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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밤(Delirium) - 루카스 방게터

문예당 | 기사입력 2007/08/22 [00:55]

미친 밤(Delirium) - 루카스 방게터

문예당 | 입력 : 2007/08/22 [00:55]


연극, 음악, 파인 아트의 경계를 넘나들며 ‘살아있는 전시’, ‘연출된 콘서트’라고

불릴 만한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방게터는 형식을 내용으로, 내용을 형식으로 변환

시키고자 노력하며, 음악적인 현상의 의미를 전달하기 위한 자유로운 언어를 구사하고자

한다. 또한 사회적인 관습을 변화시켜 인식의 일반 장치들을 적용할 수 없는 예술적

현실로 탈바꿈시킨다.


2005 독일 오프페스티벌 임펄스(Off-Festival Impulse)와
2006 비엔나 페스티벌에서 젊은 관객들의 환호와 갈채를 받았던 공연!



플라즈마(PLASMA) 극단  


미친 밤(Delirium)


스위스
    
  연출: 루카스 방게터(Lukas Bangerter)

    ▶ 9. 27(목) 8시, 28(금) 8시, 29(토) 4시

    ▶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 4/3만원 (청소년 만원할인)

    ▶ 초등학생 이상

    ▶  공연문의: 2280-4115~6   (국립극장 고객지원실)

  
아침이 되면 아스라이 남겨질 밤의 매혹

5, 4, 3, 2, 1. 미친 밤이 다가온다. 네온사인과 오랜 축음기 소리, 낯선 이에 대한

호기심, 자기도 모르게 터져 나오는 웃음, 몇인지 셀 수도 없는 술잔.

밤의 어둠 속에서 우리는 끝없는 자유와 광란에 대한 은밀한 유혹을 감지한다.


에드워드 호퍼(Edward Hopper)의 그림을 연상케 하는 바에서 멜랑꼴리한 라이브 음악과

함께 펼쳐지는 플라즈마(Plasma) 극단의 <미친 밤>.


이 극적인 콘서트, 혹은 음악적인 연극은 그 몽롱한 흡인력으로 밤의 나른한 보호 아래

일상을 잊고, 낯선 이와 눈을 맞추며 한 잔의 달콤한 춤을 추라고 당신의 손을 끌어당긴다.


당신은 무엇을 잊기 위해 이곳에 왔는가?

어둠이 찾아오기 전에는 할 수 없는 일들이 있다.

밤에 취한 우리는 더 대담하고 여유로워진다. 그 때마다 몸이 정신을 지배하고 기억이

마비되는 이유는 그토록 외로움에 떨고 있는 우리의 현실 때문일까?

당신은 어둠에, 노래에, 춤에, 또 술잔에 무엇을 남겨두고 홀가분하게 떠나려 했는지?

시간을 바로 인식한다는 것의 불쾌감, 삶의 상황을 마주한 우리의 나약함은 밤을

아름답게 비추는 어둠 속으로 사그라진다.


아침이 되면 더 이상 붙잡을 수 없는 기억, 꿈결 같은 어둠.

시간이 갈수록 숨 가쁘고 몽롱하게 이어지는 이들의 하룻밤은 데이빗 린치의 영화를

보는 듯 환상과 현실 사이의 흐릿한 경계, 자신조차 확신할 수 없는 기억으로 남는다.

또다시 꺼져가는 밤의 불꽃을 알리는 시계.

당신은 다가오는 아침을 아쉬워하게 될 것이다.


연출가  루카스 방게터(Lukas Bangerter)


연출가 루카스 방게터(Lukas Bangerter)는 배우 보보 합당크(Wowo Habdank)와 함께

플라스마 극단을 창단하였다.


이들의 작품은 특유의 표현방식과 미학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으며 연극, 음악,

파인 아트의 경계를 넘나들며 ‘살아있는 전시’, ‘연출된 콘서트’라고 불릴 만한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방게터는 형식을 내용으로, 내용을 형식으로 변환시키고자 노력하며,

음악적인 현상의 의미를 전달하기 위한 자유로운 언어를 구사하고자 한다.


또한 사회적인 관습을 변화시켜 인식의 일반 장치들을 적용할 수 없는 예술적 현실로

탈바꿈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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