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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엘렉트라, ELECTRA, 그리스 비극 , 채윤일 연출, 엘렉트라

이혜경 기자 | 기사입력 2019/12/14 [04:25]

연극 엘렉트라, ELECTRA, 그리스 비극 , 채윤일 연출, 엘렉트라

이혜경 기자 | 입력 : 2019/12/14 [04:25]

 

엘렉트라,ELECTRA,그리스 비극,연극 엘렉트라,채윤일 연출

채윤일의 '엘렉트라' 韓国最高の演出家蔡允一のエレクトラ



너를 기른 것은 이 젖이다! 아버지, 난 당신을 사랑해요!

엘렉트라 앵콜공연韓国最高の演出家蔡允一演出のエレクトラアンコール公演

劇團「쎄실」레파토리 시스템작품 / 2003년 채윤일 연출시리즈




천 년에 걸친 연쇄 복수 살인극!

   -그리스비극-

              엘렉트라 앵콜공연 ELECTRA

▶ 아버지를 위해 어머니의 가슴을 찔러라!

    - 피를 부르는 그 이름 '엘렉트라'!

<출연> 김현영, 하성민, 장우진, 배정아, 전영옥, 이백구, 김남미, 백승우, 신혜정, 송영진, 변슬기

▲ 엘렉트라. 열연하는 배우 하성민     © 문화예술의전당


<때> 2003년 5월 22일(木)∼7월 20일(日)

● 화·수·목 : 오후 7시 30분


● 금·토·일·공휴일 : 4시 30분 / 7시 30분

● 월요일 쉼

<곳> 대학로극장 (℡. 764-6052)

<입장료> 일반 20,000원/대학생 15,000원 / 중, 고생 12,000원 (※20인 이상 단체 관람시 20%할인)

<관람문의> 780-6343 (극단「쎄실」)


1. 작품개관

<엘렉트라>는 아이스킬로스의 [아가멤논]과 [오레스테스 3부작],

소포클레스의 [엘렉트라], 에우리피데스의 [오레스테스], [엘렉트라] 등의

방대한 작품을 한데 묶어 재창조한 작품입니다.

이번에 공연되는 <엘렉트라>는 천 년에 걸친 연쇄 복수 살인극으로

그리스 비극의 비장함에 곳곳에 흥미로운 요소들을 더해 연극의 참재미를 보여 줄 것입니다.


2. 작품소개


◎ 천 년에 걸친 저주의 역사, 피의 묵시록!

       -복수에 복수를 거듭하는 탄탈로스 家의 비극!

탄탈로스의 손자인 아트레우스 왕은 그의 동생 튀에스테스와 왕위 계승을 위해 암투를 계속했다.

튀에스테스는 아트레우스의 처를 유혹한다.

이에 분노한 아트레우스는 틈을 보아 튀에스테스의 아들 둘을 살해하고

사체를 토막내어 국을 끓여 튀에스테스에게 먹인다.

이 사실을 안 튀에스테스는 아트레우스를 죽이고,

아트레우스의 아들 아가멤논이 그를 살해한다.

이 사실을 시작으로 탄탈로스 가의 평화와 복수, 필연적으로 내려지는 벌,

정의와 사랑으로 해결되는 과정이 <엘렉트라>를 통해 펼쳐진다.


◎ "너를 기른 것은 이 젖이다!"

-그리스비극의 백미! 세기의 명장면

존속 연쇄살인이라는 가족간의 복수의 역사를 비장함으로 연출한 <엘렉트라>로

도끼를 들고 남편을 살해하고, 자신의 옷을 찢으며 비극의 종말을

예언하는 예언자의 광기, 젖가슴을 드러내며 자비를 애원하는

어머니의 처절함 등을 보여준다.

특히, 오레스테스가 자신의 친어머니인 클리템네스트라에게 칼을 겨눌 때,

클리템네스트라는 젖가슴을 풀어헤치며 자식에게 목숨을 구걸하는 장면은

이른바 그리스 비극의 생명이라 할 '극적 아이러니'의 극치라 할 수 있다.


전 세계에서 지속적으로 공연되는 그리스 비극에서 이 장면은

세기적인 명장면으로 손꼽히고 있다.



◎ "아버지, 난 당신을 사랑해요!"

     - <엘렉트라 콤플렉스> 의 주인공 '엘렉트라'!


<엘렉트라 콤플렉스>는 어머니에 대한 병적인 사랑을 이야기하는

'오이디프스 콤플렉스'와 대비되는 아버지에 대한 병적인

집착을 이야기하는 정신분석적 용어이다.


엘렉트라는 살해당한 아버지에 대한 애착과 그것에 비례해서

어머니에 대한 지나칠 정도로 강렬한 증오, 질투를 생생하게 인간적으로 나타낸다.

엘렉트라는 가장 절망적인 인간상이다.

현대로 오면서 엘렉트라는 심리분석을 통해 연구되면서

이후 많은 작가들이 엘렉트라의 이야기를 작품화했다.



◎ 인간에 대한 깊은 성찰, 무대예술의 진수!

  - 인간의 사회적 규범과 양심간의 도덕적 갈등 "그리스 비극!"

한 문예 작품을 낳은 시대나 그 사회상이나,

그 밖에 그 작품에 따른 여러 조건들은 세월의 흐름과 더불어 변하지 않을 수 없다.

그것이 역사의 변천이다. 그러나 위대한 작품은 그 변천 속에서 생명을 이어 오고 있다.


그리스 문학이 이천 오백년이 훨씬 넘는 세월이 흐른 현대에도

그 가치를 인정받는 것은 시대가 변해도 공통적으로 주어진

'인간'이라는 주제를 근간으로 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겠다.


3. 작가소개

▷ 아이스킬로스(Aeschylos; 기원전 525∼455)

엘렉트라를 중요한 인물로 취급하여 극화한 최초의 인물은 아이스킬로스다.

아이스킬로스는 탄탈로스 가계의 비극을 극화하면서 죄는 인간의 교만에서 나오고,

거기에 대한 벌은 정의의 나타남임을 표현하려 했다.


▷소포클레스(Sophokles; 기원전 497∼406)

아이스킬로스가 비극의 창시자였다면, 그것을 완성시킨 이는 소포클레스였다.

아이스킬로스의 사상적인 특징은 종교적인 분위기에서 찾아 볼 수 있다면,

소포클레스의 관심의 초점은 인간 본성의 고찰에 있었기 때문에

그의 작품에서는 인간 심리에 대한 깊은 관찰을 볼 수 있다.

또한 비극의 완성자라 불릴 만큼 극적인 아름다움과 조화를 이룬 전곡의 형식의 띠었다.

소포클레스는 아이스킬로스와는 달리 엘렉트라를 극의 중심에 놓음으로써

남자들의 세계와는 다른 여자의 사랑과 갈등을 그렸다.



▷ 에우리피데스(Euripides; 기원전 485∼406)

에우리피데스에 이르러서는 아이스킬로스의 종교적인 명상의 세계라든가,

소포클레스의 심리적인 세계를 벗어나, 매우 합리적이며 사실적인 특징을 갖게 된다.

아이스킬로스와 소포클레스는 비극다운 근원을 신의 섭리에다 두고 있었지만,

에우리피데스는 그것을 사람 사이의 관계로 끌어내린 셈이다.

오히려 그의 그런 노력이 그리스 비극의 비극다움을 죽이는 결과가 되었을지라도

이야기를 가장 논리적이고 신속하게 진행시킨 것은 에우리피데스이다.

또한 에우리피데스는 앞선 두 선배 작가들의 작품들보다 진일보하여

엘렉트라를 보다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여성으로 표현했기 때문에

가장 현대적인 느낌을 갖게 하며 엘렉트라의

행동에 타당성을 주게 하는 결과를 낳은 것이다.


4. 스탭·캐스트

▶스 탭

원작·아이스킬로스, 소포클레스, 에우리피데스 /

연출…채윤일 / 드라마 투르그…김태주 무대디자인…최승연 /

조명디자인…정현기 / 의상디자인…이윤경 / 음악·음향…한철 /

분장…한국분장연구소 / 조연출…이자순 / 홍보…모아기획 / 기획…채윤희


▶캐스트

아가멤논 (그리스 연합군의 총사령관/미케네의 왕) …………………… 전영옥

탈티비우스 (전령) …………………………………………………………… 이백구

클리템네스트라 (아가멤논의 왕비) ………………………………………… 배정아

엘렉트라 (아가멤논과 클리템네스트라 사이에 태어난 둘째딸) ……… 김현영

오레스테스 (엘렉트라의 남동생) ………………………………………… 하성민

클리소테미스 (엘렉트라의 여동생) ……………………………………… 김남미

카산드라 (트로이의 왕 프리아모스의 딸) ………………………………… 변슬기

아이기스토스(아가멤논의 사촌동생이며,클리템네스트라의 정부) ……… 장우진

노인 (오레스테스를 기른 충실한 종)………………………………………… 백승우

코러스 (미케네의 여인들) …………………………………………………… 신혜정 송영진


5. 줄거리

그리스 연합군의 총사령관 아가멤논의 동생 메넬라오스의 아내 헬레네가 트로이의 왕자

파리스에게 유혹당해 트로이로 도망감으로써 트로이와 그리스의 10년 전쟁이 시작된다.

그러나 여신의 분노로 항해할 바람이 불지 않아 육개월이라는 긴 시간동안 트로이로

진격하지 못하고 전염병과 더위 등, 여러 악재로 고생하던 그리스 군대는

아가멤논의 딸인 이피게니아를 제물로 바쳐야만 트로이로 항해할 수 있는 바람을

내려준다는 아르테미스 여신의 신탁을 받게 된다.


아가멤논은 여신의 신탁과 그리스 연합군의 총 대장으로서의 명분 때문에

자신의 딸인 이피게니아를 신의 제물로 바친다.

이에 그의 부인인 클리템네스트라는 아가멤논에게 복수할 것을 다짐한다.


-그로부터 10년 후 - 미케네의 아가멤논 왕의 왕궁 앞

10년간의 전쟁을 승리로 끝마치고 아가멤논은 트로이의 공주 카산드라를

전리품으로 데리고 그리스의 미케네로 돌아온다.

아가멤논의 부인 클리템네스트라는 10년간이나 비어있는 남편의 빈자리를 못견디고

아가멤논과 사촌이자 원수지간인 아이기스토스를 정부(情夫)로 두었고,

맏딸 이피게니아를 죽인 것도 모자라 카산드라까지 데려온 남편을 보자

분노에 못견뎌 클리템네스트라는 정부 아이기스토스와 함께

아가멤논을 살해하고 만다.


-아가멤논이 죽고 난 7년 후 - 미케네의 아가멤논 왕의 왕궁 앞


아버지 아가멤논의 죽음에 원한을 품고 있던 엘렉트라는 어릴 적

도피시킨 남동생 오레스테스를 기다리며 어머니 클리템네스트라와

그녀의 정부인 아이기스토스에 대한 복수를 계획한다.

어머니를 죽이는 죄보다 아버지의 원수를 갚지 않는 죄가 더 크다는 확신에

찬 엘렉트라는 돌아온 남동생 오레스테스와 함께 어머니와 그녀의 정부

아이기스토스를 죽여 아버지의 복수를 한다.


그러나 어머니를 죽였다는 죄책감에 오레스테스는 미쳐가고, 엘렉트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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