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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자의 리더십 요결...춘강 구홍덕

권종민 기자 | 기사입력 2018/02/05 [13:54]

한비자의 리더십 요결...춘강 구홍덕

권종민 기자 | 입력 : 2018/02/05 [13:54]

▲ 한비자의 리더십 요결...춘강 구홍덕     © 문화예술의전당

 

한비자의 리더십 요결...

                        춘강 구홍덕 

 

한비자(韓非子)는

전국시대 말기의 법치주의자로

한나라의 귀족으로 태어났으나 

말더듬이인 탓에 

등용되지 못했다네. 

 

한나라가 위태로워지자 

임금에게 충언을 하였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이때 그 답답함을 

책으로 썼는데 

이것이 바로 한비자라네. 

 

진나라 황제는 

이 책을 읽고 

한비자를 데려오기 위해 

전쟁도 불사했으며

한비자에 대한 

진시황제의 총애가 

나날이 깊어졌으나 

순자 밑에서 함께 공부했던 

이사의 모함으로 

그만 목숨을 잃고 말았다네.

 

이 한비자가 말했던

수많은 내용 중

요즈음 리더들에게

꼭 필요한

리더십 요결이 있다네.

 

첫째 리더는 용의 등에 올라탄다.

이 말은 

권력의 심장부를 장악하거나 

권력의 핵심을 설득하지 못하고는 

근본적인 개혁을 

만들어 낼수 없다는 뜻이며

 

​​두번째 리더는 상황을 탓하지 않는다.

이 뜻은

좋은 리더는 

수많은 변명 뒤에 

숨지 않는다는 말이고

 

​셋째 리더는 부하의 충성에 의존하지 않는다.

이 말은

훌륭한 리더는 충성을 요구하는 대신

문제를 풀어 낼 

재능을 가진 사람을 등용해야 하는데

재능을 가진 자가 

그 재능을 

십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격려하는 리더가 좋은 리더이며

 

넷째 리더는 자신과 싸워 이긴다.

이 뜻은

리더는 감정에 

좌우되지 않아야 되는 것으로

원수와도 웃으며 악수를 

나눌 수 있어야 하는

자기 통제에 능해야 하는 것이고

 

다섯째 리더는 세상의 모든 지혜를 빌린다.

이 말은

리더는 자신의 머리와 

지혜만 믿어서는 안된다는 것으로

자신의 좁은 한계를 벗어나 

열린 마음으로 자신을 

확장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며

 

여섯째 리더는 암흑 속에서도 길을 잃지 않는다.

이 뜻은

리더는 앞이 보이지 않는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도

길을 제시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 것으로

길을 개척하는 사람

그 사람이 바로 리더라는 것이고

 

일곱째 리더는 마지막까지 책임을 진다.

이 말은

리더가 되는 길은 

점점 더 고독해 지는 길인데

오랜 과정에서 동지도 얻고

믿을 수 있는 부하와 추종자도 얻지만

리더의 책임은 

본질적으로 고독한 것이라는 말이라네.

 

여기에서 하나 더 덧붙이자면

3류 리더는 

자기의 능력을 이용하고

2류 리더는 

타인의 능력을 이용하고

1류 리더는 

타인의 지혜를 이용하는 것이라네.

 

어떤 시대의 리더들이든

이 한비자의

일곱가지 리더십 요결만

잘 이해를 하고

실천을 하게되면

정말 뛰어난 리더가 될 것이네.

 

 춘강 구홍덕 박사는 본지에 '구박사의 오늘의 운세'를 연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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