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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숙, ‘춤추는 한지인형’ 전시회, 서울 남산 국악당 계단전시실,

이현화 기자 | 기사입력 2017/12/10 [08:24]

신명숙, ‘춤추는 한지인형’ 전시회, 서울 남산 국악당 계단전시실,

이현화 기자 | 입력 : 2017/12/10 [08:24]

무용가이자 종이 공예가인 신명숙(55) 대진대 무용예술학부 교수가 지난 11월부터 2018년 2월 28일 까지 서울 남산국악당 계단전시실에서 ‘춤추는 한지인형’ 전시회를 열고 있다. 

 

신명숙 교수가 전시회를 통해 선보이는 인형은 부채춤, 태평무, 장구춤, 소고춤, 살풀이, 승무, 검무 등 우리 고유의 다양한 춤과 무용 공연 모습을 소재로 '전통 한지 인형'으로 표현했다.

 

신명숙 교수는 9세 때 리틀엔젤스 어린이 무용단 단원으로 국내외 1500여회 공연을 했다. 서울 경기여고 졸업 후 경희대 무용과에서 학·석사를 취득했다. 이후 중국 중앙민족대학 무용인류학전공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8년 대진대 무용예술학부 교수로 부임했고, 2006년부터 종이 공예를 시작해 ‘지인회’ ‘지와 사랑’ 등 단체의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문의 : 02-2261-0500

 

      "춤추는 한지 인형"

 

1.작품제목:   

 

            한영숙류 태평무/ 2017년

 

             강선영류 태평무/2017년

 

              무산향/2014년

 

              북춤, 소고춤/2014년

 

               부채춤/2017년

 

                아박무 2014년

 

                강선영류 당의 태평무(2017년), 

 

                장고춤(2014년),

 

                민살풀이 춤(2014년),

 

                권번 화관무(2016년)

 

                 해어화(1930년대기생들이췄던화관무)/ 2010년

 

                  살풀이/ 2017년

 

 

2. 작품재료: 한지, 철사 풀

 

3. 작가노트

 

오랫동안 크고 작은 무대에서 춤을 추어왔으나 공연이 끝나고 나면 항상 왠지 모를 아쉬움이 남았다. 마음속의 빈 공간을 채우려고 또 다른 공연을 준비하고 다시 무대에 올라도 그 허전함은 여전했다. 

 

어느 날 우연히 닥종이 인형으로 만든 아이들을 보게 되었으며, 이 아이들이 종알거리고 뛰어노는 소리를 들었다. 

 

아이들의 천진한 동심이 그대로 드러난 종이 인형에서 어린 시절의 내 모습을 보게 되었으며, 불현듯 무대에서 춤추는 장면을 종이로 재현하여 춤추는 인형으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열망은 갈수록 강해져 마침내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열린 강좌를 찾아가 종이 인형 만드는 방법을 배워가면서 내 손에서 만들어지는 인형의 단아한 자태와 우아한 춤사위는 내 마음의 휴식처가 되어주곤 했다.

 

올 가을 풍요로운 수확과 넉넉한 마음에 한바탕 춤이라도 추고 싶었는데 남산골에서 인형으로 재현한 맛깔스런 춤사위를 보여 달라는 요청에 이를 흔쾌히 수락했다.

 

비록 전문적인 종이 인형 작가는 아닐지라도 춤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서 하나하나 정성을 다하여 만든 작품이라 미흡한 점이 있을지라도 관객을 만나 사랑을 받고 싶다는 설레는 마음이 먼저 앞서기도 한다.

 

비록 작은 종이 인형일지라도 그 안에 담긴 우리 가락과 춤을 함께 느낄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본다.   

 

이 전시는 2017년 대진대학교  학술연구비 지원에 의한 것입니다.

 

신명숙

 

경희대학교 및 동 대학원 한국무용 전공

 

중국 중앙민족대학 박사 취득<중국 나시족 동바무보 연구>

 

1998년- 현재 대진대학교 무용예술학부 교수

  

 장금도류 민살풀이 춤 전수조교

 

         권번 부채춤 보유자

 

 

한지인형 전시 경력

 

2010년 지인회 닥종이 인형 전시<춘앵무>

 

2011년 지인회 닥종이 인형 전시 <나비춤, 바라춤>

 

2011년 국립국악원 예악당 로비 닥종이 인형 전시 <조선시대 궁중 무용 재현> 

 

2012년 제주 약천사 갤러리 전시 <천년의 팔만 대장경 >

 

2015년 인사동 IS갤러리 전시 <신명숙의 춤 50년 한지인형으로 춤추다> 

 

한지인형 작품 소장처

 

국립국악원 <조선시대 궁중무용재현>

 

탬플스테이 <사찰체험재현 다담/ 참선/ 공양간/ 김장체험 >

 

[이현화 기자] black@lullu.net

 

▲신명숙, ‘춤추는 한지인형’ 전시회, 서울 남산 국악당 계단전시실,     ©문화예술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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