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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 골든 에이지 VI : 신세계로부터 >-인천시립교향악단 제412회 정기연주회

이혜용 기자 | 기사입력 2023/04/24 [04:57]

< 뉴 골든 에이지 VI : 신세계로부터 >-인천시립교향악단 제412회 정기연주회

이혜용 기자 | 입력 : 2023/04/24 [04:57]

▲ < 뉴 골든 에이지 VI : 신세계로부터 >-인천시립교향악단 제412회 정기연주회  © 문화예술의전당


인천시립교향악단의 제412회 정기연주회 < 뉴 골든 에이지 VI : 신세계로부터 >가 2023년 5월 12일 금요일 오후 7시 30분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 뉴 골든 에이지> 는 인천광역시의 새로운 음악의 황금시대를 열어가고자 하는 취지로 기획된 시리즈로, 그동안 말러 교향곡 5번, 베토벤 <합창>, 브루크너 교향곡 9번 등 관현악의 매력을 십분 느낄 수 있는 대규모 편성의 작품들을 선보여 왔다.

 

그 여섯 번째 공연인 <뉴 골든 에이지 VI : 신세계로부터>는 인천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이병욱이 지휘봉을 잡는다. 첫 곡은 찰스 아이브스의 <대답없는 질문>으로 차분한 명상적 분위기의 8분짜리 소편성 관현악을 위한 곡이다. 조성과 무조의 이중적 음악 양식이 동시에 울리는 ‘부조화의 조화’를 표현하였으며, 현대음악에 입문하는 이들에게는 안성맞춤인 곡이라고 할 수 있다.

 

뒤이어 연주될 곡은 쇼스타코비치의 <첼로 협주곡 1번>이다. 스탈린 사망 이후, 쇼스타코비치에게 급격히 찾아온 삶의 어두운 기운에도 불구하고 그에게 창작 욕구를 불러일으킨 것은 역시 음악이었다. 총 4악장으로 구성된 이 곡은 프로코피에프의 <첼로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신포니아 콘체르탄테> 연주를 듣고난 뒤 감동을 받아 작곡했는데 뜨거운 열정과 뛰어난 실력을 갖춘 젊은 첼리스트인 로스트로포비치에게 헌정되었다. 연주자들에게는 난해한 곡으로 알려져있지만 관객들에게는 듣는 즐거움과 묘한 해방감을 주는 곡이다. 2010년 쥬네스 뮤직 국제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이자 심사위원 만장일치 우승을 하며 주목받았으며, 끊임없는 탐구정신으로 수많은 무대에 자신의 이름을 새기며 한국 음악계에서 가장 독보적인 첼리스트로 자리매김 중인 심준호가 강렬하고도 깊이있는 연주로 함께한다.

 

후반부에 연주될 드보르작의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는 드보르작이 미국에 방문 중이던 1893년 작곡한 곡으로 교수로 부임해 생활하던 미국에 대한 인상

 

과 고향에 대한 향수를 담아 작곡한 작품이다. 특히 잉글리시 호른으로 연주되는 2악장 라르고의 선율은 <꿈속의 고향>이라는 제목의 노래 멜로디로도 유명한 곡으로 전체적으로 서정성과 역동성의 조화를 엿볼 수 있다.

 

새로운 음악과 시대의 도래에 대한 기대와 희망으로 가득 찰 인천시립교향악단 제412회 정기연주회 <뉴 골든 에이지 VI : 신세계로부터>의 티켓가격은 전석 10,000원으로, 아트센터인천(http://www.aci.or.kr), 엔티켓(http://www.enticket.com) 및 인터파크 티켓(http://ticket.interpark.com)에서 예약가능하다. 8세 이상 관람가. 문의)인천시립교향악단 032-420-2781

 

프로그램

 

아이브스대답없는 질문

C. IvesThe Unanswered Question

 

쇼스타코비치첼로 협주곡 1번 

D. ShostakovichCello Concerto No. 1, Op. 107

 

드보르작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

A. DvořákSymphony No. 9, Op. 95 <From the New World>

 

※ 프로그램은 연주자의 사정에 의해 변경 될 수 있습니다. 

 

 

출연진 프로필

지휘 이병욱 Christopher Lee, Conductor 

▲ 이병욱, 인천시립교향악단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문화예술의전당

2018년 10월 인천시립교향악단의 제8대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취임한 이병욱은 국내외 교향악단의 지휘는 물론, 교향곡, 협주곡, 오페라, 발레, 현대음악에 이르는 다양하고 폭넓은 프로그램을 통해 음악가들이 신뢰하는 음악감독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어린 시절 지휘자의 꿈을 가지고 오스트리아로 유학길에 올랐으며, 데니스 러셀 데이비스, 발터 하겐-그롤에게 사사받으며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국립음대 지휘과 석사과정을 수석 졸업한 후 전문연주자과정과 박사과정을 수료했고, 귀국 후 TIMF앙상블 수석지휘자와 인제대학교 음악학과 교수를 역임하였다.

 

서울시립교향악단, KBS교향악단,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부산시립교향악단 등 국내 유수 교향악단의 객원지휘자를 역임하였고, 통영국제음악제, 베니스비엔날레, 벨기에 클라라페스티벌, 홍콩 무지카마라 페스티벌 등의 다양한 음악축제를 통해 오케스트라 음악의 앞선 리더로서 자리매김하였다.

 

탁월한 음악적 소통 능력을 바탕으로 교향곡 지휘는 물론 다양한 제작공연작품의 음악감독으로도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는 그는 2007년 예술의전당 가족오페라 <마술피리>의 음악감독으로 대중에게 오페라 음악을 선보인 바 있으며, <살로메>, <카르멘>, <라 트라비아타> 등의 대한민국 대표 오페라작품을 비롯하여 한국 초연작품인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 (이소영 연출, 2007년)>, <어린왕자 (변정주 연출, 2015년)> 등의 작품에도 지휘자이자 음악감독의 역할을 통해 클래식 음악의 다양한 시도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첼로 심준호 Sumi Hwang, Soprano 

▲ 첼리스트 심준호  © 문화예술의전당

 

현재 한국 음악계에서 가장 독보적인 첼리스트 심준호는 2010년 제40회 쥬네스 뮤지컬 국제 콩쿠르에서 심사위원장인 나탈리아 구트만으로부터 “머리는 차갑게, 가슴은 뜨겁게 연주하는 진정한 음악가”라는 극찬을 받으며 한국인 최초, 심사위원 만장일치 우승을 차지했다. 금호영재콘서트를 시작으로 중앙음악콩쿠르 우승, 2012년 안토니오 야니그로 국제 첼로 콩쿠르 2위에 입상함으로써 음악적 재능을 인정받았다.

 

서울시향, KBS교향악단, 성남시향, 수원시향, 인천시향, 독일 베를린 융에 필하모닉, 베오그라드 RTS 방송교향악단, 노르웨이 방송교향악단, 자그레브 필하모닉 등 국내외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했고, 서울시향의 수석 첼리스트를 역임했다. 독일 에센 폴크방 국립음대에서 조영창을, 노르웨이 국립음악원에서 트룰스 뫼르크와 지안 왕을 사사했다. 칼라치 콰르텟, 클럽M의 멤버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음반 레이블 소니 클래식을 통해 발매된 피아니스트 박종해와의 <Beethoven & Rachmaninoff> 음반은 애호가들과 평단의 큰 호평을 받았다. 세계 최고의 현 브랜드 라센 스트링스 한국인 아티스트 최초로 선정되었으며 현재 1710년도 ‘Carlo Ruggeri’에 의해 제작된 ‘Vaska’ 악기를 사용 중이다.

 

인천시립교향악단

▲ 인천시립교향악단 Incheon Philharmonic Orchestra     ©문화예술의전당

 

인천시립교향악단은 1966년 6월 1일 첫 연주회를 시작으로, 초대 상임지휘자로 故 김중석이 임명되어 창단과 함께 교향악단 발전에 기틀을 마련하였으며, 1984년 한국 교향악계의 원로인 故 임원식이 상임지휘자로 부임하여 풍부한 경험을 통해 악단 발전의 중반기를 맞이하였다.

 

1994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개관과 동시에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금노상을 영입, 국제규모의 4관 편성으로 증원되었으며, 2006년 10월에 중국 상하이 출신의 첸 주오황을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영입하면서 보다 수준높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국내외 정상급 교향악단으로 도약하였다. 2010년 10월에는 지휘자 금난새가 취임하여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2015년 8월 지휘자 정치용이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부임하여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었다. 인천시립교향악단은 2018년 10월부터 바톤을 잡은 이병욱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와 함께 지역을 넘어 세계를 향해 최상의 연주를 들려주는 오케스트라로 비상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410여회의 정기연주회와 4,000여회 기획연주회, 미국, 유럽(이태리, 불가리아, 유고), 싱가포르, 홍콩, 일본, 대만 등 해외 연주를 통하여 인천을 세계에 알리는 문화사절단으로 국제음악 발전에 기여해오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서울, 부산, 대구, 광주, 수원, 부천, 대전, 전주, 목포 등 지방 순회연주를 통해 지방 문화 활성화로 한국 교향악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2011년부터는 모든 연주회를 시리즈별로 구상하고 수준 높은 협연자를 초청하는 등 다양한 연주를 통해 인천시민들에게 행복을 주는 연주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해왔으며, 창단 50주년인 2016년부터는 지금까지와 다른 패러다임인 시즌제를 교향악단 단독으로는 전국 최초로 도입하여 앞으로의 희망찬 50년을 열어가고 있다. 

 

인천시립교향악단은 정기연주회를 비롯한 기획연주회, 찾아가는 연주회 등 다채로운 공연을 준비하여 미래 중심도시인 인천을 넘어 세계의 문화예술을 선도할 교향악단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 문화예술의전당

일 시 : 2023512() 오후 730

장 소 :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

관 람 료 : 전석 1만원

관람연령 : 8세 이상

공연문의 : 인천시립교향악단 032-420-2781

주최/주관 : 인천문화예술회관/인천시립교향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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