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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강 구홍덕 원장 '오늘의 화두' - "싸가지 ... "

이현화 기자 | 기사입력 2022/04/06 [09:11]

춘강 구홍덕 원장 '오늘의 화두' - "싸가지 ... "

이현화 기자 | 입력 : 2022/04/06 [09:11]

오늘은 2022년 4월 6일(음력 3월 6일 기축) 수요일, 찬밥을 먹는다는 한식입니다. 오늘은 '싸가지'라는 글을 춘강 구홍덕 박사로 부터 받았습니다. 여러분들께서도 싸가지에 대하여 알아 보시는 하루가 되시기 바랍니다.

 

▲ 현재 '나'의 모습은 어떨련지요... ?     ©문화예술의전당

 

싸가지...

                 춘강 구홍덕

 

다음 블로그 "이또한 지나가리라"에

싸가지에 대한 유래가 있어

흥미로운 글이라

여기 옮겨보기로 한다.

 

싸가지를 어학 사전에서 찾아 보면

‘싹’과 ‘아지’가 합쳐서 이루어진 말로

동물의 새끼나 작은 것을 가리키는 접미사

‘아지’가 ‘싹’과 결합하여,

싹이 막 나오기 시작하는 처음 상태인

싹수를 일컫는 말이 되었다.

 

본래는 막 움트기 시작하는

싹의 첫머리를 가리키는 이 말이,

일상에서는 비유적으로 어떤 일이나

사람이 앞으로 잘될 것인지 아닌지를 나타내는

낌새나 징조를 가리키는

속어로 쓰인다라 나와 있다.

 

그런데 이 싸가지를 다른 어원으로

풀이해 놓았는데 참 흥미로운 글이다.

"싸가지가 없다"라는 말이 있다

과연, "싸가지"란 무슨 뜻일까요?

 

1. 동대문은

인(仁)을 일으키는 문이라 해서

흥인지문(興仁之門)이고,

 

2. 서대문은

의(義)를 두텁게 갈고 닦는 문이라고

돈의문(敦義門)이고,

 

3. 남대문은

예(禮)를 숭상하는 문이라 해서

숭례문(崇禮門)이며,

 

4. 북대문은

지(智)를 넓히는 문이라는 뜻으로

홍지문(弘智門)이라 한다.

 

5. 중심에

가운데를 뜻하는 신(信)을 넣어

보신각(普信閣)을 세웠다.

 

한양 도성을

오상(五常)에 기초를 건립한 것으로

오상(五常)이란,

인(仁), 의(義), 예(禮), 지(智), 신(信)을 말함인데

인간이 갖춰야 할 다섯가지 기본 덕목이다.

 

인(仁)은 측은지심(惻隱之心)으로,

            불쌍한 것을 보면 가엾게 여겨

            정을 나누고자 하는 마음이고,

의(義)는 수오지심(羞惡之心)으로

           불의를 부끄러워 하고

           악한 것은 미워하는 마음이며,

예(禮)는 사양지심(辭讓之心)으로

           자신을 낮추고 겸손해야 하며

           남을 위해 사양하고

           배려할 줄 아는 마음이고,

 

지(智)는 시비지심(是非之心)으로

           옳고 그름을 가릴 줄 아는 마음이고,

 

신(信)은 광명지심(光名之心)으로

             중심을 잡고 항상 가운데 바르게 위치해

             밝은 빛을 냄으로써 믿음을 주는 마음 입니다.

 

보신각이

4대문 중심에서 종을 울리는 것은

인(仁), 의(義), 예(禮), 지(智)를 갖추어야

인간을 신뢰 할 수 있다는 유교적인 철학으로

인(仁), 의(義), 예(禮), 지(智)

네 가지가 없는 사람은

"사(四)가지 없는 놈"이라 했고,

이것이 변하여,

"싸가지 없는 놈"이 되었지요.

 

우리 모두 살아가면서

인(仁), 의(義), 예(禮), 지(智)를 갖춘

사가지(싸가지) 있는 사람이

되도록 하십시다.

 

춘강 구홍덕 박사는 본지에 '오늘의 운세'를 연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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