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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장은선 갤러리' 신비로운 한국의 전통을 느끼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전시 열려

2013년 6월 5일(수)~ 6월 15일(토) 이진호 초대전(자개), 2013년 6월 19일(수)~ 6월 29일(토) 이경모 초대전(한국화)

경영희 기자 | 기사입력 2017/11/27 [03:55]

6월 '장은선 갤러리' 신비로운 한국의 전통을 느끼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전시 열려

2013년 6월 5일(수)~ 6월 15일(토) 이진호 초대전(자개), 2013년 6월 19일(수)~ 6월 29일(토) 이경모 초대전(한국화)
경영희 기자 | 입력 : 2017/11/27 [03:55]

꽃향기 가득했던 봄은 어느덧 지나가고 강한 태양의 계절 여름을 맞이하며 푸른 나무들과 눈부시게 파란 잔디가 다가오는 6월이다. 한 여름의 햇살을 피해 나무그늘에 기대 휴식을 취하는 것도 좋지만 새로운 마음가짐과 함께 행복한 일로 가득하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다양한 전시들이 '장은선 갤러리'에서 열린다.
 
나전칠기의 본고장에서 태어난 장인 이진호 선생은 400여년 역사와 전통을 지닌 통영 나전칠기를 예술작품으로 승화시켰다. 전복껍데기에 불과하던 자개가 그의 손길을 따라 끊어지고 붙여지면서 온갖 그림으로 피어나 영롱한 빛을 발하는 것이다. 쪼개지고 갈라질수록 더욱 강한 빛을 내는 자개, 그런 성질이 장인의 손길을 거치면서 꽃이 되고, 봉황이 되어 수백, 수천 년이 지나도 은은한 광채를 뿜어내는 보석으로 탈바꿈한 것을 보실 수 있다. 백프로 수공예로 이루어지는 정교함과 천년을 간다는 긴 수명 그리고 영롱한 빛깔의 아름다움을 지닌 나전칠기 전시이다.

▲     ©강새별


원로작가 이경모 선생은 한국화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사실적으로 표현하는 작품에 중점을 두고 있다. 한국화로 이렇게 정교하고 세밀하게 극사실화를 잘 표현하는 작가도 극히 많지 않다. 최근 ‘돌’ 시리즈를 작업하고 있는데, 돌이 긴 세월 속에 아름다운 형태로 변모하는 것을 인간과의 동질성을 부여함으로 본인을 낮출 줄 아는 겸양의 미를 추구하는 작품이다. 표현적 사실감과 깊이감이 돋보이는 표현으로, 다산과 기원의 의미가 깃든 참새와 조약돌 그리고 풍경 등 산을 표현한다. 한국화의 주된 표현양식인 필선과 필묵의 뛰어난 감각을 보여주는 이경모 화백의 원숙하고도 단단한 장인적 기질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전시이다.

▲     ©강새별


이번달 장은선 갤러리에서는 신비롭고, 한국의 전통을 느끼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전시를 만날 수 있다.

[전시일정]
1) 2013년 6월 5일(수)~ 6월 15일(토)
    이진호 초대전 (자개)
2) 2013년 6월 19일(수)~ 6월 29일(토)
    이경모 초대전 (한국화)
green@sisakorea.kr , green@lull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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