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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환장 속으로' 오나미, 승부 앞 냉정→하트 눈 "박민 너무 멋있어. 다시 한 번 반해"

전영무 기자 | 기사입력 2023/03/20 [10:22]

'걸어서 환장 속으로' 오나미, 승부 앞 냉정→하트 눈 "박민 너무 멋있어. 다시 한 번 반해"

전영무 기자 | 입력 : 2023/03/20 [10:22]

지난 19일 방송된 KBS2 예능 ‘걸어서 환장 속으로’(연출 김성민 윤병일/이하 ‘걸환장’) 10회는 오나미, 박민 부부의 알콩달콩 발리 신혼 여행기와 ‘다산의 아이콘’ 김지선, 김현민 부부 가족이 떠난 삿포로 여행기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오나미, 박민 부부의 신혼여행 이야기의 시작은 박소영의 도발에서 시작된 3대 1 축구 게임. 김민경과의 허벅지 싸움에서 패배한 박민은 몸풀기에 돌입했고 공을 만져보라는 말에 “그건 아마추어나 하는 거”라며 승리를 확신하는 오나미와 절친들을 귀여워했다. 박민은 대한민국 1부 리그 출신의 전직 축구선수답게 쉴 새 없이 계속 골을 넣었고, 6대 1 상황에서 각종 기술을 선보이며 “입수 준비가 되어 있나 보지?”라는 말로 상대를 도발했다. 여기에 계속되는 박소영의 헛발질은 김민경의 분노 지수를 높였고, 분위기를 파악한 박소영이 용병을 즉석에서 섭외해 경기의 흐름을 바꿨다. 15살 호주 소년 카이의 적극적인 수비와 스윗한 경기 매너는 오나미의 마음까지 사로잡으며 박민의 멘탈을 흔들었지만, 접전 끝에 9대 8로 박민이 승리했다.

 

오나미와 절친들은 약속대로 입수에 나선 가운데 박민이 입수 직전 사랑하는 아내 오나미 대신 입수를 자청해 부러움을 유발했다. 반면 물을 무서워하는 김민경은 박민을 피해 쏜살같이 도망가는 모습으로 폭소를 안겼고 “남편이 대신 들어가 주는 오나미를 보니 입수하는 게 억울하더라”며 당당하게 항변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이어진 인터뷰에서 오나미가 “박민의 경기 모습을 직접 보니 너무 멋있었고 다시 반했다”라고 고백해 김민경, 박소영의 손발을 오그라들게 만들었다. 숙소로 돌아온 오나미, 박민은 김민경, 박소영이 공항으로 떠나기 전 안겨준 선물을 풀어보고 당황했다. 신혼부부를 위한 19금 속옷 선물에 VCR을 보던 스튜디오의 출연진까지 술렁였고, 이어 침대 위 꿈나라로 떠나는 오나미, 박민 부부의 모습으로 달달한 발리 신혼여행이 마무리됐다.

 

이어진 VCR은 싱싱한 해산물로 가득한 니조 시장에서 오붓하게 아침 식사를 즐기는 김지선 모녀의 모닝 데이트였다. 먹음직스러운 해산물 한 상을 앞에 두고 맛있게 식사하시는 어머니의 모습에 마냥 흐뭇한 김지선은 4남매를 키운 어머니의 시월드를 궁금해했고, “입맛이 뚝 떨어졌다”라는 말과 함께 고개를 내젓는 어머니의 모습에 폭소를 터트렸다. 급기야 어머니는 김지선이 “다시 태어나도 아빠랑 결혼할 거야?”라고 묻자 단박에 “안 해”라고 대답해 웃음을 안겼다. “부자인 줄 알았는데 막상 살아보니 아니더라. 아이 낳는 게 그렇게 아픈 줄 알았으면 시집 절대 안 갔다”라며 폭주했다. 이어 김지선은 학창 시절 갖고 싶어 하던 브랜드 운동화를 어머니가 안 사주자 “친엄마가 아니다”라며 가출을 결심했던 사실을 털어놨고, 결국 어머니가 사준 운동화를 목욕탕에서 도둑맞았던 일화까지 공개, 소소한 웃음이 넘치는 모닝 데이트를 마무리했다.

 

이후 김지선 가족이 다 함께 향한 곳은 설원에서의 액티비티. 눈 위에서 타는 바나나보트 체험에 김지선 아버지는 “내 나이가 어때서”라며 의지를 불태웠고, 김지선 어머니의 서운한 기색에도 홀로 바나나보트에 탑승하며 누구보다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여행 내내 시큰둥했던 3남매 정훈, 성훈, 혜선도 환하게 웃으며 즐거워했지만, 홀로 남아 가족을 기다리던 김지선 어머니는 남편을 향한 분노 게이지를 쌓아가고 있었다. 혼자서 바나나보트를 실컷 타고 온 남편의 등짝을 때리면서도 마음을 쉽게 풀지 않는 어머니를 위해 김지선 부부와 김지선 아버지가 돌아가며 계속 달랬고, 결국 김지선 어머니는 못 이기는 척 웃음을 터뜨리며 저녁 식사를 마쳤다. 김지선은 “부모님을 모시고 해외여행 오는 게 소원이었다”며 딸 고생시키고 싶지 않아 여행을 만류했던 어머니를 이해하면서도 함께 여행하고 싶었던 속마음을 전해 뭉클함을 안겼다.

 

삿포로 여행의 마지막 코스는 아이스 빌리지였다. 그곳에서 불꽃놀이 구경, 이글루 편의점 쇼핑까지 마친 김지선 가족은 모닥불 앞에 둘러앉자 대화의 시간을 가진 가운데 막내딸 혜선의 오타루 야반도주 사건의 전말이 밝혀졌다. 혜선은 김지선의 선물을 사기 위해 홀로 이탈했던 것. 김지선의 취향을 저격하는 귀여운 머그컵 선물은 VCR을 보던 김민경, 오나미, 박나래까지 폭풍 눈물을 흘리게 하며 감동을 안겼다. 정훈과 성훈 역시 김현민을 위해 머플러 선물을 몰래 준비했으며, 코로나로 여행에 불참한 첫째 지훈은 가족사진으로 편집한 삿포로 여행 영상을 선물로 보냈다.

 

특히 영상 말미, 다둥이의 어린 시절 가족사진 위로 “엄마 아빠의 결혼 20번째 해를 축하하며”라는 문구를 본 김지선은 “한 번 더 와야겠다”라며 참았던 눈물을 쏟았고, 김현민 역시 “다 키워 놓으니까 이런 감동이 있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가족 모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다음 여행을 기약하는 김지선, 김현민 부부의 모습에서 삿포로 여행도 마무리됐다.

 

이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에서는 “김지선-김현민 부부 고생한 만큼 4남매 예쁘고 멋지게 잘 큰 것 같아요”, “김지선-김현민 부부 세상 다 가진 것 같겠다. 다복해보여요”, “오나미-박민 부부 깨소금 쏟아지는 로맨틱함에 나조차 웃음이 절로”, “두 가족 여행하는 모습 보니까 힐링되는 기분이고 인간적인 모습에 웃음도 나오고 눈물도 나왔어요”, “오나미-김민경-박소영 우정 보기 좋았고 박민 너무 스윗한 듯. 알콩달콩 행복하게 사세요” 등 반응이 쏟아졌다.

 

한편 스타 가족들의 좌충우돌 가족 여행을 통해 웃음과 공감을 끌어내는 KBS 2TV ‘걸어서 환장 속으로’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25분 방송된다.

 

▲ '걸어서 환장 속으로' 오나미, 승부 앞 냉정→하트 눈 "박민 너무 멋있어. 다시 한 번 반해"   © 문화예술의전당



사진 제공|KBS ‘걸어서 환장 속으로’ 10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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