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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소설집-요시다 슈이치의 신작 “그 날의 진실이 밝혀진다! 파멸은 그 순간부터 시작되었다”

김혜경 기자 | 기사입력 2021/03/08 [09:10]

범죄 소설집-요시다 슈이치의 신작 “그 날의 진실이 밝혀진다! 파멸은 그 순간부터 시작되었다”

김혜경 기자 | 입력 : 2021/03/08 [09:10]

요시다 슈이치의 새로운 시도 범죄의 재구성

범죄 소설집

 

요시다 슈이치, 인간 심연의 조용한 분노를 파헤치다!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재구성한 미스터리 범죄 소설

“그 날의 진실이 밝혀진다! 파멸은 그 순간부터 시작되었다”

 

『악인』, 『분노』, 『동경만경』 등 인기 소설을 집필한 일본의 유명 작가 요시다 슈이치의 신작 『범죄 소설집』이 국내 출간됐다.

 

 

[지은이: 요시다 슈이치

| 옮긴이: 김은모

| 발행처: 엔케이컨텐츠

| 발행일: 2021년 3월 1일 | 정가: 16,000원]

▲ 『악인』, 『분노』, 『동경만경』 등 인기 소설을 집필한 일본의 유명 작가 요시다 슈이치의 신작 『범죄 소설집』이 국내 출간됐다.  © 문화예술의전당

 

왜 인간은 범죄를 저지르는가!

‘또 하나의 시선’으로 바라본 범죄의 재구성

 

베스트셀러 『악인』, 『분노』, 『동경만경』 등 흡입력 있는 스토리로 일본은 물론 국내에도 팬덤을 구축한 인기 소설가 요시다 슈이치의 신작 『범죄 소설집』이 국내 출간됐다. 『범죄 소설집』은 실제로 발생한 5건의 전대미문의 사건을 재구성한 미스터리 범죄 소설로 요시다 슈이치 특유의 섬세한 감성 포착과 탁월한 디테일 묘사로 범죄에 기인하는 인간 심연에 자리 잡은 조용한 분노와 내면의 악의를 그려내며 사회의 어두운 세태를 들추어낸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 주목할 점은 이야기의 서술 시점이 사람이 아닌 동식물과 무생물로 설정된 것이다. 제3의 시선으로 관찰하며 범죄자의 행동과 심리를 섬세하게 포착해낸 새로운 시도는 범죄 사건을 협소한 시야로 엿보는 듯한 느낌을 선사하며, 눈앞에서 일어나는 사건이 마치 자신이 벌인 일인 것 같은 감각에 휩싸이게 만드는 경험으로 몰입감을 높인다. 

 

『범죄 소설집』은  ‘푸른 논의 Y자 갈림길’, ‘만주 공주의 낮잠’, ‘바카라 아귀’, ‘만물상 젠지로’, ‘백구 백사전’ 다섯 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으며 이 중 2편은 거장 제제 다카히사 감독에 의해 각색되어 <약속의 땅>이란 이름으로 영화화되었다. 영화는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돼 소설 속 설정을 바탕으로 인간의 추악함에 대한 통찰력 있는 스토리로 호평을 받았다. 

 

요시다 슈이치는 1997년 『최후의 아들』로 제84회 문학계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2002년에 출간한 『파크 라이프』와 『퍼레이드』로 일본의 순수문학과 대중문학을 대표하는 ‘아쿠타가와 상’과 ‘야마모토 슈고로 상’을 수상한 요시다 슈이치는 대중성과 작품성을 두루 갖춘 작가로 인정받았다. 그 외에도 『파편』, 『돌풍』, 『열대어』 등 다수의 작품이 아쿠타가와상 후보작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악인』, 『요노스케 이야기』, 『분노』, 『동경만경』 등의 작품은 영화 및 드라마로 제작되어 폭넓은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기본정보]

제목: 범죄 소설집

원제: 犯罪小説集 

지은이: 요시다 슈이치

옮긴이: 김은모

분야: 문학﹥해외문학﹥일본소설

발행처: 엔케이컨텐츠

발행일: 2021. 03. 01

정가: 16,000원

 

[줄거리]

어느 지방 도시에서 살고 있는 이방인 가족. 일본인 농부와 결혼한 어머니를 따라 이주해온 아들 다케시는 일본어를 잘 구사하지 못해 어린 시절부터 따돌림을 받았고, 성인이 돼서도 사회에서 고립된 채 변변한 직업도 없이 생활하고 있다. 이 모자는 매주 열리는 마을 장터에서 브랜드 모조품을 팔며 살아가고 있었는데, 어느 날 마을에서 어린 소녀가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장기간에 걸친 경찰의 조사에도 불구하고 범인은 물론 사라진 소녀의 자취조차 찾지 못해 끝내 미해결 사건으로 종결되었다. 그로부터 10년이 흐르고, 같은 장소에서 또 다시 한 소녀가 실종되는 비극이 일어난다. 마을 사람들은 두 건의 유괴 사건이 모두 그 동안 소속감 없이 겉돌던 다케시의 소행이라 단정 짓고 범인으로 몰아가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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