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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선갤러리 사진작가 손난이 초대전시회,

'대나무.. 유년시절과 그리운 나의 어머니'

우미옥 기자 | 기사입력 2017/11/26 [20:49]

장은선갤러리 사진작가 손난이 초대전시회,

'대나무.. 유년시절과 그리운 나의 어머니'
우미옥 기자 | 입력 : 2017/11/26 [20:49]

평단과 화랑의 호평 속에  작품수집 애호가들의 찬사와 사랑을 받는 사진작가 손난이 초대전 ('바위에 새기듯 , 바람에 스치듯') 이 오는 8월 13일 부터 서울 인사동에 위치한 장은선갤러리에서 열린다.
 
한미 양국을 오가며 주로 자연을 소재로 꾸준히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의 이번 사진전시회는 "지난 수년간 대나무를 소재로 촬영한 흑백 작업과 컬러 작업 중 16개의 이미지를 선택하여 이번 전시를 열게 되었다. 이 두 개의 시리즈는 스타일과 컬러는 다르지만 서로의 공통점은 나의 유년 시절의 기억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는 것이다. 때로는 바위에 새기듯, 때로는 바람에 스치듯, 어떤 것은 흑백 사진으로, 어떤 것은 컬러로 이번 전시에서 보여주고자 구성 하였다."고 작가는 전한다.
 

▲ 장은선갤러리  손난이 초대전, CR003 40x60cm mixed media on Hanji 2013.

 
동일 소재를 흑백 작품과 컬러로 다르게 작업한 작품의 차이에 대해  "흑백 사진 작업은 일찍 돌아가신 어머니의 숭고한 삶에 관한 내용을 다루었다. 약 20여 년 전에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기억은 시간이 많이 흐른 지금도 항상 나의 가슴 속에 뚜렷이 각인 되어 있다. 먼 훗날 내가 어머니를 다시 만나러 가는 그 날까지도 아마 내 가슴속에 영원히 남아있을 것이다.
 
컬러 작업은 압축된 이미지들로 구성 되었다. 주로 대나무 숲 속에 들어갔을 때 느꼈던   섬뜩한 느낌들을 표현 하였다. 그러한 느낌들은 어릴 때나 나이가 든 지금도 어둡거나 낯선 장소에 혼자 남겨졌을 때 느끼는 불안감과 긴장감, 혹은 우리 눈에 실제로 보이지는 않지만 존재를 부정할 수 없는 어떤 대상에 대한 무섭거나 두려운 심리 상태를 말한다. 이런 느낌들은 그 자리를 벗어나면 바람과 같이 이내 사라지곤 한다." 고 사진작가 손난이는 설명한다.

또한"흑백 작업은 혼합물질(Mixed Media)로 만든 사진으로 전통 한지에 Van Dyke Brown으로 인화한 글자들을 콜라주 작업을 거쳐 밀납으로 표면 처리를 하였다. 밀납은 재료의 특성상 달달한 냄새도 나지만 코팅 처리한 효과가 있어서 이미지를 오래 보관하는데 도움을 준다. 그렇기 때문에 외부적인 손상이 없다면 거의 바위처럼 영구적인 보존성을 가질 것 이다.  그리고 컬러 작업은 장시간 노출로 촬영한 이미지를 디지털 사진 인화지에 프린트 하였다. ' 자신의 작업과정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한다.

▲ 장은선갤러리 손난이 초대전, SN001 66x100cm Digital Archival Print .

 

그녀의 사진작품엔 소녀의 감수성과 모진 현실을 피하지 않고 당당히 살며 가족을 지켜냈던 우리네 어머님의 삶과 사랑 그리고 죽음이 흐르는 음악처럼 한 밤을 지켜내는 촛불처럼 오롯한 행복으로 담겨있다.
 
손난이 작가는 이화여자대학 학사, 석사 졸업. 홍익대학교에서 연구과정을 수료하고 중앙대학교 대학원을 수학했다. 샌프란시스코 Academy of Art University에서 사진을 전공했다.
 
샌프란시스코 The Calumet Photographic Gallery, 79 Gallery와 샌디에이고 Carmel Valley Public Library 등 국내와 국외에서 개인전을 한 경력이 있고, 토포하우스 아트센터, 광주 비엔날레 전시관, 이스탄불 코리아 아트쇼 -서울시립미술관 경희궁 분관, 터키 이스탄불 - 그랜드호텔 외에도 많은 그룹전을 하였다.
 
Call for Entry, a Juror award, RAYKO Photo Center, San Francisco, U. S. A에서 상을 탄 경력이 있고, 서울 신문, The Korea Times, San Francisco, U. S. A / San Francisco Art slant ,S.F / Los Angeles Art slant, L. A / Joogang America Daily News, San Diego, U. S. A 외에도 많은 국내, 외 신문에 기사가 나왔다.

▲  장은선갤러리 손난이 초대전, SN004 60x90cm Digital Archival Print



장은선갤러리 '손난이 초대展'
 “바위에 새기듯, 바람에 스치듯”
 
   * 전 시 일 정:  2014년 8월 13일 (수) -  8월 19일 (화)
   * Reception : 8월 13일(수) pm 4:00-6:00
   * 전 시 장소 : 장은선갤러리 (종로구 인사동10길 23-8) www.galleryjang.com 

사진작가  '손난이 초대전'은 오는  2014년 8월 13일 (수) 부터 8월 19일 (화) 까지 인사동 장은선 갤러리에서 우리네 어머님과 우리 유년시절의 추억과 조우한다.
 
[우미옥 기자] red@sisakorea.kr , red@lull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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