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월 4일 개봉을 확정한 <처음 꽃향기를 만난 순간>이 멜로 감성 가득한 메인 예고편을 공개해 화제를 모은다. [감독&각본: 덩이한 | 주연: 정여희, 임진희, 이역 | 수입&배급: 오드(AUD)]
2022년 대만 최고 영예의 금종상 시상식에서 각본상,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을 휩쓸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처음 꽃향기를 만난 순간>은 학창 시절 배구부 선후배 사이였던 이밍과 팅팅이 우연히 재회하면서 과거 주고받았던 비밀스럽고 아름다운 감정을 다시금 느끼기 시작하는 웰메이드 감성 로맨스.
영화는 지난 2021년 대만서 6개의 미니시리즈로 공개돼 화제를 모은 후 지난 2월 제9회 마리끌레르 영화제를 통해 한국에 소개된 적 있다.
이를 통해 형성된 국내 팬들은 “얘들아 대만에서 일냈어… 재밌는 레즈비언 드라마야… 기억해…(@better*******)”, “누구라도 좋으니까 아무나 빨리 나랑 <처음 꽃향기를 만난 순간> 이야기해줬으면 좋겠다…(@obaeg***)”, “국내 OTT에 들어온다고 했던 것 같은데 언제 와 빨리 와(@winterrain****)” 등 원작 드라마와 극장판을 간절히 기다려온 바. 지난 14일(수) 풋풋함 가득한 메인 포스터가 공개된 후 ‘꽃향기’ 팬덤과 시네필 사이에서는 “아니 이게 개봉한다니(@0kc***)”, “무조건 보러 간다 (@sexy********)”, “기다렸습니다. 제대로 모시겠습니다.(@aint**********)”, “드디어 개봉… 오래 기다렸다(@sksm****)”, “드디어 내년 1월 4일 개봉하네요! 개봉해줘서 너무 좋네요…(@doch******)” 등 작품에 대한 반가움을 숨기지 않는 반응이 뜨거운 가운데, 메가박스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메인 예고편이 최고 공개돼 또 한 번 이목을 끌고 있다.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두 주인공 이밍과 팅팅의 학창 시절과 시간이 흘러 성인이 된 두 사람이 재회한 현재의 모습이 담겨있다.
조심스럽게 서로의 몸에 손을 얹고 교감하거나 장난스럽게 몸싸움을 하던 중 입술을 맞대는 과거 장면은 사춘기 소녀들의 싱그러움 가득한 첫사랑기를 보여주며 눈길을 사로잡는다.
하지만 이내 모종의 사건과 함께 사이가 틀어진 채 미래를 맞이한 두 사람이 눈시울을 붉히며 대화하는 장면은 둘 사이 서사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하는 한편, 작품 특유의 짙은 정서적 호소력을 드러내며 <캐롤>-<윤희에게>를 잇는 또 하나의 퀴어 감성 멜로의 탄생을 예고한다.
더불어 “다시 만난 순간, 널 잊을 수 없다는 걸 알았어.”라는 마지막 대사는 대만 동성 결혼 합법화 시대 이전, 못다 핀 두 소녀의 애틋하고 아름다운 첫사랑의 결말이 어떻게 쓰여질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면서 관람 욕구를 자극한다. 이렇듯 특유의 멜로 감성으로 관객들을 매료하는 <처음 꽃향기를 만난 순간>은 1월 4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