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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뮤지컬 공모전- 글로컬 시즌6 쇼케이스 개최_ Rock 뮤지컬 세인트 소피아, 오빠생각

김혜경 기자 | 기사입력 2022/01/24 [18:28]

창작 뮤지컬 공모전- 글로컬 시즌6 쇼케이스 개최_ Rock 뮤지컬 세인트 소피아, 오빠생각

김혜경 기자 | 입력 : 2022/01/24 [18:28]

▲ 창작 뮤지컬 공모전- 글로컬 시즌6 쇼케이스 개최_세인트 소피아, 오빠생각     ©문화예술의전당

 

창작 뮤지컬 공모전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이하 <글로컬>)’ 시즌 6 쇼케이스 진출작, < 세인트 소피아 >(작: 양소연, 작곡: 이승현)와 < 오빠생각 >(작가: 최혜련, 작곡: 김효은)이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세인트 소피아>는 오는 1월 24일 한양레퍼토리 씨어터에서, <오빠생각>은 비대면 오디오 쇼케이스로 진행될 예정이다. 두 작품 모두 보다 ‘작품디벨롭 과정’의 일환으로 공연 관계자 대상 쇼케이스로 진행되며, 대극장 규모의 <오빠생각>은 효과적인 구현을 위해 비대면 오디오 쇼케이스 방식을 채택했다. 

 

제작사 라이브(주)는 2021년 5월, ‘작가 개발 스토리’와 ‘라이브 IP스토리’ 2개 섹션으로 글로컬 시즌6의 공모를 시작했다. 

 

<세인트 소피아>와 <오빠생각>는 약 12: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6작품 중 하나로, 작년 7월부터 국내외 뮤지컬 프로듀서와 정상급 창작진의 창의특강, 테이블 리딩, 희망 멘토들과 함께하는 전담 멘토링, 전문 작곡가 매칭, 음원제작 등 기획개발 단계를 거쳤다. 

 

이처럼 6개의 작품들은 약 4개월간의 개발과정을 거쳐 지난 10월 중간평가를 통해, 2작품을 쇼케이스 진출작으로 선정했다. 중간 평가는 작품의 대중성, 예술성, 무대화 및 완성도, 해외 진출 및 OSMU 가능성을 중점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평가에서 ‘작가 개발 스토리’ 부문에 <세인트 소피아>, ‘라이브 IP 스토리’ 부문에 <오빠생각>이 선정되었다. 중간 평가 당시, <세인트 소피아>는 심사위원들로부터 ‘신선한 컨셉과 구성에 대한 기대감’, ‘록 뮤지컬로의 상업성’ 등의 평을 받았으며, <오빠생각>은 ‘휴머니티를 담은 대중적인 작품, 참혹한 전쟁속에 피어난 어린이 합창단의 감동’의 평을 받으며 기대감을 안겼다.

 

라이브(주)는 “쇼케이스 진출작은 유수의 국내외 뮤지컬 제작사 관계자 초청을 통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 진출까지 동시에 타진할 예정이며, 대본 번역 및 해외 홍보를 적극적으로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쇼케이스 진출작 뿐 아니라, 개발 과정 중 무대화 가능성을 높인 우수 작품들은 국내외 제작사 매칭을 통해, 각 작품의 지속적인 성장과 유통을 지원할 예정”이라 밝혔다.

 

[작품 소개 Ⅰ. 세인트 소피아]

 

- 소설 <죄와 벌>을 모티브로 재탄생한 Rock 뮤지컬 <세인트 소피아>

 

- 스스로 세상의 구원자가 되다! ‘여성 다크 히어로’의 등장!  

 

뮤지컬 <세인트 소피아>는 죄인들을 고발해온 뒷골목 소녀가 우연한 기회에 가난한 대학생의 살인을 은닉하고, ‘세인트(성자, 聖者)’가 되어 영향력을 얻지만, 살인으로 인해 변화된 세상의 이면에서 벌어지는 갈등을 그린 Rock 뮤지컬이다.

 

주인공 ‘소냐’는 모티브가 된 소설 <죄와 벌>(작: 도스토옙스키(Dostoevskii)에서 성녀로 그려지는 것과 달리, 작가의 시선을 통해 ‘다크 히어로’의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여기에 강렬한 Rock 음악이 더해져 더욱 다채롭고 드라마틱한 뮤지컬로 탄생한다. 또한 작품은 ‘공의를 위한 사적 제재는 정당한가’에 대한 동시대적인 질문을 던진다.

 

양소연 작가는 “단순히 생각하면 ‘인간이 죄를 징벌할 수 있는가’라는 근원적인 주제를 다룬 작품이다. 우리 사회에서도 유효한 질문이 될 수 있도록 생각할 거리를 제시하고자 했다.”며 작가의 의도를 전했다. 이승현 작곡가는 “Rock 음악의 에너지를 통해 극의 드라마를 표현할 수 있는 음악을 만드는 것이 가장 큰 목표였다. 같은 가사라도 그 안에서 슬픔, 무기력 등 다양한 결의 정서를 담아내려 했다”고 전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온 마을 사람들에게 온갖 천대를 받지만 속은 신념으로 가득 찬 ‘소냐’ 역은 <이토록 보통의>, <메리 셸리>, <사의찬미>를 통해 섬세하고 깊이 있는 연기를 보여준 최연우가 맡았다. 법대생이자 소냐에게 감명받은 낭만적인 사상가 ‘로쟈’ 역은 <멸화군>, <미아 파밀리아>, <세종, 1446>에 출연하며 가창력과 연기력을 인정받은 황민수, 느긋하고 여유롭지만 끈질긴 예심판사 포르피리 역은 <썸씽로튼>, <마리 앙투아네트>, <몬테크리스토>등에 출연하여 매 작품마다 강한 존재감을 뽐내는 이한밀이 맡았다. 소냐를 조롱하며 괴롭히는 ‘리자베타’이자 온화하고 순종적인 ‘베로니카’ 역은 <작은 아씨들>, <베르나르다 알바>, <펀홈>의 최유하가 맡아 부드러움과 강렬함을 넘나들며 매력적인 1인 2역을 선보일 예정이다. 소문에 밝은 신입서기관 ‘라주미힌’ 역은 공성현이, 앙상블에 유지은, 김솔, 이정민이 출연한다.

 

 [작품 소개 Ⅱ. 오빠생각]

 

-동명의 영화<오빠 생각>, 세대를 초월한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감동, 뮤지컬로 재탄생하다!

 

-전쟁터에서 피어난 아름다운 하모니, 어린이 합창단의 위대한 기적, 뮤지컬 <오빠생각>!

 

<오빠생각>은 전쟁 속에서 아이들이 보여준 순수한 마음과 노래를 통해 감동과 위로를 전한다. 동명의 영화를 각색한 작품으로, 모든 이가 피폐해질 수밖에 없는 전쟁 속에서 그들의 마음을 어루만졌던 아이들의 목소리를 감동적으로 그려낸다.

 

<오빠생각>의 최혜련 작가는 “기본적인 스토리는 유지하되, 갈등이 더 드러날 수 있도록 수정하고 인물도 보다 입체적으로 살리고자 신경 썼다.”며, “여전히 세계에서 전쟁이나 폭력으로 고통받는 아이들이 많다. 관객들이 작품을 보고 난 뒤 이 아이들에게 관심과 연대의 시선을 건넬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 싶다.”고 생각을 밝혔다. <오빠생각>은 라이브가 보유한 ip를 뮤지컬화하는 과정인 <라이브 IP 스토리> 개발작품으로,  제4회 한국뮤지컬 어워즈 음악상을 수상하고 <호프>, <나빌레라>, <검은 사제들> 의  김효은 작곡가를 매칭하여, 따뜻하고 감동적인 음악을 선사한다. 작곡가는 “많은 분이 와서 마음 편하게 보고, 위로도 받고 힘도 얻을 수 있는 따뜻하고 대중적인 작품으로 만들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전쟁 속 수많은 군중들의 모습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모든 배우가 1인 다역으로 진행, 비대면 오디오 쇼케이스로 진행한다. 전쟁속 합창단을 통해 삶의 의미와 음악의 힘을 깨닫는 ‘한상렬’과 ‘박대령’은 <썸씽로튼>, <마리 앙투아네트>, <몬테크리스토>등에 출연하며 묵직한 연기와 울림있는 가창력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이한밀이 맡는다.

 

냉혹한 모습으로 한상렬과 대척점에 있지만 그 역시도 전쟁의 피해자로 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갈고리’는 <라 캄파넬라>, <아랑가>, <서른즈음에> 등 매 작품마다 색다른 매력을 보여준 한규정이 맡았다. 한상렬의 전우이자 그를 이해하는 ‘조준혁’역은 <천사에 관하여>, <아랑가>, <머더러>의 이진우가, 전쟁고아가 되었지만 동생을 위해 못할 것이 없는 ‘오동구’역은 <푸르고 푸른>, <13 후르츠케이크>의 정소리가, 박대령의 딸 ‘박주미’와 오동구의 동생 ‘오순이’에 <세종, 1446>, <루드윅>의 김지유가, 오동구의 절친한 친구 ‘박춘식’ 역은 <사춘기 콘서트>, <찰리찰리>의 강윤정이 맡았다.

▲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대표 개발작품 포스터  © 문화예술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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