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콘서트 -마담 드 모카- 이브의 노래- 김민정 연출, 권소현, 이정미,가브리엘 포레,메조 소프라노 권소현
이혜경 기자| 입력 : 2020/06/0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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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라는 호칭과 “Madame" 이라는 호칭. 분명 같은 객체임에도 불구하고 전자는 지극히 평범하고 가깝게 느껴지는데 반해, 후자는 왜 고상하고 우아하게 그리고 어렵게 느껴지는가. “클래식”에 대한 우리의 생각 또한 그런 것이 아닐까? “음악”이라는 똑같은 객체를 두고, “클래식”이란 호칭을 붙이면 일부 사람들만이 점유하는, 고상하고, 우아하고, 어려운 또 다른 음악으로 생각되니 말이다.
“드라마 콘서트” '마담 드 모카'는 기존의 딱딱한 느낌의 클래식 형식과 클래식은 어렵다는 고전적 편견을 탈피하고 특별한 “드라마”를 만날 수 있는 색다른 클래식 공연이다. 해외에서는 이미 일반화되어 있으나, 국내에서는 생소한 장르 “퍼포밍 콘서트”라는 장르에, 드라마적 요소를 더욱 가미 시킨 것이 바로 “드라마 콘서트“이다.
의◆ 공연개요
□ 공 연 명 : 4일간의 드라마 콘서트 “ 마담 드 모카 (Madame de Mocha)"
서울문화재단 시민문예지원사업 지원작 -
□ 공연기간 : 2007년 6월 28일 (목) - 7월 1일 (일)
(6월 28일 공연은, preview 공연으로 선착순 무료 공연입니다.)
□ 공연시간 : 목, 금 8시/ 토 4시 8시/ 일 4시
□ 공 연 장 : 설치극장 정미소
□ 연 출 : 김민정
□ 대본구성 : 김민정, 이정미
□ 출 연 : 권소현, 이정미
□ 제 작 : 창작집단 E.V.E
□ 기 획 : 프리즘 엔터테인먼트
□ 입 장 권 : 일반 25,000원/청소년 20,000원/ 장애우, 국가유공자, 군인 10,000원
□ 예 매 : 티켓링크1588-7890 (www.ticketlink.co.kr)
□ 후 원 : (재)서울문화재단, (사)문화미래 이프, 선경프린팅, 美소 Cafe
□ 협 찬 : (주) 코다스 디자인, 솔트시티캔들,
□ 공식사이트 : http://club.cyworld.com/07mocha
◆ 기획의도
모카 (木花, 목화) 아줌마 ?! 모카 (Mocha) 부인 !? < Madame de Mocha >
“아줌마”라는 호칭과 “Madame" 이라는 호칭.
분명 같은 객체임에도 불구하고 전자는 지극히 평범하고 가깝게 느껴지는데 반해, 후자는
왜 고상하고 우아하게 그리고 어렵게 느껴지는가.
“클래식”에 대한 우리의 생각 또한 그런 것이 아닐까?
“음악”이라는 똑같은 객체를 두고, “클래식”이란 호칭을 붙이면 일부 사람들만이 점유하는,
고상하고, 우아하고, 어려운 또 다른 음악으로 생각되니 말이다.
“4일간의 드라마 콘서트 <마담 드 모카>”는 프랑스 근대 음악의 아버지 가브리엘 포레의
연가곡 <이브의 노래>에서 창조된 또 다른 “이브의 노래”이다.
연가곡 “이브의 노래”는 이브의 추방이 실은 추방이 아니라 신의 사명을 띠고 이 땅에 보내진
능동적 사건이라는 새로운 설정의 노래이다.
이러한 “이브의 노래”에서 창조되어진 <마담 드 모카>는 이 세상에 존재하는 여성, 사회 안에
존재하는 여성, 특별히 “제 3의 성”이라고도 불리는 아줌마에 대한 이야기이다.
사회라는 틀 안에서 내 가족과 내 일을 위해 ‘자신’이 아닌 ‘그녀’ 로 살아왔던 여성들.
때로는 과장된 모습으로, 때로는 거추장스럽게 사회가 원하는 ‘그녀’로 살아왔던 여성들이
어느덧 30대, 40대를 훌쩍 넘어오면서 삶의 참 의미를 깨닫고, ‘자신’을 사랑하게 된다.
삶의 원숙미를 드러내는 30-40대의 아줌마들이 “제 2의 스무 살”을 맞으며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이브가 되어 새로운 형태의 클래식, “이브의 노래”를 들려준다.
클래식 공연을 가기 위해서, 정장을 차려 입고, 구두를 신고, 긴 시간 동안
꼼짝 못하고 앉아 있을 생각에 힘들었는가?
이제 우리 “마담 드 모카”와 함께 그 모든 긴장과 그 동안의 편견을 벗어 버리자.
긍정적인 아줌마! 적극적인 제 2의 스무살! “마담 드 모카”와 함께,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클래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예술을 만들어 보자는 것이
“4일간의 드라마 콘서트 <마담 드 모카> 기획 의도이자 목표이다.
◆ 공연소개
프랑스 근대 음악의 아버지 가브리엘 포레
프랑스 서정주의 음악의 거장 가브리엘 포레는 어려서부터 음악적인 천품(天稟)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9세 때 입학한 음악학교에서 중세 음악과 J.S.바흐. F.J.하이든의 작품을 공부하고, 생상의
제자가 되어 베를리오즈, 리스트, 바그너 등의 음악을 배웠다.
그리고 고전의 전통적인 형식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 넣어 프랑스 근대 음악의 지평을 열었다.
독자적인 선율과 화성적인 감각이 녹아든 가브리엘 포레만의 개성적인 음악스타일은
근대 프랑스 음악의 선구자로서 평을 받는 이유라고 볼 수 있다. 포레의 작품들은 세련되고
감수성 넘치는 색채로 성악, 피아노곡, 실내악곡, 관현악곡 등 거의 모든 장르를 포괄하는데,
음악가로서는 최대의 아픔인 청력을 잃고도 근대 프랑스 음악발전에 지대한 역할을 하였다.
대표작품으로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시실리안느>,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자장가>,
피아노와 관현악을 위한 <발라드>, 관현악 모음곡 <마스크와 베르가마스크>,
오페라<프로메테우스>, <페넬로페>, <꿈 꾼 뒤에>, <이스파한의 장미> 등
100곡이 넘는 작품이 있으며, 성악곡 <진혼곡>과 야상곡, 즉흥곡 등 다양한 작품이 있다.
가브리엘 포레의 숨겨 있던 노래 "이브의 노래 LA CHANSON D'EVE“
포레의 연가곡인 "이브의 노래 LA CHANSON D'EVE“는 상징주의 시인 레르베르게의
작품 “이브의 노래”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된 또 다른 이브의 노래로 숨겨져 있던
보석 같은 연가곡이다.
프랑스 최고의 독창적인 음악성을 지닌 포레를 통해 시문학이 음악으로 거듭남으로써,
그 기풍은 더욱 섬세하고 아름답다. 자유롭고 신선한 음과 고전성을 바탕으로 한
독특한 음의 조화로운 표현을 통해 섬세한 시적 감정을 잘 이끌어 낸 작품이
바로 마담 드 모카의 원작 "이브의 노래 LA CHANSON D'EVE“이다.
“제2의 스무 살“을 펼쳐가는 30-40 대 여성의 삶을 담은 <마담 드 모카>
포레의 연가곡 “이브의 노래”는 이브의 추방이 실은 추방이 아니라 신의 사명을 띠고
이 땅에 보내진 능동적 사건이라는 새로운 설정의 노래이다.
2004년 4월, 신촌에서 공연된 “이브의 노래”는, 가브리엘 포레의 원곡 <이브의 노래>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