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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기의 근대사를 담은 신비한 악기 철현금 독주회, 서울남산국악당 근대음악축제에서 선봬

이혜용 기자 | 기사입력 2021/10/08 [12:23]

국악기의 근대사를 담은 신비한 악기 철현금 독주회, 서울남산국악당 근대음악축제에서 선봬

이혜용 기자 | 입력 : 2021/10/08 [12:23]

▲ 농옥전 : 근대국악기의 재발견  © 문화예술의전당


서울시 대표 전통예술 전문공연장인 서울남산국악당이 올 하반기 10월11일(월)에 1940년대의 근대국악기로 알려진 철현금(鐵絃琴)을  <농옥전 : 근대국악기의 재발견>에서 공연으로 선보인다.

 

< 농옥전 : 근대국악기의 재발견 >은 장유정 교수의 근대음악사 렉처 콘서트 <기언방>에 이은 근대음악축제 <재.재.재: 다시. 또. 한번>의 두 번째 기획프로그램이다.

 

이번 근대음악축제는 <기언방>, <농옥전>이외에 콘서트 프로그램<모단레코드>까지 총 3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있으며 근대음악의 역사를 재조명하며, 레트로 열풍으로 조금씩 왜곡된 근대사의 문화적 가치에 주목한다. 

 

아직 대중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한국의 근대국악기 '철현금'은 1940년경 국악기 거문고와 서양악기 기타가 합쳐지면서 만들어진 새로운 근대국악기이다. 명주실로 제작하여 기존 전통 국악기와는 다르게 ‘철현’과 ‘농옥’을 사용하여, 왼손에 든‘농옥’이라는 도구를 가지고 춤을 추듯 줄을 문지르며 소리의 깊이를 표현한다. 거문고보다 풍성한 소리의 울림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색이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유경화교수가 <농옥전>의 철현금 연주자로 참여하며, 다양한 철현금의 연주곡들을 10월11일(월) 19시30분 서울남산국악당 체험실에서 들어볼 수 있다. 특히, 유경화교수는 여성 타악 주자이자 독보적인 철현금의 연주실력을 겸비하고 있는 아티스트로 알려져 있어 연주무대에 한층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공연은 관객들이 다변화하는 음악의 교접과 변화를 통해 나아간 근대국악기의 역사적 발걸음을 되짚어 볼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시민대상 무료프로그램으로 진행되고 있는 <농옥전 : 근대국악기의 재발견>은 코로나바이러스 확산방지를 위해 20명 내외의 소수인원만을 제한적으로 예약 운영하며. 구글폼과 현장예매를 통해 관람 및 신청할 수 있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남산국악당 홈페이지 (www.hanokmaeul.or.kr)와 서울남산국악당 공연기획팀 (02-2261-0500)을 통해 문의 가능하다.

 

  © 문화예술의전당

 

- 연주자 :유경화 /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교수 한양대학교 음악학 박사

 

▲ 유경화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교수)     ©문화예술의전당

 

4살 때 한국무용을 시작으로 전통음악에 입문한 유경화는 굿음악을 중심에 둔 전통음악과 월드뮤직, 그리고 프리뮤직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다.

 

유경화는 전통의 계승에만 머무르지 않고, 철현금의 음악적 영역을 월드뮤직과 즉흥음악, 궁중음악과 프리뮤직까지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평론가들은 철현금의‘중시조’로 유경화를 꼽으며 21C 전통음악의 확장성을 열어갈 철현금의 행보에 주목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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