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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매 - 안톤체홉 작 , 윤광진 연출- 우리극 연구소, 연희단거리패

문예당 | 기사입력 2003/07/02 [08:59]

세자매 - 안톤체홉 작 , 윤광진 연출- 우리극 연구소, 연희단거리패

문예당 | 입력 : 2003/07/02 [08:59]

▲ 세자매 - 안톤체홉 작, 윤광진 연출     ©문화예술의전당

 

2002 우리극 연구소 명작시리즈 1

한국문화예술진흥원 예술극장 기획 공연

세 자 매

2002. 10. 12 -30  학전블루 소극장

우리극 연구소 / 공연기획 Y502
서울시 종로구 삼선동 1가 19번지 기성빌딩  tel 734-4908  fax 734-4909  www.nmime.com

■ 제작 의도

『세자매』...
  
19세기 체홉의 대표적 사실주의극으로 알려져 있는 작품으로, 서로 다른 성격과 꿈을 가진 세자매의 사랑을 통해 삶에 대한 인식의 과정을 보여준다. 이번 공연을 통해 상투적인 체홉식의 연기와 해석을 벗어던지고 상징적이며 인상주의적인 기법과, 흥미롭고 깊이있는 한국적인 해석을 통해 체홉극의 현대적 연극성을 탐구하고, 이를 통해 현대 관객에게 깊이있는 관극의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준비된다. 1994년 '살아있는 이중생 각하' 를 통해 동아연극상, 연출상, 작품상을 수상했던 우리 시대 대표적인 연출가 윤광진의 고전에 대한 현대 한국적인 연극성의 탐구가 새로운 무대공간, 음향, 의상, 조명 등을 통해 인상깊게 펼쳐질 작품으로 기대를 모은다.

■ 공연개요

- 공연기간 : 2002. 10. 12 - 30

- 공연장소 : 학전블루 소극장

- 공연시간 : 평일 7시30분  주말, 공휴일 4시, 7시 30분 (월요일 공연 없음)

- 공동기획/주최: 한국문화예술진흥원 예술극장, 우리극연구소

- 주    관 : 우리극 연구소, 연희단거리패

- 후    원 : 문화관광부, 서울특별시

- 관 람 료 : 일반 20,000원 / 대학생 15,000원 / 중고생 10,000원 (♥사랑티켓 사용가능)

- 문의전화 : 02) 734-4908   담당자  조재현 016-422-3907


- 번역재구성 : 윤 광 진

- 연      출 : 윤 광 진

- 무대디자인 : 이 태 섭

- 조명디자인 : 김 창 기

- 의상디자인 : 정 경 희

- 배      우 : 이호성, 조원희, 정철민, 설원정, 박호영, 이영숙, 최무인, 차명욱, 정상훈, 선종남, 박원진

                  김유리 박경옥, 이선영, 신희용

- 기      획 : 공연기획 Y502

■ 공연 의도

1. 새로운 체홉

   아직까지도 우리의 체홉극은 상투적인 체홉식의 연기와 해석, 19세기 러시아 저택과 의상, 분위기 연극이라는 선입견에 갇혀 관객과의 거리감만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그러나 "연극은 예술이며 삶의 핵심을 반영한다. 여기에 어떤 부수적인 것도 필요하지 않다"는 체홉의 말처럼 그의 詩가 제대로 대접받기 위해선 삶의 핵심을 담을 수 있는 새로운 연기, 새로운 공간, 새로운 해석을 필요로 한다.

2. 사실주의의 틀을 벗는 현대적 양식의 추구

   "체홉은 자연주의연극의 함정에 빠진 상징주의작가"라는 무대디자이너 아놀드 아론슨의 지적처럼 체홉은 <세자매>에서 사실주의 넘는 상징적이며 인상주의적인 새로운 양식을 추구하고 있다. 체홉극이 현대 관객에게 흥미롭게, 깊이 있게 다가가기 위해서는 이러한 현대적인, 연극적인 접근이 매우 중요하다.

3. 무대예술인의 역량을 결집할 수 있는 무대

   이러한 무대양식을 수용하기 위해서는 연기 뿐 아니라 무대, 조명, 음향, 의상 등 우리의 역량이 결집되어야 할 것이다. 즉 언어를 넘어서 보다 깊이 다가설 수 있는 이미지 중심의 신체 연기, 체홉의 울림을 담을 수 있는 새로운 무대공간, 극의 의미들이 확산 될 수 있는 음향과 조명, 새로운 이미지를 줄 수 있는 의상,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 속에 가까이 들어와 있는 체홉의 해석을 목표로 해야 할 것이다.  


■ 작품 설명

모든 희망과 단절된 채 러시아 북부 오지의 한 도시에 발이 묶인 올가와 마샤, 이리나. 세자매는 삶과 자유, 사랑 그리고 '모스크바'를 꿈꾼다.

햇볕이 가득드는 어느 오월, 이리나의 생일파티에 낮선 두 사람이 등장해 세자매의 삶을 격동의 회오리로 몰아넣는다. 이곳의 새로운 연대장으로 부임한 베르쉬닌중령은 인류의 보다 나은 미래를 꿈꾸는 외로운 몽상가로 불행한 결혼의 슬픔에 빠져있는 마샤를 사랑과 공포로 몰아 넣는다. 또한 이 도시의 여인인 나타샤는 세자매의 희망인 안드레이와 결혼해 그를 몰락시키고 세자매의 '모스크바'의 꿈을 파괴해 간다.

수 많은 단편소설로 시작된 체홉의 극작술은 <바아냐아저씨>에서 정점에 이르고 이렇게 어렵게 습득한 그의 기량을 바탕으로 체홉은 <세자매>에서 보다 본격적으로 인간의 실존과 고독, 희망과 좌절, 일과 사랑, 시간과 삶의 의미 등 인간의 존재를 지배하고있는 '상황'들에 대해 본격적으로 대면하고 있다.

<세자매>에서는 우리 삶 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일들이 벌어진다. 인물들은 사랑에 빠지고, 좌절하고 결혼하며, 아이를 낳고, 죽고, 나이를 먹어가고 놀음을 하고 술에 취하며 결투를 한다. 그러나 이러한 모든 일상 뒤에 떠오르는 것은 인간의 과거와 현재, 미래 등 삶의 시간에 대한, 근본적인 삶의 의미에 대한 물음이다. 인물들은 삶의 환상과 공허 속에서 그 의미를 찾아 몸부림 친다.

"우리는 새가 왜 나르는지, 도 아이들이 왜 태어나는지, 하늘에 별이 왜 떠있는지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우리가 살면서 왜 살아있는지 모른다면 삶은 아무 의미가 없는거죠."    


"지금 밖에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무슨 의미가 있죠?"

"그걸 알수만 있다면... 그걸 알 수만 있다면...."


■ 연출의 글 / 연출 소개

새로운 체홉극, 현대적 연극성

"연극은 예술이며 삶의 핵심을 반영한다. 그리고 여기에 부수적인 것은 어떤 것도 필요하지 않다."  - 체홉, <세자매> 연습중 -

<세자매>가 우리의 관객 앞에 그 모습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기 위해서는 모든 부수적인 것이 제거된 새로운 공간, 새로운 해석을 필요로 한다. 그 공간은 체홉 詩의 울림을 전할 수 있는 공간이며 인물들의 몸짓이 연극적으로 드러날 수 있는 공간이다.

"체홉은 자연주의 연극의 늪에 빠진 상징주의자"라는 말처럼 그의 극이 관객에게 더욱 가깝게, 의미있게, 흥미롭게 다가가기 위해서는 낭만적인 음악들과, 러시아 저택, 그리고 소위 '체홉적 무드'와 극의 센티멘탈리즘과 결별하는 데서 시작한다.

그리고 극의 공간은 관객이 '상상할 수 있는 공간' '다른 리얼리티로 전환될 수 있는' 공간인물들의 내면을 추적할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한다.


▶ 연출소개

연출 윤 광진(尹 光鎭)

    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 대학원 졸업

    現 용인대학교 연극학과 교수, 우리 극 연구소 소장

    연출작  <도망중>

              <살아있는 이중생 각하> (1994년 동아연극상, 작품상, 연출상)

              <물고기의 축제>, <귀천>등

    역  서  <연기훈련> <배우의 길> <테크닉연기>등


■ 우리극 연구소 연혁 및 활동소개

극단「우리극연구소」 소개

우리극연구소는 1994년 이윤택·김광림·윤광진·이병훈등이 "해외극의 수용"과 "전통의 현대화"라는 기치 아래 만든 단체다.

·<허재비 놀이>   (국내초연, T.Kantor 작/이윤택 연출)

·<오레스테스>    (아이스 킬로스 원작/이병훈 연출)

·<물고기 축제>   (국내초연, 유미리 작/윤광진 연출)

·<그린 벤치>     (국내초연, 유미리 작/이성렬 연출)

·<바보들의 낙원> (국내초연, D.Mamet/유재철 연출)

·<사랑의 힘으로> (F.카프카 원작/이윤택 재구성/김경익 연출)

등 해외 우수작품의 소개에 힘쓰는 한편,


·무용극 <불의 기쁨 밥의 평화>

·총체극 <도원수 권율>

등의 작품으로 한국전통의 현대연극적 수용에 노력하고 있다. 현재 매년 1회씩 실시하는 "연기자 훈련과정" 외에도 연극지 <우리극연구>(현 11집까지 발간) 발간 등 공연과 이론이 실제로 적용되는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2002년 다시 우리극연구소를 혜화동에 확장 이전해 극단 <우리극연구소>를 출범시키며, 윤광진을 제2대 소장 겸 극단대표로 초빙해 새롭게 연극작업을 재개하고 있으며 그 첫 작품이 현대의 고전을 새롭게 무대화 한 <세자매> 이다.

▶ 배우소개

      이 호 성

     원광대학교 국문과 졸

     중앙대학교 신방대학원 연극영화과 휴학 중

     동아연극상 수상 및 다수 연극제 수상

     출연작  유리동물원, 살아있는 이중생 각하, 타인의 방, 사물의 왕국등 100여편 출연

               영화 초록물고기 외 30여편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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