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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돌프 - 어린이를 위한 현대무용 - 국립현대무용단

김혜경 기자 | 기사입력 2019/11/29 [20:40]

루돌프 - 어린이를 위한 현대무용 - 국립현대무용단

김혜경 기자 | 입력 : 2019/11/29 [20:40]

어린이를 위한 현대무용 작품, 국립현대무용단(예술감독 안성수)의 '루돌프'가 12월 7일 막을 올린다. 개막 한 달 전부터 전 회 매진을 기록하며 <루돌프>에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성원에 보답하고자 국립현대무용단은 11월 28일 오후 2시에 일부 객석을 추가 오픈한다. 어린이 관객을 위해 특별히 디자인한 객석과, 인터랙티브 효과를 더한 무대 연출이 공연예술과의 소중한 첫 만남을 선사할 것이다.

 

▲ 루돌프 - 어린이를 위한 현대무용 - 국립현대무용단    © 문화예술의전당

 

<루돌프>는 숲 속에 사는 원숭이 ‘루돌프’가 자기만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찾으러 떠나는 모험담을 담고 있다. ‘루돌프’라고 했을 때 자연스럽게 연상되는 사슴이 아니라, 원숭이가 주인공이라는 설정이 참신하다. <루돌프>의 이야기를 만든 안무가 이경구는 “루돌프가 빨간 코를 가진 사슴이 아닌, 빨간 엉덩이를 가진 원숭이라는 가설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라며 “루돌프가 왜 원숭이일까? 라는 질문을 통해, 어린이들이 익숙한 대상을 바라볼 때 낯선 것을 상상하는 힘을 키울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어린이들이 편안하고 즐겁게 공연을 감상할 수 있도록, 국립현대무용단은 일반적인 극장 구조를 전면 수정해 객석을 새롭게 디자인했다. 푹신한 의자가 어린이 관객의 체중을 편안하게 받쳐줄 예정이며 객석과 무대의 경계를 허물어 더욱더 생생한 무대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무대는 입체적인 구조로 제작된다. 관객이 전면만 바라보며 수동적으로 감상하지 않고, 상호 교감을 고려한 설계에 따라 다양한 상상을 할 수 있는 구조다. 입체적인 무대에, 무용수의 눈높이도 관객의 눈높이와 잘 맞아 마치 원숭이 ‘루돌프’의 숲 속에 들어간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루돌프> 공연 중에는 다양한 관객 참여 활동도 이루어진다. 어린이들은 무용수를 따라 이야기에 개입해볼 수도 있고, 자신의 행동에 반응하는 ‘인터랙티브 시어터’를 마음껏 즐길 수도 있다. 특히 관객의 반응에 따라 변화하는 특별한 무대 연출이 시청각을 매료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연에 함께하는 이탈리아 인터랙티브 시어터 TPO는 무대에 영상 연출을 더하는 디자인 그룹으로, 어린이 공연 전문 예술가·기술진으로 이루어져 있다. 세계 곳곳의 어린이들을 만난 전문가들의 손길이 <루돌프> 감상을 더욱 즐겁게 할 예정이다.

 

▲  루돌프 - 어린이를 위한 현대무용 - 국립현대무용단   © 문화예술의전당


루돌프 - 어린이를 위한 현대무용 - 국립현대무용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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