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공연/문화 > 무용

김복희무용단 < 흙의 울음 >,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

이혜경 기자 | 기사입력 2024/10/21 [01:10]

김복희무용단 < 흙의 울음 >,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

이혜경 기자 | 입력 : 2024/10/21 [01:10]

춤에서의 현대성, 현대춤에서의 한국성을 추구한 한국 현대무용계의 독보적인 안무가이자 창작무용가로 알려진 안무가 김복희의 대표작 < 흙의 울음 >의 확장판과 대표 레퍼토리인 < 삶꽃 바람꽃Ⅳ-신부 > 무대가  오는 2024년, 11월 6일(수)~7일(목)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에서 열립니다.

 

▲ 김복희무용단 < 흙의 울음 >,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  © 문화예술의전당

 

2024 원로예술인 공연지원 사업 선정작  

  김복희무용단

   < 흙의 울음 >

 

한국현대무용계의 독보적인 존재,

 

가장 한국적인 안무가 김복희.

 

그녀만의 새로운 시도이자 실험성 가득한 도전.

 

 “「한국만의 역사」를 주제로 풀어내는 춤의 본질과 극적 요소가 돋보이는 이야기.”

 

#현대무용 #창작무용 #무용 #DANCE #춤 #강동아트센터 #김복희 #흙의울음

 

2024년 11월 6일(수) ~ 7일(목) pm 7:30

 

장소 :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

 

▲ 김복희무용단 [공연사진] 삶꽃 바람꽃 Ⅳ-신부   © 문화예술의전당

 

춤에서의 현대성, 현대춤에서의 한국성을 추구한 한국 현대무용계의 독보적인 안무가이자 창작무용가로 알려진 안무가 김복희의 대표 레퍼토리 < 삶꽃 바람꽃Ⅳ-신부 >와 대표작 < 흙의 울음 >의 확장판 무대가 오는 2024년, 11월 6일(수)~7일(목)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에서 열린다.

 

 1부 <삶꽃 바람꽃Ⅳ-신부>는 2006년 초연한 작품으로, 서정주의 동명의 시(詩)를 원전으로 ‘정조(貞操)와 오해, 그리고 기다림’이라는 한국적 여인의 허무하게 재가 되어버린 삶을 매우 감동적으로 보여주었다는 평을 받은 안무가 김복희의 대표 시리즈 중 하나이다. 

 

 2부 <흙의 울음>은 서울문화재단의 지원으로 2007부터 2009년까지 3년에 걸쳐 현대무용에서의 ‘한국성 찾기’라는 연구, 창작 프로젝트의 결과물로서 2009년 12월 세종문화회관 세종 M 극장에서 초연되었다.

 

초연 당시, 한국적 움직임의 현대무용에의 의식, 은유와 상징으로 함축적인 한국적 표현성 구현, 세트맨의 무대 등장이란 현대적 연출기법 사용, 작곡 음악과 한국가곡까지 혼합된 음악 사용 등을 융합한 실험성 가득한 한국적 현대무용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또한, 안무가 김복희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주제는 한국의 역사(사람의 역사-피의 역사)로, “역사가 흙에서 시작되고, 흙 위에서 삶이 이루어지고, 사랑과 행복의, 다툼과 울음의, 그리고 끝없는 전쟁의 우리 삶의 역사는 피로 얼룩지지만, 흙이 그리고 대지가 그것을 흡수하고, 정화하면서 새로운 역사를 쓰게 하는 바탕이다.“라는 역사적 줄거리를 극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이번 무대를 통해 시, 소설, 그림 등을 모티브로 하여 50여 년 동안 펼쳐낸 안무가 김복희의 한국성이 강하고 극적이며, 표현주의적 상징성을 선보이는 작품들로 춤의 본질과 극적 요소가 돋보이는 이야기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안무가 김복희의 새로운 시도이자 실험성 가득한 그녀만의 도전 <흙의 울음>

 

한국적 현대무용가 김복희의 끝없는 도전의 시작을 알리는 이번 공연은 그녀만의 연출법을 통해 춤의 본질과 극적 요소인 이야기를 중심으로 표현, 이야기를 풀어감에 주저함이 없으며 시, 소설, 그림 등을 바탕으로 한국성이 강하면서 불교적인 표현적인 상징성을 풀어낸다. 이번 공연 역시 다양한 인간 군상들을 바탕으로 사랑과 배신, 그리고 죽음을 통한 인간 성찰을 찾아보고 안무가 김복희가 추구하는 한국적 현대무용의 한국성의 상징을 우리나라 최고의 스텝들과 함께 다각적으로 분석, 연구한 결과물을 펼쳐낼 예정이다. 

 

우리만의 고유의 작품을 세계에 선보이며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라는 그녀의 예술관은 한국무용의 세계화를 실천하며 『김복희무용단』만의 문화콘텐츠를 더욱 발전시켜 한국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로 세계무대를 겨냥하고, 일회성이 아닌 더 나은 가치를 얻기 위하여 다양한 예술적 시도에 주저함이 없다.

 

이렇듯 현대무용가 김복희의 한국 현대무용의 세계화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의 관심을 도모하고 한국 현대무용의 우수성을 소개하고 한국 공연예술에 대한 새로운 인식의 지평을 넓히고자 끝없는 도전을 이어간다.

 

한국적 현대무용가 김복희의 끝없는 도전. “ 춤으로 삶의 집을 짓다 ”

 

 현대무용가 김복희는 춤에서의 현대성, 현대춤에서의 한국성을 추구한 한국 현대무용계에서 독보적인 안무가이자 창작무용가로 알려져 있다.

 

1971년 한국 최초의 개인 현대무용단 창단, <법열의 시> 등을 발표한 후 줄곧 한국적 현대무용 추구라는 고집스러운 예술세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1975년 한양대학교 체육대학 무용학과 교수로 임용된 후, 『김복희무용단』을 통해 열정적으로 작품을 발표하며 국내뿐 아니라 남북미, 유럽, 아세아 등지의 무려 23개국 100여 개의 도시에서 한국적 현대무용의 무대를 펼쳤다.

 

또한, 남자무용수가 불모이던 한국무용계에 손관중(한양대학교 무용학과 교수), 김남식(댄스투룹-다 예술감독), 김성용(국립현대무용단 예술감독), 박종현(한양대겸임교수). 전혁진, 최재혁, 권민찬 등의 뛰어난 남자안무가는 물론, 서은정(대전대교수), 이정연(용인대교수), 박은성(한양대겸임교수), 문지애(김복희무용단 대표), 이지희(이지희무브포케 대표) 등 많은 이들이 한국무용계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으니 지도자의 가장 중요한 덕목이며 사명인 후진양성에도 큰 성취를 이루었다. 

 

이후, 1986년 한국현대춤협회 창단, 한국의 창작무용가들이 가장 서고 싶어 하는 꿈과 열정의 <한국현대춤작가 12인전> 창설을 주도하여 창작무용에서의 현대성 추구라는 그의 작가적 이상을 한국무용계에서 시스템화하는 업적을 남겼다.

 

또한, 우리만의 고유의 작품을 세계에 내놓을 만한 수준으로 간단한 선, 간결한 표현이란 것을 하나의 명제로 남기며 한국성을 중시하는 예술가로 한국은 물론 세계의 예술가로 나아가고 있다.

 

어설픈 쇄신을 통해 정체성을 잃는 과오를 범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라는 그녀의 예술관이 얼마만큼의 심지를 가졌는지 확인시키는 대목이다.

 

그녀의 <피의 결혼>, <천형, 그 생명의 수레>, <삶꽃 바람꽃-신부> 등 다양한 작품은 이집트 국립 오페라 하우스 초청공연, 멕시코 세르반티노 축전 초청공연, 스페인 떼아트로 데 마드리드 초청공연, 아르헨티나 세르반테스극장 등에서 선보였다.

 

이는 스스로 한국무용의 세계화를 실천하며 『김복희무용단』만의 문화콘텐츠를 더욱 발전시켜 한국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로 세계무대를 겨냥하고, 일회성이 아닌 투자하는 만큼의 가치보다 더 나은 가치를 얻기 위하여 다양한 예술적 시도에 끊임없이 도전하는 열정을 대변하는 모습이다.

 

 이렇듯, 현대무용가 김복희는 한국 현대무용의 세계화라는 타이틀로 예술계의 관심을 도모하고 한국 현대무용의 우수성을 소개하여 더욱 친숙하게 한국 현대무용을 소개함으로써 홍보 효과를 높이고, 한국 공연예술에 대한 새로운 인식의 지평을 넓히고자 끝없는 도전을 이어나가고 있다.

 

 

PROGRAM 

 

1부. <삶꽃 바람꽃Ⅳ-신부>

 

출연  신부_김복희, 신랑_손관중

 

첫날밤, 신랑이 오줌이 급하다며 변소를 가다가

 

옷자락이 문돌쩌귀에 걸렸고,

 

신랑은 신부가 급하고 음탕해서

 

자신의 옷자락을 붙잡아 당겼다고 믿고,

 

“몹쓸 년”하며 뒤도 돌아보지 않고 가버렸다.

 

 

40년인가 지나 신부네 집 앞을 지나던 신랑,

 

신부 방을 열고 들여다보니

 

신부는 귀밑머리만 풀린 첫날 밤,

 

그대로 초록 저고리 다홍치마를 입고 고스란히 앉아있었다.

 

안쓰러운 생각이 들어 그 어깨를 어루만지니

 

그때서야 매운,

 

초록 재와 다홍 재가 되어 폭삭 내려앉았다.

 

▲ 김복희무용단 [공연사진] 삶꽃 바람꽃 Ⅳ-신부   © 문화예술의전당



2부. <흙의 울음>

 

출연  왕/연산군_손관중, 여인_정혜진, 사도세자_문영철,

 

          天人(천인)_김경진(6일) / 성재형(7일),

 

             서은정, 김남식, 박은성, 문지애, 이지희, 김은정, 이예진,

 

             최재혁, 권민찬, 정윤정, 이은호, 권재헌, 최한슬, 라혜련,

 

               양진석, 지태현, 김태형, 신원섭, 심재범, 이성지

 

 

 

프롤로그.

 

죽음과 새 삶의 시작, 소복 여인과 하얀 가마를 표현 도구로 사용한다.

 

 

 

1막.

 

‘꿈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한국의 역사, 흙의 역사를 표현, 사육신 ·사도세자· 연산군과 금삼의 피 등 한국 역사에서 피로 얼룩진 상징적 사건을 시각화한다.

 

(세트맨이 소품으로 등장, 어느 순간 이들의 사육신의 역할을 하는 현대적 창작, 연출기법 사용)

 

 

 

2막.

 

천으로 만든 ‘유연한’ 가면, 지게 등 한국적 인상과 삶을 표현하는 상징물과 그 표현을 통해 역사 속의 한국전통 여인들의 운명적 삶을 풀어낸다.

 

 

3막.

 

소(牛), 나무 장대 등 상징물의 사용으로 동양철학 양(陽)과 음(陰), 음양오행의 표현. 생산-다산적 한국적 삶의 표현한다.

 

 

에필로그.

 

‘흙의 꿈’이라는 제목 아래 프롤로그에서 조명한 꿈 이야기=역사를, 흙의 꿈=우리의 미래, 순환-윤회하는 삶이라는 등식을 완성한다. 특히 마지막 장면에서 끝없이 떨어지는 천조각이 흙 위에 누운 죽은 자들의 무덤을 만들면, 그 땅이 다시 소생의 땅이 되고, 삶이 윤회한다는 의미를 은유한다. 

 

▲ 김복희무용단 [공연사진] 삶꽃 바람꽃 Ⅳ-신부   © 문화예술의전당



김복희 무용단 KIMBOCK-HEE DANCE COMPANY

 

김복희무용단은 한국의 현대무용의 세계화를 선도하는 가장 대표적인 무용단으로 한국의 무용단 중 가장 많은 해외공연을 하는 단체이다.

 

1990년 이후 스페인, 프랑스, 미국, 멕시코, 이태리, 일본, 인도네시아, 과테말라, 이집트, 태국, 앵커리지, 아르헨티나, 에콰도르, 스페인 등 30개국, 150여 회 해외공연을 통해 한국적인 현대무용을 해외에 소개했다.

 

2003년 미국 켄터키의 루이스빌에서 있은 제23회 The international choreographers' showcase에 참석하였고 베네주엘라 문화성 초청 세 도시 순회공연 그리고 에콰도르 국립 무용재단 주관 “제5회 춤에서의 여성 국제 페스티벌 (Ⅴ. FESTIVAL INTERNACIONAL MUJERES EN LA DANZA)”에 초청되었으며, 2년 연속 스페인 유명극장인 세르반테스극장과 코르도바극장의 초청공연을, 2022년에는 한국을 주빈국으로 하는 콜롬비아보고타 국제 도서전에 초청되는 등 수차례 해외 무대에 공연을 올렸다.

 

또한, 해외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매년 새로운 작품을 선보이며 한국 현대무용계를 이끌어 가고 있다.

 

1971년 제1회 공연을 명동예술극장에서 가진 후 지속적으로 춤의 한국성과 현대성을 추구하면서 예술과 대중화에 대한 노력을 꾸준히 하고 있다.

 

주요작품으로는 『법열의 시』, 『요석, 신라의 외출』, 『아홉 개의 의문, 그리고』, 『진달래꽃』, 『장승과 그림자』, 『국화 옆에서』, 『삶꽃 바람꽃』, 『천형, 그 생명의 수레』, 『달과 까마귀- 이중섭 이야기』, 『우리 시대의 새』, 『신부』, 『피의 결혼』, 『예르마』, 『다시 새를 날리는 이유』, 『눈길』, 『흙의 울음』, 『우담바라』 등 수많은 작품을 공연하였으며 매년 신작을 발표함으로써 한국 현대무용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안무가 _ 김 복 희

▲ 안무가 김복희   © 문화예술의전당



한양대학교 예술학부 무용학과 명예교수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 역임

 

(사) 한국무용협회 이사장 역임 

 

1975 한양대학교 무용학과 교수 임명

 

1986 한국현대춤협회 초대 회장 역임

 

1994 대한무용학회 이사장 역임

 

2000 국립극장 운영심의위원 역임

 

2001 정동극장 비상임이사 역임

 

 

한국적 현대무용가 김복희

 

1971년 23세 때 명동국립극장을 대관해 작품 『법열의 시』로 개인발표회를 연 이후 현대무용이라는 서양 메소드에 ‘한국성’을 접목해 온 한국적 현대무용가이다.

 

1975년 한양대 현대무용 전임교원으로 부임하였으며 손관중, 김남식, 서은정, 이정연, 박은성, 문지애, 박종현, 이지희 등 동 세대 최고의 현역무용가들을 키웠다.

 

창작무용가로서 『법열의 시』 이래 불교적 유교적 교육/정신유산에 심취하여 『요석, 신라의 외출』, 『뒤로 돌아 이 소리를..』 『장승과 그림자』, 『국화옆에서』, 『삶꽃 바람꽃Ⅰ-Ⅳ』 『아홉 개의 의문, 그리고』, 한국적 문학을 소재로 『진달래꽃』, 『우리시대의 새』, 『신부』, 『우담바라』, 외국문학 가르시아 로르까의 3대비극 『피의 결혼』, 『예르마』, 베르나르다 알바의 집을 원전으로 한 창작과 토니 모리슨의 재즈를 결합한 『다시 새를 날리는 이유』 미술을 소재로 한 『달과 까마귀-이중섭 이야기』 등 다양한 주제의 작품 70여 편을 발표한 바 있다.

 

수상이력

 

         1979 제1회 대한민국무용제 우수상수상『창살에 비친 세 개의 그림』

 

         1987 최우수예술가 선정

 

         1990 제11회 대한민국무용제 안무상 수상 『뒤를 돌아 이 소리를』

 

         2007 이사도라 무용예술상 수상

 

         2007 제39회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연극, 무용부문 수상

 

         2012 문화훈장 보관장 수상-문화예술발전 유공자시상(문화체육관광부)

 

         2014 옥조근정훈장 수상

 

저    서

 

         춤으로 삶의 집을 짓다(2015), 춤을 타고 세계로-무용수필집 공저(2000),

 

         현대무용테크닉, 무용 창작론 등 공저

 

주요안무작

 

            『법열의 시』, 『요석, 신라의 외출』, 『뒤로돌아 이 소리를..』

 

           『아홉 개의 의문, 그리고』, 『진달래꽃』, 『장승과 그림자』, 『국화 옆에서』,

 

           『삶꽃, 바람꽃』 시리즈, 『천형, 그 생명의 수레』,

 

           『달과 까마귀- 이중섭 이야기』, 『우리시대의 새』, 『신부』, 『피의 결혼』,

 

           『예르마』,『다시 새를 날리는 이유』,『눈길』,『흙의 울음』,『우담바라』등 외 다수

 

 

단체연혁

 

1971. 11

 

제1회 현대무용발표회 『법열의 시』 外 (창단 공연) / 명동예술극장

 

1975. 01

 

ICHPER 국제회의 참석

 

1975. 00

 

제2회 현대무용발표회 『춘향이야기 中에서』/ 국립극장 대극장

 

1977. 01

 

프랑스 파리 『City  Universitir』 (개인 공연)

 

1977. 12

 

『탑』, 『Three Dance Movement』 外 / 대구시민회관 (MBC 주최)

 

1977. 12

 

『춘향 이야기』, 『Cafe』 外 / 국립극장 소극장

 

1978. 02

 

『Cafe』 外 / 대구시민회관 (MBC 주최)

 

1978. 12

 

『덫』, 『Come out』 外 / 세종문화회관 소극장

 

1979. 08

 

프랑스 Aix-en-Pce (개인 공연)

 

1979. 10

 

제1회 대한민국무용제 『창살에 비친 세계의 그림자』, 『탑』 / 세종문화회관 소극장 (우수상 수상)

 

1979. 11

 

『창살에 비친 세계의 그림자』 앙코르 공연 / 세종문화회관 소극장

 

1979. 12

 

『Come out』, 『겨울 가지』 外 / 대구시민회관 (MBC 주최)

 

1981. 07

 

『덫』, 『그래도 우리는 진실해...』 外벨 기에,브르쉘, Free university 대강당

 

1980. 10

 

『아침 비』, 『고추먹고 맴맴』, 『門』 外 / 세종문화회관 소극장

 

1981. 03

 

『문』, 『덫』 (제3회 연극제 특별초청 공연) / 세종문화회관 소극장

 

1981. 05 ~06

 

대전일보,MBC,Unesco 전남지부 회원주최 순회공연

 

『아침 비』,, 『Cafe』, 『문』 外 / 대전시민회관,광주 남도예술회관  

 

1981. 10

 

제3회 대한민국무용제 참가 『징깽맨이의 편지』 / 문예회관 대극장

 

1981. 11

 

『십간십이지』 현대무용단 10주년 기념 공연 / 문예회관 대극장

 

1982. 05

 

『앙상블』, 『창살에 비친 세계의 그림자』, 『Cafe』 / 문예회관 소극장

 

(국제 문화회 제공 기획공연 무용 시리즈 Ⅰ) (국제 문화회 후원)

 

1982. 08

 

미국 L.A 개인공연 (한국일보 미주지사 주최)

 

1982.10~11

 

『호곡』 앙코르 공연 外 / 문예회관 소극장

 

1983. 05

 

『호곡』 外 / 부산시민회관

 

1983. 06

 

일본 <83무용작가 협회 특별공연> / 동경 도라노몽홀

 

1983. 11

 

『징깽맨이의 편지』 外 / 세종문화회관 대강당 (서울시 예술제 참가)

 

1983. 11

 

『열마당 열두거리』 外 / 세종문화회관 대강당

 

1984~85

 

소극장운동 전개 『국화 옆에서』 / 산울림 소극장

 

1984. 03

 

MBC 걸작 현대무용 초청공연 『하늘에 있는 친구에게』, 『열마당 열두거리』 / 세종문화회관 대강당

 

1984. 09

 

MBC 걸작 현대무용 초청지방공연 『하늘에 있는 친구에게』, 『열마당 열두거리』 /

 

 

             광주남도 문화예술회관,대구시민회관,부산시민회관

 

 

1985. 10

 

제23회 파리 국제무용제 참가(뽕뷔드 센터) 및 Lyon 등 지방 순회공연 (문화예술진흥원 후원)

 

1986. 04

 

호암아트홀 개관 1주년 기념공연 『비나리』 外 / 호암아트홀

 

1987. 04

 

『흙으로 빚은 사리의 나들이』 (창작활성화 지원금) / 호암아트홀

 

1987. 05

 

한국현대춤작가 12인전 『향』  / 문예회관 대극장

 

1987. 05

 

『뒤로돌아 이 소리를』  / 문예회관 대극장

 

1987. 08

 

현대미술관 개관 1주년 기념공연 『흔적87』 / 현대미술관 야외 공연장

 

1987. 11

 

프랑스 파리 “Piere Cardin" 극장 (개인 공연)

 

1988. 08

 

현대미술관 초청공연 『담배 먹고 맴맴』 / 현대미술관 야외 공연장

 

1988. 10

 

제10회 서울국제무용제 『요석, 신라의 외출』 / 문예회관 대극장

 

1988. 10

 

제24회 서울 올림픽 개회식 안무 『혼돈』 / 올림픽 스타디움

 

1989. 10

 

제11회 서울국제무용제 『뒤로돌아 이 소리를』 / 문예회관 대극장

 

1990. 11

 

제12회 멕시코 세르반티노 축제 및 5개 도시 순회공연 (문화예술진흥원 지원)

 

1990. 11

 

시민만세 초청공연 신석초詩 『바라춤』 /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1992. 03

 

『아홉개의 의문, 그리고….』 / 문예회관 대극장 (문예진흥원 활성화 지원공연)

 

1992. 07

 

Mexico City 축제공연 참가 및 5대 도시 순회공연 (문화예술진흥원 후원)

 

1992. 10

 

서울예술단 『영혼의 노래』 뮤지컬 안무 / 국립극장 대극장

 

1993. 03

 

예술의 전당 개관기념 초청공연 『진달래 꽃』 / 예술의 전당 토월극장

 

1993. 10

 

우수레파토리 지원사업 『아홉 개의 의문, 그리고….』 ,  『진달래 꽃』 /

 

대구 시민회관 , 광주 문화회관, 제주 문화회관 등..

 

1993. 10

 

서울예술단 『꿈꾸는 철마』 뮤지컬 안무 / 국립극장 대극장

 

1994. 06

 

『환희』 전국문인대회 초청 / 경주시 야외무대

 

1994. 09

 

SPAIN MADRID LA VILLA 문화센터 초청공연 (문화예술진흥원 지원)

 

1995. 05

 

한국현대춤작가 12인전 『다른 꽃 한송이』 / 문예회관 대극장

 

1995. 10

 

광주 비엔날레 축하 공연 『꿈, 탐욕이 그리는 그림』 / 광주 문예회관

 

1995. 11

 

태국국왕 즉위 50주년 기념초청공연 Thailand <Worldtech>

 

1996. 02

 

미국 Anchorege市 초청 공연 참가 / West High Auditorium

 

1996. 10

 

『다른 꽃 한송이』 정읍 지방공연 / 시민회관

 

1996. 10

 

『국화 옆에서』 울산 지방공연 / 문예회관

 

1996. 10

 

『꿈, 탐욕이 그리는 그림』 창원대 무용과, 창원무용협회 초청 공연

 

1996. 11

 

Mexico San Angel 문화원 초청공연

 

1996. 12

 

김복희 무용단 25주년 기념공연 『장승과 그림자』, 『반혼』, 『꿈, 탐욕이 그리는 그림』 / 문예회관 대극장

 

1996. 12

 

중견무용인 초청공연 참가 『다른 꽃 한송이』 / 전주시민회관

 

1997. 02

 

Guatemaia. 4th Antigua internation fastival 초청공연

 

1997. 06

 

제4회 죽산 Dance Festival The flower of existence, The flower of Vanity 『삶꽃, 바람꽃』 /

 

                죽산 웃는돌 스튜디오 야외무대

 

1997. 09

 

이집트 수교 2주년 기념공연 / 카이로 오페라 하우스

 

1997. 12

 

『꽃이여, 바람이여』, 『피의 결혼』 / 정동극장

 

1998. 07

 

『피의 결혼』 앵콜공연 / 문예회관 대극장

 

1998. 10

 

건국 50주년 기념 맞이 초청공연 『삶꽃 바람꽃』 외 / 용산 전쟁기념관

 

1998. 11

 

이탈리아 대사관 초청공연 『로마, 비떼르보』  공연

 

1999. 07

 

한·미문화재단 주최 미국순회공연 / 테네시,워싱턴,시애틀,네바다,뉴욕

 

1999. 12

 

공연예술창작활성화 지원선정작 『天刑, 그 生命의 수레』 / 문예진흥원 대극장

 

1999. 12

 

새천년 맞이 국민대축제 『광화문2000』 / 서울 세종로(광화문) 일대

 

2000. 01

 

새천년 맞이 민‧관 합동시무식 『희망의 새아침 』 /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2000. 03

 

새천년 맞이 무용대공연 『향』 /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2000. 07

 

『天刑, 그 生命의 수레』 공연 /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2000. 10

 

제9회 전국무용제 개막공연 『天刑, 그 生命의 수레』 / 창원 성산아트홀

 

2001. 05

 

서울국제올림픽박람회 기념공연 『삶꽃, 바람꽃』 / 올림픽 역도경기장

 

2001. 09

 

제3회 Art Summit Indonesia 초청공연 『피의 결혼』 /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2001. 10

 

멕시코 TAMAULIPAS 2001 축제 초청공연 / 멕시코 4개 도시 순회공연

 

2001. 11

 

김복희무용단 창단 30주년 기념공연 『슬픈 바람이 머문 집』 /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2002. 05

 

FIFA의원 총회 기념공연 『인상』 『영원한 만남』 안무 / 힐튼호텔 컨벤션센터 근정전 특설무대

 

2002. 12

 

서울시무대공연지원선정작 『달과 까마귀-이중섭이야기』 / 문예진흥원 예술극장 대극장

 

2003. 04

 

제22회 멕시코 The international choreographers' showcase 『피의 결혼』, 『천형, 그 생명의 수레』 /

 

                          켄터키공연센터

 

2003. 05

 

보로부드르 국제 페스티발 Indonesia 『삶꽃, 바람꽃』

 

2003. 06

 

광주 초청공연 『달과 까마귀』 / 문화예술회관 대극장

 

2003. 10

 

제주도 초청공연 『달과 까마귀』 / 문화예술회관 대극장

 

2003. 11

 

해군사관학교초청 위문 공연 『오페라 유령』, 『피의 결혼』 / 해군 사관교 내 웅포관

 

2004. 04

 

일본 오사카 영사관 초청공연 『피의 결혼』 外 / 국제교류센터 대홀

 

2004. 07

 

『우리 시대의 새』 / 문예진흥원 예술극장 대극장

 

2004. 09

 

아르헨티나 대사관 초청공연 참가 『우리 시대의 새』 / 세르반테스 대극장

 

2004. 10

 

대전예술의전당 초청공연 『우리 시대의 새』 / 대전예술의 전당 대극장

 

2006. 03

 

한국현대춤작가 12인전 『삶꽃, 바람꽃 III-신부』 /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2006. 10

 

제3회 베네주엘라 솔로&듀엣 페스티벌 초청공연 『삶꽃 바람꽃Ⅲ-신부』 /

 

                      까라까스, 바리나스, 뽀르뚜게사 3개도시 순회공연

 

2006. 12

 

경기문화재단 후원 『다시 새를 날리는 이유』 /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

 

2007. 03

 

제5회 에콰도르국제 『춤에서의 여성』 축제 초청공연

 

2008. 03

 

제6회 에콰도르국제 『춤에서의 여성』 축제 초청공연 및 3개 도시 순회공연

 

2008. 09

 

김복희무용단 레파토리 공연 『다시 새를 날리는 이유』, 『슬픈 바람이 머문 집』 / 세종M씨어터극장

 

2009. 01

 

광주 아시아 국제예술제 초청공연 『다시 새를 날리는 이유』, 『삶꽃, 바람꽃』  / 광주문예회관 대극장

 

2009. 06

 

대구 국제 춤 페스티발 참가 『우리시대의 새』 / 오페라 하우스

 

2009. 12

 

서울문화재단 지원사업 선정작 『흙의 울음』 / 세종M씨어터 극장

 

2010. 07

 

멕시코 릴라로페즈 국제현대무용축제 초청공연 『흙의 울음』 (문화관광부후원)

 

2010. 08

 

상하이 세계 박람회. 한·중수교 기념공연 『다시 새를 날리는 이유』

 

2011. 02

 

김복희무대만들기 40년 레파토리 공연 『흙의 울음』, 『꿈, 탐욕이 그리는 그림』, 『피의 결혼』,

 

                                 『달과 까마귀 –이중섭이야기』 /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2011. 05

 

제12회 멕시코 국제 아방가르드 현대무용축제 참가

 

2011. 11

 

한-싱가포르 현대무용교류전 2011 X-Position ‘O’ Contemporary Dance Fiesta in Seoul /

 

            이화여대 100주년 기념관 화암홀

 

2012. 09

 

강동아트센터·김복희 무용단 공동주최 『춤 향기』 /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

 

2013. 06

 

제4회 중국 동북아국제예술제 『다시 새를 날리는 이유』

 

2013. 07

 

제34회 멕시코 릴라로페즈 페스티벌 『인상』 『다시 새를 날리는 이유』

 

2014. 06

 

제23회 전북무용제 개막초청공연 『다시 새를 날리는 이유』 / 남원춘향문화예술회관

 

2014. 08

 

Argentina Complejo Teatral De Buenos Aires 초청공연 『다시 새를 날리는 이유』

 

2016. 03

 

제30회 현대춤작가12인전 『거미집제례』 /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2016. 07

 

이중섭탄생 10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 초청공연 『달과까마귀-이중섭이야기』  /

 

                 제주시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

 

2017. 09

 

제4회 대한민국전통무용제전 ‘천년의 유산’ 보원사지에서 춤을 만나다. 『삶꽃,바람꽃』 /

 

                                         충남 서산 보원사지

 

2017. 11

 

제11회 유엔참전용사추모평화음악회 『영원의 만남』 / 롯데콘서트홀

 

2018. 10

 

제1회 명인명무전 초청공연 『피의 결혼』, 『눈길』 / 강동아트센타 소극장 (대한무용학회 주최)

 

2018. 10

 

Teatro Cervantes - Festival de Malaga (Siglo de Danza) 초청

 

_Perfume de Danza -kim bockhee dance company 춤의 시대 (Siglo de Danza)  페스티벌 초청공연

 

                             『피의 결혼』, 『삶꽃, 바람꽃』

 

2019. 06

 

한·스페인 문화접점 활용 한국 현대무용 소개-스페인 코르도바극장 초청공연

 

                 『피의 결혼』, 『삶꽃, 바람꽃』 / 스페인 코르도바극장

 

2021. 03

 

김복희무용단 50주년 기념공연 <춤의 향기> /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2022. 03

 

2021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원로예술인공연지원 선정작 『우담바라』 /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2022. 04

 

한국-콜롬비아 수교 60주년 기념 2022보고타 국제도서전 초청공연

 

<춤의향기> 『피의 결혼』,『우담바라』 / 콜롬비아 보고타 콜론극장

 

2022. 10

 

한국-룩셈부르크 수교 60주년 기념 초청공연

 

<춤의향기> 『피의 결혼』,『우담바라』 / 룩셈부르크 CELO, 벨기에 BOZAR

 

2024. 03

 

김복희무용단 우수레퍼토리 공연

 

『다시 새를 날리는 이유』, 『피의 결혼』 /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레퍼토리 Review

 

‘고석림이 본 화제작으로의 기행’

 

삶의 실체와 무형체, 존재와 정신 그린

 

<삶꽃, 바람꽃Ⅴ-눈길>

 

2014. 6월호 무용전문지 춤과 사람들 / 글 고석림(무용평론가)

 

한국 근대사회 단면과 정서, 한국무용적 움직임 가미해 표현.

 

김복희는 <삶꽃, 바람꽃Ⅴ-눈길>에서의 춤 표현은 다른 연작에서보다 달라졌다는 느낌을 준다. 뭔가 짐을 벗은 홀가분함 그리고 가벼움을 느끼게 하는 즐거운 표정이나 사실적인 움직임이 과거 형식과 다른 인상을 준다.

 

(중략)

 

의미적으로 <삶꽃,바람꽃Ⅴ-눈길>은 회상과 정리에 초점이 맞춰져 있고 움직임적으로 안무 출연한 김복희는 춤이라기보다는 자유스러움과 즐거움이 담긴 원숙한 연기를 했다.

 

어느 요란스런 공연처럼 유명의상디자이너를 불러 연출을 시키거나 의상 디자인을 의뢰하지 않은 모든 것을 총괄한다는 전통적인 안무가적 입장에서 자신이 생각해 낸 무대와 스스로 디자인한 몇 안되는 상징적 소품들은 매우 현실적이면서도 상상적인 한 시대의 우리네 가정 삶의 유형을 매우 생생하게 표현하게 했다.

 

한국적 정서의 이야기로 한 시대적 단면을 소재로 한국적 움직임 선으로, 그리고 하나로 부여된 소품들의 상징성을 통해 ‘한국적 현대무용’의 이미지와 추구점을 매우 분명하게 보여준 <삶꽃,바람꽃Ⅴ-눈길>. 이 작품은 교수라는 직업인에서 정년퇴임을 한 그러나 아직은 현역 예술가 김복희가 또 어떤 삶과 허무의 꽃들을 피울 것인지 기대를 하게 만든다.

 

 

 

춤으로 집을 짓는 김복희 무용가

 

2018. 1-2월호 여행작가 ‘FOCUS ON' / 김용섭(소설가)

 

어슴프레한 조명이 밝혀지고 무대 위에 한 여인이 홀로 쭈그려 앉아있었다. 척박했던 시절 시골 여인들의 옷매무새 딱 그대로인 그가 조금씩 천천히 움직였다. 춤을 모르는 내게 춤사위에 빠져들었다. 춤꾼의 몸짓은 만만치 않은 육감을 뿜어내고 있었다. 춤꾼은 그걸 윤회라고 설명했다. 나는 갈구(渴求)라고 읽었다.

 

(중략)

 

조명이 조금은 밝아지고 춤꾼이 어렴풋이 모습을 드러낼 때까지 나는 그가 김복희 안무가라는 걸 알아채지 못했다. 65세를 눈앞에 둔 여인의 유연한 몸짓에 깜빡 속았던 거다. 그것은 감동이고 충격이었다. 2014년 ‘김복희 정년퇴직 기념공연’에서의 일이다.

 

그는 자신이 안무한 <삶꽃, 바람꽃Ⅴ-눈길>에 직접 출연해서 그렇게 사람을 속일 수 있었다. (중략) 춤은 그의 숙명이었고 그는 자신의 숙명을 꽉 껴안고 60 평생 춤의 여정을 부지런히 걸어왔던 거다.

 

그의 저서 <춤으로 삶의 집을 짓다>에서 그는 후진들에게 ‘춤 집짓기에 영혼을 팔아라’고 권고하고 있다. 미쳐야 한다고 거든 다짐한다.

 

그 스스로 춤 집 짓기에 영혼을 팔고 춤에 미친 일생을 살고 있으니 후진들에게 그렇게 말할 자격이 넘쳐난다. (중략) 그는 춤으로 삶의 집을 지은 사람이 분명하다.

 

그는 지금도 집을 새로 짓거나 고칠 궁리를 하고 있다. 그는‘ 대중에게 다가갈 수 있게 쉬운 내용으로 한국적 정서를 담아내는 현대무용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는 꿈을 안고 지금도 정진하고 있다.

 

대가(大家)는 아직도 목이 마른가 보다.

 

 

작품 <우담바라> Review

 

‘한국적 현대무용’의 기념비적 작품과 식지 않은 창작열

 

2021. 4월호 댄스포럼 스테이지 뷰 / 글 김경애

 

일흔 둘 안무가의 창작열이 소설의 스토리텔링이 아닌 안무자 나름의 발췌한 이야기나 인물을 등장시켜 상황극으로 4개의 장을 만들었다.

 

(중략)

 

갖가지 일을 업으로 삼아 살아가는 인간 군상의 모습들은 대체로 2인을 짝으로 해서 교차되면서 보여진다. 주요 무용수들이 자신의 개성을 살려 걸맞는 역할을 맡았다. 그 세세한 곳을 들여다보면 그리 부정적인 것만이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삶의 의무를 다하는 군상이 또 있다. 이 힘으로 면면히 인간의 삶은 이어진다.

 

(중략)

 

화합과 사랑 평화, 불교적 윤회의 군무의 춤을 끌어내는 모티브로서의 짧은 솔로지만 큰 암시로 등장했다. 성서로운 우담바라가 꽃을 피운다. 그리고 전 출연진의 군무가 코로나 19의 억압을 겪고 있는 관객들에게 위로의 춤으로 등장한다.

 

 

김복희 무용단 창단 50주년 기념 공연

 

72세 현역 김복희의 신작 <우담바라>

 

2021. 5월호 무용전문지 춤과사람들 ‘인상과 비인상Ⅲ’ / 고석림(무용평론가)

 

남지심 선생의 동명의 장편소설을 원전으로 한 춤 <우담바라>는 50년 전 명동 국립 극장에서의 <법열의 시>와 맥을 같이 한다고 믿어진다.

 

(중략)

 

안무자는 자신의 불교적 세계관에 한국적 현대무용이라는 옷을 입혔다. 그렇다고 해서 춤 <우담바라>가 불교를 보여준 것은 아니다. 우리의 정신과 문화 뿌리 속의 불교를 leitmotif(중심사상)로 한 원전 속의 fictional character(소설 속의 인물)들의 character(특징)로 얽은 얘기를 ‘춤이 가득한 작품’으로 보여주었다.

 

춤 <우담바라>에 대한 필자의 총론적 평가는 ‘안무가 젊다’와 ‘상반되는 형태와 색채가 다른 움직임을 대비·대조시킨 구도 설계가 빼어났다’로 집약된다.

 

작품의 구상, 동작, 구도, 음악의 선택과 편집까지 안무와 공연에 필요한 하나에서 열까지를 직접 자신의 머리로 하는 안무가 김복희는 이번 작품에서 “몸과 춤의 형상에 대한 강한 자각, 즉 무엇이 움직이고(주체와 주체에 대한 의식), 언제 움직이고(시간 개념), 어디에서 어느 곳으로 움직이고(공간 개념), 어떻게 움직이고 (몸에 대한 자각과 작품 전개) 그리고 왜 움직이는가(주제와 몸)에 대한 자각/개념을 매우 뚜렷하게 지녔음”을 만천하에 보여주었다.

 

(중략)

 

이번 공연 평가에서 빠지지 않고 언급되어야 할 두 포인트. 하나는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행동 제한적 수칙을 준수하면서 조각조각 안무하여, 하나로 엮었다는 점이고, 또 다른 포인트는 이 신작을 통해 김복희가 한국 무용계에 남기는 남다른 메시지이다.

 

 

김복희무용단 <우담바라>

 

2021. 5월호 무용전문지 춤과사람들 ‘인상과 비인상Ⅱ’ / 김예림(무용평론가)

 

김복희의 <우담바라>는 각 인물을 둘러싼 표현적 춤 장면도 인상적이지만 마지막 장의 군무에서 폭발적 클라이맥스를 통해 비장미와 감동으로 관객을 압도한다. 특히 비발디의 ‘사계’ 중 여름의 휘몰아치는 현악연주 속에 원형으로 모이고 흩어지는 환희의 군무와 불상을 천에 담아 띄워 올리고 일렬로 내려앉는 엔딩의 긴 여운은 불 꺼진 무대를 향해 바로 박수칠 수 없을 정도로 숨을 멎게 했다.

 

원작에 대한 깊은 이해와 삶의 연륜, 멈추지 않는 창작 욕구는 그렇게 작품 <우담바라>로 탄생됐으며, 무용가 김복희의 작품 연보에 중요한 작품으로 기록될 것이다.

 

 

[공연개요]

 

제목_2024년 원로예술인 공연지원 사업 선정작 <흙의 울음> 

 

일시_2024. 11. 06(수) ~ 07(목) pm 7:30

 

장소_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 

 

주최주관_김복희무용단

 

후원_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소중한메디케어 

 

관람연령_초등학생 이상 관람

 

티켓_R석 50,000원 S석 30,000원

 

예매_인터파크 www.tickets.interpark.com/

 

문의_02-2263-4680 www.instagram.com/mct_dance

 

제작 STAFF

 

안무_김복희

 

예술감독_손관중

 

총기획_문지애

 

서체_지산 신승원

 

기술감독_강경렬

 

무대감독_김성철 무대_박재영 박태진 이철재

 

조명디자인_한희수 조명조감독_임혜성 조명_박나경 전다록 이상민 김형표 김수홍

 

음악작곡 및 편집_이돈응 최재혁 의상제작_아라베스크 탈제작_박재영

 

사진기록 및 포스터사진_손관중 영상기록_ARKO ArtsArchive 분장_윤수영

 

홍보진행_김세련 배주연 사유림

 

 

 

CAST

 

김복희 손관중 정혜진 문영철 성재형 김경진

 

서은정 김남식 박은성 문지애 이지희 김은정 이예진 최재혁 권민찬 이은호 정윤정

 

권재헌 최한슬 라혜련 양진석 지태현 심재범 신원섭 김태형 이성지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
포토뉴스
"범죄자들이 선동의 깃발을 들고 나라를 흔드는데 한숨만 쉬고 있는 건 보수정치의 직무유기"- 윤희숙 전 의원
1/82