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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 화봉갤러리, 박찬미 작가의 첫번째 개인전 '실상속의 허虛'

우미옥 기자 | 기사입력 2017/11/29 [02:19]

인사동 화봉갤러리, 박찬미 작가의 첫번째 개인전 '실상속의 허虛'

우미옥 기자 | 입력 : 2017/11/29 [02:19]
▲ 실상속의 허 13 캔버스에 아크릴.먹.연필.목탄.파스텔_162.2x130.3 _2011     © 강새별


1. 전시개요
1) 전 시 명 : 박찬미展 《실상속의 허虛》 
2) 전시 장소 : 화봉갤러리 
3) 전시 기간 : 2014년 02월 05일(수) - 02월 11일(화)  
 

▲ 실상속의 허 15 캔버스에 아크릴.먹.연필.목탄.파스텔_80x60 _2011    


2. 전시서문
인사동 화봉갤러리는 2월 5일(수)부터 2월 11일(화)까지 제 1 전시실에서 박찬미 작가의 첫번째 개인전 《실상속의 허虛》를 개최합니다.
 
박찬미 작가의 인물초상화는 보이는 대로의 모델을 묘사하는 인물화가 아닌 인간의 보이지 않는 내면과 숨겨진 이면을 담아냅니다. 작가는 우리가 흔히 접하는 불편한 진실들, 이를테면 가식과 위선, 의미 없는 웃음, 인사치레와 허례허식 등의 허상에 주목하고 외면과 내면, 사실과 진실의 미묘한 경계를 오가며 무제의 캐릭터들을 창조합니다. 남성인 듯 여성인 듯, 아이인 듯 어른인 듯 작품 속 무채색의 인격들은 소름끼치게 기괴한 듯하면서도 한편으로 공허한 안쓰러움 속에 조용하고 강한 공감을 불러일으킵니다.
 

▲ 실상속의 허 16 캔버스에 아크릴.먹.연필.목탄.파스텔_116.7x80.3 _2011    

 
균형과 조화의 고전적인 얼굴만이 아름다움은 아닐 것입니다. 내면적 부조화속의 감각이야말로 예술미일 것이고, 미(美, 아름다움)는 고통과 아픔을 앓는 과정을 견뎌낸 앓음다움일 수도, 오스카 베커가 말한 대로 숙명적 덧없음(Hinfälligkeit) 일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이번 전시는 캔버스, 아크릴, 목탄, 콘테와 한지, 광목천, 먹 등 동양적 미디엄을 더해 독특한 작가적 감성으로 재창조된 인격화 연작인 <실상속의 허虛>외에도 다양한 각도의 인물시리즈와 드로잉 등 총 30여점의 작품들을 선보이며, 실상과 허상에 대한 10년간의 1막을 정리하고 2막으로 도약하는 박찬미 작가의 첫 번째 개인전이 될 것입니다.
 

▲ 실상속의 허 17 캔버스에 아크릴.먹.연필.목탄.파스텔_145.5x97 _2012    

 
3. 작가 노트
나는 현대인을 소재로 한 인물초상화를 그린다. 나는 너무 바쁜 삶을 사는 현대인이기에 그냥 스쳐 지나치기 쉬운, 통제할 수 없는 내면의 소리들을 그린다. 특히 인물 속 보이지 않는 인격을 가시화하고 시각화하는 것은 나에게 있어 매우 흥미로운 일이다.
 

▲ 실상속의 虛 14 캔버스에 아크릴,먹,연필,목탄,콘테,파스텔 162.2 x 130.3 _ 2011    


나는 내면의 불편한 진실들에 주목한다. 완전하고 완벽하며 풍요와 안정 그리고 아름다움을 추구해가는 것이 인간의 삶이지만 인간에게 완전함이란 것은 없기에 우리는 그 안에서 괴로워하고 무너져버리고 황폐되어져가는 내면을 바라보게 된다. 그 속에는 일그러지고 찌그러진 ‘허’(허점, 허실, 허상)만 있을 뿐이다.
 
인물의 순간적인 어떤 인상이나 표정, 의미 없는 웃음, 쳐다보는 눈빛, 위풍당당한 자세 등 그것을 재료로 삼아 인물의 인격을 불어넣는다. 나의 인물초상화가 누군가에게는 공감과 소통을 넘어선 새로운 발견의 시작이 되길 기대한다.
 

▲ 실상속의 허 20 캔버스에 아크릴.먹.연필.목탄.파스텔_145.5x97 _2012    

 
4. 작가 경력
박 찬 미 (朴 讚 美, Park chan mi)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회화전공 석사과정 졸업
 
「단체전」
2014 <나였다가, 나였다가, 나일것이었다가.> 암웨이 갤러리, 성남
2013 서울교원미술대전,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서울
2013 4인 초대전 <미인의 조건>, 갤러리 엘르, 서울
2012 홍익대학교 석사학위 청구전, 홍익대학교 HOMA, 서울
2012 제1회 알파청년작가 공모전, 서울미술관, 서울
2012 <대선의 주자: 용감한 작가들> 전, 갤러리 엘르, 서울
2012 광화문 아트페스티발<현대미술 청년작가 시선>,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서울
2012 서울디지털대학교 미술상 수상전, 동덕아트갤러리, 서울
2012 아트피플 신진작가전, AP갤러리, 서울
2012 YOUNG ARTIST EXHIBITION전, 갤러리 이레, 헤이리
2011 중앙대대학원 문화예술경영기획전 <Pixel on Canvas>전, 대구EXCO, 대구
2010 美-완성, 이형아트센터, 서울
2008 ASYAAF When we first met전, (구) 서울역사, 서울
2008 시사회 & 리뷰전, 대안공간 팀 프리뷰, 서울
2006 한일 젊은작가 교류전, 나고야 시민문화관 YADA 갤러리, 일본
2005 父母님 前上전, k-ART space, 성남
2005 한-중-일 젊은작가 교류전 What's in your bag?전, k-ART space, 성남
 
「수상」
2012 제2회 서울디지털대학교 미술상 입선
2012 제1회 시각예술대전 특선
 

▲ 실상속의 虛 12 천 위에 아크릴, 먹, 연필, 목탄, 콘테, 파스텔_75.0 x 55.0 _2011     

 
[우미옥 기자] red@sisakorea.kr , red@lull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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