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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욕망

문예당 | 기사입력 2007/12/13 [10:36]

바람의 욕망

문예당 | 입력 : 2007/12/13 [10:36]


욕망에 솔직한 주체로서의 여성, 양가집 규수처럼 얌전하지도 않고 팜므파탈형의

요부도 아니고 자신의 인생을 주체로 당당하게 살려고 했던 그럼에도 삶은 뜻대로

풀리지 않아 자주 피곤함을 느끼는 우리 시대의 살아있는 여자들의 이야기.


극단 산울림 제 126회 정기공연


        
김명화 작, 임영웅 연출의


          
바람의 욕망





김명화    作

임영웅 演出


-욕망에 솔직한 주체로서의 여성-

그는 양가집 규수도 아니고 팜므파탈형의 요부도 아니다.

오직 자신의 인생을 당당하게 살려고 하지만그래도 인생을 산다는게 힘겹고 피곤하다.

“바람의 욕망”은 우리 시대에 살아있는 그런 여자들의 이야기이다.


       공연 개요  

일시 : '07년 11월 29일 ~ '07년 12월 30일

           < 화 수 목 금 7시 30분/ 토 3시, 7시 30분 / 일  3시 / 월요일 쉼 >

장소 : 소극장 산울림

티켓 : 일반 30,000원 / 학생 20,000원
  
할인 : 단체 할인 20% (10명 이상) , 경로/장애우 할인가 20,000원

주최 : 극단 산울림

문의 : 334-5915/ 5925


기획 의도

여성연극의 반란?

                        김명화 + 임영웅 의  “바람의 욕망”


제 1회 차범석 희곡상(침향)을 수상한 젊은 여성 작가 김명화가 산울림을 위해

쓴 신작 “바람의 욕망”이 여성 연극의 화두를 제시한 백전노장 임영웅에 의해

무대화된다.


-주제는 오늘을 살고 있는 한국 여성의 삶 - 환상과 현실 속에서의 반란...



                    
                      작가 김명화
                      



                 연출 임영웅
                  


※자세한 내용

<새들은 횡단보도로 건너지 않는다> <돐날> <강건너 저편에> <첼로와 케첩>

<카페 신파>등 발표작마다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삼성문학상, 김상열 연극상,

대산문학상 등을 수상한 연극계가 주목하는 그녀의 창작 신작 <바람의 욕망>

갱년기를 앞둔 여성의 삶! 그리고 욕망을 다룬 이 작품에서 그녀는 자신과 같은

여류작가를 등장시켜 삶과 사랑의 주체로서 갱년기 여성의 환상과 현실을 펼쳐

보이고 있다.



이에 <엄마는 오십에 바다를 발견했다> <위기의 여자> <담배 피우는 여자>

<딸에게 바치는 편지> 등을 통해 ‘여성 연극’이라는 화두를 제시한 산울림의

백전노장 임영웅 연출의 가세는 가히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하다.


“따로 또 함께”의 모토에 걸맞도록 신예 여성작가가 자기와 같은 여성 작가의 삶과

사랑에 대해 집필한 작품에 반세기가 넘는 연출 작업을 통해 삶의 연륜을 무대에서

펼쳐 보이는 남성 연출자의 가세는 신구 세대와 음양의 조화를 통해 2007 산울림의

“따로 또 함께”의 대미를 장식할 신선한 청량제가 될 것이다.


Synobsis
  
어느날 여성 방송작가가 술에 취해 연하의 젊은 프리랜서 사진작가와 하룻밤의

사랑을 나눈다. 그녀는 그 사랑을 계기로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고, 그 사랑을 소재로

작품을 써 나간다.

그러나 삶은 예기치 않은 복병과 함정 투성이다.

그녀의 불꽃같은 사랑에 갑자기 위태로운 사건이 끼어들면서, 그녀의 삶 전부가

위험에 처하게 된다. 그녀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 것인가.



작가 소개

작가 김명화
    


  최근 한국 가정주부의 삼분의 일이 애인이 있다더군요.

지난 해 겨울의 어느날, 유명 조간신문의 일면을 차지한 기 사였습니다.

처음 그 기사를 읽은 순간에 든 생각은 "그럼 남자는?" 이었습니다.

  분명 그 수치를 상회할 남자의 외도는 문제가 되지 않는데  왜 여자만 문제 삼을까.

그러다 문득 삼분의 일이라는 숫자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삼분의 일이라면 소수가 아니라 큰 수치라는 새삼스러운 인 식.

세상이 바뀐 것은 분명한데 왜 작품 속에서 여자들은 욕망하는 남성의 대상,

타자로만 존재하는지 궁금했습니다...

이 작품은 그렇게 출발했습니다.

욕망에 솔직한 주체로서의 여성, 양가집 규수처럼 얌전하지도 않고 팜므파탈형의

요부도 아니고 자신의 인생을 주체로 당당하게 살려고 했던 그럼에도 삶은 뜻대로

풀리지 않아 자주 피곤함을 느끼는 우리 시대의 살아있는 여자들의 이야기.


욕망과 진실, 사랑과 우정, 나이 드는 쓸쓸함과 비로소 아름다움이 눈에 들어오는

생의 역설. 작품 속의 그녀보다 조금 아래인 저도 그녀를 상상하고 살아보면서

조금쯤은 인생을 더 알아버린 듯도 했습니다.



1997년 ‘새들은 횡단보도로 건너지 않는다’로 삼성문학상을 받으며 등단한

김명화는 이젠 희곡 공모작으로 낼 작품이 없다는 말을 할 정도로 수 많은 희곡들을

창작했다.

더 이상 나올만한 스토리가 없을텐데 하는 다른 이들의 목소리에 항변이라도 하듯

전혀 예상치 못한 내용의 희곡을 들고 나타난다.

그 동안 김명화의 작품은 각종 언론이며 연극계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1990년대 이후 불안정한 과도기를 겪고 있는 386 세대의 복잡한 내면을 형상화해

낸 작품 <돐날>은 동아연극상, 비평가협회상, 대산문학상 등을 두루 석권한

화제작이었다. 그 후 독특한 2인극인 <첼로와 케첩>과 <강건너 저편에>,

산울림에서 공연을 올린<카페신파>등 그녀를 주목받는 극작가로 칭할 만한 작품을

선 보였다. 더구나 올해엔 제 1회 차범석 희곡상을 작품 <침향>으로 수상하였다.

2007년 대미를 장식할 <바람의 욕망>은 작가 김명화의 색다른 시도라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동안 여배우들에게 극중에서 일을 너무 많이 시킨다는 타박을 받았지만 이번엔 정

반대의 상황을 벌여 놓았다.

갱년기가 다가오는 중년 여성 작가와 젊은 청년의 사랑을 그려낸 <바람의 욕망>은

그녀의 문체에서 나타나는 섬세한 일상의 표현이 잘 드러난다.

솔직하게 거짓이나 꾸밈없이 드러내는 그녀의 문체를 다시금 <바람의 욕망>에서

보여주려 한다.  

매 작품마다 변화를 꾀하지만 자신의 문체만은 잃지 않고 고수하는 작가 김명화.

여성 극작가로서 살아가기 팍팍한 세상에 그녀는 후배들에게 모범 답안이 되는 인물이다.

다시 한 번 작가 김명화의 도전을 기대한다.


연출 소개

“지칠 줄 모르는 老 거장의 창작열과 예술혼”

연출 임영웅



연출가 임영웅은 반세기에 걸쳐 현대로부터 고전에 이르기까지 국내외의 중요

작품들을 섭렵하며 완성도 높은 명무대를 이루어 놓았다.

1955년 <사육신>(유치진 작)으로 연출 데뷔,

1968년 국립극단의 <환절기>(오태석 작)연출로 주목을 받고,

1969년 노벨상 수상작 <고도를 기다리며>(베케트 작)의 성공적인 한국 초연으로

각종 연극상을 수상하고 극단 산울림을 창단했다. <고도를 기다리며>는

그의 대표작으로 프랑스 아비뇽, 아일랜드, 폴란드, 일본 등 세계 여러 나라에

초청 공연 되는 등 국제무대에서도 다대한 평가를 받았다.


1985년 3월 서교동 홍대주변에 소극장 산울림을 신축 개관하고 20여 년 동안 자체

기획 공연으로 수많은 문제작, 화제작을 연출했는데, 그 중에서도 여성의 삶을 주제로

한 <위기의 여자><딸에게 보내는 편지><엄마는 오십에 바다를 발견했다>

<담배 피우는 여자> 등은 중년 여성관객들을 극장으로 불러들이고 ⌜여성연극⌟이라는

화두를 제시한 바 있다.


뮤지컬 분야에서도 활약 한국최초의 창작 뮤지컬 <살짜기 옵서예>(66년)을 비롯하여

<꽃님이, 꽃님이, 꽃님이!><대춘향전><상록수><지붕위의 바이올린><키스 미 케이트>

<갬블러>등 여러 편의 뮤지컬을 연출했다.


또한 산울림 소극장 개관 22주년부터는 이성열, 김광보, 김진만 등을 시작으로 젊은

연출가들을 영입, 공동의 무대를 모색하는 “따로 또 함께” 시리즈에 도전하고 있다.


2007년 그의 연극 무대는 그 어느 해보다도 역동적이다.

대외적으로 국립극단의 차범석 1주기 추모 공연 <산불>과 예술의 전당에서 국내

초연된 프랑스 작가 마리 보의 <사랑과 우연의 장난>이 그의 연출작이었으며

“따로 또 함께”의 상반기 작품으로 산울림의 대표작인 <엄마는 오십에 바다를

발견했다>를 연출했다. 하반기엔 그의 대표작이랄 수 있는 <고도를 기다리며>를

시작으로 새로운 창작 무대인 윤대성 작 <꿈 꿔서 미안해>를 연출했다.

연이어 또 다른 창작극인 김명화 작가의 <바람의 욕망>을 무대에 올린다.

지칠 줄 모르는 老 거장의 창작열과 예술혼이 작가 김명화와 함께

<바람의 욕망>을 어떻게 탄생시킬지 기대된다.



Cast

손봉숙/유난희 역


가을의 문턱에서 만난 ‘그녀’에게 매료되어버린 배우 손봉숙.

꼭 만나야 할 사람을 만난 것처럼 반갑게 <바람의 욕망>을 맞은 그녀는 가슴 속에

묻어 두었던 사랑을 꺼내어 관객들에게 보여주려 한다.

산울림 무대에 처음 서게 된 손봉숙은 낯설기도 하지만 정겹기도 하다.

그동안 임영웅 연출가와 몇 작품을 통해 여배우로서 인정받은 배우 손봉숙은,

색다른 중년 방송 작가의 모습을 그려보려 한다.


대표작

연극/ <어디서 무엇이 되어 만나랴><엘리펀트 맨><피의 결혼><그린벤치>

     <피고지고 피고지고><시련><따라지 향연><19그리고 80> 외 다수

수상/ <영희연극상><동아연극상><백상예술대상 연기상, 인기상> 수상



이명호/그 역


2007년이 배우 이명호에겐 사랑에 대한 메시지를 남겨주는 해인 듯하다.

배우 이명호가 산울림 무대에 첫 걸음을 뗀 작품, <연인들의 유토피아>에서 아내에게

상처 받은 남자 역으로 관객에게 동정과 사랑을 받았다.

산울림에서의 두 번째 무대인 <바람의 욕망>에서는 중년의 여인을 사랑하는 젊은

사진작가 역을 맡아 그 전 작품과는 다른 반대적인 모습을 보인다.

사랑에 빠진 젊은 남자의 순수함과 열정, 거기서 오는 갈등을 어떻게 표현해 내어야

할지에 대한 물음을 항상 갖는 그의 모습에서 진정한 배우 이명호의 모습을 본다.


대표작

연극/ <천년의수인><세자매><만파식적><자전거><서안화차>

      <블랙햄릿><가스등><클로져><연인들의 유토피아> 외 다수

영화/ <산책><블루><버스 정류장> 외 다수



전국향/친구 역


현재 은행나무 극단 단원으로 활동 중이며, 84년 ‘춘향전’으로 데뷔 후

60여편의 연극, 무용, 뮤지컬에서 활약, 장르를 가리지 않는 불꽃 같이 뜨거운 열정의

배우이다.

2007년을 마무리 지으며, 김명화 작가와 임영웅 연출가와의 작업에 선뜻 손을 내민

그녀는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에 긴장과 흥분으로 연말을 기다린다.  

이 작품에서 방송국 제작부장을 맡아 이 시대의 강인하고 이성적이며 상식적인 것에

집착하는 여성상을 그녀만의 특색으로 보여 준다.


대표작

연극/ <떼도적><흉가에 볕들어라><친정 엄마><늙은 시인의 노래> 외 다수

영화/ <역전에 산다>




어떤 내용인가?

   김명화 작, 임영웅 연출의 '바람의 욕망'


  가정을 가진 부부의 3분의 1이 애인을 갖고 있다는 소문이 있던데...

  그게 어느 정도나 사실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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