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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이번엔 “굿바이, Sorry and thank you”, 조선비즈, “미안하다 고맙다”

경영희 기자 | 기사입력 2021/06/06 [11:11]

정용진, 이번엔 “굿바이, Sorry and thank you”, 조선비즈, “미안하다 고맙다”

경영희 기자 | 입력 : 2021/06/06 [11:11]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미안하다 고맙다”는 글귀를 올려 논란을 일으킨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이번엔 영어로 “미안하고 고맙다(sorry and thank you)”라고 글을 올려 또 다시 논란이 됐다. 이 문구는 문재인 대통령이 과거 세월호 방명록에 써서 비판 여론을 일으켰던 표현이다.

 

▲ 미안하다 고맙다     ©문화예술의전당

 

정 부회장은 지난 4일 인스타그램에 생선 요리 사진과 함께 “Good bye 붉은 #무늬바리 sorry and thank you”라는 글과 함께 생선 요리 사진을 올렸다.

 

▲ “Good bye 붉은 #무늬바리 sorry and thank you”  © 문화예술의전당

 

정 부회장은 지난달 25일과 26일에 인스타그램에 우럭 요리와 랍스터 요리 사진을 올렸다. 우럭 요리 사진에는 “잘 가라 우럭아. 니(네)가 정말 우럭의 자존심을 살렸다. 미안하다 고맙다”는 설명을 달았다. 랍스터 요리 사진에는 “가재야, 잘 가라. 미안하다 고맙다”고 했다. 정 부회장은 지난달 28일에도 깨끗하게 비운 그릇과 접시 사진을 올린 뒤 “맛있게 잘 먹었어 고맙다”고 썼다.

 

 

이를 두고 일부 네티즌 사이에선 정 부회장이 이 문구를 문 대통령의 ‘세월호 방명록’에서 따온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문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시절인 2017년 3월 10일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심판 후 첫 일정으로 진도 팽목항 세월호 희생자 분향소를 찾아 방명록에 “얘들아 너희들이 촛불광장의 별빛이었다. 너희들의 혼이 1000만 촛불이 되었다. 미안하다. 고맙다”라고 적었다.

 

이에 일각에선 ‘아이들이 사고로 억울하게 목숨을 잃었는데, 뭐가 고맙다는 거냐’는 비판 여론이 일었다. 그러자 당시 문 후보 캠프의 박광온 수석대변인은 “미안한 것은 이 나라의 어른으로서 살려내지 못한 때문이고, 고마운 것은 그들의 가슴 아픈 죽음이 우리 사회가 이윤보다 사람이 먼저라는 것을 새로 깨닫고 거듭 태어나는 계기를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문화예술의전당

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3월10일 진도 팽목항 세월호 희생자 분향소를 찾아 적은 방명록.

 

‘미안하고 고맙다'는 정 부회장의 글은 인터넷에서 논란이 됐다. 일부 네티즌은 “정치적 논란이 있을 수 있는 문구를 쓴 것은 바람직해 보이지는 않는다”고 했고, 또 다른 네티즌들은 “확대 해석할 필요가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런데 정 부회장이 이번에 영어로 다시 똑같은 글을 올리자 갑론을박은 재확산되는 분위기다. 정 부회장 일부 팔로워들은 “계속 이러시는 게 혹시 문재인 대통령을 조롱하시는 건가요?”라고 했다.

 

조선비즈

정용진 이번엔 “굿바이, Sorry and thank you”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4&oid=366&aid=0000728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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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naver.com/main/read.nhn?m_view=1&includeAllCount=true&mode=LSD&mid=shm&sid1=101&oid=009&aid=0004804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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