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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지 2시간 지났는데 '체온 36도' 정상?…엉터리 진료기록지 입수, MBN, 어쩌다 나라꼴이.."어쩌다 이렇게 망가졌나"

경영희 기자 | 기사입력 2022/02/07 [21:09]

숨진 지 2시간 지났는데 '체온 36도' 정상?…엉터리 진료기록지 입수, MBN, 어쩌다 나라꼴이.."어쩌다 이렇게 망가졌나"

경영희 기자 | 입력 : 2022/02/07 [21:09]

▲ "어쩌다 이렇게 망가졌나"  © 문화예술의전당

 

【 앵커멘트 】

부산의 한 생활치료센터에 격리된 50대 남성이 설날에 아무도 모르게 숨진 채 발견됐다는 소식, 지난주 연속 보도해 드렸죠.

이 남성의 진료 기록지를 MBN이 추가로 입수했는데, 이미 숨진 시점에도 체온이 정상인 것으로 기록돼 있었습니다.

환자 상태를 보지도 않고 진료 기록을 작성한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박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생활치료센터가 작성한 숨진 남성의 진료 기록지입니다.

 

2월 1일 오후 3시 12분에 측정한 체온이 36도로 기록돼 있습니다.

 

남성이 발견되기 불과 8분 전인데, 이땐 이미 숨을 거둔지 2시간은 지난 상태였습니다.

 

▶ 인터뷰(☎) : 당시 출동 소방대원

- "(이미 사망한 지 좀 된 상태였나요?) 네. 사후강직이 다 와 있었고요."

 

이날 아침 체온도 같은 시간인 오후 3시 12분에 뒤늦게 입력돼 있습니다.

 

간호사가 직접 입력한 내용인데, 부산시도 오류가 있다는 걸 인정했습니다.

 

▶ 인터뷰(☎) : 부산시 관계자

- "누가 봐도 잘못된 거죠. 그게. 시간 자체를 따지고 보면…."

 

해당 간호사는 다른 환자 기록을 실수로 잘못 기재했다는 식으로 부산시에 해명했지만, 유족은 "환자를 방치한 증거"라며 울분을 토했습니다.

 

▶ 인터뷰(☎) : 숨진 남성 딸

- "아버지가 (31일에) 마지막으로 앱 접속 기록하고 아무런 연락도 없었는데, 돌아가실 때까지 아무도 안 올라가 보고…."

 

유족은 생활치료센터 CCTV 공개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유족과 담당 간호사를 차례로 불러 조사한 경찰은 사망 원인을 찾기 위해 이번 주 안에 시신을 부검하기로 했습니다.

  © 문화예술의전당

 

  © 문화예술의전당

MBN

숨진 지 2시간 지났는데 '체온 36도' 정상?…엉터리 진료기록지 입수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hm&sid1=102&oid=057&aid=0001640614

▲ 미래     ©문화예술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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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라답게 정의롭게? 말로만 국민 챙기는 나라!! - 미래통합당 카드뉴스     ©문화예술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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