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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재팬무비페스티벌 – 사랑의 기원, 3월 18일(토) ~ 3월 26일(일) 장소: 아트나인

하파란 기자 | 기사입력 2023/02/28 [01:54]

2023 재팬무비페스티벌 – 사랑의 기원, 3월 18일(토) ~ 3월 26일(일) 장소: 아트나인

하파란 기자 | 입력 : 2023/02/28 [01:54]

2023 재팬무비페스티벌

사랑의 기원

일본 멜로영화의 계보를 짚다!

기획전 포스터 전격 공개!

일본국제교류기금서울문화센터와 ㈜엣나인필름이 공동 주최하는 2023 재팬무비페스티벌 ‘사랑의 기원’이 오는 3월 18일(토)부터 26일(일)까지 9일 동안 아트나인에서 개최된다.

▲ 2023 재팬무비페스티벌 – 사랑의 기원, 3월 18일(토) ~ 3월 26일(일) 장소: 아트나인  © 문화예술의전당

 

일본의 클래식 명작부터 동시대 멜로영화까지

일본 멜로영화의 전설 총 13편을 극장에서 만난다!

일본을 대표하는 감독들의 작품과 함께

2023 재팬무비페스티벌 공식 포스터 공개!

 

 2015년 ‘이와이 슌지 감독 전’을 시작으로 기타노 다케시, 오시이 마모루 기획전을 거처 2018년 ‘2000년대, 마법에 걸린 일본 영화’, 2022년에는 '4K 감독전 – 가와세 나오미, 고레에다 히로카즈, 구로사와 기요시, 기타노 다케시'까지, 올해로 제8회를 맞은 아트나인 일본영화기획전이 ‘사랑의 기원’이라는 주제로, 1955년 일본 고전 영화부터 2022년 동시대 영화까지 사랑을 주제로 한 영화들을 선정하여 일본 멜로영화의 계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일본 멜로영화는 일본 영화의 탄생과 함께 가장 오래된 역사가 있는 장르이다. 일본의 전통 예술 노, 분라쿠, 가부키부터 대중에게 사랑받았던 랑곡, 만담, 소설, 망가의 소재가 그대로 멜로영화에 적용되었다. 이후에도 일본의 멜로영화는 시대별로 멜로드라마의 특징을 가지고 사회의 흐름에 따라 다양한 일본적 정서를 반영하며 관객의 사랑을 받았다.

 

올해 재팬 무비 페스티벌에서 엄선한 13편의 일본의 멜로 영화는 전쟁 전후의 황폐한 시대상 속 사랑과 여성의 애환을 탁월하게 그려낸 나루세 미키오 감독의 <부운>(1955)부터 최근 소년과 소녀의 슬픈 청춘 담으로 100만 명을 돌파하며 일본 영화로는 이례적인 관객 동원을 한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2022)까지, 고전 영화부터 동시대 영화까지의 작품들을 통해 일본의 시대별 사랑에 대한 관점을 엿볼 수 있다.

 

이번 ‘사랑의 기원’ 기획전에서는 1955년 일본 고전 명작부터 2022년 동시대 영화까지 사랑을 주제로 한 영화들을 선정하여 일본 멜로 영화의 계보를 짚어본다.

 

일본 영화의 4대 거장으로 꼽히는 나루세 미키오의 대표작 <부운> (1955), 오시마 나기사의 최고의 문제작이자 예술작으로 손꼽히는 <감각의 제국 감독판> (1976), 80년대 일본 뉴웨이브 감독인 모리타 요시미츠의 수작 <소레카라(그 후)> (1985)는 국내 스크린에서 만나기 힘들었던 작품들로 관객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사랑의 기원’ 기획전에서는 보편적으로 생각되는 로맨틱한 사랑뿐만 아니라 욕망, 파멸, 고통, 상실, 이별과 성장 등 사랑을 입체적으로 조명하여, 사랑의 본질을 꿰뚫는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한편, 기획전 개최 고지와 함께 공개된 포스터는 다양한 사랑의 모습들을 포괄하는 한자 사랑 애(愛)와 사랑의 가장 대표적인 심볼인 하트 모양을 중심으로 일본 멜로영화를 대표하는 13편의 작품의 상징적인 사랑의 장면들로 완성됐다.

 

청춘의 사랑, 욕정의 사랑, 상실의 사랑, 순애보적인 사랑, 인내의 사랑, 이기적인 사랑 등, 사랑의 다층적인 모습을 품어내며 보는 이로 하여금 호기심을 일으킨다.

 

사랑을 직관적으로 보여준 포스터와 함께 일본 멜로영화의 계보들을 한자리에 만나볼 수 있다는 소식에 관객들의 기대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일본 멜로영화의 대표작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2023 재팬무비페스티벌 ‘사랑의 기원’은 3월 18일부터 3월 26일까지 아트나인에서 다양한 이벤트와 행사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상영작 리스트

국문 제목, 제작년도감독시놉시스

 

<부운>

1955나루세 미키오전쟁 중 베트남에서 만난 남녀가 패전 후에도 애증의 관계를 지속하며 구차한 삶에 짜증을 느끼지만, 그 무게에 굴복할 수밖에 없다. 현대적인 여성 인물을 창조함과 동시에 남녀의 사랑을 통해 전후의 황폐한 시대상을 탁월하게 그려낸 일본영화사 최고의 걸작

 

<감각의 제국 감독판>

1976오시마 나기사일본의 군국주의가 한창이던 1936년. 도쿄의 한 여인숙에 틀어박혀 섹스에만 몰두하다 애인을 살해, 성기를 절단해 사라진 아베 사다의 실제 이야기를 그린 영화. 적나라한 성관계 묘사로 오시마 나기사가 기소되는 사태까지 벌어질 정도로 큰 사회적 논쟁을 낳았다. 사랑과 죽음에의 충동을 파격적으로 묘사한 문제적 작품.

 

<소레카라(그 후)>

1985모리타 요시미츠부잣집 자식으로 특별히 하는 일 없이 생계를 유지하는 한량 다이스케. 어느 날 다이스케의 친구인 히라오카가 자신의 생활 기반을 마련해달라고 부탁하고 그의 부탁을 들어준다. 그러나 다이스케는 히라오카의 아내이자, 학창시절부터 알고 지내던 미치요를 만나 사랑에 빠지고 만다.

 

<그 여름 가장 조용한 바다>

1991기타노 다케시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시게루의 곁엔 여자친구만이 함께 한다. 시게루는 어느 날 바닷가 쓰레기통에서 버려진 서핑보드를 줍고, 다음날부터 매일 같은 장소를 지나 바다로 걸어간다. 이 둘을 주시하던 서핑팀은 합류를 권유하고, 시게루는 팀원들과 함께 서핑을 즐기고, 대회에도 나가게 된다.

 

<러브레터>

1995이와이 슌지“가슴이 아파 이 편지는 차마 보내지 못하겠어요.” 첫사랑을 잊지 못했던 그녀, 와타나베 히로코.

“이 추억들은 모두 당신 거예요.” 첫사랑을 알지 못했던 그녀, 후지이 이츠키. 

오늘에서야 다시 꺼내봅니다. 당신이 머문 곳에서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2003이누도 잇신대학생 츠네오는 수상한 유모차를 끌고 다니는 할머니에 대한 소문을 듣는다. 어느 날, 츠네오는 소문으로만 듣던 그 유모차와 마주치게 되고, 조제와 처음 만난다. 특별해 보이는 조제에게 끌리는 츠네오. 그렇게 두 사람은 조금씩 조금씩 서로에게 가까워지며 사랑을 시작하는데…

 

<토니 타키타니>

2004이치카와 준외로운 유년시절을 보냈고, '혼자 있는 것'이 편했던 토니 타키타니. 정교한 일러스트레이터로서 확실한 재능을 보인 그는 어느 날 아담한 체구에 단정하고 아름다운 미소를 지닌 에이코란 여성에게 불현듯 마음을 뺏겨 결혼에까지 이르게 되지만..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2004유키사다 이사오결혼을 앞둔 리츠코는 오래된 카세트테이프를 발견하곤 약혼자 사쿠타로에게 편지 한 장만을 남겨두고 사라진다. 리츠코의 행선지가 ‘시코쿠’라는 것을 알고 그녀의 뒤를 쫓는 사쿠타로. 하지만 그곳은 사쿠타로의 고향이자, 첫사랑 아키와의 추억이 잠들어있는 곳이다.

 

<허니와 클로버> 

2006타카타 마사히로낡은 아파트에 모여 사는 미대생들. 그들 앞에 새로운 소녀 '하구'가 등장한다. 희한한 이름, 어딘가 다른 분위기. 그녀를 만난 후, 삶과 사랑에 대한 관점이 바뀌기 시작한다. 어른이 되는 건 쉽지 않지만, 함께라면 괜찮을 거야.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2017츠키카와 쇼“너는 싫어할지도 모르겠지만, 역시… 스스로를 외톨이로 만드는 ‘나’. 학교 최고의 인기인 ‘그녀’

어느 날, 우연히 주운 [공병문고]를 통해 나는 그녀와 비밀을 공유하게 되었다.

“너 말이야, 정말 죽어?” “...응, 죽어” 그날 이후, 너의 무언가가 조금씩 내게로 옮겨오고 있다.

 

<사랑이 뭘까>

2018이마이즈미 리키야그 여자, 야마다 테루코. 난 어느 한쪽으로 기울어 버려요. 사랑하거나 아무 관심 없거나.

그 남자, 다나카 마모루. 좋아하는 마음을 말로 다 전할 수는 없잖아. 너무 좋아해서 오히려 말을 못 할 수도 있지. 

오늘도 사랑의 답을 찾지 못했다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

2021도이 노부히로막차를 놓친 스물한 살 대학생 무기와 기누. 첫차를 기다리며 함께 시간을 보내게 된 둘은 놀라울 정도로 닮은 점이 많았다. 그렇게 연애를 시작하고, 행복한 시간을 쌓아간다. 하지만 취업 준비에 나서며 서로에게 소원해지고 꿈과 현실 사이의 거리만큼 마음의 거리 또한 좁혀지지 않는데...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2022미키 다카히로자고 일어나면 전날의 기억을 잃는 선행성 기억상실증에 걸린 소녀 마오리. 누구에게도 기억되지 않는 무색무취의 평범한 소년 토루. 매일 밤 사랑이 사라지는 세계,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음 날 서로를 향한 애틋한 고백을 반복하는 두 소년, 소녀의 가장 슬픈 청춘담.

 

INFORMATION

 

제목2023 재팬무비페스티벌 – 사랑의 기원

주최일본국제교류기금서울문화센터, ㈜엣나인필름

후원아트나인

협력          TOHO, 엔케이컨텐츠, 디스테이션, 영화사 진진, 왓챠, 미디어캐슬, 엣나인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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