세먼지 등 오염된 공기를 흡입·배출하는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도심 내 숲과 수목을 이용하여 오염 발생이 없는 순수한 탄소흡수원을 조성하고 시민들의 생활환경과 도시경관까지 개선할 수 있는 대표적인 도시숲 조성사업이다.

 

바람길숲은 지형적 특성에 따라 아래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된다. 

 

    - 바람생성숲 : 야간에 도심의 외곽 산림에서 차고 신선한 공기를 생성

 

    - 연결숲 : 외곽의 차고 신선한 공기가 도심 내부까지 이동・확산시키는 연결통로

 

    - 디딤·확산숲 : 공원, 옥상녹화, 학교숲 등 도심 내 소규모 거점숲 기능

 

 전세계적으로 파리협정 발효(’16. 11. 7.) 이후 탄소중립 실현과 기후변화, 미세먼지 및 도시열섬 등 환경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으며, 서울시도 최근 심각해지고 있는 도심 내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전략으로 바람길숲 이외에도 생활권 주변 도시숲 조성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서울은 북한산, 도봉산, 관악산 등 큰 산들에 둘러싸여 있고 도심 한가운데 한강이 흐르고 지천으로 연결되어 바람길숲이 조성되면 일몰 후 외곽 산에서 생성되는 차고 신선한 산곡풍의 바람이 하천과 강을 따라 도심 곳곳으로 들어오기 유리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 "바람생성숲  © 문화예술의전당

 

▲ "바람생성숲  © 문화예술의전당

▲ "연결숲"   © 문화예술의전당

 

▲ "연결숲"   © 문화예술의전당

 

서울의 지리적 특성을 활용하여 서울시에서는 최적의 바람길을 찾기 위해 ‘2019년 서울 바람길숲 조성 기본계획’을 실시하고, 독일 기상청이 개발한 찬 공기 유동분석 시뮬레이션(KLAM_21)의 분석 모델을 활용하여 서울 외곽 숲에서 도심으로 불어오는 바람길의 이동경로에 대한 분석을 실시하고, 분석한 자료를 바탕으로 바람길숲의 단계별 조성 대상지와 유형별 조성모델 구상을 완료하였다.

 

 서울시는 바람길숲을 통해 도심 내 미세먼지 저감과 열섬현상을 완화 시킨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를 위해 도심 내 산림과 하천, 녹지대 등 생활권 주변으로 미세먼지 저감 수종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숲과 녹지를 다층구조로 조성하는 등 미세먼지의 흡착 효과를 증대시킬 계획이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10년생 나무로 이뤄진 숲 1ha는 연간 6.9톤의 이산화탄소와 168㎏의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을 흡수하고, 여름 한낮의 평균기온을 3~7도 낮춰주며 습도는 9~23% 높여 열섬현상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유영봉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여름철 뜨거운 도심의 온도를 낮추고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있는 도시숲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서울시의 탄소중립 실현 및 시민들에게 녹색복지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미세먼지 월평균 공간 분포 지도  © 문화예술의전당

 

▲ 서울시 여름철 평균기온 분포도  © 문화예술의전당

 

▲ 관악산-안양천 일원  © 문화예술의전당

 

▲ 북한산-우이천(중랑천) 일원  © 문화예술의전당

 

▲ "연결숲"   © 문화예술의전당

 

▲ "연결숲"   © 문화예술의전당

 

▲ "연결숲"   © 문화예술의전당

 

▲ "연결숲"   © 문화예술의전당

사진자료: 서울시 제공

▲ 도시 바람길숲은 어떻게 만들까요     ©문화예술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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