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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마, 빈첸초 벨리니, Vincenzo Bellini, 마리아 칼라스, ‘정결한 여신(Casta Diva)’

이혜용 기자 | 기사입력 2021/12/30 [22:40]

노르마, 빈첸초 벨리니, Vincenzo Bellini, 마리아 칼라스, ‘정결한 여신(Casta Diva)’

이혜용 기자 | 입력 : 2021/12/30 [22:40]



오페라 '노르마' 는 고운 선율과, 폭넓은 음역대로 인간이 가진 목소리의 무한한 가능성을

발견하게 함과 동시에, 전에 없던 강렬하면서도 아름다운 드라마틱한 여 주인공의 등장으로

벨칸토 오페라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또한 이탈리아에서는 화폐에(5000리라) 이를 새겨

기념하고자 했으니, 이 작품의 위대성은 의심의 여지가 없을 것이다


벨칸토 오페라의 정수!

마리아 칼라스 오페라 중 의심의 여지없는 단 하나의 절대작!

유명 오페라 레퍼토리에서 벗어난 국립오페라단만의 과감한 선택!

 

빈첸초 벨리니   Vincenzo Bellini

  노르마       'NORMA'

 

  o  일       시 :  2009년 6월 25일(목)~28일(일)

  o  장       소: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벨칸토 오페라의 정수!

  이탈리아 화폐(5000리라)에 나오는 단 하나의 오페라!

                      오페라의 본고장 이탈리아가 선택한 작곡가 벨리니.


  
그런 벨리니 자신이 ‘만일 나의 배가 바다에 빠진다면, 모든 것을 다 잃어버린다 해도

<노르마> 단 하나만은 건지고 싶다’ 라고 했을 정도로 이 작품은 벨칸토 오페라 중에서도

단연 최고라 불리는 대작이다.

오페라 <노르마> 는 고운 선율과, 폭넓은 음역대로 인간이 가진 목소리의 무한한 가능성을

발견하게 함과 동시에, 전에 없던 강렬하면서도 아름다운 드라마틱한 여 주인공의 등장으로

벨칸토 오페라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또한 이탈리아에서는 화폐에(5000리라) 이를 새겨 기념하고자 했으니, 이 작품의 위대성은

의심의 여지가 없을 것이다.

마리아 칼라스 오페라 중 의심의 여지없는 단 하나의 절대작!

여인의 숭고한 사랑과 희생으로 관객의 심금을 울리는 아름다운 비극 <노르마>, 성악적으로 연주가

어려워 작품의 가치에 비해 세상의 크게 주목 받지 못했던 이 작품은, 1952년 이탈리아 스칼라

극장에서 마리아 칼라스와의 만남을 통해 그 진가를 인정받기 시작했다.  

<노르마>의 대표곡으로 꼽히는 ‘정결한 여신(Casta Diva)’은 천재적인 소프라노 마리아 칼라스

생전 마지막 앙코르 곡으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화려했던 삶 이면에 사랑과 이별, 아픔과 희생을

반복했던 한 여인, 마리아 칼라스의 인생이 여주인공 노르마와 너무나 닮아 있는 점 또한

우연이라고 하기엔 그냥 지나칠 수 없는 흥미로운 사실이다.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재입성!

유명 오페라 레퍼토리에서 벗어난 국립오페라단만의 과감한 선택

오페라 <노르마> 는 단지 슬프고 아름다운 이야기가 아니다. 그 속에는 민족과 민족간의 전쟁,

그리고 인간 내면의 이성과 본성간의 전쟁 속에서 평화를 갈구하고 이를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싸우는 인류 공통의 숙제가 숨어 있다.  이번 오페라 <노르마> 의 연출을 맡은 파올로 바이오코는

“극한의 상황에서 자기를 희생하여, 평화를 되찾고자 한 노르마의 용기는 한 여인의 슬픈 죽음

이상의 많은 의미를 준다.

이런 그녀의 정신을 기억한다면, 세상의 전쟁을 없앨 수는 없겠지만 우리의 역할이 무엇인지

느낄 수 있다” 고 얘기했다.


지난 2007년 <라 보엠> 화재 이후 2년 만에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 오르는 국립오페라단의

<노르마>는 유명 오페라 레퍼토리에서 벗어나 국내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작품을 동양적 재해석을

통해 올린다는 점에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  


더 나아가, 로마의 지배하에 희생될 수 밖에 없었던 노르마의 열정과 진심을, 지난 한 세기 동안

일제 강점기와 6.25 한국전쟁에 이은 분단을 경험하며 아픔을 고스란히 감내해야 했던

우리 민족에 빗대어 풀어 낸다.  이는 국립오페라단만의 역사적 소명으로, 오페라의 부흥을 통해

국가 브랜드를 창출해 내겠다는 용기와 의지의 결과물이 될 것이다.


동양의 마리아 칼라스 김영미, 그녀의 ‘정결한 여신(Casta Diva)’

동양의 마리아 칼라스로 일찍이 세계무대에 한국 성악의 새 지평을 연 소프라노 김영미가 25일,

27일 2회에 걸쳐 노르마 역으로 출연한다.

지난해 오페라 데뷔 30주년을 맞이한 그녀는 "섬세한 테크닉과 화려한 목소리" 로 이미 정평이 난

세계적인 드라마틱 프리마 돈나이자 오늘날 한국의 많은 음악가들이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대한민국 음악계의 선구자이다.


‘정결한 여신(Casta Diva)’을 완벽히 소화해낼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소프라노, 파바로티도 인정한

그녀의 섬세하면서도 풍요로운 멜로디를 이번 공연에서 만날 수 있다.


대한민국 오페라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한 자리에

이번 공연에서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점은, 대한민국 오페라가수 신구 주역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는 사실이다. 25일과 27일은 한국을 대표하는 관록 있는 아티스트 김영미(노르마)와

김영환(폴리오네)이, 26일과 28일에는 국내.외 오페라 무대에서 이미 실력을 검증받은 차세대 주역

박현주(노르마)와 이정원(폴리오네)이 호흡을 맞춘다.


김영미와 김영환은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톱클래스 오페라가수.

떠오르는 신예 박현주(노르마)는 독일 라인스베르크 콩쿠르에서 루치아와 노르마 역으로 2회에

걸쳐 우승한 후, 현재 유럽에서 노르마 역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정원 또한 주목해야 한다. 2008년 한국인 테너 최초로 이탈리아 라 스칼라 극장에 <맥베드>로

데뷔하여 출연자 중 유일하게 관객들에게 “브라보”를 받으며 현지 언론의 큰 주목을 받았다.

관록과 패기의 조화가 어우러진 <노르마>를 통해 장차 대한민국 오페라의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역사적 대장정, 오페라 실크로드!

대한민국 성악가-카자흐스탄 오케스트라-이탈리아 연출가, 삼국의 이례적인 만남.

국립오페라단은 이번 작품을 통해 대한민국의 예술적 역량을 세계에 발산할 수 있는 초석을

다지고자 야심에 찬 계획을 하고 있다. 이름하여, 오페라의 나라 이탈리아 - 구 러시아권 국가들 중

유일하게 원어를 사용하며 유럽 오페라의 전통을 오롯이 이어가고 있는 카자흐스탄 – 그리고 우리

대한민국을 잇는 오페라 실크로드 프로젝트이다.


국립오페라단은 실크로드의 접점에 위치한 카자흐스탄과의 정치. 경제 교류 확대에 따른 문화교류의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하고, 보다 활발한 양국의 프로덕션, 아티스트 등의 교류를 위해

카자흐스탄 ‘아바이 국립오페라발레하우스’ 와의 MOU 체결을 약속하게 되었다.


이번 <노르마> 에서 그 역사적 대장정, 오페라 실크로드의 첫 장이 시작된다.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활약 중인 이탈리아 연출가 파올로 바이오코가 연출 및 무대, 의상, 조명

디자인을 맡고, 카자흐스탄 ‘아바이 국립 오페라발레하우스 오케스트라’ 가 함께한다.

이와 더불어, 앞서 언급된 한국을 대표하는 성악가들과 국립오페라단의 의지가 한데 어우러져

동.서양이 화합을 이루는 이례적인 프로덕션을 만들어 낼 예정이다.  

대한민국 국민을 위한 자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공연 1만원부터

국립오페라단은 국립단체의 소명을 기억하고, 오페라의 힘을 빌어 대한민국 국민께 삶의 희망을

전달하고자 노력해 왔다. 이번 공연 역시 대중을 섬기는 데에 그 의미를 두고 티켓 가격을 대폭

낮췄다.  B석 1만원부터, 가장 높은 VIP석이 10만원에 그친다.

(VIP석 10만원 / R석 7만원 / S석 5만원 / A석 3만원 / B석 1만원).

이는 기존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공연이나 국내.외 오페라 작품 모두를 통틀어 가장 저렴한

가격이자 파격적인 시도라 할 수 있다.


지난 40여 년간 국내 오페라의 역사를 이어온 국립오페라단의 작품성은 이미 세계적으로

검증 되었다. 기존 클래식 공연이 가지고 있던 대중과의 장벽을 허물고, 보다 많은 사람에게

희망의 노래를 들려주고픈 마음을 모아 국립오페라단의 이름으로 진정한 의미의 우리 오페라를

찾아가는 또 한번의 도전을 시작할 것이다.

        공연개요

공 연 명        <노르마, Norma>

작    곡        빈첸초 벨리니, Vincenzo Bellini

대    본        펠리체 로마니

초    연        1831년,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

일    정        2009년 6월 25일(목) ~ 28일(일)

                  6월 25일(목) ~ 27일(토) 19:30, 28일(일) 16:00

장    소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티켓가격        VIP석 100,000원 / R석 70,000원 / S석 50,000원 / A석 30,000원 / B석 10,000원

공연문의        국립오페라단 02-586-5282 / www.nationalopera.org

공연시간        158분

제 작 진        연출, 무대, 의상, 조명: Paolo Baiocco (파올로 바이오코)

지휘: Marco Balderi (마르코 발데리)

출 연 진        
                                                
배   역        25일(목)        26일(금)        27일(토)        28일(일)
                
노르마        김영미        박현주        김영미        박현주                

폴리오네        김영환        이정원        김영환        이정원        
        
오로베조        김일훈                

아달지자        양송미        정수연        양송미        정수연        
        
플라비오        김영우                

클로틸데        이재은                
                                                
합창: 국립합창단        

오케스트라: 카자흐스탄 아바이 국립오페라발레하우스 교향악단


        국립오페라단 오페라 <노르마> 미리보기

                                       글: 음악 칼럼니스트 유형종

시칠리아 출신의 빈첸초 벨리니(1801~1835)가 나폴리에서 인정받고 밀라노의 라 스칼라에 등장했을

때 밀라노의 상류층 여성들은 그를 바이런의 드라마에 등장하는 낭만적인 우상, 즉 시대병으로

쇠약해진 인물처럼 받아들였다.

그도 그럴 것이 갸름한 얼굴선의 병약한 외모를 지닌 지나치게 섬세한 성격의 남자였고, 오페라의

작풍도 그러했으니 말이다.


벨리니는 쇼팽을 연상시키는(실제로는 쇼팽이 아홉 살이나 어렸으니 그가 벨리니를 닮은 것이겠지만)

정서적으로 풍부한 멜로디, 고전적인 격조, 운명에 유린당하는 가녀린 여인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비록 짧은 기간이지만 일세를 풍미했다.

그런데 최고의 걸작 <노르마>(1831)만큼은 그토록 유약해 보이던 벨리니의 일반적인 인상과는

판이한 작품이다.


어떤 음악학자는 벨리니가 요절하지 않았더라면 주세페 베르디(1813~1901)의 강력한 라이벌로

존재했으리란 근거가 <노르마>에 있다고 말했을 정도로 작품의 내용과 스케일, 음악적 박력에

이르기까지 시대를 뛰어 넘은 면모를 보이고 있다.


진정한 드라마틱 소프라노의 등장

오페라에서 소프라노는 일반적으로 ‘여성성’의 상징이다. 여기서 말하는 여성성이란 요즘의

‘슈퍼 우먼’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가냘프고 연약하며 마음도 여려서 별 저항도 하지 못한 채 남자에게 희생당하는

비극적 존재인 것이다.

그러지 않으려면 오페라 부파의 영악한 주인공으로 남자를 골탕 먹이는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노르마>의 주인공은 그런 연약한 여성상이 아니다. 우선 권력을 갖고 있다.

켈트의 원시종교인 드루이드교의 여사제이며 종교적 지도자일 뿐 아니라 정치적 권한까지 쥐고 있다.

성격도 강하다.


자신들의 땅 갈리아를 점령한 적수인 로마의 장군 폴리오네가 마음에 들자 몰래 사랑을 나누고

아이를 둘이나 두었다. 게다가 폴리오네가 자신을 배반했음을 알자 쉽게 낙담하는 것이 아니라

복수부터 생각한다. 종전 오페라의 여주인공으로는 상상하기 힘든 변화다.

이런 강한 여인을 소릿결이 고운 소프라노가 부른다는 것은 어울리지 않는다.

작곡할 당시부터 벨리니가 염두에 둔 가수는 주디타 파스타였다.


풍부한 성량과 극적 표현력으로 유명했던 파스타는 목소리를 아름답게 장식하는 통제력만큼은

일정하지 않다는 평을 듣고 있었다. 그러나 벨리니는 이런 파스타야말로 노르마에 어울리는

가수임을 꿰뚫어 보았다.

이것은 오페라 역사상 처음으로 진정한 드라마틱 소프라노의 등장을 선언한 것이기도 하다.

벨리니 자신도 의식했는지 여부는 확신할 수 없지만 말이다.


분노의 감정을 희생으로 승화하다

<노르마>는 뛰어난 음악을 넘어 위대한 드라마로도 가치가 있다. 복수를 다짐했던 노르마의

내면적인 갈등이 감동적인 희생으로 승화되기 때문이고, 다른 주요인물인 젊은 여사제 아달지자와

그토록 무정했던 폴리오네조차 이를 감수하는 것으로 그려지기 때문이다.

한 남자를 둘러싼 두 여자를 그린 삼각관계의 오페라에서는 여인끼리의 처절한 경쟁이 펼쳐지는

이중창 장면을 삽입하는 것이 상식이다.


<노르마>에도 비슷한 순간이 있다.

그런데 노르마는 자신의 연인의 사랑을 빼앗은 아달지자를 질책하는 대신 자신이 목숨을

버릴 터이니 죄 없는 아이들을 맡아달라고 한다.


아달지자는 이런 노르마에게 용서를 구하고 사죄하면서 폴리오네가 노르마에게 돌아오도록

설득할 것을 약속한다. TV에서 흔히 보는 불륜극의 공식처럼 두 여인의 살 떨리는 대결을 기대했던

관객에게는 실망이겠지만 이 오페라의 두 여인이 모두 고귀하다는 점을 실감하게 만드는 장면이다.

노르마는 폴리오네조차도 결국 용서한다.


포로로 잡힌 폴리오네를 맘껏 징벌해도 좋은 상황에서 노르마는 자신이야말로 계율을 어긴

죄인이라며 스스로 화형에 처하도록 한다.

관객들이 그 희생에 감동할 즈음 폴리오네도 잘못을 뉘우치고 불길로 뛰어드는 것이 이 오페라의

결말이다. 결국 이 오페라의 두 주인공 모두 속죄를 위한 희생을 자처하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폴리오네 역도 드라마틱 테너의 몫이 되어버렸다.


테너의 일반적인 캐릭터는 혈기왕성하면서 정신적으로는 덜 여문 젊음을 상징하는 것인데,

폴리오네는 마지막 순간에 인생의 진리를 포용한 자만이 선택할 수 있는 길을 선택했다.

따라서 여린 음성의 테너가 아니라 강하고 성숙한 음성의 테너, 당시로서는 드물었던

드라마티코의 자질이 요구된 것이다. 이 때문에 <노르마>를 듣고 있으면 벨칸토 시대의

전형이라기보다는 베르디의 걸작을 듣고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된다.


프리마 돈나 오페라의 정점

<노르마>는 초연 첫 날에는 과거 스타일의 오페라에 익숙했던 관객들로부터 미지근한 반응을

받았지만 곧 인기몰이를 시작했다. 그러나 자주 공연되는 작품으로 인식된 적은 한 번도 없다.


워낙 노르마 역이 어렵기 때문이다. 20세기 이후를 보더라도 로자 폰셀, 진카 밀라노프,

마리아 칼라스, 조운 서덜랜드, 몽세라 카바예 정도가 위대한 노르마로 꼽혔을 뿐이고,

그나마 1990년대 이후로는 벨칸토의 여왕이라는 에디타 그루베로바조차 노르마 역에는

뭔가 부족하다는 소리가 나오곤 한다. 무대를 휘어잡는 카리스마와 거대한 성량, 극적인 표현력,

넓은 음역을 넘나드는 벨칸토 창법에다가 콜로라투라의 기교까지 동시에 요구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권력을 지닌 여인이라도 사랑 앞에서는 무너진다는 강한 여인의 비극을 연극적 감동으로

선사한 칼라스, 초절기교의 명가수를 전면에 내세운 벨칸토 오페라의 본질을 꿰뚫은

서덜랜드의 <노르마>에 매료된 오페라 팬은 많지만 이들의 까다로운 눈과 귀를 만족시킬만한

실연 무대를 만드는 것은 너무나 어려운 일이다.


그 험난한 과업에 국립 오페라단이 나선다. 한국에서 이 오페라를 소화할만한 거의 유일한

프리마 돈나 김영미가 노르마 역으로 출연하고, 로마의 압제에 시달린 갈리아 지방의 상황을

일제강점기와 분단, 전쟁의 비극을 겪은 우리 민족의 근대사에 빗대는 동시에 동양적인 재해석을

통해 희생의 의미를 이끌어낼 것이라 한다. 국내 오페라 공연사에 한 획을 긋는 자리가 될 것을

기대한다.

        공연 줄거리

제 1막

1장

기원전 50년경, 갈리아 지방에 거주하는 골족은 로마의 지배를 받고 있었다.

로마의 통치로 인해 민심이 분노로 들끓는 골족은 종교의식에서 전쟁을 치르라는 신탁이

내려지기만을 고대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전쟁을 할 때가 아니니 기다리라는 신탁이 드루이드의

대표사제 노르마에게 내려진다.


노르마는 로마에서 부임한 총독 폴리오네와 사랑하는 사이였다. 그와의 사이에 두 명의 아이를 낳고

비밀리에 키우고 있었다.

그러나 폴리오네는 최근에 젊고 아리따운 드루이드 사제 아달지자를 만났고, 그녀와 사랑에 빠졌다.

달이 떠오르기를 기다리며 흩어져 있는 동안, 폴리오네는 그의 심정을 친구인 플라비오에게

털어놓는다.

아달지자가 제단에 혼자 남아서 기도하고 있다. 본국으로 소환명령이 떨어진 폴리오네가 아달지자와

함께 로마로 돌아가기를 원하자, 그녀는 사랑과 조국 사이에서 갈등한다.

하지만 폴리오네의 지속적인 간청에 결국 아달지자는 그와 함께 로마로 가기로 동의하고 만다.

2장

노르마가 숲 속에 있는 비밀 거처에 두 아들과 함께 있다.

그녀는 폴리오네가 로마로 소환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가 그녀와 아이들을 버려두고 로마로

떠날 것이라는 짐작에 불안해한다. 그때 아달지자가 노르마를 찾아와 자신이 지금 사랑에 빠졌으며,

드루이드 사제의 신분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를 원한다고 자백한다.

노르마는 아달지자의 사랑얘기를 들으며 과거 자신이 폴리오네와 사랑에 빠졌던 기억을 떠올린다.

노르마는 아달지자의 심정을 이해하고 뜻대로 할 것을 허락한다.

하지만 뜻밖에도 아달지자의 사랑이 폴리오네였다는 사실을 듣게 되자 노르마는 극도로 분노한다.

때마침 폴리오네가 들어오고 노르마는 사랑을 저버린 폴리오네의 배신에 저주를 퍼붓는다.

그리고 아달지자에게 폴리오네를 따라 당장 떠나라고 외친다. 하지만 아달지자는 떠나지 않는다.



제 2막

1장

늦은 밤 노르마의 아이들은 잠들어 있다. 자식들이 로마로 보내져 계모에게 핍박받는 것보다는

차라리 자신의 손으로 죽이는 것이 낫겠다고 생각하며 노르마는 칼을 꺼내든다.

그러나 그녀는 차마 아이들을 죽이지 못한다.

노르마는 아달지자에게 자신의 아이들을 돌봐달라고 부탁한다.

아달지자는 폴리오네에 대한 연정을 정리하기로 맹세하고, 그녀와 노르마는 다시금 우정과 신뢰를

회복한다.


2장

숲속에서 오로베조가 원수인 폴리오네는 떠나게 되었지만 그 후임자는 더 억압적일 것이라고 골족

병사들에게 연설한다. 그리고 때가 되면 그동안 참았던 분노를 한꺼번에 모아서 로마와 전쟁을 벌여

승리할 것이라고 다짐한다.


3장

노르마가 신전에 도착한다. 클로틸데는 폴리오네가 아달지자를 납치해 로마로 데려갈 계획을 갖고

있다고 전해준다. 그 얘기에 격분한 노르마는 신전의 방패를 두드려서 드루이드의 모든 사제와

병사들을 소환하여 로마에 대한 전쟁을 선언한다.

그때 폴리오네가 신성한 신전에 몰래 들어와 붙잡혀 끌려온다.

노르마는 민족의 적인 그를 처형하려고 칼을 뽑아든다. 그러나 노르마는 사랑하는 폴리오네를

찌르지 못하고 둘만의 대화를 나눈다.

노르마는 아달지자를 포기한다면 그를 살려주겠노라고 제안한다.

허나 폴레오네는 차라리 죽음을 원한다며 그녀의 말에 동의하지 않는다.

노르마가 그렇다면 아달지자를 처형하겠다고 말하자, 폴리오네는 두려움에 떨며 아달지자를 제발

살려달라고 간청한다.


노르마는 아랑곳하지 않고 다시 사람들을 모아서 한 여사제가 드루이드의 맹세를 어겼다고 외친다.

모두가 긴장한 그 순간, 맹세를 어긴 사람은 바로 나, 노르마라고 고백하고 자신을 화형에

처해줄 것을 명령한다. 폴리오네는 자신을 향한 노르마의 진정한 사랑을 그제야 깨닫고 그녀와 함께

죽기로 결심한다.

마지막으로 노르마는 그녀에게 두 아이가 있음을 밝히고, 아버지 오로베조에게 아이들을 돌봐줄

것을 부탁한다. 노르마와 폴리오네는 함께 불을 향해 서서히 걸어간다.


        출연진 프로필

노르마 - 소프라노 김영미 Young-Mi Kim / Soprano



이탈리아 로마 싼타 체칠리아 국립음악학교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성악과 교수로 재직 중 이다. 1977년 이탈리아 베로나 콩쿠르 1위, 1979년 이탈리아 푸치니 콩쿠르

1위, 1980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마리아 칼라스 국제 성악 콩쿠르에서 ‘6명의 최고’란 상을

받았으며, 1981년 루치아노 파바로티 국제 성악 콩쿠르에 도전, 오페라<사랑의 묘약>의 여주인공인

‘아디나’로 발탁되어 파바로티의 상대역으로 공연하며 세계 무대에 한국 성악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국내에서도 난파 음악상, 보관훈장 등을 수여 받았으며 그의 쉼 없는 왕성한 연주 활동

경력과 뛰어난 기량 못지 않은 연기력으로 그는 수많은 오페라 대작들에서 주역을 맡고 있다.

  주요 작품

<람메르무어의 루치아>의 루치아 역, <라 트라비아타>의 비올레타 역, <아드리아나 루크르베르>,

<라보엠>의 미미 역, kbs 심포니 정기연주 오페라 <오델로>, <황진이>의 황진이 역,

<마탄의 사수>의 엔혠 역, <나비부인> 초초상 역, <투란도트>의 리우 역, <카르멘>의 미카엘라 역,

<사랑의 묘약>의 아디나 역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였다.

특히 뉴욕 시티 오페라 <나비부인> 초초상 역으로 공연 할 당시에는 공연도중 관객들의 열렬한

기립박수로 공연이 잠시 중단 된 일화까지 있다.

다수의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무대뿐 만 아니라, 뉴욕 링컨 센터에서 독창회, 예술의 전당 개관기념

초청 독창회, 호암 아트홀 개관기념 초청 독창회, MBC초청 독창회, SBS 초청 독창회,

사랑과 꿈의 밤, 사랑의 찬미의 노래, 데뷔 25주년 기념독창회,

오페라 데뷔 30주년 기념<오페라 30년, 벨칸토 30년> 등 다수의 독창회를 통해서

감미로우면서 파워풀한 목소리로 감동의 무대를 선사해 오고 있다.


노르마 - 소프라노 박현주 Hyun-Joo Park / Soprano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유럽 극장에서 오페라 <노르마>의 주인공으로 활약하고 있는 소프라노

박현주는 숙명여대 음대 성악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이후 1998년 광복 50주년 기념 오페라

페스티벌 중 오페라 <리골렛토>의 질다 역으로 데뷔하였으며 그 후 도독 하여 독일 쾰른 국립

음악대학에 입학, 최고 연주자 과정을 졸업하였다. 국내에서 동아 콩쿠르 1위(1997) 우승을

비롯하여 일본 시즈오카 국제 오페라 콩쿠르 1위 (2002), 독일NRW 베륵하임 음악콩쿠르 1위 (2002),

독일 쾰른 국제 성악 콩쿠르 1위 (2002)등 화려한 국제 콩쿠르 경력을 가지고 있다.


2004년 독일 라인스베르그성 콩쿠르에서 루치아 역으로, 2005년 노르마 역으로 연이어 우승,

캐스팅 됨으로써 유럽 오페라 평단의 큰 주목을 받았으며, 2005 독일 뮌헨에서도 오페라 <노르마>의

노르마 역으로 활약하였다.

그 외 대표적인 콘서트 협연으로는 동경 필하모니 오케스트라(2002), 독일 WDR방송 교향악단(2002)

협연을 들 수 있으며, 특히 세계적인 지휘자 쿠르트 마주어와 지그프리드 마투스의 <테데움>

초연(2005), 크리스티안 틸레만이 지휘하는 뮌헨 필하모니과 협연(2007)하여 언론의

큰 주목을 받았다.


주요작품

<피가로의 결혼>의 백작부인 역, <리골렛토>의 질다역, <마술피리>의 밤의 여왕 역,

<람메르무어의 루치아>의 루치아 역, <노르마>의 노르마 역, <안티고나>의 안티고나 역,

<라인의 황금>의 보글린데 역, <후궁으로부터의 도주>의 콘스탄체 역,

<호프만 이야기>의 올림피아 역, <티토왕의 자비>의 빗텔리아 역 등 독일을 주 무대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폴리오네 - 테너 김영환 Young-Hwan Kim / Tenor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와 이탈리아 오지모 아카데미아, 피렌체 국립음악원을 졸업하였다.

스페인 쟈코모 아라갈 국제 성악콩쿠르 1위, 이탈리아 엔리코 카루소, G.B. 비옷티,

카를로 콧치아 국제 성악콩쿠르 등에서 입상하였다. 이탈리아 베르첼리 시립 가극장에서

<라 보엠>에서 로돌포 역으로 데뷔 후 독일 함부르크 궤팅에르 오케스트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시립오케스트라, 미국 하와이 호놀루루 심포니, KBS교향악단, 아시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서울시향, 코리안심포니와 협연하였다. 일본 산토리홀에서 한•일 성악가 콘서트,

요코하마 뮤직홀 한•일 월드컵기념 콘서트, 동경 오페라 시티홀 무대예술 국제 페스티벌 오페라

갈라 콘서트, 미국 L.A 홍난파 탄생 100주년 특별 듀오 콘서트, 수원 국제 음악제 전야제 정명훈과

함께하는 3 Tenor 공연, 북한 평양봉화예술극장 남•북 교향악단 (KBS교향악단/조선국립교향악단)

합동 연주회에 출연하였다. 현재 추계예술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작품

한•일 수교 30주년 기념 <춘향전>, 한•일 월드컵 공동개최 기념 <리골렛토> 외 오페라 <아이다>,

<마농 레스코>, <에르나니>, <돈 카를로>, <리골렛토>, <토스카>,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일 트로바토레>, <라 트라비아타>, <춘향전> 등


폴리오네 - 테너 이정원 Jeong-Won Lee / Tenor

테너 이정원은 연세대 성악과를 졸업 후 도이하여 1998년 이태리 “후랑코 코렐리 국제 성악콩쿠르”

1위, 1999년 벨기에 “CHANT DE VERVIERS 국제 성악콩쿠르” 1위, 1999년 스페인 “쟈코모 아라갈

국제 성악 콩쿠르” 3위, 2000년 “알까모 국제 성악콩쿠르” 1위, 2000년 “마리아 칼라스 국제

성악콩쿠르” 테너부문 1위, 2000년 “티토 스키파” 국제 성악콩쿠르 1위 등 비중 있는 국제

콩쿠르 에서 큰 두각을 나타내며 오페라무대의 주목을 받았다.


1998년 웩스포드 페스티발에서 푸치니의 <서부의 아가씨>로 유럽 오페라무대에 데뷔했다.

특히 현재까지 50회 이상의 성공적인 <투란도트> 공연으로 유럽의 "한국인 칼라프"의 위상을

확인시켜 주고 있다. 세계적인 국제 오페라 페스티벌 핀란드 사본린나 오페라 페스티벌,

"발레 디뜨리아 여름 페스티벌", 노르웨이 베르겐 오페라 페스티벌, 로마 나르니 오페라 페스티벌

에 초청되어 공연하였다.


특히 2008년 4월 한국 테너로서는 처음으로 이태리 라 스칼라 극장 데뷔 (오페라 맥베드)하여

출연자 중 유일하게 관객들에게 "브라보"를 받으며 현지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한국에서 2005 서울 예술의 전당 기획공연 오페라 <안드레아 쉐니에>에 주인공으로 데뷔하며

주목 받았으며, 그 외 서울 시립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2006), <가면 무도회> (2007),

오페라 <아이다>(2007), 부산 문화회관 개관 20주년 기념 오페라 <아이다>

(2008),제 6회 대구 국제오페라 페스티벌 오프닝 작품 <토스카> (2008) 등에서 주인공으로

열연했다.


주요작품

오페라 <투란도트>, <아이다>, <일 트로바토레>, <노르마>, <서부의 아가씨>, <시바의 여왕>,

<시베리아> 등


오로베조 - 베이스 김일훈 il-Hoon Kim / Bass
  
이대웅 한국 성악 콩쿠르 남자부 1위(21회), 성정 장학 콩쿠르 남자부 금상(19회),

2008 유네스코 국제 콩쿠르 입상을 하였다. 추계예술대 성악과 4학년에 재학 중이다.

(사사 조창연 교수)


아달지자 - 메조 소프라노 양송미 Song-Mi Yang / Mezzo soprano  

현재 명실상부한 한국 최고의 메조 소프라노로 인정받고 있는 양송미는 부산예고, 서울대학과 동

대학원을 졸업한 후 오스트리아 GRAZ 국립음대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2001년 동아

음악콩쿠르와 2005년 스페인 비냐스 콩쿠르에서의 수상경력을 갖고 있다.


2001년과 2002년 이태리를 비롯하여 독일, 프랑스, 일본의 마스터 클래스 장학생 오디션에 합격하여

유명 음악가들과 코치, 지휘자들이 참가하는 과정들에 전액 장학금으로 참가하였으며, 일본 마스터

클래스 당시에는 미국의 메조 소프라노 미뇽 던으로부터 “오페라가수로서 모든 것을 갖추었다“는

평을 받은 바 있다. 빈 국립극장 오디션 당시 극장 관계자들의 박수와 환호 속에 오디션을

마쳤으며, 이후 2002년 빈 국립극장에서 지휘자 다니엘레 갓띠, 마르첼로 비옷띠, 레나토 팔룸보

등과 함께 <루치아>, <카르멘>, <시몬 보카네그라>, <발퀴레>, <그림자 없는 여인>,

<트라비아타> 를 공연하여 일약 오페라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국민대에 출강 중이다.


주요작품

2003/2004년 <마술피리>, <오텔로>, <파르지팔>, <아드리아나 뢰쿠브뢰르>,

<낙소스섬의 아리아드네> 등을 공연했으며, 2004년 한국에 귀국 후 <돈 카를로>, <살로메>,

<일 트로바토레>, <아이다>, <리골렛토>, <카르멘> 등에서 주역으로 공연하였다.

오페라 외에도 서울시향, KBS교향악단, 국립합창단등이 주최하는 최고의 음악회에서 끊임없는

초청을 받아오고 있다.


아달지자 - 메조소프라노 정수연 Soo-Youn Jung / Mezzo Soprano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를 졸업 하고 국립합창단 단원을 역임하였다.

그 후 피바디 대학 석사와 전문연주자 과정을 졸업, Academy of vocal Arts에서 아티스트 디플로마

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였다. 마리오 란자 보이스 콩쿠르 입상, 메트로 폴리탄 오페라

콩쿠르 동부지구 결승 입상, 메트로 폴리탄 오페라 콩쿠르 중동부지구 결승 입상,

리더크란쯔 파운데이션 보이스 콩쿠르 입상, 지아르지아리 벨 칸토 콩쿠르 2윌 입상,

재임스 파킨슨 아탈리안 오페라 보이스 콩쿠르 입상, 뉴욕 오라토리오 소사이어티 콩쿠르 입상,

International de Montral des Jeunesses Musicales결승 입상을 함으로써 국제무대에서

전문 연주가로서의 기량을 충분히 인정받았다. 현재 한양 대학교에 출강 중이다.


주요작품

오페라 <나비부인>에서 스즈키 역, <오르시니>, <몽유병의 여인>의 테레사 역,

<디도와 아에네아스>의 디도 역, <어린이와 마술>의 엄마 역, <박쥐>의 오를로프스키 역,

<팔스타프>의 퀴클리 부인 역 등에서 다양한 배역마다 자신만의 또렷한 색깔과 탄탄한 실력으로

그 자질과 능력을 인정받았으며, 오라토리오 헨델의 메시아, 멘델스존의 엘리야, 모짜르트의 대관식

미사와 레퀴엠, 로시니의 스타밧 마테르, 바흐의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 비발디의 글로리아 등의

연주활동을 통해서 다양한 음악적 표현과 기교, 풍부한 음색을 지닌 메조소프라노로서 넘치는

학구열과 의욕을 보여주고 있다.


플라비오 - 테너 김영우 Young-Woo Kim / Tenor

추계예술대학교 졸업

추계예술대학교 대학원 재학 중

2008 오스트리아 벨베데레 국제콩쿠르 한국 예선 동상

제 35회 중앙콩쿠르 남자부분 1위


클로틸데 - 소프라노 이재은 Jae-Eun Lee / Soprano

숙명여자 대학교 성악과 졸업

한국예술종합학교 오페라과 전문사 졸업

2009 “Turandot" 오페라 콩쿠르 우승.

2009년 오페라 “Turandot" "LIU"역으로 이태리 베로나 극장 데뷔.


        제작진 프로필

연출,무대,의상,조명 파올로 바이오코 Paolo Baiocco

건축가/무대감독/의상디자이너/연출가인 파올로 바이오코는 건축과 졸업전 음악과 무용을

전공하였으며, 1982년-2008년 건축가/무대감독/의상디자이너/연극배우/연극/영화연출가로서

30프로젝트 이상 주요무대에 올렸다. 세계적인 연출가 제페렐리와 함께 영화제작에 함께

작업하였으며, 특히 이태리 국영 방송 RAI3 기획영화 “O dolze, antico amore”에는 배우이자

연출가로 활동했다.


그는 이태리, 프랑스, 그리스, 스페인, 헝가리, 일본의 페스티벌에 참여하여 수많은 프로젝트를

제작하였으며, 이태리 스칼라좌, 피렌체 시립극장, 로마 오페라극장, 제노바 카를로 페리체 극장,

사싸리 베르디 극장, 스폴레토 스페리멘타레 극장, 부다페스트 문화회관, 나르니 오페라 페스티벌,

동경 콘서트 하우스, 일본 쿄토 Verdi Society 등지에서 오페라 40여 작품을 연출했다.


2006년 이태리 나르니 오페라 페스티벌을 만들었으며, 2006년과 2007년 페스티벌 예술감독으로

활동 한 바 있다.                                                                                                                              



  좌측 지휘 _ 마르코 발데리 , 우측 연출 _ 파올로 바이오코

지휘마르코 발데리 Marco Balderi

마르코 발데리는 이탈리아 출신 오케스트라 지휘자로 Salzburg and Alessandria 대회에서 우승한 후,

그 실력을 인정받기 시작했다. 그는 오스트리아, 중국, 한국, 프랑스, 독일, 일본, 폴란드,

루마니아, 러시아, 스페인, 그리고 스위스 등의 국가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으며, 그 중에서도

베를린도이치오페라극장 및 2006년 1월 바스티유 오페라 극장에서의 오페라 <나비부인>,

그리고 뉴델리에서의 조르쥬 비제의 오페라 <진주조개잡이>로 잘 알려져 있다.

발데리는 베토벤, 브람스, 차이코프스키, 모차르트 및 슈만의 작품을 포함한 215 여개의 교향악과

더불어 650여개의 종교곡을 지휘했고, 200여개가 넘는 오페라를 지휘한 경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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