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공연/문화 > 무용

모시는 사람들, 박종현 안무, 상여와 꼭두, 상례 문화 ,미디어아트와 디제잉 등 타장르 예술과의 융합

이혜경 기자 | 기사입력 2021/01/20 [19:29]

모시는 사람들, 박종현 안무, 상여와 꼭두, 상례 문화 ,미디어아트와 디제잉 등 타장르 예술과의 융합

이혜경 기자 | 입력 : 2021/01/20 [19:29]

 오는 1월 27일 서강대메리홀 대극장에서 박종현 안무의 < 모시는 사람들 >이 공연한다. 

 

 < 모시는 사람들 >은 서울문화재단 코로나19 긴급지원사업에 선정된 작품으로 상례 문화를 새로운 감각으로 재해석했다.

 

 박종현 안무가는 2018년 본태박물관에서 상여와 꼭두의 전시를 관람한 후 상여와 꼭두의 모습에서 해학과 유머, 위트를 발견했고, 장식 하나하나에 담긴 의미와 한국적 미학에 감탄 받아 상례 문화를 연구하기 시작했다. 단순히 보여주기식 공연에서 벗어나 관객들이 생의 마지막 순간을 간접체험 할 수 있도록 연출하고, 미디어아트와 디제잉 등 타장르 예술과의 융합을 통해 관객들의 다양한 감각을 깨우는 작품을 구상 중이다.

 

 박종현 안무가는 “코로나19 확산세로 공연 준비에 어려움이 있지만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준비하고 있다”며, “이대로 확산세가 잡혀서 꼭 공연을 올렸으면 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방역지침이 3단계로 격상될 경우 공연은 취소된다.

  

▲ 모시는 사람들, 박종현 안무     ©문화예술의전당

기획 의도 

 2018년 본태박물관에서 상여와 꼭두의 전시를 보게 되었다. 사람의 일생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치러지는 의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상여와 그 상여의 주인공인 떠나가는 자를 생각하는 마음을 투영해 주는 다양한 꼭두의 모습에 해학과 유머, 위트를 발견했다. 뿐만아니라 장식 하나하나에 담긴 의미와 한국적 미학에 감탄을 받아 상례 문화를 연구하기 시작했고, < 모시는 사람들 >을 기획하게 되었다.

 

 <모시는 사람들>은 초혼, 성복, 상여로의 운구 등 전통장례식 풍경을 변용, 섞임의 과정을 거쳐 새로운 춤 만들기를 조망하기 위해 진행하고자 한다.

 

 본 공연은 다음과 같은 목적을 갖는다.

 

 첫째, 잊혀져 가는 `우리 것`의 가치를 되새기고, 장례문화를 새롭게 조망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둘째, 보는 식, 보여주기식이 아닌 공연의 형태로 행위자와 비행위자의 경계를 허물고자 한다.

 

 셋째, 한국의 장례문화와 서양의 장례문화에서 접점을 찾을 수 있는 형태 즉 축제의 형태를 빌어 글로벌화 하려고 한다.  

 

 넷째, 타장르와의 융복합을 통한 다원예술의 작품의 제작으로 대중과의 소통과 춤의 영역을 확장을 꾀하려 한다.

 

 

시놉시스

 

 #1. 초행_임종(臨終), 초종(初終)

 

 봄, 여름, 가을, 겨울이라는 계절이 있듯 인생에도 사계절이 있으며 젖먹이에서 노년에 이르기까지를 통째로 파악하여 자신의 죽음을 스스로 받아들이는 과정을 그리는 이야기.

 

#2. 마중_성복(成服), 조문(弔服)

 

  초종 과정을 마친 뒤 상복으로 갈아입는 절차로 남겨진 자들의 번뇌와 갈등을 죽은 자의 영혼과 화해를 하는 과정을 그리는 이야기.

 

#3. 배웅_치장(治葬), 발인(發靷)

 

 장(葬)이란 시신을 지하에 매장하는 것을 말한다. 이승에서 저승으로 이동시키는 수단이자 망자만의 유일한 공간인 상여와 운구과정을 그리는 이야기.

 

 

안무가/ 박종현

▲ 박종현 안무가  © 문화예술의전당



추계예술대학교 글로벌문화예술교육원 교수

PJH Dance Company 대표 

 

2020. 01. 09 보훈무용예술협회 2019 올 해의 예술가상 수상

 

2019. 11. 22 한국의 춤 세계의 춤/ 기획공연 안무

 

2019. 09. 27 2019 수림문화예술 서포터즈 3기 프로젝트공연 안무

 

2019. 08. 27 다원예술공연 ‘공생’ 그리고 ‘공명’ 안무

 

2018. 12. 31 양양군수 표창장 수상

 

2018. 10. 27 제 29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안무

 

2018. 09. 14 제 26회 강원도민 생활체육대회 안무

 

2018. 04. 26 제 64회 경기도체육대회 안무

 

 

 극장에 들어서는 순간

 

우리는 생의 마지막 순간을 간접체헙하게 될 것이다.

 

새로운 감각으로 재해석한 상례 문화 

 

 

공 연 개 요 

 

◈ 공연명: 모시는 사람들

 

◈ 공연일정: 2021년 1월 27일(수) 오후 3시 / 오후 8시

 

◈ 공연장소: 서강대메리홀 

 

◈ 예술감독: 손관중

 

◈ 안무: 박종현

 

◈ 출연: 이주희, 이상웅, 박종호, 전아름, 허유진, 김선아, 박종현 

 

◈ 음악: 임태웅, 강윤미

 

◈ DJ: 김도현

 

◈ 미디어아티스트: 윤호섭

 

◈ 음악편집: 김선아

 

◈ 무대감독: 정승재

 

◈ 조명감독: 김민수

 

◈ 기획: 이보휘

 

◈ 진행: 이하나

 

◈ 사진: 강선준, 박지현

 

◈ 영상: 권재헌, 장한

 

◈ 그래픽디자인: 박선일

 

◈ 캘리: 이승은 

 

◈ 주최·주관: 박종현, PJH Dance Company

 

◈ 후원: 서울시, 서울문화재단, 추계예술대학교글로벌문화예술교육원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
포토뉴스
군산근대역사박물관, 《꽃피는 봄이 오면》기획전시 개최
1/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