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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무용단 < 청, 연 >, 개성있는 다섯 명의 안무가 권혁, 임선영, 마리코 카키자키, 메간 도헤니&일리아 니쿠로프의 신작 공개

이혜경 기자 | 기사입력 2024/11/17 [08:47]

국립현대무용단 < 청, 연 >, 개성있는 다섯 명의 안무가 권혁, 임선영, 마리코 카키자키, 메간 도헤니&일리아 니쿠로프의 신작 공개

이혜경 기자 | 입력 : 2024/11/17 [08:47]

 

▲ 국립현대무용단은 11월 23-24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 청, 연 >을 선보인다. 국내 안무가 권혁, 임선영이 참여했으며, 일본 출신의 안무가 마리코 카키자키, 미국, 러시아 출신의 안무가 메간 도헤니와 일리아 니쿠로프가 국립현대무용단과 처음 호흡을 맞춘다. 이들은 <청, 연> 무대에서 네 개의 신작을 이틀에 나누어 더블빌(double bill)로 선보일 예정이다.   © 문화예술의전당


■ 하나의 공연, 네 개의 신작 청년 교육단원 프로젝트 국립현대무용단 <청, 연>

 

국립현대무용단(김성용 단장 겸 예술감독)은 11월 23-24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 청, 연 >을 선보인다. 

 

국립현대무용단 <청, 연>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4년 국립예술단체 청년 교육단원 육성 사업’에서 선발된 18명의 청년 교육단원과 함께한다. 안무는 국내 안무가 권혁, 임선영이 참여했으며, 일본 출신의 안무가 마리코 카키자키, 미국, 러시아 출신의 안무가 메간 도헤니와 일리아 니쿠로프가 국립현대무용단과 처음 호흡을 맞춘다. 이들은 <청, 연> 무대에서 네 개의 신작을 이틀에 나누어 더블빌(double bill)로 선보일 예정이다.  

 

11월 23일 1회차 공연은 권혁 안무가의 ‘가득 찬 몸’, 메간 도헤니&일리아 니쿠로프 안무가의 ‘꽃은 폭발이다 A Flower Is An Explosion’을 만날 수 있다. ‘가득 찬 몸’은 유연하고 유려한 흐름들이 만들어내는 강한 생명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꽃은 폭발이다 A Flower Is An Explosion’는 뇌와 신체 속 도파민의 영향을 주제로 한 작품이다. 

 

11월 24일 2회차에서는 임선영 안무가의 ‘고정, 자유의 몸’, 마리코 카키자키 안무가의 ‘안녕 심술쟁이! Hi meanie!’가 공연된다. ‘고정, 자유의 몸’은 권오상 작가의 와상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으로, 신체의 고정성과 자유성을 주제로 한다. ‘안녕 심술쟁이! Hi meanie!’는 우리 안에 살고 있는 아이 같은 내면의 모습을 무대 위에 구현할 예정이다.

 

 

초연임에도 불구하고 <청, 연>은 2회의 티켓 오픈 모두 빠르게 매진 소식을 알리며 국내외에서 주목받는 안무가들과 현대무용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 교육단원 무용수들의 만남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립현대무용단 ‘청, 연’ 권혁, 임선영 안무가 인터뷰

https://youtu.be/MXUVwqLKr3g?si=8qwgSU4pDH0n6feW

 

지난 10월 권혁, 임선영 안무가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하면서 다가오는 공연의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인터뷰에서 안무가 권혁은 작품을 통해 “여러분들의 내면에 무한 동력원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안무가 임선영은 “고정성, 자유성이라는 객관적인 기준을 통해 무용수들의 몸과 춤의 본질인 움직임에 대해 더 즐겁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작품이 가진 고정성과 자유성이라는 키워드에 기대감을 더했다.

 

▲ "KNCDC_청,연_쇼케이스사진 (c)국립현대무용단_강선준   © 문화예술의전당

 

▲ "KNCDC_청,연_쇼케이스사진 (c)국립현대무용단_강선준   © 문화예술의전당

 

▲ "KNCDC_청,연_쇼케이스사진 (c)국립현대무용단_강선준   © 문화예술의전당

 

▲ "KNCDC_청,연_쇼케이스사진 (c)국립현대무용단_강선준   © 문화예술의전당

 

■ <청, 연> 11/23(토) - ’가득 찬 몸‘ & ’꽃은 폭발이다 A Flower Is An Explosion’

 

 

점진적으로 증폭하는 에너지

 

권혁 ’가득 찬 몸‘

 

<청, 연>공연의 막은 권혁 안무가의 작품 ‘가득 찬 몸’으로 연다. 권혁(시나브로 가슴에 대표)은 인간의 신체를 극한으로 몰아붙이는 에너지를 실험하는 안무가다. 이번 작품에서는 ‘시간의 연속성’을 바탕으로 내면의 에너지와 강한 생명력을 표현한다. 점진적으로 증폭하는 에너지를 청년 교육단원 8명(권기현, 김리하, 김민주, 김예지, 김하현, 도효연, 오정환, 전중근, 정세화)의 가득 찬 군무로 끌어낼 예정이다.

 

  

도파민을 키워드로 펼쳐지는 초현실적인 움직임

메간 도헤니&일리아 니쿠로프 ‘꽃은 폭발이다 A Flower Is An Explosion’

 

안무가 메간 도헤니와 일리아 니쿠로프가 신작 ‘꽃은 폭발이다 A Flower Is An Explosion’를 선보인다.

 

도파민이 인간의 뇌와 신체에 주는 영향에 주목한 작품으로, 일상 속에서 균형적 보상 시스템과 불균형적 보상 시스템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질문을 던지며 불균형의 부작용과 만족의 일시성에 대해 고찰한다. 청년 교육단원 8명(권영주, 김지윤, 노주호, 박준영, 배소미, 서동솔, 오형은. 이가영, 임재홍)이 펼쳐낼 초현실적인 움직임에 기대를 모으는 작품이다.

 

 

■ <청, 연> 11/24(일) - ‘고정, 자유의 몸’ & ’안녕 심술쟁이! Hi meanie!‘

 

고정성과 자유성을 탐구한 역동적인 움직임

     임선영 ‘고정, 자유의 몸’

 

임선영(Imdance10 대표 겸 안무가)의 ‘고정, 자유의 몸’은 권오상 작가의 와상에서 받은 영감에서 출발한 작품이다.

 

멈춰있는 조각상을 관찰하며 신체가 가진 고정성, 와상과 대비되는 신체의 자유성에 대한 무용수들 개개인의 탐색에 주목한다.

 

작품에 참여한 청년 교육단원 8명(권영주, 김지윤, 노주호, 박준영, 배소미, 서동솔, 오형은. 이가영, 임재홍)이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리서치 작업에 참여하여 역동적이고 입체적인 무대를 연출한다.

‘고정, 자유의 몸은 23일 마지막 공연의 첫 무대를 장식할 예정이다.

 

 

우리 안에 살고 있는 어린아이를 주목하다

   마리코 카키자키 ‘안녕 심술쟁이! Hi meanie!’ 

 

<청, 연>의 마지막 무대는 일본 출신 안무가 마리코 카키자키의 신작 ‘안녕 심술쟁이! Hi meanie!’다.

우리 안에 살고 있는 아이 같은 내면의 모습을 주제로 한다.

심술, 폭력, 욕망 등 부정적인 감정들이 사랑과 맞닥뜨리는 모습을 아이의 시선으로 경쾌하게 담아낸다.

 

 

8명의 무용수들과(권기현, 김리하, 김민주, 김예지, 김하현, 도효연, 오정환, 전중근, 정세화) 내면에 존재하는 심술궂은 아이를 표현할 예정이다.

 

■ 국내 안무가 프로필

 

권혁

▲ 안무가 권혁   © 문화예술의전당

 

시나브로가슴에 대표. 춤에서 없어선 안 될 인간 신체를 작업에 큰 키워드로 두고 신체를 극한까지 밀어붙이기를 마다하지 않으며, 대자연적 에너지와 신체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작업을 이어 나가고 있다.

대표 작품으로는 <Earthing>, <Zero>, <Energy>, <Rush>,  <While1,2> 등이 있다. 2014 동아무용콩쿠르 일반부 현대무용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두각을 나타내었으며 2021 무용예술상 작품상 <Zero>, 2023년을 빛낸 안무가상, 제2회 서울예술상 프론티어상 <Earthing>을 수상하며 안무가로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임선영

▲ 안무가 임선영   © 문화예술의전당

 

Imdance10 대표 겸 안무가로 활동하고 있다. 춤 작업에 있어 움직이는 몸에 집중하며, 움직임을 통해 생기는 신체 감각과 에너지, 그리고 움직임 방법론에 대한 연구를 꾸준히 지속하고 있다. 2019년부터 2024년 현재 베트남 아라베스크 무용단 협력 안무가로 활동 중이다.

대표작으로 <고요한 소음>, <강 강>, <여래의 몸>, <생존기계>, <Melting>, <The prequel>, <현존: Being>이 있으며, 2024년 신작 <고정, 자유의 몸>를 준비하고 있다. 

 

■ 해외 안무가 프로필

 

마리코 카키자키

▲ 안무가 마리코 카키자키  © 문화예술의전당

 

마리코 카키자키는 자신의 감정을 작품에 접목하고 고도로 훈련된 신체성(physicality)을 사용하여 이를 동작으로 표현한다. 

 

바체바 앙상블 무용단(2012-2014)과 L-E-V 샤론 에얄|가이 베하르 무용단(2014-2021)의 무용수로 활동했으며, 2014년 “예루살렘 댄스 위크”에서 은상을 수상했고, 2020년과 2021년에는 “일본 댄스 포럼 어워드”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대표작으로는 <WINGY>, <Can't-Sleeper>, <Personal Dance> 프로젝트가 있다.

 

2021년에는 구마모토시에 예술문화센터 “beq”를 오픈해 사람들이 문화와 예술을 더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마리코는 “가가(Gaga)” 공인 강사로도 활동 중이다.

 

 

메간 도헤니&일리아 니쿠로프

 

▲ 안무가 메간 도헤니&일리아 니쿠로프  © 문화예술의전당

 

메간 도헤니와 일리아 니쿠로프는 이스라엘 키부츠현대무용단(KCDC)의 무용수로 활동하며 만나 2015년부터 함께 작품을 창작해왔다.

 

2016년에서 2020년까지 “인터내셔널 댄스 저니 프로그램”의 상주 안무가이자 강사로 활동했으며, “대안적 무대 플랫폼”의 일환으로 키부츠현대무용단의 주요 작품들을 창작했다.

 

두 안무가는 모두 2018년과 2021년 이스라엘 현대무용에 대한 공헌으로 “야이르 샤피라 상”을 수상했다.

 

2021년 메간과 일리아는 협업 댄스 프로젝트 “아웃런 더 베어”를 창단했고, 이후 유럽, 이스라엘, 미국, 일본, 싱가포르, 한국 등의 초청으로 그들의 작품을 세계 무대에 선보였다.

 

또한 LA댄스프로젝트, 채프먼대학교, 제임스 카를레 안무센터 등에서 객원 예술가 및 상주 안무가로도 활동했다.  

 

 

국립현대무용단 <청, 연> (11.23-24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 개성있는 다섯 명의 안무가 권혁, 임선영, 마리코 카키자키, 메간 도헤니&일리아 니쿠로프의 신작 공개

 

- 최고 역량의 무용수로 선발된 2024 청년 교육단원 18인이 무용수로 참여

 

        국립현대무용단 <청, 연>

 

         2024.11.23.(토) ~ 11.24(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회차] 토·일 3PM

 

[러닝타임] 80분 (인터미션 10분)

 

[티켓] 전석 3만원

 

[연령] 초등학생 이상 관람

 

[예매] 예술의전당·인터파크

 

[안무] 권혁, 임선영, 마리코 카키자키, 메간 도헤니&일리아 니쿠로프

 

[출연]  권기현, 권영주, 김리하, 김민주, 김예지. 김지윤, 김하현, 노주호, 도효연,

          박준영, 배소미. 서동솔, 오정환, 오형은, 이가영, 임재홍, 전중근, 정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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