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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

메르스 환자라고 의심이 되면..바로 병원으로 가시지마세요.중동호흡기증후군

권종민 기자 | 기사입력 2018/09/09 [08:32]

메르스 환자라고 의심이 되면..바로 병원으로 가시지마세요.중동호흡기증후군

권종민 기자 | 입력 : 2018/09/09 [08:32]

2018년 9월 8일 토요일 19시 30분 보건복지부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발생 관련해 긴급 브리핑을 가졌습니다. 다음은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의 브리핑 내용 일부입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자 국내 유입 사례가 발생하여 현재 상황에 대해서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환자는 61세 남성 한국인입니다. 쿠웨이트 방문 후에 아랍 에미리트 두바이를 거쳐서 입국한 환자이며, 중동호흡기증후군 의심증상이 보여서 현재 국가지정격리병상에 격리되어 메르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금일 오후에 양성으로 확인이 되어 역학조사 및 현장에 즉각 대응을 실시하고 있는 중입니다. 

 

 환자는 8월 16일부터 9월 6일까지 쿠웨이트를 방문하셨고, 설사 증상이 있어서 8월 28일에 현지에 있는 의료기관을 방문을 하여 진료를 받으셨습니다. 귀국하시면서 설사 증상이 있어서 공항에서 바로 삼성서울병원 응급실로 내원을 하셨습니다. 

   

▲   메르스 환자라고 의심이 되면..바로 병원으로 가시지마세요.중동호흡기증후군  © 문화예술의전당

 

삼성서울병원은 내원 즉시 응급실에 있는 선별격리실로 격리를 하여 진료를 시행하였으며, 진료결과, 발열과 가래, X선상에 폐렴증상이 확인이 돼서 보건당국으로 신고를 하셨으며, 저희는 의심환자로 판정을 하여 국가지정격리병상인 서울대학교병원으로 이송을 하여 검체 채취하고 금일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를 시행한 결과, 메르스로 확인이 되었습니다. 

 

질병관리본부와 서울시는 의심환자 신고접수 후에 인천공항 검역소, 서울시 등과 함께 항공기 탑승객 등 환자의 접촉자 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양성검사를 확인한 결과, 방역관 1명, 역학조사관 4명, 행정요원으로 구성된 즉각대응팀이 서울대학교 병원으로 출동하여 환자에 대한 심층역학조사를 실시하고, 현장에서 대응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질병관리본부와 서울시는 항공기, 방문의료기관 등을 대상으로 접촉자 파악을 하고 있으며, 서울시 등 관련 지자체가 접촉자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파악한 밀접접촉자는 총 20명입니다. 검역관 1명, 출입국심사관 1명, 항공기 승무원 3명, 항공기에 같이 탑승한 밀접접촉자 10명, 삼성서울병원 등 의료진 4명, 가족 1명 등 총 20명이며, 추가적인 접촉자 조사는 계속 진행되고 있어서 앞으로 접촉자 숫자는 좀 더 증가 변동할 수가 있습니다. 

 

해당 접촉자들에게는 관련 지자체 보건소에서 밀접접촉자임을 통보하였고, 자택격리 등 필요한 조치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밀접접촉자인 경우에는 현재 최대 잠복기인 14일 동안 자택격리를 시행하게 되고, 체온측정 및 증상발생이 있는지에 대한 능동적인 모니터링을 보건소 담당자가 시행하게 됩니다. 또한, 질병관리본부 중앙역학조사반, 서울시 그리고 민간 감염병 전문가와 함께 즉각대응팀을 확대 편성해서 현장대응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환자 검체에 대한 바이러스 분리 및 분석 등 추가 분석을 시행할 예정에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와 서울시 지자체는 입국 이후의 접촉자에 대한 조사와 관리를 통해서 국내에 메르스가 전파·확산되는 것을 방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일반 국민 여러분들께서는 중동국가에 방문 시에는 낙타 접촉이나 낙타고기나 생우유를 섭취하는 것을 금지하시고, 또 의료기관 방문할 때 주의사항, 주의를 하셔야 됩니다. 

 

또한, 중동국가를 다녀오신 후 입국하실 때는 검역관들에게 건강상태질문서를 반드시 제출해 주시고, 기침이나 발열 같은 그런 메르스 의심증상이 있으면 즉시 신고를 해 주시고, 입국 후 14일간 이러한 의심증상이 생기면 의료기관을 바로 방문하시지 말고 1339로 신고를 하셔서 필요한 조치를 받으시기를 당부드리겠습니다. 

 

이어진 기자들과의 질문 답변 시간에서 환자의 치료를 담당하는 의사는 다음과 같이 환자의 현재 상태를 전하고 있습니다.

 

'메르스 환자의 중증도는 환자가 호흡곤란을 호소하거나 혈압이 떨어지거나 그다음에 산소분압이 떨어진 상태가 '중증'이라고 보았을 때 오늘 입원하셨는데, 오늘 현재 상태에서 그런 것을 보이고 있지는 않습니다. 다만, 저희 경험으로는 증상이 생기고 나서 1주에서 2주 사이에 진행할 수가 있습니다. 그 현재 입장에서는 환자가 , 예를 들어서 위험도가 있다든지 그렇게 판단하고 있지 않지만, 수년전 경험, 3년 전 경험을 돌이켜 보면, 치료가 다 끝날 때까지는 여전히 주의를 기울여야 되겠다, 그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

 

환자의 이동 경로 입니다.

'환자가 쿠웨이트에 머문 시간은 8월 16일부터 9월 6일까지이고요. 두바이는 경유를 위해서 잠깐 내리셔서 비행기를 환승하셨기 때문에, 두바이에 머무른 시간은 환승시간에 짧은 시간만 머무르신 걸로 그렇게 조사가 돼서 잠복기나 이런 것을 고려하면 환승 시 감염보다는 쿠웨이트 현지에 있을 때 감염됐을 걸로 추정은 하고 있습니다. 

 

환자의 한국 도착 후 당국의 검역조치 사항입니다'

'환자도 검역을 받으신 분이고요. 검역, 건강상태질문서를 제출하셨고, 검역 당시 체온측정 한 것은 36.5℃... 36.3℃였습니다.    그래서 검역당시에는 발열증상이 없었고, 호흡기증상이 없는 상황으로 신고를 하셨고요. 질지에는 설사증상이 10일 전에 있었다, 그런데 현재는 증상이... 라고 신고를 하셔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확인을 했고, 검역당시에서는 의심환자로 분류가 되지는 않아서, 저희가 입국 후에 주의사항에 대한 안내문과 이런 걸 드렸고요.  또 저희가 입국하게 되면 문자를 한 4~5번 정도 드리게 됩니다. 어떤 증상이 생기면 신고하라고 그래서. 그런 것과 또 명단을 의료기관에 DUR을 통해서 통보를 하고 있는데, 그런 조치들은 다 시행이 됐었습니다. '

 

항공기에 함께 탄 밀접접촉자 범위입니다.

'항공기에... 밀접접촉자는 저희가 항공기에서는 앞에 3열, 뒤에 3열 정도를 저희가 밀접접촉자의 정의로 국제적으로도 그런 기준을 가지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분들에 대해서는 저희가 이렇게 격리나 이런 상태까지는 아니지만 수동감시 형태로 정보를 드리고, 혹시 증상이 생기면 보고를 하도록 그렇게 수동감시를 진행할 예정에 있습니다.  그리고 접촉자 20명에 대해서는 승무원 1분이 외국분이시고 나머지 분들은 다 내국인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환자를 진료한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에 대한 조치입니다.

'삼성서울병원에서의 조치사항. 네, 이분이 병원을 가실 때 병원에 미리 연락을 하고 가셨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병원에서는 음압격리실, 응급실에 있는 선별격리실이 별도로 마련이 되어 있어서 선별격리실로 바로 환자를 안내하셨고, 의료진들은 개인보호구를 착용하고 환자를 진료하셨습니다. 

 

그래서 현재 보호구를 착용하고 거기서 이제 X-ray를 찍었기 때문에 의사와 간호사와 그다음에 X-ray를 찍은 방사선사와 그다음에 소독이나 이런 걸 담당하신 모든 분들을 파악을 해서 현재 안전을 위해서 밀접접촉자의 범주에는 적절하지는 않을 수 있지만, 자택격리를 하면서 계속 능동감시를 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

 

'지금 삼성서울병원은 현재 의료진 4명이 자택격리 중에 있고요. 삼성병원에서 자체적으로 소득을 하시거나 ‘세콤’ 같은 그런 보안요원이나 이런 분들은 더 넓게 확인을 해서 추가조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 20명에 포함된 사람은 4명이고요. 이 의료진들은 N95 마스크도 쓰시고, 또 개인보호구도 일부 착용은 하셨지만, 그래도 확진이 되었기 때문에 일단 업무배제를 하시고 자택격리 모니터링을 진행하는 걸로 그렇게 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

 

메르스 환자라고 의심이 되면..바로 병원으로 가시지마세요.

 

'그냥 가끔 보면 의심환자 케이스 중에 본인이 그냥 택시 타고 가거나 앰뷸런스 타고 이렇게 가시는 분이 계신데, 필히 가시기 전에 의심이 되면 ‘1339’로 먼저 전화를 해서 확인을 받으신 다음에 이동을 할지 안 할지를 결정을 하셔야 되거든요.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국외에서  메르스가 지속 발생하고 있어 국내 유입을 선제적으로 차단할 필요가 있다.”며 “중동지역 방문 중에는 메르스에 감염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고, 여행 후 발열 등 증상이 있으면 병원을 찾기 전 반드시 1339에 먼저 신고해 보건소를 통해 조치 받아야한다.”고 말했다.

 

[권종민 기자] lullu@lull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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