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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정.에디강 모자전 'LIKE MOTHER LIKE SON',세브란스 아트 스페이스

우미옥 기자 | 기사입력 2017/11/26 [20:54]

김효정.에디강 모자전 'LIKE MOTHER LIKE SON',세브란스 아트 스페이스

우미옥 기자 | 입력 : 2017/11/26 [20:54]

서정적인 추상공간의 작가 김효정(b. 1952)과 경쾌한 캐릭터에 자신의 내러티브를 표현하는 에디강(강석현, Eddie Kang)의 특별한 母子전시 『LIKE MOTHER LIKE SON』이 세브란스 아트 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이화여자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졸업한 작가 김효정은 기하학적인 면과 선의 구성을 통해 서정적 감성의 공간을 그리는 서양화가이고, 그의 아들 에디강은 곰 인형, 삐에로 인형, 로봇 장난감과 다양한 캐릭터에 스토리를 담아내는 팝아티스트이다. 각기 다른 방법으로 서정적인 감성을 표현하는 두 작가는 이번 첫 번째 합동전시에서 약 25 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  김효정 ,Landscape-2014-1, 2014, Acrylic_on_canvas_45x100cm , 세브란스 아트 스페이스 전시


김효정 작가는 그간 「여정」시리즈, 「독백」시리즈에서 은은한 색감과 자유로운 면을 구성하여 고요한 묵가적 공간을 그려내 왔다. 최근 신작 「풍경」시리즈에서는 한층 더 과감한 색면을 구사하는데, 형과 색의 조화가 돋보이면서도 매끄러운 면과 거친 마띠에르의 이질적 조합으로 추상성이 가미된 작가만의 풍경을 보여준다. 자연을 동경하고 자유를 꿈꾸는 작가는 자신만의 내밀한 계단을 통해 일상과 상상을 오르내리고, 캔버스 곳곳을 유영하는 노스텔지어의 작은 흔적들을 통해 서정적인 감성을 더한다.
 
해외에서 더 왕성하게 활동하는 에디강의 작업은 어린 시절 어머니가 만들어준 자그마한 집과 그가 갖고 놀던 장난감, 인형을 소재로 하여 다양하게 변주된 캐릭터 작업으로 발전해왔다. 
 

▲   에디강, Confrontation, 2010, mixed media on canvas, 130 x 97 cm , 세브란스 아트 스페이스 전시



그의 작업은 팝아트적 색채와 만화적 필치가 두드러지면서도 「(희미해진 추억의) 한 가운데서」에서와 같이 바느질 인형과 스토리를 통해 독특한 애상적 서정성이 묻어난다. “기억 속에 각인된 어머니의 색, 선, 면, 이야기 등은 나에게 가장 큰 영감이자 학습이었다.” 는 에디강의 작업은 과거 유년시절의 기억과 현재의 내러티브가 공존하여 작가 자신과 우리를 치유한다.
 
이번 전시는 특히 몸과 마음의 치유와 안정, 사랑과 평화를 지향하는 세브란스 병원에서 만나는 어머니와 아들의 어머니와 아들의 훈훈한 합동 전시가 될 것이다.

▲   김효정  Landscape-2014-3, 2014 acrylic_on_canvas_61x72cm , 세브란스 아트 스페이스



 [전시 개요]
▪ 제   목  :  LIKE MOTHER  LIKE SON - 김효정 · 에디강
▪ 기   간  :  2014년 7월 10일 - 8월 10일
▪ 장   소  :  세브란스 아트 스페이스 (신촌 세브란스 병원 본관 3층 로비)
▪ 작   품  :  약 25 여점
 
[시사코리아=우미옥 기자] red@siakorea.kr , red@lullu.net 

▲   에디강, Confrontation, 2010, mixed media on canvas, 130 x 97 cm
▲  에디강, Forgotten3,2009, mixed media on canvas, 130 x 97 cm
▲ 에디강, In the middle of fading memories, 2009, mixed media on canvas, 160 x 130 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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